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은정 기자]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LPDDR4 D램 제품이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원료 채취부터 제조·사용·폐기까지 제품 전 과정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번에 인증을 받은 LPDDR4 D램 제품은 기존 20나노급 제품과 비교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26% 줄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친환경 반도체 생산공장을 표방하는 '2022 에코(ECO) 비전'을 선언한 바 있다. ▲ 2022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 폐기물 재활용률을 95% 달성 ▲ 해외사업장 재생에너지 100% 사용 등을 목표로 한다. 올해 초에는 미국 안전 규격 인증기관인 UL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국내 최초로 받았다.
[FETV=송은정 기자]화웨이가 올해 한국에서의 구매액이 13조원이 넘었다며 내년 국내 투자와 구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칼 송 화웨이 본사 대외협력 및 홍보부문 사장과 멍 샤오윈 한국 화웨이 지사장은 20일 서울 중구 더 프라자 호텔에서 송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처럼 말했다. 이는 화웨이가 밝힌 작년 국내 구매액 106억달러(약 12조원)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 국내 구매액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서 주로 나온다. 칼 송 사장은 "그동안 5G 관련 전 세계에서 60여건의 상용 계약을 체결했고 기지국 40만대 이상을 납품했다"며 "국내에서는 LG유플러스를 통해 기지국을 18000대 공급해 LG유플러스가 5G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했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내년 상반기 국내 R&D 센터를 구축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화웨이는 내년 5G 28GHz 대역, SA(단독모드) 장비에서도 LG유플러스를 비롯한 국내 통신사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멍 샤오윈 지사장은 "한국 고객사는 요구하는 기술 기준이 높아 제품 품질로 믿음을 드리려고 한다"며 "28GHz 대역폭 장비·SA 장비도 고객이 요구하는 대로 언제든지 공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칼 송 사장은 "미국의 제재 이슈에도 화웨이를 선택한다면 그만큼의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올해 5G 장비를 60만대 생산했다. 내년에는 생산을 150만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FETV=유길연 기자]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와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등 임기 만료를 앞둔 KB금융지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이 연임한다. 임기 1년을 앞둔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조직 안정'에 방점을 뒀다는 평가다. KB금융은 20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7개 계열사 현 대표이사를 차기 대표 후보로 선정했다. 대추위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허인 KB국민은행장과 3명의 사외이사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후보는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조재민·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허정수 KB생명보험 대표,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 김해경 KB신용정보 대표 등이다. 이 중 양종희 KB손보 대표는 이미 2년의 임기를 끝낸 후 2차례 연장한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3연임을 하게 됐다. KB금융 계열사 사장들은 큰 결격사유가 없다면 통상 2년 임기를 마친 후 1년을 연장하는 '2+1 방식으로 임기를 부여받는다. 어려운 손보업계에서 외형 성장보다 내실 강화에 주력한 양 대표의 '가치경영'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대추위는 "국내경제의 저성장이 고착화하고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한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 가시적인 경영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검증된 실행력을 보유한 리더를 중심으로 후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추위는 "특히 재임 중 경영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등 추진력, 조직관리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표이사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살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연임은 이달 중 각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 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추가 임기는 1년이다.
[FETV=김윤섭 기자]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채승석(49)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일 검찰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채 전 대표가 프로포폴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맞은 정황을 잡고 최근 채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프로포폴은 '우유 주사'로도 불리는 향정신성 수면마취제다. 검찰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채 전 대표의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투약 횟수와 상습성 여부를 따져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채 전 대표는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회사 경영에서 물러났다. 앞서 채 전 대표는 지난 1999년 아나운서 출신 한성주씨와 결혼했으나 10개월만에 이혼한 바 있다. 애경 관계자는 "채 대표가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고 현재 사표가 수리됐다"며 "경영진에 대해 엄격한 윤리 기준이 있고 대주주도 예외가 없다"고 말했다.
