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전기차 시대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배터리 생애주기 관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승부수를 던졌다. 2024년 들어 단순한 제조를 넘어 배터리의 '생산-사용-회수-재사용-재활용' 등 전 과정을 통합하는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고, 그 중심에 교환형 인프라 ‘쿠루’와 진단 서비스 ‘B-Lifecare’를 전면 배치했다. 최근 LG엔솔은 2024년 ESG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배터리를 '하드웨어'가 아닌 '데이터 자산'으로 보고 이를 수익화하는 플랫폼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엔솔은 2024년 기준 전국 440곳에 전기 이륜차용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쿠루’를 운영 중이다. LG엔솔은 2025년까지 쿠루를 300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충전 대기 없이 30초 만에 방전된 배터리를 새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다. 배달 오토바이 1대당 연간 4.1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전국 40만 대 기준으로 연 164만 톤에 달한다. LG엔솔은 ‘쿠루’ 확대를 통해 이 수치의 직접적 감축을 노리고 있다. 특히 LG엔솔은 2024년 기준 국내 주요 이륜차 제조사 6곳과 협력하며 배터리 호환성을 넓히고 있다. 배터리는 상태 모니터링을 거쳐 수명이 다하면 곧바로 회수·재사용 또는 재활용된다. 이는 ‘배터리 순환경제’ 실현의 실질적 구조를 만들어가는 첫 시도로 평가받는다. 배터리 진단·관리 서비스 ‘B-Lifecare’도 2024년 상용화에 돌입했다. 차량 내 OBD(온보드 진단기) 단자에 소형 장치를 꽂으면 배터리의 충전 습관, 수명, 운전 패턴 등을 분석해 앱을 통해 제공하는 구조다. 특히 중고 전기차 거래 시 배터리 상태를 데이터 기반으로 진단해 ‘배터리 인증서’를 발급하는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전기차 잔존가치 산정에서 오랜 약점으로 꼽히던 신뢰도 문제를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중고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와 맞물려, 소비자 신뢰 제고와 거래 활성화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B.around’는 2024년 선보인 LG엔솔이 개발한 통합 배터리 관리 플랫폼이다. B-Lifecare가 차량 개인 단위 진단이라면, B.around는 기업과 정비업체, 보험사 등 B2B 채널까지 겨냥한 데이터 기반 인프라다. 이 플랫폼은 배터리의 안전진단, 결함 예측, 수명 관리 등 전 과정을 AI·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며, 향후 차량 정비 및 모빌리티 서비스, 보험 서비스와 연계한 확장형 사업 모델로 진화할 예정이다. 이처럼 LG엔솔은 2024년 현재 기준 배터리 제조업체에서 벗어나 배터리 데이터를 활용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플랫폼 기업, 이륜차 제조사와의 B2B 협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전반의 ‘데이터 통합 관리’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교환소 입지 선정조차 AI 분석을 활용해 최적화하는 등,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도 전 사업 영역에 걸쳐 확대되고 있다. 배터리 교환→진단→관리→재사용→재활용까지 연결되는 ‘토탈 밸류체인’은 LG엔솔이 단순 제조업체가 아닌 서비스 기반 순환경제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ESG 경영이 ‘선언’에서 ‘실행’의 단계로 넘어간 2024년, LG엔솔은 쿠루와 B-Lifecare, B.around 등을 통해 실질적 탄소 감축과 자원 순환 구조를 현실화하고 있다.
[FETV=나연지 기자] 효성그룹이 탄소저감 제품 개발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로 '그린경영 Vision 2030'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효성그룹이 이러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배경에는 조현준 회장(사진)의 강력한 의지가 녹아있다는 평가다. 조 회장은 지난 2021년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그린경영 Vision 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2018년 배출량 대비 14.5% 이상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 효성중공업, 저탄소 에너지 톱 플레이어 부상 효성중공업은 전력 부문에서 친환경 제품 개발 및 투자를 지속해왔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친환경 변압기, 친환경 가스절연개폐기(GIS)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로 저탄소 시대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전문 리서치사 BNEF가 선정한 ‘에너지 스토리지 티어 1’ ESS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ESS는 전력 수요가 낮을 때 에너지를 저장하고, 피크 시간에 방전하는 전력계통 안정화 핵심 시스템이다. 특히 효성중공업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년 울산 용연에 수소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2022년부터는 수소엔진 개발을 본격화해 2023년 4월 세계 최초 수소엔진 발전기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어 올해 2월에는 동절기 1400시간 연속 운전에 성공, 안정적인 운전 신뢰성을 입증했다. 효성중공업의 수소엔진발전기는 100% 수소로만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 효성화학,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케톤’으로 소재 혁신 효성화학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고품질 리사이클 소재 ‘에코PP’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케톤’ 개발을 통해 친환경 소재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폴리케톤은 효성화학이 2013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생산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이 적다.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없어 FDA 인증과 음용수 관련 인증을 취득했다. 