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LG는 강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당한 인도네시아에 구호 성금 30만 달러(약 3억4000만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지원금은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큰 피해를 당한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09년 대만 모라꼿 태풍, 2011년 일본 대지진, 2014년 중국 윈난성 지진, 2015년 네팔 지진 당시에도 구호 성금을 전달하고 현지 법인을 통한 복구 지원활동을 펼친 바 있다.
[FETV=정해균 기자] 포스코그룹이 인도네시아 지진·쓰나미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0만 달러(약 5억65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가 30만달러,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가 10만달러, 포스코대우와 포스코건설이 각각 5만달러의 성금을 마련한다. 기부금 출연은 회사마다 이사회 승인이 필요하지만, 인도네시아 지진 성금은 긴급하게 결정해야 해 이사들의 사전동의를 받고 정기 이사회에서 사후 승인을 받기로 했다. 포스코는 2005년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쓰나미 피해 복구를 위해 30만 달러를 기탁한 바 있다. 지난 8월엔 룸복섬 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13만 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9월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가 위치한 찔레곤시 저개발지역에 10채의 주택을 건립하여 기부하였으며 2021년까지 3년간 주택 125채 신축·개보수 및 학교 등의 공공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FETV=정해균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최대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인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소재 생산공장을 세운다.급성장 중인 현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시에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과 세라믹코팅분리막(CCS)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고 7일 밝혔다. 중국 공장 건설은 SK이노베이션 소재 사업의 첫 해외 진출 사례다. 분리막은 양극쟁와 음극재, 전해질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원재료 중 하나다. 공장은 창저우시 진탄구 경제개발구 내 14만5000여㎡ 부지에 짓는다. 투자 규모는 약 4000억원으로 리튬이온전지분리막 생산 설비 4기, 세라믹코팅분리막 생산 설비 3기가 들어선다. 내년 초 착공해 2020년 3분기 양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생산된 분리막 제품은 전기차 및 IT용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된다. 연간 생산량은 리튬이온전지분리막이 3억4000만 m², 세라믹코팅분리막이 1억3000만 m² 규모다. 중국 공장이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의 리튬이온전지분리막 총 생산량은 연간 8억5000만㎡로 늘어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습식 리튬이온전지분리막 세계시장 점유율 2위인 SK이노베이션과 1위인 일본 아사히카세이 간 격차는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중국, 유럽 등에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대규모로 공장을 증설하고 안정적인 수급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세계 2위인 습식 분리막 시장점유율을 1위로 끌어올릴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FETV=황현산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본인의 예상보다 8년이나 빠른 57세에 은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삼성생명은퇴연구소가 발표한 ‘2018 은퇴백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25∼74세 2453명) 중 비은퇴자 1953명은 평균 65세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은퇴자 500명이 실제 은퇴한 시기는 이보다 8년 빠른 평균 57세로 나타났다. 건강문제와 권고사직 등으로 인해 조기은퇴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사전 준비가 충분하지 못한 상황에서 돌발적인 은퇴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의했다. 실제로 조사에 따르면 은퇴 이후에도 월 198만원의 최소 생활비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갑작스럽게 은퇴할 경우 뚜렷한 소득 확보 계획이 없는 비은퇴자가 83%에 이르렀다. 노후 생활비에 필요한 '3층(공적·개인·퇴직) 연금'에 모두 가입된 비은퇴 가구는 20%에 그쳤다. 연금 자산이 전혀 없다는 가구도 14%로 나타났다. 조사 가구의 절반 정도가 노후를 위해 정기적으로 저축한다고 했으나 금액은 월 30만∼50만원 수준으로 많지 않다. 반면 자산의 '부동산 쏠림' 현상이 심해 비은퇴 가구 총자산의 63%는 현재 거주하는 주택이 차지했다. 거주 외 부동산까지 합치면 부동산 자산의 비중은 77%에 이르렀다. 부채는 가구당 평균 9380만원이었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도 우리나라 가구의 부동산 자산 편중 현상이 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은퇴 후 삶을 부동산 자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부동산 가치가 하락할 경우 재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노후 의료비 마련 방안은 민영 건강보험(73%), 금융상품(62%), 부동산 등 현물자산(38%) 순서로 꼽았다. 50대 응답자의 약 90%는 1개 이상 민영 건강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은퇴자의 57%는 '미리 준비하지 못해 후회하는 보험상품이 있다'고 응답했다. 의료비를 준비하지 못한 은퇴자의 46%가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고 의료비를 준비한 은퇴자는 장기간병보험(LTC)과 치아보험을 골랐다.
