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영업개시 2년만에 고객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1일 오후 10시 20분에 계좌개설 고객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7년 7월 27일에 영업을 시작한지 715일 만에 달성한 성과다. 계좌개설 전체 고객 가운데 20대, 30대, 40대 등 젊은 고객은 84.2%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017년 7월 카카오뱅크의 수신과 여신 규모는 각각 4153억원, 3627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빠르게 성장해 올해 6월말 기준 수신 17조57000억원, 여신 11조3300억원을 기록했다. 또 어피치, 라이언, 무지, 콘 등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프렌즈 체크카드'는 지금까지 866만장이 발급됐다. 카카오톡과 시너지를 높여 편의성을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사람과 은행의 만남이 더 쉽게, 더 자주 일어나는 은행',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일상 속 어떤 순간에도 유용한 나만의 은행'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지난달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5개월 만에 나란히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9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상품의 가격 변화를 말하는 수출물가는 전월(103.07) 대비 2.1% 하락한 100.95로 집계됐다.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1월(-1.4%) 이후 5개월 만이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해서는 2.5%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5월 평균 달러당 1183.29원에서 6월 평균 1175.62원으로 0.6% 떨어진 게 수출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8.3%)과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2.0%)의 전월 대비 하락률이 컸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주력 수출품목인 D램의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5.3% 떨어져 1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도 109.8로 전월(113.57)대비 3.5% 하락했다. 지난 1월(-0.2%) 이후 5개월 만에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4%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6월 중순 이후 반등하긴 했지만 5월과 비교해서는 낮은 수준에 머무른 게 수입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6월 두바이유 평균가는 배럴당 61.78달러로 5월 평균가(69.38달러) 대비 11.0% 하락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이 내려 전월 대비 6.9% 하락했고,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4%, 0.7% 내렸다. 품목별로 보면 원유가 11.5%, 나프타가 13.9%, 시스템반도체가 3.5% 각각 하락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월과 대비해 수출물가가 1.5%, 수입물가가 3.0% 각각 내렸다.
[FETV=김윤섭 기자]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국내 편의점에서 압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일본 맥주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11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맥주의 판매량이 1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국산 맥주 판매량은 3.5%증가했고 전체 맥주 판매 성장률도 높아졌다. 일본 맥주만이 역주행을 한 것이다. GS25도 상황이 비슷하다. 전체 맥주 판매는 증가세지만 일본 맥주는 19.4%감소세를 기록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모두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 압도적 1위였는데…흔들리는 일본 맥주 아사히와 기린, 삿포로 등 일본 맥주는 편의점 맥주판매 순위에서 항상 압도적인 순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은 제품들이었다. 수입맥주 중에서도 3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아사히를 필두로한 일본 맥주 제품들이 ‘고급 맥주’이미지를 구축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그러나 최근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확대되면서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 수입 맥주중에서 압도적 1위를 자랑하던 ‘아사히’는 ‘칭따오’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됐다. 업계에서는 맥주의 경우 대체재가 많은 제품이기 때문에 불매운동이 더욱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일본 맥주 안팝니다” 매대에서 사라지는 일본 맥주 일본 맥주 불매운동이 가시화되자 일부 소매점들은 아예 매대에서 일본 맥주를 빼기 시작했다. 지난 5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연합회는 일본산 맥주와 담배 등을 전량 반품처리하고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편의점 업계는 아직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체제가 많은 맥주 제품의 특성상 일본맥주의 하락세만큼 국산맥주나 다른 수입맥주로 소비가 이동하고 있어 매출에는 아직까지 큰 영향이 없다는 입장인 것이다. 