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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보험 글로벌 공략] 신한라이프, 베트남 4주년…순손익 흑자 도전

판매채널 다각화·맞춤형 상품 개발
이영종 사장 “양적·질적 성장 본격화”

[편집자주] 국내 보험시장 포화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위기에 빠진 보험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북미 지역까지 진출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나섰다. 한화생명, 신한라이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코리안리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앞장선 5개 보험사의 성과와 전략을 총 5회에 걸쳐 차례로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신한라이프는 올해 첫 해외법인인 베트남법인 설립 4주년을 맞아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사업과 요양사업을 양대 신사업으로 점찍은 이영종 사장의 미래 성장동력 육성 방침에 따라 조직개편을 통한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앞으로 판매채널 다각화와 맞춤형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순손익 흑자 전환에 도전할 계획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186억원이다.

 

영업 개시 첫해인 2022년 영업수익 127억원과 비교하면 59억원(46.5%)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1억원으로 전년 35억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지난 2021년 2월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신한라이프는 2022년 1월 영업 개시 이후 텔레마케팅(TM)채널과 방카슈랑스채널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해왔다.

 

방카슈랑스의 경우 먼저 베트남에 진출한 계열사 신한은행, 신한카드 현지 법인과의 제휴를 통해 보장·저축성보험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전속 보험설계사(FC)채널을 가동하며 판매채널 다각화에 나섰다.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력을 중심으로 FC 조직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지 소비자와 판매채널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은 이 같은 판매채널 다각화와 맞춤형 상품 개발로 영업력을 강화해 순손익 흑자 전환 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법인은 지난달 조직 편제 전반을 재정비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11월에도 영업전략그룹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영업전략그룹은 상품과 판매채널 등 영업 전략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다.

 

베트남법인의 영업력 강화는 이영종 사장의 미래 성장동력 육성 방침에 따른 것이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023년 이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요양사업과 함께 해외사업을 신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 사장은 신한라이프가 지난 5월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신사업과 인재 양성으로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베트남법인은 현지 환경에 맞는 전문적인 FC채널을 구축해 양적, 질적 성장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