식품·의료품 포장, 정수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내충격성, 내마모성, 내화학성이 뛰어나 산업자재, 자동차 부품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FETV=김선호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한국산업은행,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하나금융그룹,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보유한 전환우선주(CPS) 577만8196주 전량을 보통주로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환된 주식은 오는 28일 상장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전환으로 인해 시장 내 오버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나 이는 과도한 걱정이라고 일축했다. 향후 기업 성장성과 기술 사업화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7월 이중항체 ADC를 포함한 차세대 ADC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1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회사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중항체 ADC 파이프라인의 미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지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현재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 중인 ABL206 및 ABL209 등의 이중항체 ADC는 비임상 단계에 있으며 올해 말부터 ABL206과 ABL209의 미국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준비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를 중심으로 한 기술 사업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GSK와 계약금 및 단기 마일스톤 1480억원을 포함해 최대 4조1000억원 규모의 그랩바디-B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는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를 적용한 파이프라인의 성장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그랩바디-T 기반 면역항암제 중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ABL111(지바스토믹, Givastomig)이 최근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에서 유의미한 임상 성과를 발표함에 따라 그랩바디-T 플랫폼 전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담도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ABL001(토베시믹, Tovecimig)은 올해 말 미국 FDA의 신약 승인 신청을 목표로 임상 2/3상의 전체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는 전체 생존율(Overall Survival, OS)과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등을 포함한 핵심 지표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기관 투자자들과의 오랜 논의를 거쳐 전환우선주로 인한 오버행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통주로의 100% 일시 전환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일부만 전환될 시에는 남아 있는 전환우선주 물량이 지속적인 오버행 이슈를 유발해 주가 상승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회사의 주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 앞으로도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자주] 국내 보험시장 포화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위기에 빠진 보험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북미 지역까지 진출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나섰다. 한화생명, 신한라이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코리안리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앞장선 5개 보험사의 성과와 전략을 총 5회에 걸쳐 차례로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신한라이프는 올해 첫 해외법인인 베트남법인 설립 4주년을 맞아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사업과 요양사업을 양대 신사업으로 점찍은 이영종 사장의 미래 성장동력 육성 방침에 따라 조직개편을 통한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앞으로 판매채널 다각화와 맞춤형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순손익 흑자 전환에 도전할 계획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186억원이다. 영업 개시 첫해인 2022년 영업수익 127억원과 비교하면 59억원(46.5%)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1억원으로 전년 35억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지난 2021년 2월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신한라이프는 2022년 1월 영업 개시 이후 텔레마케팅(TM)채널과 방카슈랑스채널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해왔다. 방카슈랑스의 경우 먼저 베트남에 진출한 계열사 신한은행, 신한카드 현지 법인과의 제휴를 통해 보장·저축성보험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전속 보험설계사(FC)채널을 가동하며 판매채널 다각화에 나섰다.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력을 중심으로 FC 조직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지 소비자와 판매채널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은 이 같은 판매채널 다각화와 맞춤형 상품 개발로 영업력을 강화해 순손익 흑자 전환 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법인은 지난달 조직 편제 전반을 재정비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11월에도 영업전략그룹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영업전략그룹은 상품과 판매채널 등 영업 전략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다. 베트남법인의 영업력 강화는 이영종 사장의 미래 성장동력 육성 방침에 따른 것이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023년 이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요양사업과 함께 해외사업을 신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 사장은 신한라이프가 지난 5월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신사업과 인재 양성으로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베트남법인은 현지 환경에 맞는 전문적인 FC채널을 구축해 양적, 질적 성장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ETV=나연지 기자] 탄소중립의 압력이 거세지면서 정유업계의 사업모델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GS칼텍스는 기존의 석유 중심 사업 구조에서 수소·탄소포집(CCUS), 전기차(EV) 충전, 재생에너지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2024년에만 1000억원 규모를 저탄소 신사업에 투입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GS칼텍스 2024년 지속가능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6월 GS칼텍스는 전남 여수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25만㎡ 부지를 매입하고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기지 건설을 시작했다. 