[FETV=김창수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내년 1분기에 정보통신기술(ICT) 전담팀에 반도체 분과를 설치해 5세대 이동통신(5G) 전환기에 나타날 수 있는 반도체 제조사의 경쟁사 시장진입 봉쇄 행위 등을 집중 감시하겠다”고 예고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정책 방향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 취임 100일을 맞은 첫 기자간담회였다. 그는 “현 정부 출범 후 2년 반 동안 갑을분야 거래 관행 개선 체감도가 높아지고 순환출자 고리가 대부분 해소되는 등 시장에서 점진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변화는 아직 부족하고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 역할이 미흡하다는 시각이 있다”고 그간 공정위 정책을 평가했다. 이어 “내년에는 공정경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경쟁 촉진과 규제 개선을 통해 혁신성장 기반 마련에 역점을 두겠다”며 “특히 디지털 경제 발전 등 변화한 경제 환경에 따라 독과점 사업자들의 불공정 행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 신산업 분야 등에서 혁신경쟁을 촉진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자율적 공정거래 문화 확산 추진 ▲시장 활기를 위한 구조적·제도적 개선방안 모색 ▲중소·영세 사업자, 소비자, 투자자의 정보비대칭성 완화 등을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조 위원장은 갑을 문제와 관련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마련한 ‘상생협력 증진 및 거래관행 개선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자발적인 상생 협력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며 “제재와 유인을 통해 을의 협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표준계약서 도입 업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공정거래 협약 체결을 유도해 상생협력 문화 정착을 유도하겠다고 했다. 또한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부당 내부 거래가 발견되면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엄정 제재하겠다고 예고했다. 동시에 대기업의 자발적 일감 개방도 유도하기로 했다. 조 위원장은 내년 ICT 전담팀을 본격 가동해 네이버·구글 등 ICT 분야 독점력 남용행위를 내년 초부터 차례로 제재하겠다고 예고했다. 5G 반도체 제조사와 관련해서는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다양한 반도체 칩세트를 생산하는 업체의 끼워팔기 등 시장진입 봉쇄 등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겠다고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플랫폼 분야 단독행위 심사지침’ 등 법 집행 기준을 마련해 시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강소기업 혁신 활동을 저해하는 기술유용행위에 강력히 대응하는 한편 전속고발제 폐지, 징벌적 손해배상제 확대 등도 함께 추진한다. 유라시아·아세안 등 신남방·북방 지역과 협력 채널을 확대해 안정적인 우리 기업의 경영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ICT 분야를 중심으로 동의의결제(불공정행위를 한 기업이 소비자 피해구제안을 마련하고 문제를 고치면 공정위가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새로운 환경에서 출연한 온라인거래중개업·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1인 방송 플랫폼 및 다중채널네트워크(MCN)에 대한 전자상거래법, 약관법 위반 여부도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경제의 온기가 국민 삶에 전달될 수 있도록 엄정한 법 집행과 구조적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공정거래 문화가 정착·확산하도록 건강한 시장생태계 조성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했다. 그는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가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을 인수해 독과점 우려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에 “(합병 승인에 대한) 개별 사건에 대해 말을 할 수는 없다”면서도 “혁신과 소비자 후생 측면에서 균형감 있게 접근하겠다”고 답했다. 국회에서 멈춰 있는 공정거래법 전부 개편안과 관련해서는 “20대 국회가 내년 4월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국회의 입법 활동에 아직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FETV=송은정 기자]KT는 20일 PC나 콘솔에서만 가능했던 고사양 대작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5G 기반의 스트리밍 게임은 초고속·초저지연의 특성을 갖고 있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게임 다운로드 없이 서버에 저장된 게임에 접속해 즐기는 스트리밍 게임이다. PC와 콘솔(TV에 연결해 쓰는 가정용 게임기)이 없는 상황에서도 스마트폰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고사양의 게임을 압도적인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다. KT는 이날 성수역의 힙플레이스(최신유행공간, Hip Place)로 인기를 끌고 있는 카페봇에서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처음 공개했다. KT는 이번에 선보인 ‘5G 스트리밍 게임’에 구독형 모델을 적용했다.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업체인 넷플릭스처럼 월정액을 내면 원하는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딥실버(Deepsilver)의 FPS 게임인 ‘메트로 2033 리덕스(Metro 2033 Redux)’, SNK의 대표 격투 게임 ‘킹오브파이터즈 XIII’, 볼리션의 ‘세인츠로우4’ 등 100여종의 게임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KT의 ‘5G 스트리밍 게임’은 2개월 간의 무료체험 기간을 거쳐 스트리밍 게임에 적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내년 3월 정식 출시 예정이다. KT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국내 모바일 기반의 스트리밍 게임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만의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인 유비투스의 최고경영자(CEO) 웨슬리 쿠오(Wesley Kuo)가 자리했다. KT는 유비투스와 함께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윈도우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으로 구축함으로써 콘텐츠 수급의 개방성과 다양성을 확보했다. 