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지난해 건강보험 시장에서 격돌한 삼성 보험계열사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이 역전됐다. ‘맏형’ 삼성생명의 신계약 CSM이 4000억원 가까이 감소하면서 자회사 편입을 앞둔 삼성화재에 2000억원에 가까운 격차로 역전을 허용했다. 20일 삼성생명이 발표한 2024년 연간 신계약 CSM은 3조2610억원으로 전년 3조6280억원에 비해 3670억원(10.1%)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자회사 편입을 앞둔 계열사 삼성화재에 비해 신계약 CSM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의 신계약 CSM은 3조4995억원에서 3조4512억원으로 483억원(1.4%) 줄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해 신계약 CSM 확대를 위해 건강보험 시장에서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였다. 삼성생명은 CSM 잔액 역시 삼성화재와의 격차를 1조원 이하로 좁히는 데 실패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CSM 잔액은 삼성화재가 14조740억원, 삼성생명이 12조9630억원으로 1조1110억원 차이가 났다.
[FETV=장기영 기자]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이 설립 4주년을 맞은 베트남법인 임직원과 보험설계사(FC)들에게 ‘원팀(One Team)’ 의식을 주문했다. 이 사장은 지난 19일 베트남법인이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개최한 ‘제1회 FC채널 영업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우리 모두가 원팀으로 뭉쳐 수준 높은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베트남 국민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보험사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법인은 신한라이프가 지난 2021년 2월 설립한 첫 해외법인으로, 2022년 1월 영업을 개시했다. 베트남법인은 판매채널 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2월 전속 대면영업 조직인 FC채널을 출범했다. 출범 당시 100여명이었던 FC 수는 올해 2월 540여명으로 증가했다. 이 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FC 응우옌 띠 쑤언(Nguyen Thi Xuan)씨에게 출범 후 첫 대상을 수여했다. 베트남법인은 앞으로도 상품군 확대와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베트남법인의 지난해 상반기(1~6월) 영업수익은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47억원에 비해 53억원(112.8%) 증가했다.
[FETV=장기영 기자] 대형 보험사들의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외이사 3명 중 2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일부 보험사의 경우 현직 사외이사 전원의 임기가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여성 사외이사의 임기가 끝나는 상장사는 반드시 기존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거나 새로운 사외이사를 선임해야 한다. 각 업계에서 유일하게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삼성생명, 삼성화재의 의사봉을 누가 잡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8개 대형 보험사의 사외이사 총 33명 중 22명의 임기가 오는 3월 만료될 예정이다. 대형 보험사 사외이사 3명 중 2명이 임기 만료를 앞둔 셈이다. 3개 대형 생명보험사는 13명 중 8명, 5개 대형 손해보험사는 20명 중 14명의 임기가 끝난다. 이들 보험사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를 재선임 또는 신규 선임하게 된다. 회사별로 DB손보와 KB손보는 각각 사외이사 5명, 4명 전원의 임기가 만료된다. 다른 보험사의 임기 만료 사외이사는 교보생명 4명, 삼성생명 3명, 메리츠화재·현대해상 각 2명
[FETV=장기영 기자]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7000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처음으로 11조원을 돌파했다. 19일 메리츠화재가 발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4년 당기순이익은 1조7105억원으로 전년 1조5670억원에 비해 1435억원(9.2%) 증가했다. 이 기간 보험이익은 1조4971억원에서 1조5336억원으로 365억원(2%), 투자이익은 6095억원에서 7616억원으로 1521억원(25%) 늘었다. 메리츠화재의 연간 당기순이익이 1조7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메리츠화재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장기인보험 중심의 수익성 확보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신계약 CSM을 창출한 결과다. 지난해 신계약 CSM은 1조38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 CSM 잔액은 11조1879억원으로 늘어 처음으로 1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보장성보험 신계약액은 1226억원이었으며, 이 중 인보험 신계약은 1209억원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계리적 가정 변동에 따른 예실차 감소에도 불구하고, 손실부담계약 감소와 양질의 매출 증대, 우수한 자산운용 성
[FETV=장기영 기자] 동양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건강보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19일 동양생명이 발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4년 당기순이익은 3102억원으로 전년 2649억원에 비해 453억원(17.1%) 증가했다. 이 기간 보험이익은 2341억원에서 2744억원으로 403억원(17.2%), 투자이익은 867억원에서 1097억원으로 230억원(26.6%) 늘었다. 동양생명의 연간 당기순이익이 3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동양생명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데에는 건강보험 중심의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암보험, 치매보험 등 건강보험의 인기가 보험이익 증가를 주도했다. 실제 지난해 전체 연납화보험료(APE)는 9197억원으로 전년 7450억원에 비해 1747억원(23.5%) 증가했으며, 이 중 보장성보험 APE는 6301억원에서 8620억원으로 2319억원(36.8%) 늘었다. 지난해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7320억원을 기록했으며, 건강상품군이 61%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말 CSM 잔액은 2조6711억원으로 전년 동월 말 2조54
