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이 27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고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산 측은 아시아나항공에 2조5000억원의 인수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중 3200억원은 금호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구주에 투입한다. 남은 금액은 아시아나항공 재무 상태를 개선시키기 위한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에 2조원 가량의 금액이 투입되면 3분기 말 기준 자본은 3조원 가량 늘어난다. 또 660%에 달하는 부채비율도 300% 수준으로 끌어내릴 수 있다. 인수 이후 기업의 아시아나항공의 명칭과 기업 이미지(CI) 등에도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브랜드 가치에 대해 바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HDC그룹 내 계열사 대부분이 HDC현대산업개발,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등 ‘HDC’ 명찰을 달고 있어 항공사 명칭 변경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주사가 금호산업에서 HDC현대산업개발로 넘어감에 따라 구조조정 가능성도 언급된다. 정몽규 회장은 일단 “인력조정 등 구조조정은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한바 있다. 하지만 기업이 매각 되면 통상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질 확률이 높은 점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잇따른 LNG선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해외 선사로부터 총 수주액 3억7600만불(4380억원) 규모의 17만4000 입방미터(㎥)급 LNG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해 운항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선박들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 현대미포조선도 최근 미주 지역 선사로부터 가스운반선 2척을 약 1억2700만불(1482억원)에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로써 지난 한 주간 총 18척, 22억불(약 2조5586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계약을 체결하며 연말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사측은 16일 PC선 1척, 17일 유조선 5척, LPG선 1척, 18일 LNG선 6척, LPG선 1척 등을 잇달아 수주한 바 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들어 누적으로 129척, 118억달러어치를 수주해서 연간 수주 목표량인 159억달러의 약 74%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가스운반선을 포함해 다양한 선종에 걸쳐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연내 추가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건설이 21일 부산 감천2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올 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8322억원(12/21 기준)을 기록하며 국내 건설업체 중 최고액을 달성했다. 올해 현대건설은 서울 2건(대치동 구마을3 재개발․등촌1구역 재건축), 수도권 4건(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개발․인천 화수화평 재개발 등), 지방 4건(청주 사직3구역 재개발․대구 신암9구역 재개발 등) 전국에 걸쳐 총 10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여기에 만약 30일로 예정된 ‘대구 수성지구2차 우방타운 재건축사업’을 현대건설이 수주에 성공하면 올 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3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 부사장은 “올 한해 도시정비사업 전문성 강화와 수주전략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2020년에도 철저한 사업성 분석과 역량을 더욱 강화해 전국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최고의 수주 경쟁력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FETV=안다정 기자] '부분파업'에 들어간 르노삼성차 노조가 휴일에도 공장을 가동해 차량 150대를 생산했다. 올해 임단협을 두고 파업을 개시한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휴일인 21일에도 일부 생산라인을 가동해 차량을 생산했다. 르노삼성차는 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한 후 다음날인 토요일에도 680명이 출근해 차량 150대를 생산했다고 22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휴일인 토·일요일에는 공장 가동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노조의 전격적인 부분파업 돌입에 따라 수요가 많은 QM6 생산 등을 위해 주말인 21일 공장을 가동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강성 집행부에 대한 노조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고, 지금은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현장 여론이 높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일요일인 22일에는 당초 예정대로 공장 가동을 멈췄으나 정상 근무일인 23일 이후에는 파업 불참자를 중심으로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9월부터 올해 임단협 협상에 들어갔으나 기본급 인상 등을 두고 합의점을 찾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는 지난 10일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가 66.2%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어 18일부터 20일까지 회사 측과 집중 교섭을 벌였으나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20일 오후 7시 45분부터 전격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정상 근무일인 23일부터 이달 말까지 주야간 각각 6시간 내지 8시간씩 파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파업 중에도 회사 측과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회사는 하루라도 파업을 중단해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월요일인 23일 이후에도 파업 불참자를 위주로 주야간 이동 근무 등을 통해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하겠다"며 "연말 생산수요가 몰리는 상황에서 회사로서도 차량 생산을 멈출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FETV=김창수 기자] SK에너지의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이 인정받고 있다. 소외계층에 대한 단순한 물질적 지원 등을 넘어 사회문제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접근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천해왔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9년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사랑 나눔의 場」’ 행사에서 독거노인 보호 유공단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017년에 SK이노베이션이, 2018년에는 SK종합화학이 같은 표창을 받은 데에 이은 SK이노베이션 계열 내 세 번째 수상이다.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사랑 나눔의 場」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다. 독거노인 보호사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2011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앞서 SK에너지는 지난 11월 서울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한 2019년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감사 행사에서 ‘나눔파트너상’을 수상했다. 또 10월에는 SK에너지 물류경영실 자원봉사팀은 과천시가 주최한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노인복지 유공단체 부문 과천시장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외부기관에서 SK에너지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잇따라 인정하는 이유는 지난 2016년부터 사회소외계층인 독거노인 보호사업을 중점 사회공헌 분야로 선정해 꾸준히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시행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SK에너지가 실시하고 있는 ‘행복나눔 사랑잇기’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실질적으로 독거노인에게 필요한 자원봉사활동으로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도배, 장판, 방역 등 주거 환경개선활동, 김장김치, 삼계탕 등 영양식 지원 및 도시락 배달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건강 지킴 활동, 한가위 송편나눔 대잔치, 영화관람 등 문화 이벤트를 펼쳐왔다. 특히 SK에너지 핵심 생산거점이 위치한 울산 지역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의치, 보청기 등 보장구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 SK에너지는 홀몸 어르신들의 매개자인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들이 강도 높은 감정 노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2018년부터 관리사들을 대상으로 ‘마음행복 힐링캠프’를 진행해오고 있다. 구창용 SK에너지 대외협력실장은 “구성원들이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진정성 있게 자원봉사 활동을 해온 공로를 잇따라 외부기관에서 인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SK에너지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 분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국적기를 이용해 해외에서 산 명품 등을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모두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2부(이세창 부장판사)는 20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1심과 같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이 재판부는 이명희 고문에게도 1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해 "대기업 회장의 자녀라는 지위를 이용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일반인의 신뢰를 저버리는 범행을 저질렀다"며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부당하게 남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명희 고문에 대해서는 "법질서를 경시하는 태도를 가진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라며 "관세 행정에 초래한 영향이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두 모녀는 올해 6월 열린 1심에서 모두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법정 구속을 면했다. 조 전 부사장은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한 명품 의류와 가방 등 시가 88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203차례 대한항공 여객기로 밀수입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명희 고문도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대한항공 해외지사를 통해 도자기·장식용품·과일 등 37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46차례 여객기로 밀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또 2014년 1∼7월 해외에서 자신이 직접 구매한 3500여만원 상당의 소파와 선반 등을 마치 대한항공이 수입한 것처럼 허위로 세관 당국에 신고한 혐의도 받았다.
