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농협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2023년 범농협 신규직원 공동채용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농협은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등 총 4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일반 ▲정보기술(IT) ▲유통 ▲축산 ▲카드 ▲보험 등이며, 서류·필기·면접전형을 거쳐 내년 1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채용절차는 서류·필기·면접전형으로 진행되며, 학력·연령·성별 등에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뤄진다. 농업·농촌과 농협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인재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의거 해당 지원자는 우대한다. 원서 접수는이날부터 27일까지며, 세부 모집분야 등 자세한 내용은 농협홈페이지 등에 게시되는 채용공고 배너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NH투자증권 등 기타 농협계열사에서도 향후 순차적으로 신규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FETV=권지현 기자] 수신금리 인상으로 은행 정기 예·적금 등에 돈이 몰리면서 8월 통화량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8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829조6000억원으로 7월보다 0.2%(8조8000억원) 늘었다. 6월(+0.3%), 7월(+0.7%)에 이어 3개월째 증가세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이들 금융상품 가운데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CD·RP 등 시장형상품, 펀드 등 수익증권이 8월 한 달 새 각 7조7000억원, 4조3000억원, 2조8000억원 불었다. 반면 금전신탁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에서는 각 2조9000억원, 2조6000억원이 빠져나갔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업과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 각각 9조원과 3조6000억원의 통화량이 증가했으나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는 2000억원이 감소했다.
[FETV=권지현 기자] 지난달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수출·수입 제품 물가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보면 9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는 139.67로 8월(135.68)보다 2.9% 올랐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지수는 7월(0.2%) 상승 전환한 후 석 달 연속 올랐으나, 상승 폭은 8월(4.2%)보다 둔화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9.6% 내려 하락세를 지속했다. 수입물가 중 원재료는 광산품(6.3%)을 중심으로 5.7% 올랐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7.9%)과 화학제품(2.1%) 등이 오르며 전달보다 2.0%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전월 대비 0.7%씩 올랐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8월 86.46달러에서 9월 93.25달러까지 7.9% 올랐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29원대로 1318원대였던 8월보다 0.8% 상승했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2.3% 올랐다. 9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119.56으로 8월(117.55)보다 1.7% 상승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8.9%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
[FETV=권지현 기자] 8월 경상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늘고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축소됐다. 하지만 수출입이 모두 줄어드는 가운데 나타난 '불황형 흑자'라는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경상수지는 48억1000만달러(약 6조4839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이후 이어진 4개월째 흑자 기조다. 다만 1∼8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09억8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236억6000만달러)과 비교해 약 54% 급감했다. 항목별로 나눠보면, 상품수지(50억6000만달러)가 4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수출(537억5000만달러)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37억1000만달러) 줄었다. 앞서 작년 9월 수출이 23개월 만에 감소한 뒤 12개월 연속 뒷걸음이다. 특히 석유제품(통관 기준 -35.1%), 반도체(-21.2%), 철강 제품(-11.1%), 화학공업 제품(-10.4%)이 부진했고 지역별로는 중국(-20.0%), 동남아(-8.5%), 일본(-6.9%)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수입(486억8000만달러)은 21.0%(121억9000만달러
[FETV=권지현 기자] 금융위원회는 10일 김주현 위원장<사진> 주재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에 따른 시장 영향을 논의하는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라면서도 "사태 장기화나 주변국 참전으로 충돌이 확산하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금융위·금감원이 현재 가동 중인 관계기관 합동 시장 점검·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채권·단기자금시장과 주식시장의 자금흐름과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그간 중동에서 여러 차례 국지적 분쟁이 있었지만, 분쟁이 장기화하지 않는 경우 국제 유가와 국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이었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현시점에서 과도한 불안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금융당국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은 최근 중동 긴장 고조와 관련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다. 