[FETV=장기영 기자]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이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처럼 필요한 보험상품을 구독해 이용하는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 상승과 보험료 인상을 막기 위한 보험금 누수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회장은 19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구, 기후, 경제 등 사회 전반의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비해 손해보험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이 같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올해 3대 핵심 전략으로 ▲사회안전망 역할 확대 ▲지속가능성 확보 및 소비자 신뢰도 제고 ▲보험 서비스 혁신을 제시했다. 특히 이 회장은 보험 서비스 혁신 과제의 일환으로 ‘보험 구독서비스’ 도입 방안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구독서비스는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고 일정 기간 지속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받는 것으로, OTT 멤버십과 렌털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예다. 기존의 보험상품은 유형에 따라 월납 또는 연납 보험료를 내고 정해진 담보에 대해 3년 미만 또는 3년 이상 보장을 받는 구조다. 이와 달리 보험 구독서비스는 월회비 또는 연회비를 내고 임의로 설정한 기간 동
[FETV=장기영 기자] 흥국생명이 자본건전성 강화를 위해 이달 말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흥국생명은 오는 28일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18일 공시했다. 후순위채 발행액은 21일 진행하는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수요 예측 시 공모 희망 금리는 연 4.3~4.8%이며,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한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자본 확충을 통해 지급여력(K-ICS)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흥국생명의 지난해 9월 말 경과조치 후 K-ICS비율은 213.9%로 전년 12월 말 220.4%에 비해 6.5%포인트(p) 하락했다. 흥국생명은 후순위채 발행에 따라 K-ICS비율이 219.9%로 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확충한 자금은 안정적 K-ICS비율 관리를 위한 운용 전략에 따라 올해 상반기 내 대출, 유가증권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ETV=장기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글로벌 MVP’ 펀드 시리즈를 앞세워 퇴직연금 수익률 1위에 올랐다. 18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원리금 비보장형) 연간 수익률은 12.91%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은행(8.3%), 증권사(8.14%), 보험사(5.49%) 등 금융업권별 평균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래에셋생명은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익률 역시 12.05%를 기록해 보험업권 1위를 차지했다. IRP 수익률도 은행(7.76%), 증권사(9.08%), 보험사(5.61%) 등 금융업권별 평균 수익률을 상회했다. 미래에셋생명이 이 같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데에는 국내 최초의 일임형 자산 배분 펀드인 글로벌 MVP 펀드 시리즈가 큰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MVP 펀드는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시장 흐름에 따른 장기적 자산 배분 전략에 따라 매분기 자산 비중을 재조정한다. 이 펀드 시리즈는 미래에셋생명의 퇴직연금뿐 아니라 변액연금을 포함한 변액보험 상품에도 편입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그룹의 비전에 따라 글로벌 투자와 연금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가 일반보험 시장 공략을 위해 법인보험대리점(GA)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화재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일반보험을 판매하는 GA와 기업대리점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최근 중소형 일반보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GA와 기업대리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화재는 이날 인(人)보험에 비해 상품과 담보가 다양하고 복잡한 일반보험의 특성을 고려해 판매자들이 보다 쉽게 적정 담보를 구성하고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계약 시스템과 지원 체계를 소개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신속한 가입 설계와 심사가 가능한 시스템과 1대 1 상담을 할 수 있는 설계지원센터를 안내했다. 포럼에 참석한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차별화된 노력으로 만들어진 삼성화재의 지원 체계와 AI 기반 업무 시스템은 일반보험 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며 “포럼 개최를 계기로 삼성화재 GA가 일반보험 시장에서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4위 KB손해보험도 올해 자동차보험 인하에 동참한다. KB손보는 책임개시일 기준 오는 4월 6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0.9% 인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KB손보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기조를 반영해 4년 연속 보험료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KB손보는 2022년 1.4%, 2023년 2%, 2024년 2.6%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바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보험료 인하와 한파, 폭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됐다”면서도 “높은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힘든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손해율과 연동한 합리적인 수준의 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B손보가 자동차보험료 인하 대열에 합류하면서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의 8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4개 대형 손해보험사 중 인하를 공식 발표한 곳은 3곳으로 늘었다. 지난달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1위 삼성화재는 4월 초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 인하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