[FETV=정해균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 가격을 또다시 경신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9.4원 오른 1659.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12월 둘째주(1685.7원)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지난 6월 넷째주 이후 무려 14주 연속 올랐고, 특히 최근 5주 동안에만 40원 가까이 급등했다. 경유도 전주보다 10.0원 오른 1461.5원에 판매되며 1460원 선을 넘어섰고, 실내 등유도 975.5원으로 7.8원 올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9.5원 오른 1634.3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9.3원 상승한 1675.4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6.8원 오른 1744.8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9.5원 오른 1634.6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11월 이란 제재를 앞두고 공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 갈등 심화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면서 "국제유가가 7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3.2달러 오른 82.9달러로, 80달러를 넘어섰다.
[FETV=정해균 기자] LG전자는 올해 3분기(7~9월) 연결기준 매출액 15조4248억원, 영업이익 745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5160억원)보다 44.4% 증가한 것이나 전분기(7710억원)보다는 3.3% 줄었다. 이는 증권업계의 전망치 평균(7811억원)에도 다소 못 미치는 수치다. 터키, 브라질 등 신흥국가의 환율 약세와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 지속 등이 전분기 대비 감소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역대 3분기 기준으로는 2009년 3분기(8510억원) 이후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올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5조2240억원)보다 1.3%, 전분기(15조190억원)보다 2.7% 각각 증가한 15조4248억원으로, 역대 3분기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3분기 실적은 TV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이먼트(HE)와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부가 견인한 것으로 추정됐다. HE사업본부는 패널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 확대의 영향을 받았다. H&A사업본부는 제품 믹스개선과 프리미엄 판매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사업본부와 자동차부품을 총괄하는 VC(자동차부품) 사업본부는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LG전자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조5672억원과 2조62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와 24.9% 늘었다. 이같은 추세라면 LG전자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내년에는 본업인 가전과 TV 부문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VC사업이 선전할 경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FETV=정해균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자신의 집에서 근무하는 경비원들의 용역 대금을 회삿돈으로 지급하는 등 회사에 총 16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조양호 회장 부부의 자택 경비원 급여와 시설보수 공사비용 16억5000만원을 계열사 정석기업이 대납하게 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조 회장과 정석기업 대표이사, 정석그룹 직원 등 3명을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조 회장은 자택 경비를 맡은 용역업체 유니에스에 지급할 비용 16억1000만원과 자택 시설 유지·보수공사 비용 4000여만원을 정석기업이 지급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정석기업은 조 회장과 원씨가 공동으로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조회장의 아내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와 자녀들이 사내이사로 올라있다. 한진그룹 측은 해명자료를 내고 “수년 전부터 한 퇴직자가 자택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담을 넘는 등 문제가 발생해 회사 차원에서 경호경비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면서 “이런 비용 부담이 법률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수사 이전에 모든 비용을 회사에 반납했다”고 밝혔다.
[FETV=정해균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5일 "안전은 그 어떠한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이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위드 포스코(With POSCO)를 만들어 가는 근간이기 때문에 포스코 뿐만 아니라 협력사는 물론 모든 임직원들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사전에 대비하고, 산업 전 생태계가 총체적으로 안전할 수 있도록 다같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경북 포항 본사에서 취임 후 첫 ‘안전하고 행복한 위드 포스코(Safety With POSCO)'구현을 위한 안전다짐대회에 참석해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안전관리 해법으로 실질과 실행, 실리 등 '3실(實)'을 제시했다. '실질'은 형식적인 활동보다 재해를 실제로 예방할 수 있는 필수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행'은 일상업무가 곧 현장 안전활동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고, '실리'는 핵심적인 원인을 도출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포스코 직원의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 이대우 대표는 "우리 삶의 터전인 작업현장에서 실질적인 안전활동과 작업표준, 잠재 위험요인의 근원적인 개선이 중요하기 때문에 노경협의회가 모든 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행복한 삶의 터전을 구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우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및 협력사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무재해, 무사고 실현을 위한 안전다짐 선서 후 최 회장 선창아래 참석자 전원이 손을 맞잡고 ‘세이프티 위드 포스코’ 구호를 제창했다.