이 기지는 한국남동발전과 협력해 수소 생산과 CCUS 밸류체인을 결합한 전초기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탄소포집·활용 기술분야에서도 GS칼텍스는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24년 4월 한국화학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여수산단에 정유 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₂)를 화학유분·폴리올 등 고부가 화학소재로 전환하는 클러스터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정부의 'CCU 메가프로젝트' 실증부지로 선정된 여수산단에서 실제 공정을 통한 기술 실증 및 상업화도 진행 중이다. GS칼텍스는 2024년 EV 충전 인프라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전국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난해 156개소, 319면의 EV 충전소를 구축했다. 특히 200kW급 초급속 충전기 확대를 통해 고성능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2025년까지 인프라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EV 충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제 인증기관에서 2만4000tCO₂eq(이산화탄소환산톤)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여기서 tCO₂eq는 여러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합산한 단위로, “GS칼텍스가 전기차 충전소 사업을 통해 이산화탄소 2만4000톤을 감축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탄소 감축 효과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재생에너지 분야 역시 GS칼텍스가 집중하는 영역이다. 충남 지역에 있는 110MW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2026년부터 장기구매하고, 자사 유휴부지에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자체 에너지 공급 비중을 높인다. 이 같은 변화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조직 운영과 성과 평가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GS칼텍스는 2024년 ESG위원회에 C레벨 경영진을 투입했고, 각 신사업 부문별로 비즈니스카운슬을 구성해 직접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경영진 성과지표 역시 온실가스 감축 등 ESG 성과와 직접 연동됐다. 이 같은 전략적 ESG 경영의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GS칼텍스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통해 연간 약 236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고, 총 9만tCO₂eq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실적을 올렸다. 한편 GS칼텍스는 보고서내 CEO 메시지에서 "저탄소 산업 전환은 생존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라며 "정유·화학의 전통적 강점을 바탕으로 수소·CCUS·바이오연료 등 저탄소 신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사업 재편의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정유산업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ESG 기반 신사업 확대를 공격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편집자주] 국내 보험시장 포화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위기에 빠진 보험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북미 지역까지 진출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나섰다. 한화생명, 신한라이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코리안리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앞장선 5개 보험사의 성과와 전략을 총 5회에 걸쳐 차례로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은 대륙과 업권을 넘나들며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 중 가장 활발한 글로벌 시장 공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핵심 거점인 베트남법인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인도네시아 은행, 미국 증권사를 인수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인 최고글로벌책임자(CGO) 김동원 사장의 지휘 아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356억원에 비해 11억원(3.1%) 증가했다. 베트남법인은 한화생명의 해외사업 핵심 거점으로, 지난 2008년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현지에 진출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법인 설립 이후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영업망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3년 상반기에는 법인 설립 15년만에 누적 손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국내 보험사가 100% 단독 출자해 설립한 해외법인이 누적 손익 흑자를 달성한 것은 처음이다. 한화생명은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세전이익 1000억원을 달성해 현지 ‘톱(Top)5’ 보험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주력 영업채널인 전속 설계사채널 역량 강화와 함께 방카슈랑스채널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산운용 역량 제고, 고객서비스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화생명은 베트남에서 쌓은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는 물론 북미까지 보폭을 넓혔다. 