[FETV=김현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젊은 피를 앞세워 20일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교체하며 100년 기업으로서의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안정 속 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에는 정창화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이 임명됐다. 정 신임 본부장은 1961년생으로 포스코건설 CR센터 센터장, 포스코 홍보실장 등을 역임했다. 앞으로 그는 포스코의 인사, 법무, 홍보, 정보시스템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정창화 신임 경영지원본부장 ▲1961년 ▲미국웨인주립대학교 경제학과, 웨인주립대학원 경제학과 졸업,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제학 박사 ▲1996년 포스코 입사 ▲2009년 포스코 대외협력실장 ▲2012년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장(상무) ▲2014년 포스코 PR실장(상무) ▲2015년 포스코건설 CR센터장(전무) ▲2015년 포스코 PR실장(전무) ▲2016년 포스코 경영지원본부 홍보실장(전무) ▲2019년 포스코 차이나 중국대표법인장(부사장) ▲2020년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FETV=송은정 기자]LG그룹이 2020년 신년 행사를 '디지털'로 진행한다. '젊은 총수' 구광모 회장의 실용주의적 경영방식을 반영한 변화다. LG는 강당 등 공간에서 한정된 임직원들이 모여서 하던 그룹 차원의 오프라인 시무식을 없애고 디지털로 전환한다고 20일 밝혔다. LG는 1987년 LG트윈타워 준공 이후 31년 간 여의도에서, 올해 초에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계열사 임직원 700여명이 모여 그룹 차원의 새해 모임을 진행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전 세계 임직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구성원들에게까지 가까이 다가간다는 취지에서 디지털 신년행사로 바꾼다. 구 회장은 동영상에 신년사를 담아 다음달 2일 전 세계 LG그룹 임직원 25만명에게 이메일로 전송한다.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들도 최고경영자(CEO) 신년사에 디지털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FETV=조성호 기자]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이 제 5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당선됐다. 20일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이 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나재철 신임 협회장은 이날 295개 회원사 중 221개사(87.6%)가 참여한 투표에서 76.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은 15.0%, 신성호 전 IBK투자은행 사장은 8.7% 득표에 그쳤다. 나 신임 협회장은 당선 직후 “금융투자협회장의 소명을 맡겨주셔서 매우 영광스러운 동시에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자본시장이 한 차원 더 성장하고, 금융투자업이 제2의 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더 많이 소통하며 말씀드린 정책들을 실현하고, 직면한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두 발로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60년생인 나 신임 협회장은 전남 나주 출생으로 조선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 석사와 국제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대신증권에 입사한 후 지역본부장과 리테일사업본부장, 홀세일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2년 대신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이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하며 8년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나 신임 협회장은 35년간 대신증권 한 곳에서만 몸담으며 사장까지 오르는 등 증권업에 오랫동안 종사하며 리테일과 홀세일, IB, 기획, 인사 등 금융투자업 역량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나 신임 협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FETV=김현호 기자] 최정우 회장이 이끄는 포스코가 20일 조직개편 및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사측은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를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새해에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를 적극 돌파하고 100년 기업으로서의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안정 속 변화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 부문·본부제를 유지하면서 불황 극복과 실행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생산, 기술 분야 본원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임원 인사의 경우, 성과주의와 책임의식을 기반으로 ▲배려와 소통의 리더십 ▲실질,실행,실리(3實) 중심의 혁신마인드를 갖춘 기업시민형 인재를 중용한다는 원칙이 적용되었다. 최정우 회장은 안정적 리더십을 기반으로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갖추고 현장 실행력을 강화할 60년대생 차세대 리더들을 주요 그룹사에 전진 배치했다. 주요 그룹사별로 ▲주시보 현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본부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한성희 현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은 포스코건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은 포스코에너지의 대표로 각각 임명됐다. <다음은 승진 인사> ▲부사장 이덕락 기술연구원장, 이성욱 법무실장, 김광수 포스코 아메리카 대표법인장 ▲전무 이재열 정책지원실장, 김기수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장, 최용준 포항 공정품질담당 부소장, 김민철 투자엔지니어링실장 ▲상무 승진(신규선임) 박남식 판매생산조정실장, 양근식 글로벌품질서비스실장, 김대업 열연선재마케팅실장, 이동렬 광양 선강담당 부소장, 윤성원 원료2실장, 도한의 유럽사무소 통상담당, 김희 생산기술전략실 생산기술기획그룹장, 이종엽 포스코VST 법인장 (포스코VST-베트남스테인리스생산법인), 김광복 포스코 아르헨티나 법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