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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 GA에도 200억…‘영업·요양’ 두 토끼 잡는다

자회사형 GA KB라이프파트너스 추가 출자
요양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 500억 투입

[FETV=장기영 기자] KB라이프가 올 들어 요양사업 자회사에 5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판매 자회사에도 20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자회사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영업력 강화와 신사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계획이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는 지난달 26일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KB라이프파트너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00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KB라이프파트너스는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 통합법인 출범 전인 2022년 6월 푸르덴셜생명이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제조+판매)분리’를 단행하면서 설립한 판매 자회사다.

 

KB라이프는 2023년 1월 통합법인 출범 이후인 같은 해 12월에도 KB라이프파트너스에 4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이번 출자는 KB라이프파트너스의 영업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KB라이프파트너스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51개 지점 소속 보험설계사 2153명이 총 11개 제휴 보험사 상품을 판매 중이다.

 

KB라이프 관계자는 “KB라이프파트너스의 조직 확대와 정보기술(IT) 투자를 위해 증자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KB라이프는 지난 5월 요양사업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에도 500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KB라이프는 지난 2023년 10월 계열사 KB손해보험으로부터 KB골든라이프케어 지분 100%를 인수한 이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B라이프는 KB골든라이프케어 인수 직후인 2023년 10월 말에도 400억원을 출자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KB라이프가 추가로 지원한 500억원을 활용해 요양시설을 확대하고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올해 5월 ‘은평빌리지’를 시작으로 8월 ‘광교빌리지’, 10월 ‘강동빌리지’ 등 총 3개 도심형 요양시설을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3개 도심형 요양시설을 추가 개소하면 KB골든라이프케어가 운영하는 요양시설은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 1개, 도심형 요양시설 5개, 주간보호시설 5개 등 총 11개로 늘어난다.

 

KB라이프는 요양사업 후발주자인 신한라이프, 하나생명 등 다른 은행계 생명보험사의 추격에 맞서 공격적인 투자로 선두 자리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요양시설을 확대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미래형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