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포스코 노사가 5일 저녁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관행적으로 반복돼 온 ‘교섭 결렬선언 → 조정 신청 → 쟁의행위 찬반투표 → 쟁의행위’의 방식이 아닌 노사 간 무쟁의 합의를 통해 이뤄졌다. 포스코는 "이번 무쟁의 합의가 'K-스틸법’ 여야 공동 발의 등 ‘초격차 K-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화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노사가 인식을 모은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임금 11만원 인상 ▲철강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원 ▲WSD 15년 연속 세계 최고 철강사 선정 축하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원 ▲정부의 민생회복 기조 동참 및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지원 등 K-노사문화 실천장려를 위한 지역사랑 상품권 50만원 등이 포함됐다. 포스코 노사는 "앞으로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안전한 현장 구현을 최우선으로 삼고 철강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통한 직원 권익 향상과 회사 성과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다음 주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5일 SM엔터테인먼트 사건과 관련해 자사가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영풍 측의 주장을 다시 한번 강하게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영풍 측이 과거 SM엔터 사건 재판 과정에서 당사가 무관하다는 것을 입증한 이메일 증거자료를 마치 당사가 사건에 가담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며 “실제로 해당 메일에는 공개매수 저지와 관련된 언급이 전혀 없고 오히려 당사의 무관함을 뒷받침하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려아연은 “당사는 상대방이 주장하는 공개매수 저지 목적을 사전에 보고받거나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 “영풍 측이 인용한 메일 내용만 보더라도 해당 목적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고 오히려 당사가 재무적 투자 목적에서만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이번 사건의 쟁점과 관련해 “SM엔터 사건의 핵심은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무산되도록 했는지 그 과정에서 시세조종이라는 수단을 사용했는지 여부”라며 “당사는 이러한 행위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려아연은 “재무파트가 이메일에서 ‘하이브에 12만원에 팔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 자체로 재무적 투자 목적임을 검증한다”며 “하이브
[FETV=이신형 기자] 대한항공이 이번달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2025 대한항공 무인기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기술교류회는 ‘미래전 공중우세 달성을 위한 차세대 자율형 무인기 개발 방향’을 주제로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저피탐 등 플랫폼 중심 기술에 중점을 둔 반면 올해는 무인 협동 운용과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기반 임무자율화 기술을 중심으로 논의 범위를 넓혔다. 행사에는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과 박홍준 합동군사대학교 총장, 박종승 전 국방과학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산·학·연 전문가와 군·관 주요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미래 무인기 운용 수요와 이를 뒷받침할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며 상호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교류회는 총 3개 세션으로 나눠 주제별 발표와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세션은 ‘무인 항공전력 운영 개념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공군·육군·해군의 무인전력 운용 개념과 해외 협동전투 무인기 동향을 연계해 한국형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차세대 무인기 플랫폼 개발’을 주제로 타격형·소형 협동무인기, 무인기 함상
[편집자 주] 최근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각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자의 권리 보장과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 방지를 핵심으로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쟁의 확산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등 부담이 커진다. FETV가 각 산업별 주요 기업들의 안전사고율, 협력사 구조 등 노동 관련 리스크를 짚어봤다. [FETV=이신형 기자] 현대제철은 근로손실재해율이 높아 노동 쟁의 리스크가 부각됐다. 동국제강은 협력사 수가 가장 많고 협력사 재해율도 높은 편이라 협력사 리스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KOSIS(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철강 등 금속제련업의 2023년 기준 평균 재해율은 0.84로 전체 제조업 11종 중 5위를 차지했다. 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사망 만인율은 2.65로 2위를 기록했다. 재해율은 보통 수준이지만 고위험 작업이 많은 업종 특성상 잠재적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고위험 작업으로 인해 산업재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정부의 규제 강화는 물론 노동자들의 작업중지, 파업과 같은 노동 쟁의 리스크도 불가피하다. 특히 노란봉투법 개정안 시행으로 기업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국내 대표 철강 3사인
[FETV=이신형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 4일 한화솔루션, 롯데건설, 삼화페인트, 엡스코어, 고려대학교와 철강 기반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모듈'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은 국토부의 탄소중립 로드맵에 맞춰 확대되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제철은 협약을 통해 철강 소재 기반의 고효율 BIPV 모듈을 개발하고 건축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태양광 소재를 글라스가 아닌 철강으로 대체하면 내구성이 좋아지고 열전도율이 높아져 발전 효율 또한 높아진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대제철은 이러한 철강 소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BIPV 모듈 공동개발을 진행한다. 먼저 현대제철과 삼화페인트가 소재 단계의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BIPV 전문 제조사 엡스코어는 제품 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하며 한화솔루션과 롯데건설은 각각 재생에너지와 건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을 돕는다. 고려대는 학술적 검증과 기술 자문을 통해 프로젝트의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각자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재에서 제품, 제품에서 건축물에 이르는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계 개발함으