그러나 매출 감소세가 예사롭지 않다는 점과 불매운동의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봤을 때 현 상황이 장기화된다면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에는 공감했다. ▲ “기회 잡아라” 국내 맥주3사 맥주 전쟁 돌입 국내 주류3사는 여름 대목과 일본 맥주 하락세가 겹치면서 예년보다 더욱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펼치고 있다. 6월에서 8월은 전통적인 주류업계 성수기로 다른 시기보다 맥주 판매량이 20~30%가 증가하는 시기다. 게다가 현재 일본 맥주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국산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점유율을 높이려는 3사의 마케팅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하이트진로의 승부수이자 야심작인 테라가 성공하면서 주류업계를 흔들고 있는 점도 치열한 맥주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1위를 지키고 있는 카스는 신선함을 내세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선택의 즐거움과 신선함’을 주제로 한 초대형 캠페인인 ‘YAASS’가 대표적인데 TV광고와 행사뿐 아니라 짧은 영화와 웹드라마 등 유튜브 콘텐츠를 통한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또 발포주인 필굿의 대용량 제품을 출시하고 가정용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를 내세워 다시 한번 비상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테라는 지난 3월 김인규 대표가 ‘필사즉생’을 외치며 시장에 내놓은 야심작이다. 하이트진로는 테라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40%까지 높이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테라는 최근 출시 100일 만에 1억만병의 판매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하이트진로 맥주 제품들의 출시 첫 달 판매량의 비하면 압도적인 성공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테라 생맥주를 출시하고 지역축제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한 마케팅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롯데 주류는 대표 제품인 클라우드를 내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울 용산구에 클라우드 스트리트를 조성하면서 새롭게 떠오르는 상권에서 젊은 소비자들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유튜브에 채널을 오픈하면서 웹드라마를 통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 롯데주류는 유튜브를 통해 웹드라마 외에도 맥주와 관련된 여러 영상을 올릴 계획이다.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맥주 시장 재편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굳어져 있던 주류업계가 흔들리고 있는 만큼 어떤 업체가 새로운 맥주 시장의 주인공이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FETV=송현섭 기자] 은행과 보험, 증권 등 금융사들이 이달부터 주 52시간 근로제를 시작했지만 후유증이 우려된다. 재량근로제 악용 소지와 일괄 적용에 대한 한계로 제도보완 필요성이 거론되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은행과 보험,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사들은 주 52시간 근로제를 도입했다. 앞서 금융업종 특성을 고려한 유예조치가 끝나 본격 시행에 들어간 것이다. 일단 금융사 임직원들은 ‘워라밸’차원에서 여가시간을 가질 수 있게 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상당기간 충분히 준비해왔기 때문에 별 다른 문제는 없는 것 같다”며 “PC오프제와 퇴근공지로 예전보다 저녁시간이 여유로워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AI(인공지능)를 비롯해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가동하는 만큼 아직까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업무지장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반면 노동계와 금융권 일각에선 근로시간 단축에서 빠진 재량근로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투금업계 관계자는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를 비롯한 일부 직종에선 재량근로제가 허용됐다”며 “국내외 거래와 일반직원과 실적평가가 다른 부분을 들어 배제돼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량근로제가 단기실적 위주의 분위기로 이어지거나 회사에서 악용할 소지가 있다”며 “금융당국이 법제도를 정비해 재량근로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각에선 근로시간 단축의 취지는 옳지만 미숙련 근로자의 업무 배제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한정된 시간에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직원 개개인 역량이 다 같진 않다”며 “만약 정해진 시간 내에 일을 못 마치면 업무에서 배제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융사 업무는 다른 업종의 일반 사무직과는 강도가 전혀 다르다”며 “준비과정에서 노력했지만 여전히 일괄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재량근로제와 유연근무를 통해 제도를 보완하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ETV=정해균 기자] 우리은행은 퇴직연금 수익률을 관리하는 ‘퇴직연금 자산관리센터’를 오는 15일 신설한다고 12일 밝혔다. 