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조성호 기자]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이 제 5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당선됐다.
20일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이 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나재철 신임 협회장은 이날 295개 회원사 중 221개사(87.6%)가 참여한 투표에서 76.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은 15.0%, 신성호 전 IBK투자은행 사장은 8.7% 득표에 그쳤다.
나 신임 협회장은 당선 직후 “금융투자협회장의 소명을 맡겨주셔서 매우 영광스러운 동시에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자본시장이 한 차원 더 성장하고, 금융투자업이 제2의 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더 많이 소통하며 말씀드린 정책들을 실현하고, 직면한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두 발로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60년생인 나 신임 협회장은 전남 나주 출생으로 조선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 석사와 국제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대신증권에 입사한 후 지역본부장과 리테일사업본부장, 홀세일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2년 대신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이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하며 8년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나 신임 협회장은 35년간 대신증권 한 곳에서만 몸담으며 사장까지 오르는 등 증권업에 오랫동안 종사하며 리테일과 홀세일, IB, 기획, 인사 등 금융투자업 역량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나 신임 협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