유비투스는 스트리밍 게임 솔루션 전문회사이자 콘텐츠 수급사다. 지난 2017년 3월 닌텐도가 출시한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에 스트리밍 게임을 서비스하며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회사로 평가 받고 있다. KT는 게임 컨트롤의 정확성과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미니 조이스틱’도 함께 선보였다. 모션퀸과 공동 개발한 미니 조이스틱은 엄지손가락 만한 크기로 스마트폰에 끼우면 전원이나 블루투스 연결을 하지 않아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 환경을 선사한다. 또한 게임 화면의 가상 컨트롤러도 3단계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는 간편 로그인으로 고객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5G 스트리밍 게임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별도의 계정 없이 KT닷컴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원하는 게임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타이틀 당 평균 2~6만원대인 콘솔 및 PC용 게임을 별도 구매할 필요 없는 구독형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에 스트리밍 게임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정액은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하는 내년 3월 공개 예정이다. KT는 향후에도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텔레비전과 PC 등 단말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술을 통한 네트워크 분산으로 ‘초저지연’의 서비스를 제공해 최적의 게임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KT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은 “5G 서비스의 혁신은 스트리밍 게임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KT는 5G 스트리밍 게임을 통해 고객에게 압도적인 그래픽은 물론 혁신적인 모바일 게임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방형 플랫폼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확보해 고객 만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리밍 게임은 5G 서비스의 판도를 바꿀 주요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게임은 반응 속도가 중요해 초고속, 초저지연, 대용량의 5G 네트워크와 만나 음악과 영상에 이은 ‘넥스트 스트리밍 콘텐츠’로 여겨진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은 클라우드 게임 시장규모를 지난해 3억 8700만달러에서 2023년 25억달러 수준으로 약 6배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부터 KT 5G 고객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KT 5G 스트리밍 게임’ 앱을 다운로드 받은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는 서비스 체험 기회와 미니 조이스틱을 무료로 제공한다. 원스토어 및 갤럭시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다. 무료 체험기간 동안 50여 종의 스트리밍 게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FETV=송은정 기자]LG전자가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 분야에서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인공지능분야 차세대 리더인 미국 USC 컴퓨터공학부 ‘조셉 림’ 교수를 영입하고 그에게 CTO부문 산하 인공지능연구소의 영상지능 연구를 맡겼다. 조셉 림 교수는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2017년 33세의 젊은 나이로 USC 컴퓨터공학부 교수에 임명됐다. 강화학습 알고리즘, 딥러닝, 컴퓨터비전 등을 접목한 영상지능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LG전자는 조셉 림 교수의 연구분야가 LG전자의 3가지 인공지능 지향점(진화, 접점, 개방) 중 하나인 ‘진화(進化)’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미래 인공지능을 이끌어 갈 젊은 인재가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 조셉 림 교수는 USC 교수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LG전자는 조셉 림 교수의 창의적인 연구환경을 보장하고 산학 연계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조셉 림 교수의 겸직을 배려했다. 조셉 림 교수는 서울 양재동에 있는 인공지능연구소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USC를 오가며 영상지능 분야의 연구를 주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LG전자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연구기관인 ‘벡터연구소’의 창립멤버이자 인공지능망 전문가인 다린 그라함 박사를 토론토인공지능연구소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LG전자는 국내외 유수 대학과도 인공지능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와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와 협업해 LG전자 인공지능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해 올해 총 12명의 인공지능 전문가를 선발했다. LG전자는 또 최근 서울대학교와 빅데이터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 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 연구원은 다음달부터서울대학교에서 고급 통계, 머신러닝, 데이터 모델링 등 빅데이터 심화과정에 참가한다.