퇴직연금 자산관리센터는 프라이빗뱅커(PB) 업무 경험을 가진 30여명의 상담원으로 구성된 종합상담센터다. 우리은행 퇴직연금부에서 운영한다. 퇴직연금 자산관리센터는 고객군을 만기 도래 상품 보유 고객, 저금리 상품 보유 고객, 손실이 난 고객 등으로 분류하고 고객별 일대일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상담 내용을 상담관리 시스템에 등록해 고객의 퇴직연금 수익률을 영업점과 함께 입체적으로 관리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퇴직연금 가입 고객에게는 상품선택과 운용에 도움을 줄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종합상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은퇴자산 형성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하이트진로는 뉴트로 감성을 담은 '진로'가 1000만병 판매를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과 '뉴트로(New+Retro) 트렌드’를 반영해, 소주 No.1 브랜드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더욱 다양한 소비자층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4월 25일 진로를 출시했다. 진로는 3-40대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 세대에겐 신선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인식되며 자발적 인증샷 열풍과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실제 출시 72일만에 (7/6 기준) 약 1104만병 판매를 기록했다. 출시 당시 목표한 연간 판매량을 2달만에 달성했으며, 판매에 가속도가 붙으며 출시 첫 주 대비 6월은 4배, 7월은 8배 이상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옛 감성을 새롭고 흥미로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20대 공략을 통해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활동이 주효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해 소비자 접점에서의 홍보활동에 집중했다. 특히 진로 전성기의 주점을 완벽히 재현한 팝업스토어 '두꺼비집'을 운영해 제품의 직접 경험은 물론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두꺼비집은 홍대와 강남에서 45일간 운영해 총 1만2631명 방문, 평상시 업소 운영 대비 평균 25% 매출이 증대하는 효과를 거뒀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뉴트로 제품은 95년 전통의 하이트진로만이 선보일 수 있는 제품으로, 복고에 집중하기 보다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제품력과 완성도를 높였다"며 “소주 브랜드 No1 참이슬과 돌아온 진로를 통해 소주 시장의 성장을 이끌며,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소비자와 시장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창수 기자] 국토교통부가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가 택시면허를 매입 또는 임대하는 내용의 상생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진 타다가 어떤 입장을 낼지 주목된다. 지난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당초 이날 '택시-플랫폼 상생종합방안'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업계와 합의를 이루는 데 실패해 발표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단연 최대 관심사는 타다의 입장이다. 타다는 국토부 상생안에 반대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생안의 주된 내용은 플랫폼 사업자가 택시면허를 매입하거나 임대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미 사업 규모가 커져 버린 타다가 쉽게 수긍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플랫폼 사업자가 택시면허 대여를 위해 내야 하는 분담금은 타다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타다는 현재 수도권에서 1000여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월 40만원 가량으로 알려진 택시면허 대여 분담금을 단순 계산하면 상생안이 시행될 경우 매달 4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타다를 운영하는 쏘카의 이재웅 대표는 본인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논의 없이 면허만 사면 갈등이 해결될 수 있다는 시각은 한쪽만 보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사실상 택시면허 매입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타다가 국토부 상생안을 반대한다고 해도 당장 서비스가 불법으로 분류되는 것은 아니다. 타다는 현재 11~15인승 승합차에 한해 렌터카 기사 알선이 허용되는 예외조항에 근거를 두고 사업을 하고 있다. 다만 상생안 반대를 고수할 경우 기존 택시업계와의 갈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도 타다가 제도권으로 흡수돼 사업을 해야 한다는 기조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타다 불법 논란은) 사법적 결정을 내리는 것보다 타다를 택시 제도권 안으로 흡수해 갈등을 줄여나가는 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타다 역시 택시업계와 무조건 맞서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 등 신규 사업을 확장하는 상황에서 사사건건 택시업계와 충돌하는 것은 여론 형성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공산이 크다. 