[FETV=김수민 기자] LG전자가 4일 차기 전략 스마트폰 LG V40 ThinQ(이하 V40)를 선보였다.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야심찬 출사표다. '영원한 숙적'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를 겨냥한 일종의 복수혈전의 성격도 있다. LG전자 스마트폰 신제품에 세인의 관심이 부쩍 컸던 것도 이같은 이유다. 이날 출시된 V40는 아직 출고가를 책정하지 않았다. 아직까진 ‘그럴싸한 폰’이란 평가가 많다. 낙제점은 면한듯하다. 하지만 수익성 개선엔 역부족일 수 있다는 다소 부정적인 지적이 일부 있다. LG전자의 MC 사업부가 13분기 연속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V40이 과연 ‘턴어라운드’ 효과를 일으키는 뚝심을 발휘하겠냐는 것이다. V40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하루 아침에 확 바뀌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다만 자세히 살펴보면 스마트폰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있고 사업의 방향이나 수익도 의도한 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한 것도 이같은 사정 때문일듯 하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시각에는 안타까움이 한 둘이 아니다. 실제로 기자간담회에서도 신제품에 대한 질문보다 MC사업부의 향후 방향성과 적자폭(실적) 개선, 심지어는 내부 인사구조 개편의 이야기까지 오갔다. ‘기다려 달라’는 LG전자에게 ‘도대체 언제까지’라고 말하는 것이 현재 LG전자를 바라보는 현실적인 시각이다. 그렇다면 왜 LG전자의 스마트폰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을까. 우선 고객의 신뢰도가 추락했다. LG전자의 초기형 ‘옵티머스’ 시리즈는 삼성전자보다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늦게 진입하면서 완성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다. 이후 출시된 G4는 메인보드 결함 문제를 겪었으며, G5 또한 모듈 하드웨어 기기들의 이격 문제가 불거졌다. 이와 함께 LG전자의 고질적 문제인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 품질과 셔터 속도, 내구성 등 부정적 인식들이 지속됐다. 스마트폰이 대중적인 물품으로 자리 잡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품질 문제 제기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신뢰도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었다. LG전자에겐 대표할 서브 브랜드가 없다. 애플은 ‘아이폰’, 삼성전자는 ‘갤럭시’라는 서브 브랜드명으로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그러나 LG전자는 전략폰부터 보급형까지 아우르는 브랜드가 없으며 ‘G시리즈’, ‘V시리즈’ 등 제품 모델마다 이름을 붙이고 있다. 이름만 바꾼 ‘양산형 스마트폰’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 과거 피처폰 시절, LG전자에게도 황금기가 있었다. 바로 싸이언(Cyon)이다. 당시 싸이언은 ‘초콜릿폰’, ‘샤인폰’ 등 피처폰을 잇따라 출시하며 LG전자 모바일의 흥행을 이끌었다. 이후 ‘옵티머스’ 라인을 출시했지만 브랜드명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제 값을 지불할 소비자가 적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와 더불어 중국을 필두로 해외 중·저가 제품들의 공세가 거세다. 비단 LG전자만의 어려움은 아니다. 삼성전자 또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중·저가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LG전자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애플과는 상황이 다르다. LG전자에겐 아직 시장 경쟁력이 부족하다. 또 최근 중국 스마트폰들은 저렴한 가격은 물론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한층 성장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LG전자가 오히려 가격을 낮춰 중·저가 시장을 주 타깃으로 중국 제품과 경쟁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LG전자 내부적으로도 이같은 문제점에 대해 통감하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스마트폰의 기본에 충실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추락한 신뢰도를천천히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황 부사장은 “한두개의 모델로 턴어라운드를 바라지 않는다. LG전자 제품의 문제점을 차근차근 파악·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40은 판매량을 떠나 스마트폰 사업 전환점을 위한 일종의 발판인 셈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내부적으로, 과거 싸이언과 같은 종합적인 서브 브랜드의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또 중가격대모델 라인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FETV=최남주 기자] 장바구니 물가에적신호가켜졌다. 올 여름 전국을 오랫동안 강타한 폭염 등으로 채소와 곡물 가격이 고공행진하기 때문이다.석유값 등도 천정부지로 치솟는 국제유가로 인해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지난해 9월 2.1% 상승한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2%대를 밑돌고 있다. 직그동안 소비자물가지수가 2%를 밑돌았던 장기 기록은 4년 2개월이다. 2012년 11월∼2016년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4∼1.7% 범위에서 등락했다. 품목별로는 폭염·폭우 등 날씨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1년 전보다 12.4% 올랐다. 이로 인해 전체 물가는 0.25%포인트 상승했다. 곡물 가격도 치솟으면서 농산물 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12.0% 상승했다. 7.0%이던 전달 상승폭보다 5%포인트 높은 비율이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류 가격도 10.7%나 크게 올랐다. 전달(12.0%)보다 상승폭은 다소 줄었지만 석유류 값 고공행진은 여전하다는 게 통계청 분석이다. 반면 전기·수도·가스 요금은 1.8% 하락했다. 전기료 인하 효과가 종료되면서 전달(-8.9%)보다 인하 폭이 축소됐다. 서비스 물가는 1.4%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0.8%포인트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