[FETV=김현호 기자] 서울의 1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대비 2배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거래량은 1만7313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85.7% 증가했다. 전월 보다는 22.4%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주택 매매량은 지난달에 신고 된 거래에 대한 것이다.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9만2413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42.6%, 전달에 비해선 12.2% 늘었다. 11월 주택 거래량은 유형별로 아파트가 6만6768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60.3%, 아파트 외 주택은 2만5645건으로 10.8%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15만3345건으로 작년 동월(15만2339건) 대비 0.7% 증가했다. 월세비중은 39.0%로 작년 동월(39.7%) 대비 0.7%포인트 감소했고 전월(37.9%)에 비해선 1.1%포인트 높아졌다. 지역별로 수도권 거래량은 10만1105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1.9% 감소했고 지방은 5만2240건으로 6.0% 증가했다. 유형별로 전세 거래량(9만3525건)은 작년 같은 달보다 1.9% 증가한 반면 월세(5만9820건)는 1.2% 감소했다. 지난달 주택 매매량은 지난달에 신고된 거래에 대한 것이다. 규정상 거래 후 6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어 시차가 존재한다.
[FETV=조성호 기자]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등 신한금융 자회사 CEO들이 대부분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DS 사장에는 이성용 현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장이 신규 선임됐다. 신한금융지주는 19일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그룹사 사장단 및 임원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장단 인사는 안정감에 무게감을 뒀다. 임기가 만료된 8개 자회사 가운데 신한카드, 오렌지라이프,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아시아신탁, 신한대체투자운용, 신한리츠운용 등 7개사 CEO가 이번에 연임하게 됐다. 자경위 측은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와 함께 국내외 경기침체 우려 등 금융업을 둘러싼 외부 환경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및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 미래 성과 창출에 중점을 두고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임영진 사장은 2017년부터 3년째 신한카드를 이끌고 있다. 특히 가맹점 수수료 인하, 지불결제 시장의 새로운 경쟁사 등장 등 카드업을 둘러싼 업황이 어려워짐에도 안정된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업계 1위를 공고히 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신한카드는 울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자경위 측은 “장기적 관점에서 일관된 사업전략 추진을 통해 1등 카드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 성과와 함께 향후에도 그룹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은 10년 이상의 외국계 생보사 CEO 경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수준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유지한 우수한 경영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향후 생명보험사의 통화과정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DS 사장에는 이성용 현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장이 후보로 추천됐다. 이 후보자는 베인앤컴퍼니 한국 지사장을 거쳐 올해 초 신한금융그룹에 영입됐다. 이후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직속 조직인 미래전략연구소를 역임했다. 자경위 측은 “그룹의 디지털 경쟁력 업그레이드를 위한 전략적 플랫폼으로서 신한DS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전격 추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밖에 서현주 제주은행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장, 배일규 아시아신탁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 등도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3년간 ‘2020 스마트 프로젝트’ 과정에서 원 신한(One-Shinhan)이라는 그룹의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CEO는 대부분 연임하게 해 조직의 안정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경위에서 내정된 인사들은 각 그룹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요건 부합 및 적합성 여부 등을 검증 받은 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FETV=김윤섭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최대 3배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무 도매(상품·20㎏ 기준)가격은 전날 2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1개월 전 2만920원보다는 6080원 오른 가격이고, 1년 전 7700원보다는 무려 3.5배 수준이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소매 가격 역시 뛰었다. 무 소매(상품·1개 기준) 가격은 전날 3021원으로 집계돼 1년 전 1551원보다 1.94배, 2배 가까이 올랐다. 평년 가격 1856원과 비교해도 62.8%나 상승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세 덕에 이달 1∼18일 무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 7540원은 물론, 평년 8천430원보다 2배 이상 높은 20㎏당 2만3999원을 기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가을·월동무 재배면적이 감소했고, 태풍 피해로 작황이 부진해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가을무 출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출하량이 감소했고, 월동무 초기 출하량도 적었다"고 분석했다. 또 이달 상순 기온이 일시적으로 영하 5도까지 떨어지면서 가을무가 일부 동해(凍害)를 받아 출하량이 예상보다 줄었다. 상품성이 양호한 무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특·상품 가격 상승 폭이 컸고,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월동무도 초기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특·상품 가격이 중·하품보다 상대적으로 값이 크게 올랐다. 농업관측본부는 "최근 산지 물량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식자재 업체, 한식업체, 마트 등에서 상대적으로 품위가 좋은 특·상품 무를 도매시장에서 사들이는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무 가격은 월동무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추가 상승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농업관측본부는 "이달 중순 이후 가격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달 하순 가격은 중순 가격인 20㎏당 2만5540원과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달 중순부터 시설 가을무 산지 출하가 이뤄지고 하순부터 월동무와 가을무 저장 출하가 점차 늘어나면서 큰 폭의 가격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