향후 필요할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한 정책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FETV=김진태 기자] 올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예금자보호한도를 1억원으로 높여야 한다는 논의가 탄력을 받았지만 결국 현행 5000만원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국회 보고에서 예금자보호한도 상향과 관련해 향후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논의 시점을 뒤로 미뤘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의원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정무위에 보고한 '예금보험제도 개선 검토안'에서 "향후 찬·반 논의, 시장 상황 등을 종합 고려해 상향 여부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당장 급하게 추진할 사안이 아니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보호 한도를 높여 금융 제도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2금융권으로의 자금 쏠림이나 예보료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함께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금융위가 작년 3월부터 예보, 금융업권,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예금보험제도 전반을 논의한 결과다. 금융위가 공개한 연구 용역 결과에 따르면 보호 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 시 은행에서 저축은행으로 자금 이동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저축은행 예금은 16~25%가량이 증가할 것으로
[FETV=권지현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세계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5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에서 다음 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준비한 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는 강한 회복력을 보여줬다”면서 “올해 상반기 좋은 소식이 있었는데, 주로 예상보다 강한 서비스 부문 수요와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가시적인 진전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는 글로벌 경제의 연착륙 확률을 높인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경계를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2020년 이후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 총생산량이 3조7000억달러(약 5000조원) 감소한 가운데 현재 성장률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평균인 3.8%를 훨씬 밑돌았고 중기 성장 전망은 더욱 악화했다고 전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재정·금융 리스크가 많다면서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금리를 더 높은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면서 “인플레이션 부활 위험을 고려할 때 섣부른 통화 정책 완화를
[FETV=권지현 기자] 올해 2분기 소비가 증가하고 부동산 투자도 살아나면서 가계의 여윳돈이 1년 전보다 20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올해 2분기 순자금 운용액은 2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2분기(52조9000억원)보다 1년 새 24조3000억원 줄었다. 올해 1분기(76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48조3000억원 급감한 규모다. 순자금 운용액은 각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이다. 보통 가계는 순자금 운용액이 양(+순운용)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을 통해 순자금 운용액이 대체로 음(-순조달)의 상태인 기업·정부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송재창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가계의 여윳돈(순자금 운용액)이 줄어든 데 대해 "지원금 등 이전소득 축소로 가계 소득 회복 흐름이 다소 주춤했지만, 소비 증가세는 이어지고 주택투자도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달액을 고려하지 않은 가계의 2분기 자금 운용 규모(44조4000억원)도 1년 전(89조원)보다 44조6000억원 줄었다. 자금 운용을
[FETV=권지현 기자]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141억2000만달러로 8월 말(4183억달러)보다 41억8000만달러 줄어들었다. 외환보유액은 6, 7월에 각각 4억7000만달러, 3억5000만달러씩 증가하다가 8월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건 미 달러화 가치가 오르며 유로화, 파운드화 등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의 외화자산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외환 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해 국민연금과 외환 스왑을 활용한 일시적 효과 등도 영향을 미쳤다. 한은에 따르면 미 달러화지수는 9월 한 달 새 3.0%가량 올랐다. 세부적으로 보면 유가증권이 3725억9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64억4000만달러 감소했고, 현금에 해당하는 예치금은 25억6000만달러 늘어난 174억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8월 말 기준 세계 9위였다. 국가별로는 중국(3조1601억달러)의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았고 일본(1조2512억달러), 스위스(8652억달러) 순이었다.
[FETV=권지현 기자] 고금리 공포가 우리 경제에 짙게 드리우고 있다. 세계 시장금리의 바로미터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연일 급등하면서 우리 시장을 흔들고 있다. 당초 정부는 '상저하고'(상반기 침체, 하반기 반등)의 경기 흐름을 전망했으나, 예상보다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반등은커녕 암울한 경기 상황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2.1bp(1bp=0.01%포인트) 오른 연 4.351%에에 장을 마쳤다.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4.3%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1년 만이다. 직전 연고점(4.05%)보다 30bp 높은 수치다. 이날 국고채 시장에서는 1년물을 제외한 모든 채권의 금리가 연고점을 다시 썼다.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5년물은 각각 18.5bp, 22.4bp, 26.1bp 오른 연 4.065%, 4.108%, 4.203%를 기록했다. 이들이 올 들어 4.0%를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국채 금리가 일제히 최고치를 다시 쓴 데는 연일 치솟고 있는 미국 국채 금리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