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금융위원회는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다음 달 23∼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7회째를 맞은 올해 박람회에는 은행, 보험, 증권, 카드, 금융공기업, 협회 등 금융권 64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박람회 현장 면접은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경남·광주·대구·부산·전북은행 등 총 11개 은행에서 진행한다. 사전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현장면접에서 우수면접자로 선정되면 향후 해당 은행 채용 과정에서 서류전형을 면제받을 수 있다. 취업준비생은 박람회에서 금융공기업 모의 면접, 금융기관 채용 상담, 맞춤형 취업 컨설팅 등도 받을 수 있다. 행사 관련 주요 정보와 금융권 채용·취업 관련 정보를 한 눈에 보기 쉽게 제공하는 사전 홈페이지도 11일부터 개설된다. 이 홈페이지에는 청년구직자의 취업역량을 제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금융기관별 직무정보를 담은 ‘금융권 신(新)직무백서’를 온라인 책자(e-book) 형태로 제공한다. 백서에는 주요직무별 필요역량과 자격, 금융기관 인사담당자가 알려주는 주요 팁
[FETV=권지현 기자] 스마트폰을 통해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 개시 이후 한 달간 6700억원 가량의 대출자산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22영업일 동안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6684억원(총 2만6883건)의 대출 자산이 이동했다. 이동 유형은 은행 간 대출 이동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1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이동한 액수가 6161억원(2만2052건)으로 전체의 92% 수준이었다. 2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이동한 액수는 315억원(2352건)에 불과했다. 2금융권에서 2금융권 169억원(2098건), 1금융권에서 2금융권 39억원(381건)이었다.
[FETV=권지현 기자] 지난 5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폭이 확대된 데다,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줄고 본원소득수지가 흑자로 전환한 데 따른 결과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19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4월 7억9000만달러 적자에서 한 달 만에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다만 5월까지 누적된 경상수지는 34억4000만달러 적자로, 1년 전보다 222억5000만달러 줄었다. 항목별 수지를 보면 상품수지가 18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4월(5억8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흑자를 낸 데다 그 폭도 대폭 확대됐다. 수출(527억5000만달러)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90억6000만달러) 줄었다. 작년 9월 이후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승용차(통관 기준 +52.9%)가 호조를 보였지만 반도체(-35.6%)와 석유제품(-33.0%), 화학공업 제품(-20.8%) 등이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26.9%), 중국(-21.1%), 일본(-8.4%), EU(-3.0%)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수입도 79억3000만달러
[FETV=권지현 기자] 올해 1분기(1∼3월) 소득은 늘었지만 부동산 투자가 줄면서 가계 여윳돈이 3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힌국은행이 6일 발표한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올 1분기 순자금 운용액은 7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64조8000억원)보다 12조1000억원 늘면서 2020년 1분기(81조원) 이후 가장 많았다. 순자금 운용액은 예금과 주식, 채권, 보험 등 ‘자금운용액’에서 금융기관 대출금 등 ‘자금조달액’을 뺀 금액으로 경제 주체의 여유자금이다. 한은은 "가계 소득과 소비는 양호했지만, 주택 투자가 부진하면서 대출이 줄어 순운용 규모가 1년 전보다 커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 1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한 달 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99만1000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3.4% 증가했다. 자금조달 규모만 놓고 보면 1년 전에 비해 31조4000억원 줄어 7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최근 대출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경기가 둔화돼 대출 수요가 줄면서, 대출금을 중심으로 조달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분석했다. 1분기 가계의 전체 자금 운용 규모는 69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조4000억
[FETV=권지현 기자] 미국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다시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6월말 외환보유액’을 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4억7000만달러 늘어난 421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와 관련 한은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데다,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도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인 달러인덱스(DXY)는 전달 대비 약 0.8% 하락했다. 달러화 약세의 여파로 지난달 유로화 가치는 1.3% 올랐다. 파운드화와 호주달러화 가치도 각각 1.6%씩 상승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756억4000만달러로 전달보다 33억2000만달러 줄었다. 