특히 진출 분야를 생명보험업에 국한하지 않고 국내 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현지 은행, 증권사를 인수했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Lippo)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Nobu Bank) 지분 40% 인수를 완료했다. 노부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자산 약 3조원 규모의 현지 30위권 중형 은행이다. 115개 지점에서 개인 모기지대출과 중소기업 운전자금대출을 주력 취급하고 있다. 이번 지분 인수에 따라 한화생명은 단일주주 기준 노부은행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국내 보험사가 해외 은행업에 진출한 첫 사례다. 한화생명의 노부은행 지분 인수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인 CGO 김동원 사장의 주도로 이뤄졌다. 실제 김 사장은 지난해 1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해 존 리아디(John Riady) 리포그룹 대표와 노부은행 지분 투자 논의를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분 투자를 포함한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한 끝에 투자에 합의했다.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는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업, 손해보험업, 증권·자산운용업에 이어 은행업까지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진용을 갖췄다. 앞서 한화생명은 2012년 12월 현지 생보사 물티코(Multicor)생명 지분 80%를 인수한 뒤 2013년 10월 인도네시아법인을 공식 출범해 영업을 개시했다. 2023년 3월에는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과 한화손해보험이 리포그룹으로부터 현지 손보사 리포손해보험 지분 62.6%를 인수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 노부은행의 오프라인 영업 전략에 디지털 금융 기술력을 결합해 30세 이하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인 인도네시아에서 리테일 금융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리포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11월 미국 현지 증권사 벨로시티(Velocity Clearing, LLC) 지분 75%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미국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들에게 청산·결제, 주식대차거래,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기술(IT) 기반 증권사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지분 인수로 세계 최대 금융시장인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를 통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창출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금융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개인투자자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국내 생명보험시장 성장 정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에서는 성장시장 확보와 고객 확장 전략을, 미국에서는 자본시장 투자 기회와 인력 확보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임종현 기자] 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효성벤처스가 ‘스타트업코리아펀드(스코펀)’의 첫 투자를 단행했다. 효성벤처스는 지난 6월27일과 7월10일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아이젠사이언스’ ▲이커머스 플랫폼 ‘와이어드컴퍼니’ ▲스마트 물류 솔루션 기업 ‘니어솔루션’ ▲융합보안업체 ‘쿤텍’ 등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효성벤처스가 작년 12월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코리아펀드를 통해 진행했다. 해당 펀드는 ▲바이오·헬스 ▲친환경·에너지 ▲로봇 ▲시스템반도체 등 ‘초격차 10대 기술’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아이젠사이언스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약 6개월 내 신약 후보물질 도출이 가능하다. 생성형 AI와 강화학습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보건복지부·과기정통부 공동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와이어드컴퍼니는 소셜커머스 판매자(소셜셀러)를 위한 플랫폼 와이어디(WIREDY)를 운영한다. 상품 소싱부터 정산, 배송, 고객 대응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며 AI를 활용한 판매량 예측 서비스도 지원한다. 최근 소셜커머스 시장 확대에 따라 편의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니어솔루션은 물류 및 생산 운영 전반을 AI 기반으로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작업 순서 설정, 동선 제어, 로봇 연동 등 고도화된 기능을 갖췄으며 기존 설비 환경에 맞춘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최우수 기술신용등급인 기술가치평가 TI-1 등급을 획득했다. 쿤텍은 운영기술(OT) 보안과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에 특화된 융합보안 전문기업이다.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안정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산업 전반의 보안 강화와 디지털 전환 확산 흐름 속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효성벤처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기술력 중심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유망 기업 발굴과 지원을 이어가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벤처스는 해당 펀드 외에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공동 조성한 ‘효성 CVC 스케일업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 펀드’를 통해 AI, IT, 소재, 핀테크 분야 기업 8곳에 총 32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FETV=장기영 기자] 지난해 국내 5대 대형 손해보험사의 전속 보험설계사 정착률이 상승해 10명 중 6명가량이 회사에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사들이 앞다퉈 설계사 조직 확대에 나서면서 전체 설계사 수가 총 1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업계 1위 삼성화재의 정착률은 1년 새 20%포인트(p) 가까이 뛰어 가장 높았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2024년(1~12월) 평균 전속 설계사 정착률은 58.2%로 2023년(1~12월) 53.8%에 비해 4.4%포인트 상승했다. 