[FETV=박민석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인 ‘한국투자ETF모으기펀드’ 시리즈 3종의 설정액이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종가 기준 한국투자ETF모으기펀드 시리즈 3종의 합산 설정액은 3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펀드별로는 ‘한국투자미국나스닥+ETF모으기펀드’가 151억원,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ETF모으기펀드’가 123억원, ‘한국투자인컴주는ETF모으기펀드H’가 26억원의 설정액을 기록했다.
이들 펀드는 연초 이후 자금 유입이 2배 이상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개월 수익률(C-Re 클래스 기준)은 각각 6.48%, 5.84%, 1.62%로 집계됐다.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ETF모으기펀드’는 ACE ETF를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ETF에 분산 투자하는 초분산투자 상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과 담당 운용역이 ETF를 선별해 운용하며, 퍼포먼스, AI 스코어, 빅데이터 스코어, 추천강도, 펀드 플로우 등 5가지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AI&데이터, 반도체, Next Gen 서비스, 공급망 재편, 브랜드 등 미래 신성장 테마 관련 ETF에 집중 투자한다. 편입 ETF는 매월 시장 상황을 반영해 리밸런싱된다.
‘한국투자미국나스닥+ETF모으기펀드’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나스닥100 지수 추종 ETF를 핵심 포트폴리오로 담는다., 성장성이 높은 미국 개별 주식과 테마 ETF, 미국 기업공개(IPO) 주식 등을 전략적으로 편입해 나스닥100 지수 이상의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제민정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ETF모으기펀드 시리즈는 개인 투자자가 ETF 투자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한 개의 펀드로 해소할 수 있는 효율적인 투자 대안”이라며 “운용역의 전문성과 자체 개발한 AI 간의 시너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