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키움증권이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일반환전 인가를 획득하며 '원스탑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6일 키움증권은 지난 22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일반환전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 고객들은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에서 여행·유학자금 등을 환전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증권 투자 목적의 환전만 가능했지만, 이번 일반환전 인가 획득으로 키움증권은 은행처럼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외 목적의 환전 업무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키움증권은 증권 투자를 위한 환전과 여행·유학 등을 위한 일반환전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탑 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주식 거래 수익금도 바로 환전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일반환전 서비스로 고객 편익 증대와 새 비즈니스모델 발굴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형적인 환전 서비스에서 벗어나 증권상품과 외환 서비스를 결합하는 등 키움증권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2월 외환제도 개편을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
[FETV=심준보 기자] 하나증권이 올해 상반기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을 이뤄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등 주요 사업 부문이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26일 하나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607억 원, 당기순이익 131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2%, 339% 증가한 수치다. WM 부문에서는 금융상품 판매 증가와 고객 수 확대로 이익이 늘었고, IB 부문은 전통 IB 부문을 강화하는 동시에 투자자산 관리로 지난 분기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S&T 부문은 세일즈 실적 호조와 트레이딩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리그테이블 1위를 차지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히 노력을 기울인 손님 수 증대, 전통IB 강화, S&T 비즈니스 확장이 지난 분기에 이어 수익 개선세로 이어져 당기순이익이 정상화됐다"며 "전 분야에서 본업 경쟁력 강화에 기반한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 시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심준보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증시 회복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131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73.7% 급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신한투자증권은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위탁매매수수료와 금융상품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0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했다. 이는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2분기 영업수익은 459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늘었으며, 이 중 수수료 수익은 1.3% 증가한 2033억 원, 자기매매 수익은 13.1% 증가한 2345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2분기 말 기준 신한투자증권의 금융상품 자산은 105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
[FETV=심준보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형펀드’ 설정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펀드 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미래에셋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형펀드’ 설정액은 507억원이다. 2023년 7월 1일 출시 이래 약 1년 만에 설정액 규모 5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펀드’는 금융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위해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주식에 50% 투자하고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아 위험 분산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채권과 금에 총 50% 투자함으로써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각 자산군별 대표지수 추종 ETF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기존 자산배분 펀드 대비 직관적인 성과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미래에셋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펀드’는 3~12개월 글로벌 금융시장을 전망해 주식 및 채권, 금 등 자산군 비중을 ±20% 내로 조절한다. 투자자들이 특정 섹터 및 테마가 하락기에 접어들 경우 장기간 수익률 부진을 겪거나, 투자금이 묶여 다른 테마에 투자할 기회를 놓치는 우려 등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장기 수익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처럼 금융시장 변동성에 탄력
[FETV=심준보 기자] KB증권은 빅테크 실적시즌을 앞두고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손쉽게 관련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투자할 수 있는 프리셋(Pre-set, 투자전문가들이 사전 제시하는 예시 포트폴리오) 4종을 신규 추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엔비디아를 선두로 인공지능(AI) 서버 확대에 따라 수요 폭증이 예상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하여 국내 반도체 시장을 대표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밸류체인 협력업체를 선별한 ‘SK하이닉스향-HBM 밸류체인&협력사들’과 ‘삼성전자향-HBM 밸류체인&협력사들’ 프리셋 2종을 발 빠르게 구성했다. 해당 프리셋들은 급격한 AI 수요 증가에 따라 AI 반도체 밸류체인 관련주까지 그 수혜가 확대될 경우 주목할 만한 투자 전략이다. 여기에 차세대 반도체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CXL(Compute Express Link)과 연관된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평균거래대금 등을 반영한 ‘반도체 인터페이스의 혁명, CXL 전략’ 프리셋과 더불어, 미래 AI 수요 확산으로 반도체 미세 공정을 두 세대 이상 앞당길 것으로 예상하는 ‘유리기판’ 관련 기업들을 골라 담은 프리셋까지 AI 시
[FETV=심준보 기자]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2년여 만에 최다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최근 뉴욕 나스닥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 급락에 코스피지수를 반대로 추종하는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다. 인버스 ETF는 지수나 종목을 반대로 추종해, 하락시 수익률이 오른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24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과 S&P500은 역대급 하락폭을 나타냈다. 각각 654.94p(3.64%), 128.61p(2.31%) 급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22년 10월 7일(-3.80%) 이후 S&P500지수는 지난 2022년 10월 15일(-2.49%) 이후 최다 낙폭이다. 25일 국내 증시에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도 1.74%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인버스 ETF의 수익률이 오르고 있다. 인버스 ETF란 기초 지수의 움직임과 반대로 움직여 주가가 하락할 때 투자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ETF다. 예를 들어, 코스피 지수가 1% 하락하면 인버스 코스피 ETF는 1% 상승한다. 최근 국내 ETF 시장에서는 인버스 ETF가 ETF 수익률 상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