설계사 정착률은 신규 등록 설계사 중 1년이 경과한 후에도 정상적으로 모집 활동에 종사하는 설계사의 비율이다. 산출 월 기준 전년 동월 신규 등록 인원 대비 산출 월 현재 정착 등록 인원으로 산출한다. 설계사 정착률이 60%에 가깝다는 것은 신규 등록 설계사 10명 중 6명가량이 계속해서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의 정착률이 47.8%에서 65.9%로 18.1%포인트 상승해 가장 높았다. DB손보의 정착률은 62.7%에서 65.4%로 2.7%포인트 높아져 뒤를 이었다. 정착률이 가장 낮은 메리츠화재 역시 45.1%에서 48%로 2.9%포인트 뛰었다. 반면, 현대해상은 58%에서 57%로 1%포인트, KB손보는 55.6%에서 54.9%로 0.7%포인트 정착률이 하락했다. 대형 손보사들의 설계사 정착률 관리 노력에 힘입어 전체 설계사 수는 총 10만명을 넘어섰다. 5개 대형사의 올해 3월 말 전속 설계사 수는 10만6491명으로 지난해 3월 말 8만9171명에 비해 1만7320명(19.4%) 증가했다. 이 기간 대형사들이 앞다퉈 설계사 조직 확대에 나서면서 일제히 설계사 수가 늘었다. 메리츠화재의 설계사 수는 2만5007명에서 3만5538명으로 1만531명(42.1%) 증가해 가장 많았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4544명이 등록한 비대면 영업 플랫폼 ‘메리츠 파트너스’ 도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설계사 수가 많은 삼성화재 역시 1만8357명에서 2만3050명으로 4693명(25.6%) 늘었다. 나머지 대형사의 설계사 수는 DB손보(2만2000명), 현대해상(1만3671명), KB손보(1만2232명) 순으로 많았다.
[FETV=김주영 기자] “국산 원료의약품 생산 기반이 무너지면 보건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박완갑 종근당바이오 대표가 필수의약품 원료 국산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국민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한 의약품 제조역량 강화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제2차 혁신포럼으로 의약품 제조 및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K-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서영석 보건복지위원회 의원과 한지아 보건복지위원회 의원, 그리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약바이오 업계·학계·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화와 글로벌 제조혁신기술 대응 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서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은 국민 보건안보의 핵심이자 지속 가능한 국가전략산업으로 재정립돼야 한다”며 “필수·희귀 원료의약품의 제조기반을 강화하고 공공의약품 확보체계를 위한 입법·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바이오의약품은 반도체 시장의 세 배에 달하는 규모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라며 “원료의약품의 자립도가 낮고 보건안보 측면에서도 미흡하다. 입법적 지원과 법체계 정비를 통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제조 역량의 근본적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불확실한 글로벌 공급망과 고도화된 품질 기준 속에서 기술 기반 품질 확보와 디지털 전환 중심의 제조업 패러다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박완갑 종근당바이오 대표는 필수의약품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원료의약품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항생제를 중심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페니실린과 세파계 항생제는 국내 완제 제조 역량은 있지만 원료 생산은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며 “중간체인 6-APA, 7-ACA가 중국에 집중돼 있어 수급 불안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어 “1990년대만 해도 국내 생산 비중이 28%에 달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붕괴됐다”며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단계별 정부 지원이 필요하고 필수의약품을 원료부터 완제까지 국가 차원에서 우선순위를 정해 전략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정진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연속공정(CM) 등 글로벌 제조혁신기술 도입의 중요성을 짚었다. 그는 “제네릭·바이오시밀러 생산 중심의 구조 속에서 공정 혁신은 소외돼왔다”며 “GMP(완제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는 우리가 만든다는 각오로 혁신개발과 공정 기술 자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특히 “바이오파마 4.0에 대응하는 제조기술 확보는 선택이 아닌 생존 문제”라며 “원료의약품은 해외 의존도가 높아 수출 규제 등 외부 변수에 매우 취약하다. 국내에서도 일부라도 반드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관순 지아이디파트너스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이삼수 하나제약 사장, 이전평 대웅제약 센터장, 소진언 LG화학 CMC연구소 소장, 서경원 서울대학교 교수, 김춘래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이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했다. 이 사장은 제네릭 중심의 시장 구조에서 품질 경쟁력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하며 “QbD(설계기반 품질관리) 확산이 중요하지만 허가 지연, 약가 구조 문제로 인해 현장에서는 도입이 어렵다. 제도적 유인이 함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벌보다 유도 정책이 필요하다”며 유예기간 설정과 제도적 뒷받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사이버 보안, CPV 등 기술적 요소들이 이제 막 도입되는 단계”라면서 “제약사 내부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키우는 한편 정부 차원의 인프라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소 소장은 “연속공정은 생산 속도, 제조 공간, 원가 절감 등 장점이 크다”며 “LG화학도 2018년부터 도입해 시간당 4만정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이어 “인프라·세제·보조금·허가 과정에서의 인센티브 등 정책적 당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기술은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적용하려면 공장 멈춰야 하고 중소기업은 감당이 어렵다”며 “규제 완화와 연착륙 기간이 병행돼야 하고 BT(바이오기술)와 IT(정보기술)를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 양성도 절실하다”고 제언했다. 