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금호타이어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CRUGEN GT Pro(이하 크루젠 GT Pro)' 출시 행사와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 임승빈 영업총괄 부사장, 김영진 연구개발본부장, 김호중 상품개발1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정일택 대표의 환영사와 그 이후 제품 소개,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 사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CRUGEN GT Pro를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SUV 시장의 요구를 반영하고 금호타이어가 축적해온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또 “SUV 시장 변화에 맞춰 승차감과 경제성을 조화시킨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민석 글로벌마케팅부문 상무가 나와 크루젠 GT Pro 브랜드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윤 상무는 국내 SUV 시장 확대와 고인치 타이어 비중 증가 흐름을 설명하며 “크루젠 GT Pro는 글로벌 SUV 시장을 겨냥한 전략 제품”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3월 국내 출시 이후 9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상품개발1담당 김호중 상무가 제품 성능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김 상무는 크루젠 GT Pro에 대해 “정숙성과 승차감을 극대화한 컴포트 SUV 타이어”라며 “경쟁 제품 대비 마일리지 성능을 20% 이상 강화했다”고 말했다. 또 “미세홈과 확장형 횡 그루브 적용으로 사계절 안정적인 고속 주행과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며 “전기차와 내연차 모두 장착 가능한 올인원 타이어”라고 밝혔다.
이후 행사는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질의응답에는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 임승빈 영업총괄 부사장, 김영진 연구개발본부장 전무, 임완주 경영기획본부장 전무, 윤민석 상무가 참석해 직접 답변까지 진행했다.
먼저 신규 크루젠 GT Pro의 판매 목표와 OE 공급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임승빈 영업총괄 부사장이 답했다. 그는 “1차로 잡은 목표는 그 두 배 수준인 월5만본 정도 판매 목표를 양적 목표로 잡고 있다”며 “시장 반응을 고려하면 조금 더 낮게 잡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까지 풀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라며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 진행 중이고 곧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화재 이후 공장 정상화와 생산거점 재편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임완주 경영기획본부장 전무는 “함평공장은 작년 12월22일 착공식을 거행했고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승인 비준이 진행 중”이라며 “27년 하반기쯤에는 양산 체제가 구축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공장은 산업용지로 변경이 현재 진행 과정에 있다”며 “올 연말 이내에는 조금 더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루젠 GT Pro 개발 배경과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는 정일택 사장이 답했다. 그는 “SUV 인기가 높아지고 전동화되면서 완성차 무게가 올라가고 정숙성도 중요해진 시장”이라며 “정숙성만 너무 따지다 보면 마모도가 심해지기 때문에 오랜 기간 연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숙성과 마일리지를 모두 갖춘 타이어를 개발했다”며 “CO2 발생량도 줄여야 하는 만큼 친환경도 고려해 이번에 크루젠 GT Pro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 목표와 중동 전쟁, 관세 등 대외 변수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임승빈 부사장은 “작년을 잠깐 연상해보면 수량은 퇴보를 했는데 금액은 늘었다”며 “판매 단가와 판매 단위의 가격 수준은 올랐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중동 시장 판매 비중은 약7~8% 수준이고 미국과 유럽 비중이 합쳐서 약50% 내외”라며 “이미 2분기까지 오더가 풀가동 체제로 완료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아직도 매출 목표는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유럽 공장 추진과 생산 확대 계획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임완주 전무는 “작년 12월에 이사회와 공시까지 마쳤고 현재는 부지 취득까지 완료됐다”며 “환경영향평가와 설계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승빈 부사장은 “현재 유럽 판매량은 연간 1500만본 수준이며 화재 영향까지 감안하면 1600만~1700만본 판매력이 검증됐다”며 “유럽 공장 1200만본 물량의 30% 이상은 OE 중심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물량까지 감안하면 28년 이후 5% 수준의 마켓셰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 사태 장기화 가능성과 대응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정일택 사장이 답했다. 그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출하는 물량은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수에즈 운하를 통해 가고 있고 중동 시장 비중이 크진 않다”며 “현재 대세에서 타격을 줄 물량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재료나 단가 상승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컨틴전시 플랜으로 충분히 가동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