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혁 기자] 장기 자산증식의 대표 상품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상품은 KODEX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나스닥100’ ETF의 올해 개인 순매수가 1조원을 돌파해 1조1375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내 상장된 모든 미국 나스닥100 추종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대표지수 투자 파트너로 KODEX를 가장 많이 선택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다. 이를 바탕으로 KODEX 미국나스닥100 순자산도 4조원을 넘어서 4조308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대표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100 지수는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아마존, 구글 등 전 세계 AI 및 테크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 100개로 구성된다. 이 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ETF는 글로벌 혁신기업 전체에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분산 투자할 수 있어 개인 투자자들에게 장기 적립식 투자 및 연금계좌 핵심 자산으로 추천된다. 개인 투자자들이 'KODEX'를 더 많이 선택한 것은 단순히 수익률만으로 판단한 것이 아니라 상품의 숨겨진 경쟁
[FETV=이건혁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투자자의 생애주기뿐만 아니라 시장의 경기 국면까지 함께 고려해 자산 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키움 키워드림 다이나믹 TDF’ 시리즈를 신규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상품은 2040, 2050, 2060 등 세 가지 빈티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투자자가 목표로 하는 은퇴 시점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보통의 TDF의 경우 초기에는 주식 비중이 높고 은퇴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주식 비중이 낮아지고, 채권 비중이 높아지는 ‘정적 자산배분 글라이드패스’를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14일 신규 출시되는 ‘키움 키워드림 다이나믹 TDF’는 주식 비중이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낮아지는 우하향하는 자산배분곡선은 유지하되 경기국면별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시장 상황 및 경제 데이터에 따라 자산 비중을 보다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동적 자산배분 글라이드패스’를 구현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자체 개발한 경기국면 모형을 기반으로 시장을 회복기·활황기·수축기·침체기 등 네 단계로 구분하고, 이에 따라 주식·채권·대체자산 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한다.경기 확장기에는 주식 비중을 늘려 성장 기회를 더욱 극대화하고, 침체기에는 채권이나 현금성 자산 비중
[FETV=이건혁 기자] KB자산운용(대표이사 김영성)의 타깃데이트펀드(TDF) 수탁고가 2조원을 넘어섰다. 우수한 중장기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계속되는 덕분이다. KB자산운용은 14일 기준 ‘KB 온국민·다이나믹’ TDF 수탁고가 2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자금몰이의 배경은 뛰어난 중장기 성과에 있다. 지난 14일 기준 ‘KB온국민TDF 2055(UH)’의 5년 수익률은 114.50%로 같은 기간 전체 운용사 TDF 중 1위다. 1년, 3년 수익률 역시 각각 22.06%, 76.88%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고객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군도 강점이다. KB자산운용은 보수적 투자 성향을 지닌 고객을 위한 패시브 운용 전략의 ‘KB온국민TDF’와 보다 적극적 투자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액티브 운용 전략의 ‘KB다이나믹TDF’를 갖추고 있다. ‘KB다이나믹TDF’ 역시 전체 빈티지(2030, 2040, 2050) 3년 수익률이 52%를 웃도는 등 ‘KB온국민TDF’ 못잖은 양호한 성과를 자랑한다.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등 연금계좌에서 장기 투자 상품으로 흔히 활용하는 TDF 특성상 상품 선택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총
[FETV=이건혁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9월 상장한 ‘SOL 코리아고배당(종목코드: 0105E0)’ ETF가 17일 첫 월배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예정 분배금은 1주당 95원으로 상장 이후 한달 반을 기준으로 책정됐다. 월 분배율은 약 0.86% 수준으로 국내 주요 고배당 ETF 가운데 최상위권이다. ‘SOL 코리아고배당 ETF’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확대, 감액배당 및 자사주 소각 장려 정책 등 정부의 최신 배당정책 기조를 적극 반영한 차세대 월배당 ETF다. 상장 첫날부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이 215억원을 기록했고, 상장 이후 14일 기준까지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 금액은 1125억원으로 국내 고배당 ETF 중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순자산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100억원 규모로 상장한 이 ETF의 순자산은 14일 종가 기준 1470억원으로, 한 달 반 만에 14배 확대됐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총괄은 “SOL 코리아고배당ETF는 변화하는 국내 배당 정책 개선을 민첩하게 반영하고, 실질 배당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이 특징” 이라며, “국내 배당투자자의 니즈에
[FETV=이건혁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회원사 대표들에게 저의 의지를 밝히고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용기와 확신을 얻었다”며 “제 7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업계 활동을 위축시키는 규제에 맞서 왔으며 자본 시장의 파이를 키워 회원사들의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며 “치밀한 논리와 대관 능력을 바탕으로 우리 업계의 중대한 과제들을 누구보다 잘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한국 자본시장 역사의 골든타임인 지금 필요한 것은 리더십의 교체가 아니라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리더십의 연속”이라며 “사람들은 보통 저를 ‘외유내강형 젠틀파이터’라고 칭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전관예우 논란에 대한 질문에는 “전임 회장에게 일회성 개별계약으로 고문계약을 한 것”이라며 “오해가 있는 기사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퇴임할 때는 그런 전관예우에 대한 어떤 고문 계약도 하지 않을 계획이다”고 선을 그었다. 올해까지 임기였던 서 회장이 참전하면서 금투협 회장 선거는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이사 등 3파전이 될 전망이다.
[FETV=이건혁 기자] 이자이익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온 키움증권이 발행어음 인가를 눈앞에 두면서 새로운 성장축 확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초대형 IB의 대표 조달수단인 발행어음을 확보하면 리테일 중심 이익은 강화하면서도 IB 자산 확장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최근 증권선물위원회를 열고 키움증권의 발행어음 인가안을 심의했다고 알려지면서 키움증권이 다섯 번째 발행어음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졌다. 발행어음 신규 인가는 2021년 미래에셋증권 이후 4년 만이다. 인가를 받게 되면 키움증권은 자기자본의 최대 200% 범위에서 단기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회사채나 RP차입 대비 금리가 낮고 조달 구조도 안정적이어서 자금 조달 비용 측면에서 뚜렷한 이점을 확보하게 된다. 조달 여력이 넓어지면 운용 경쟁력도 자연스럽게 강화된다. 낮은 금리로 마련한 자금을 기업대출·브릿지론·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 고수익 IB 자산에 투입할 수 있어 수익성 확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업계가 발행어음 인가를 초대형 IB 진출의 핵심 요건으로 평가하는 이유다. 발행어음으로 조달단가가 낮아질수록 이자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