김 과장은 “연속공정 GMP 기준 개발, QbD 교육 컨설팅 등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며 “규제기관도 글로벌 수준에 맞춰가려 노력 중이며, 업계의 적극적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오는 9~10월 인천 인스파이어에서 AI 기반 규제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원료의약품 약가 우대 기준의 모호함, 복합제 적용 배제 등 실질적인 정책 공백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한 제조회사 대표는 “국산 원료 사용이 우대 대상에서 빠져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보다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영석 의원은 “민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분야는 국가가 나서야 하며 제조공정을 중심으로 한 공공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입법이든 제도든 정책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윤희 의원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스마트팩토리 수준별 현황, 기업별 역량 파악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지원 법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FETV=권현원 기자]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9988, 즉 우리나라 기업의 99% 중소기업이 고용의 88%를 책임지고 있다"며 "플랫폼 오픈의 이유는 여·수신뿐이 아닌 다른 여러가지 방법으로도 중소기업을 지원해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10일 정 행장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우리은행 포용적 금융 플랫폼' 기자설명회에서 "앞으로도 플랫폼 사업을 계속 확장할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우리은행은 기업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원비즈e-MP ▲우리SAFE정산 등을 소개하고,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구매기업과 협력업체 모두에게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와 금융지원 등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비즈플라자는 우리은행이 지난 2022년 9월 선보인 디지털 공급망 금융 플랫폼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회원사는 7만8000여사를 돌파했다. 이 플랫폼은 구매 요청부토 ▲견적·입찰 ▲단가계약 ▲발주 ▲검수까지 표준 구매 프로세스 전체 기능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기업별 업무환경에 맞춰 필요한 구매기능만 취사 선택할 수도 있다. 특히 ▲공개입찰 ▲예산관리 ▲공급사 탐색 ▲역경매 ▲다자간 계약 등 공급망 관리에 특화된 기능들을 더해 차별성을 높였다. 또 ERP연동, 전자계약 등 다양하고 편리한 전자계약 서비스뿐 아니라 관리품목 시스템화·보증보험 원클릭 신청 기능을 통해 편의성을 제고했다. 플랫폼 내에서 경영지원 솔루션도 제공한다. 월·일 단위 가격 시황, 생산 연계 탄소배출량 관리, ESG 경영지원 등과 함께 140만개 이상의 기업정보 조회, 대기업 MRO몰 연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 보증보험 발급 정보 조회 제공 등을 통해 기업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원비즈플라자는 종소기업 임직원을 위한 복지플랫폼 역할도 대신한다. 단순한 구매 솔루션을 넘어 30여 개 제휴사와 협력해 중견·중소기업들의 임직원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올해 안에 원비즈플라자 가입 회원사를 10만 개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원비즈e-MP는 우리은행이 지난달 16일 자체 개발해 서비스하는 기업데이터 관리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구매기업과 판매기업 간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연동해 금융지원부터 미정산 판매대금 예치와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우리은행은 원비즈e-MP가 서비스 가입부터 상거래 데이터 관리, 대출 실행까지 All-In-one으로 지원되고 자동화돼 있다는 점과 고객 부담 수수료가 전혀 없고 모바일에서도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차별화 강점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 플랫폼에 들어가면 대기업으로부터 발주를 받은 중소기업이 제품 생산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은행으로부터 ‘우리CUBE데이터론’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별도의 담보를 제공할 필요 없이 제품 생산과 납품에만 집중할 수 있어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의 걱정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는 것이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원비즈e-MP' 구매기업 1호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상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AI 협력기업들을 대상으로 '우리CUBE데이터론'을 포함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기술보증기금과의 협력을 통해 특화상품을 추가 개발하는 등 '원비즈e-MP' 서비스의 상품·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SAFE정산 서비스'는 올해 1월 여행플랫폼과 첫 업무를 시작한 이래 6월 기준 누적 4만건 이상의 정산 실적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는 여행, 항공 분야에 한해 서비스를 개시했지만 앞으로 여러 분야 PG사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우리은행이 결제 허브로서 PG사와 협업해 원활한 정산을 지원하는 것이다. PG사에서 받은 결제대금을 우리은행이 직접 관리하고, 플랫폼 수수료와 판매대금을 분리 지급함으로써 정산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판매사가 은행 계좌에 별도 예치된 정산 대금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대금 정산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보장받고, 온라인 중개상의 부도 시에도 구매고객과 판매사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 등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변화에 유연한 대처가 어렵거나 금융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우리은행은 포용적 금융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의 기회를 나누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