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국내 은행권의 외화 '조달지도'가 넓어지고 있다. 그간 주로 미국과 몇몇 유럽국가에서 채권을 발행한 은행들이 대만으로 지역을 확장하는가 하면, 특수 목적 채권 등 분야에서도 조달 전략 선택지를 확장하고 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통화정책 전환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자 기존 영역에만 의존해서는 매년 필요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4억달러 규모 포모사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를 발행했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금융회사나 기관이 대만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으로,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미국 무위험지표금리(SOFR) 금리에 85bp(1bp=0.01%p)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SOFR는 미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된다. 포모사본드로 커버드본드가 발행된 건 세계 최초다. 시장이 신한은행의 이번 채권 발행을 주목하는 이유다. 대만은
[FETV=권지현 기자] 하나은행은 하나금융융합기술원 ‘데이터 모델링 셀(Data Modelling Cell)’과 함께 은행권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기술력 기반 ML(Machine Learning) 모형’을 개발해 기업평가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기술력 기반 ML 모형은 2014년부터 기술신용평가(TCB)에 축적된 정보를 활용해 기존 신용평가에서 적용되지 않았던 기술력에 대한 평가기준을 제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변별력 높은 항목을 분석·적용함으로써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단계적 통합여신모형 도입 로드맵 1단계’를 충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해당 모형은 AI 학습데이터로 기업이 보유한 특허 및 기술 인증, 기술 인력, 기술개발 현황, 기술 사업화 역량 등 기술관련 정보를 주로 활용해 기존 재무제표 기반의 신용평가에서 벗어나 기업의 현재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성장 가능성을 평가한다. 이는 기술평가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해 리스크 측면에서 설명 가능한 항목을 자동으로 판별하며, 평가결과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변동성이 낮은 항목을 학습하도록 설계돼 기술력 지표의 변별력을 제고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신용도에 긍정 및 부정 영향을
[FETV=권지현 기자] KB금융그룹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브랜드 전문 평가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하는 ‘한국기업 150(KOREA 150)’에서 국내 최고의 금융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매년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 실적, 시장 점유율, 성장 전망, 브랜드 충성도, 기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후 ‘한국기업150’을 통해 순위를 발표한다. 최근 발간된 자료에 따르면 KB금융의 브랜드 가치는 2023년 대비 16.7% 증가한 약 7.2조원(54.1억달러)으로 평가됐으며, 이는 국내 기업 9위, 국내 금융사로는 1위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KB금융의 안정적인 경영 실적, 브랜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충성도(loyalty), 인지도(familiarity), 만족도(consideration)를 핵심 강점으로 언급했다. KB금융은 균형 잡힌 그룹 포트폴리오,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 효율적 비용 관리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회사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인 브랜드 가치 또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으며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이 대
[FETV=임종현 기자] iM뱅크(아이엠뱅크)는 창립 57주년을 기념해 생활 편의 업종 및 목돈 지출 분야에서 일정 금액 결제 시 캐시백으로 되돌려주는 ‘iM뱅크 BC카드로 함께해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창립기념일인 이날부터 다음달 30일까지 iM뱅크 BC카드 단독으로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카페와 배달업종을 비롯해 약국, 철도 등 자주 이용하는 생활 편의 소비분야를 비롯해 목돈이 지출되는 병원과 백화점, 보험업계에 걸쳐 적용된다. 생활 편의 업종의 경우 스타벅스는 1만원 이상 결제 시 배달앱(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과 약국, 철도 업종(코레일·SRT)의 경우 3만원 이상 iM뱅크 개인BC카드로 결제 시 2000원 캐시백이 적용된다. 목돈 소비업종의 경우 적용되는 가맹점은 병의원과 백화점, 손해보험으로 10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5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BC카드 앱에서 마이태그 이벤트 후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적용 업종 및 해당 되는 특정한 시간 등 자세한 세부 내용은 마이태그 내 유의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iM뱅크 관계자는 “10월 창립기념일을 맞아 고객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iM뱅크 B
[FETV=임종현 기자] 전북은행은 최고 연 12.0%의 금리를 제공하는 ‘JB황금씨드 적금’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JB황금씨드 적금은 전북은행 캐릭터인 ‘제이비(Jay-B)’와 함께 탐험을 하는 콘셉트로 매월 제공되는 보물상자를 확인하고 획득하는 이자씨드에 따라 우대금리를 받는 상품이다. 보물상자는 가입월로부터 5개월간 월 최대 10개씩 총 50개를 제공하며, 가입기간은 6개월, 납입금액은 월 1만원~20만원 이하까지 자유롭게 납입 가능하다. 기본금리 연 2.0%에 획득한 이자씨드 종류(황금씨드 연 10.0%, 에메랄드씨드 연 1.00%, 루비씨드 연 0.10%, 스톤씨드 연 0.01%)에 따라 우대금리가 최고 연 10%까지 만기 시 누적 적용된다. 가입기간 동안 종류에 상관없이 이자씨드를 총 50개 획득하면 연 0.3%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신상품 출시 기념으로 다음달 30일까지 행운가득 이벤트도 동시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JB황금씨드 적금 가입 후 자동이체 설정 고객을 대상으로 순금씨앗 24K 3g, 배달의민족 1만원권 쿠폰 및 캐시백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높은 금리와 재미요소를 결합한 다양한
[FETV=권지현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4일 4억달러(USD) 규모의 포모사 커버드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대만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한다. 포모사본드로 커버드본드가 발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커버드본드는 USD SOFR에 85bp(1bp=0.01%p)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 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커버드본드 발행을 위해 대만 현지의 주요 투자기관들을 직접 만나 커버드본드의 구조와 안정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에 힘입어 신한은행은 예상을 뛰어넘는 투자주문을 모집했으며, 투자수요에 대응해 당초 계획보다 1억불 늘린 4억불 규모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 신한은행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통화정책 전환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만의 커버드본드 관련 법률 제정 등 해외 자본시장 변화에 주목하고 커버드본드의 구조적 장점을 활용해 전략적으로 채권을 발행함으로써 조달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이번 채권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그린 모기지’에 매칭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2020년부터 ESG 연계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