때문에 업계 일부에선 타다가 국토부 상생안에 대해 강경 반대 대신 ‘시행기간 유예’ 등의 절충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은 지난 11일 ‘타다’를 불법으로 규정한 이른바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의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개정안’은 현재 시행령에 있는 운전자 알선 가능 범위를 법률에 직접 명시하는 법안이다. 특히 11인~15인승 승합자동차를 임차할 때에는 단체관광이 목적인 경우에만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해 렌터카 운전자 알선 범위를 보다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연일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타다와 이재웅 대표가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FETV=조성호 기자]SK텔레콤이 5G 초시대를 맞아 10배 빠른 철도 통신을 만든다. SK텔레콤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군장산단 인입철도 외 4개 사업 고밀도 파장 분할 다중화 장치 구매설치’ 사업 구축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우리넷 등과 컨소시엄을 만들어 이번에 수주한 남부 고밀도 파장 분할 다중화 장치(이하 DWDM)는 광주, 대전, 대구, 부산 등 수도권 이외 남부지역 철도 통신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0년 12월 31일까지로 총 계약 금액은 약 68억원 규모다. DWDM 전송 장비는 빛의 파장에 신호를 실어 전송하는 장비로 철도통합무선망인 LTE-R, 열차간 통신인 KTCS부터 보안을 위한 CCTV와 열차표 예매 등 전산으로 이뤄지는 통신까지 모두 DWDM망을 통해 이뤄져 철도 통신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인프라로 꼽힌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ROTN 장비는 미국 ‘시에나’사의 최신 기술장비로 파장단위 대용량 전달능력 뿐 아니라 회선단위로 다양한 우회경로를 통해 통신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은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 및 지능형교통체계 기본계획’에 따른 ‘철도 광전송망 구축계획’의 일환이다. 지난 16년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수주한 ‘원주~강릉 파장 분할 다중화 장치 구매설치’에 이어 서울, 대전, 부산 등에 대용량 기간망(남부링)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SK텔레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전국 DWDM 망 구축 사업자로서 전국 주요 역사에 도입해 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유선망 기준 10Gbps의 속도로 이뤄지던 통신이 100Gbps로 10배 빨라져 300km이상으로 달리는 KTX에서도 안전하고 원활한 열차 간 통신이 가능해져 철도망의 ‘5G 초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다. 또한 현재 승무원 간에 무전통신만 가능한 LTE-R 역시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된다. 최일규 SK텔레콤 B2B사업단장은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전국 기간망에 최초로 차세대 전송 규격인 OTN 스위칭 기술을 적용해 초저지연, 초고속, 대용량 및 최고의 안정성의 광전송망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차세대 철도무선통신(LTE-R)의 초시대를 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FETV=조성호 기자]KT가 5G 상용화 100일을 맞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G 100일의 도전과 우리의 다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은 이 자리에서 “KT 구성원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KT 5G’는 한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5G 서비스로 ‘1등 5G’를 더욱 확고히 하자”고 당부했다.
[FETV=김현호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했다. 11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2% 올랐다. 지난달까지 오른 실거래가격이 통계에 반영되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지난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강남구와 서초구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각각 0.05%, 0.03% 상승했다. 최근 약세가 지속됐던 강동구는 35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을 기록했다. 송파구는 0.03%를 기록하며 지난주(0.04%)보다는 상승폭이 주춤했다 양천구와 동작구의 아파트값이 각각 0.05% 상승했다. 성동구의 아파트값도 33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중랑(-0.01%)·강서(-0.01%)·구로(-0.02%) 등지는 하락했다. 다만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매수세가 주춤해졌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41.98㎡는 18억원, 49㎡는 21억∼22억원 선에 매물이 나와 있다. 잠실 주공5단지 전용 75㎡는 현재 19억7000만원 정도로 시세가 형성됐다. 상한제 언급 이후 매수자들이 일부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추가 규제 가능성으로 재건축사업 진행 불투명성이 커지고 이에따라대체로 관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일부 인기 재건축 및 신축 매수세로 오름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