현금에 해당하는 예치금과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7억4000만달러)이 각 37억4000만달러, 3000만달러 늘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달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5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FETV=권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위해 몽골 울란바타르로 임직원 자원봉사단을 파견했다고 4일 밝혔다. 200여 명으로 구성된 기업은행 임직원 자원봉사단은 국제개발협력 비영리단체(NGO)인 코피온과 함께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미세먼지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나무심기와 저소득 가구를 위한 게르짓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2011년부터 16회에 걸쳐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에 1100여 명의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학교 신축 및 시설 보수, 아동교육 등의 활동을 실시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글로벌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자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몽골을 이번 활동지로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ESG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연내 종료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한은이 2일 발표한 '과거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이후의 실물 경제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대 이후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던 여섯 차례 사례를 분석한 결과 네 차례 사례에서 금리 인상이 종료되고 1년 이내 경기침체가 나타났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아직 4%를 상회하는 최근 물가 오름세 둔화 흐름을 고려할 때 지난달 연준의 금리 동결이 인상 종료로 직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하반기 중 연준의 금리 인상 완전 종료 가능성이 상당히 커졌다"면서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시 기대되는 성장 하방 압력 해소 효과에도 불구하고, 성장세가 둔화됐던 지난 여섯 번의 사례에 비춰 이번 금리 인상 기조가 종료되더라도 성장세가 당분간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기업 활동 위축으로 설비, 재고 등 비주거 고정 투자가 감소하고 노동 수요도 줄어들면서 고용 사정도 부진해질 소지가 있다"고 우려하면서 "이번 긴축 기조가 종료되더라도 경기
[FETV=권지현 기자]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 참석자들이 한국은행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근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또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리스크 요인들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했다.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는 우리 거시경제 정책과 금융당국을 이끄는 인사들이 매주 주말에 모여 최근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한은의 요청에 따라 지난 4월 한은이 리모델링 후 재입주한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통상 정부와 한은 수장 간 회동이 중립지대로 여겨지는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참석자들은 간담회 이후 새 건물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FETV=권지현 기자] 3년 여만에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 회복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자영업자들은 매출 급감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절반 가량은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더 어두울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음식점업, 숙박업, 도소매업 등에 종사하는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4~21일 '2023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을 설문한 결과,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는 답변이 63.4%였다고 2일 밝혔다. 하반기 매출의 경우 상반기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답변이 전체의 50.8%,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49.2%로 집계됐다. 자영업자 절반이 하반기 전망 역시 어둡게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올해 가장 부담이 큰 경영비용 증가 항목은 원자재·재료비(20.9%), 인건비(20.0%),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18.2%), 임차료(14.2%) 순이었다. 주된 애로사항은 임차료 상승 및 각종 수수료·세금 부담(21.1%),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매입비 부담(17.2%), 고금리 지속·만기도래 등 대출 상환 부담(16.7%)을 꼽은 이들이 많았다. 응답한
[FETV=권지현 기자] 금리 상승으로 이자 부담이 급증해 가계대출 차주 약 300만명이 연 소득 중 최소생계비를 제외한 전액을 빚 갚는 데 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여파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연체율'이 가계와 경기회복 모두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가계대출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1분기 말 전체 가계대출 차주는 모두 1977만명, 이들의 전체 대출 잔액은 1845조3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977만명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평균 40.3%로 집계됐다. 전 분기(40.6%)보다는 0.3%포인트(p) 줄었지만 여전히 40%를 웃돌고 있다. DSR은 차주의 연 소득 대비 연 원리금 상환액의 비율로, 이 수치가 40%이면 연 소득의 40%를 빚 갚는 데 쓰고 있다는 뜻이다. 만약 DSR이 100%이면 소득 전부를 빚 갚는 데 써야 한다. 특히 DSR이 100% 이상인 차주도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175만명(1977만명 중 8.9%)에 이르는 가계대출자의 연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과 같거나 소득보다 많다는 의미인데, 이 비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