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신한카드‧오렌지라이프 등 7개 신한지주 자회사 대표 연임

 

[FETV=조성호 기자]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등 신한금융 자회사 CEO들이 대부분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DS 사장에는 이성용 현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장이 신규 선임됐다.

 

신한금융지주는 19일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그룹사 사장단 및 임원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장단 인사는 안정감에 무게감을 뒀다. 임기가 만료된 8개 자회사 가운데 신한카드, 오렌지라이프,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아시아신탁, 신한대체투자운용, 신한리츠운용 등 7개사 CEO가 이번에 연임하게 됐다.

 

자경위 측은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와 함께 국내외 경기침체 우려 등 금융업을 둘러싼 외부 환경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및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 미래 성과 창출에 중점을 두고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임영진 사장은 2017년부터 3년째 신한카드를 이끌고 있다. 특히 가맹점 수수료 인하, 지불결제 시장의 새로운 경쟁사 등장 등 카드업을 둘러싼 업황이 어려워짐에도 안정된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업계 1위를 공고히 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신한카드는 울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자경위 측은 “장기적 관점에서 일관된 사업전략 추진을 통해 1등 카드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 성과와 함께 향후에도 그룹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은 10년 이상의 외국계 생보사 CEO 경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수준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유지한 우수한 경영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향후 생명보험사의 통화과정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DS 사장에는 이성용 현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장이 후보로 추천됐다. 이 후보자는 베인앤컴퍼니 한국 지사장을 거쳐 올해 초 신한금융그룹에 영입됐다. 이후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직속 조직인 미래전략연구소를 역임했다.

 

자경위 측은 “그룹의 디지털 경쟁력 업그레이드를 위한 전략적 플랫폼으로서 신한DS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전격 추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밖에 서현주 제주은행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장, 배일규 아시아신탁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 등도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3년간 ‘2020 스마트 프로젝트’ 과정에서 원 신한(One-Shinhan)이라는 그룹의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CEO는 대부분 연임하게 해 조직의 안정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경위에서 내정된 인사들은 각 그룹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요건 부합 및 적합성 여부 등을 검증 받은 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