[FETV=이신형 기자] 에어서울이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예약 플랫폼 '클룩(KLOOK)'과 제휴해 일본 전 노선을 대상으로 숙박 최대 20% 할인 및 eSIM 무료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클룩(Klook)은 전 세계 숙박, 현지 투어&액티비티, 교통 패스, 입장권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한 곳에서 쉽고 빠르게 예약할 수 있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이다. 에어서울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다카마쓰, 요나고 등 일본 전 노선에서 특별 할인 운임 항공권을 선보인다. 또 클룩에서 호텔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 할인 쿠폰을 12월 31일까지 제공한다. 선착순 500명에게는 일본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eSIM 1GB 무료 쿠폰도 제공한다. 클룩 앱을 통해 손쉽게 eSIM을 활성화할 수 있으며 현지에서도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한편 클룩은 에어서울이 취항하는 노선별 추천 호텔, 맛집, 현지 체험 등을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고 있어 여행객들은 이를 통해 보다 알찬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고객이 여행 준비 단계부터 현지에서의 시간까지 모든 과정을 편리하
[FETV=이신형 기자] 에어부산이 지방공항 인바운드 수요 창출을 위해 일본발 노선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오는 8일부터 10월 5일까지 약 한 달간 일본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도착하는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내 왕복 항공권 구매 시 2000엔 또는 1000엔 즉시 할인 혜택이 선착순 제공된다. 해당 프로모션은 에어부산 일문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진행되며 탑승 가능한 기간은 9월 8일부터 10월 25일까지다. 에어부산은 지방공항 이용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인은 총 17만7000여명으로 이 중 약 40%에 해당하는 7만1000여명이 에어부산을 이용했다. 에어부산은 현재 부산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나리타) ▲삿포로 ▲마쓰야마 등 총 8개의 일본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준비한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부산 관광 특화상품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지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외국인 방한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2025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앞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캠퍼스 리크루팅은 고려아연 임직원들이 대학교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리크루터(Recruiter)로서 대학생·취업준비생을 위한 채용박람회와 기업설명회를 진행하는 과정이다. 고려아연은 오는 9월 3주차까지 수도권과 지방 소재 캠퍼스 13곳을 순차적으로 찾아 ‘캠퍼스 리쿠르팅’을 실시한다. 채용박람회는 13곳, 기업설명회는 4곳에서 진행한다. 이어 10월경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주요 대기업에서 공채 문화가 사라지는 가운데 고려아연은 최근 수년간 두 자릿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며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번 캠퍼스 리크루팅에는 고려아연 임직원 30여명이 리크루터로 참여한다. 인사팀 직원은 물론 현업부서 직원들까지 함께 참여해 다양한 질문에 응대가 가능하도록 했다. 임직원들은 ▲급여 ▲조직문화 ▲근무환경 ▲채용절차 등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이 자주 묻는 내용에 관한 답변을 준비했다. 고려아연은 채용박람회 부스를 찾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가 최근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일제히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안전점검은 각사 대표이사 주관으로 이뤄졌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전남 영암에 위치한 HD현대삼호 조선소 현장을 찾아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과 함께 주요 설비와 고위험 작업 현장을 직접 살폈다. 이어 HD현대삼호 사업장의 안전관리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안전팀장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 부회장은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며 “회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임직원의 생명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 “리더의 결정과 행동이 안전문화 확립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전 사업장에서 중대재해를 ‘제로'로 만들 때까지 현장 중심의 경영을 이어나가 달라”고 경영진에 당부했다. HD현대는 ‘모두를 위한 안전’을 핵심가치 중 하나로 삼고 안전 경영을 강화해왔다고 밝혔다. 향후 HD현대는 조선 부문에 2030년까지 5년간 약 3.5조 원 규모의 안전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이 예산이 선진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 시설물과 설비를 정비·확충하는데 사용될 계획이라 전했다. 동시에 임직원 안전 인식 개선, 협력사 안전 지원 활동
[편집자 주] 최근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각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자의 권리 보장과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 방지를 핵심으로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쟁의 확산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등 부담이 커진다. FETV가 각 산업별 주요 기업들의 안전사고율, 협력사 구조 등 노동 관련 리스크를 짚어봤다. [FETV=이신형 기자]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의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현대·기아차 모두 높은 노조가입률과 적극적 노조활동으로 노동 쟁의 리스크가 두드러졌다. 노란봉투법 제정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의 노동 쟁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강성 노조로 분류되는 완성차 업계 노조가 제도 변화에 맞춰 움직이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실제로 기아차 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아자동차 측과 임금, 노동 시간 등을 두고 지속적으로 협상을 이어왔다. 게다가 현대차 노조는 이달 3일부터 현대자동차 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안을 거부하고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약 7년 만에 발생한 부분 파업으로 약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업이 노란봉투법 통과 등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