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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아시아나항공 27일 매각…새로운 아시아나는 어떤 모습?

부채비율 300%로 끌어내려
매각 이후 구조조정 가능성도

 

[FETV=김현호 기자]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이 27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고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산 측은 아시아나항공에 2조5000억원의 인수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중 3200억원은 금호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구주에 투입한다. 남은 금액은 아시아나항공 재무 상태를 개선시키기 위한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에 2조원 가량의 금액이 투입되면 3분기 말 기준 자본은 3조원 가량 늘어난다. 또 660%에 달하는 부채비율도 300% 수준으로 끌어내릴 수 있다.

 

인수 이후 기업의 아시아나항공의 명칭과 기업 이미지(CI) 등에도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브랜드 가치에 대해 바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HDC그룹 내 계열사 대부분이 HDC현대산업개발,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등 ‘HDC’ 명찰을 달고 있어 항공사 명칭 변경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주사가 금호산업에서 HDC현대산업개발로 넘어감에 따라 구조조정 가능성도 언급된다. 정몽규 회장은 일단 “인력조정 등 구조조정은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한바 있다. 하지만 기업이 매각 되면 통상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질 확률이 높은 점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