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LG전자가 23일 위생은 더욱 철저해지고 크기는 한층 슬림해진 '퓨리케어 슬림스탠드정수기'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스탠드형 정수기 중에선 처음으로 저수조 없이 직수관을 통해 냉수를 공급한다. 직수형 냉수 시스템은 필터로 걸러낸 물이 차가운 스테인리스 냉수관을 지나면서 순간적으로 차가워지는 방식이다. 직수관형 정수기는 물이 고여있는 저수조가 없어 세균번식 우려가 적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퓨리케어 슬림스탠드정수기’ 구입 고객에게 신개념 가전관리서비스 ‘케어솔루션’을 제공한다. 케어솔루션을 신청하면 직수관을 1년마다 무상으로 교체받을 수 있다. 또한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3개월마다 방문해 고온살균과 고압세척으로 제품을 99.9% 살균해 철저하게 위생을 관리한다. 대부분 업체들의 관리주기가 4개월인데 비해 LG 퓨리케어 정수기는 1년에 한 번 더 관리를 받는 셈이다. 이 제품은 기존 퓨리케어 스탠드정수기보다 폭은 100mm 줄어들고, 높이는 128mm 낮춰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으로 전기료 부담이 적다. 3단계 복합 필터는 물 속 미네랄을 그대로 남기면서 불순물과 유해물질은 깨끗이 제거한다. 퓨리케어 슬램스탠드정수기의 한달 사용료는 3만5900원이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월 사용료 5000원을 할인 해준다. 설치비 4만원도 면제된다. 다른 LG전자 제품을 케어솔루션으로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제품 결합을 통해 5000원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박영일 LG전자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정수기의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은 위생”이라며, “직수관 무상교체를 비롯해 차원이 다른 관리서비스로 스탠드정수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삼성전자가 폭넓은 빛 파장 대역으로 농작물 발육을 촉진하는 '백색 기반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와 모듈' 등 신제품 8종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신제품 미드파워(모델명 LM301H, LM561H)·하이파워(LH351H) 패키지와 모듈은 백색의 빛을 내는 제품이다. 폭넓은 파장대의 빛을 구현해 식물의 고른 생장을 돕고, 재배 작업의 편의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은 광합성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청색과 적색 파장의 빛을 포함한 풀 스펙트럼을 활용해 단일 파장 제품 대비 식물 영양소 증가, 병충해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백색 의 빛 덕분에 작업자들이 식물의 발육 상태를 확인하기에 용이하다. 특히 이번 백색 기반 제품은 기존의 적색 기반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도 높아 실내농장이나 식물공장의 조명 시스템 구축 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만의 독자적인 패키지 설계 기술을 적용해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곳이나 온실과 같이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제공한다. 김언수 삼성전자 LED사업팀 전무는 “이번 신제품은 작물 생산량, 시설 구축 비용 절감 등의 장점으로 실내 농장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커넥티비티, 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라이팅 기술과 접목해 식물 생장용 LED 산업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라인업에 백색 기반 제품 외에도 청색·적색 단일 파장의 '하이파워 패키지'도 구성해 고객들의 선택권을 더욱 넓혔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제품별 양산에 돌입해 고객들에게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FETV=정해균 기자] LG전자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18 콜센터품질지수(KS-CQI'에서 가전서비스부문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 콜센터는 전문상담사를 적극 육성해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전문상담사는 제품 분해 교육과 생산라인 견학 등을 통해 제품 이해력을 높이고 있다. 고객의 제품 사용환경에 따라 상황별 맞춤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엔지니어와 동행해 현장을 직접 체험하기도 한다. 상담 능력이 뛰어난 상위 10% 전문상담사는 ‘상담 명장’으로 선발돼 상담 노하우를 동료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음성인식 ARS나 인공지능(AI) 챗봇 등 다양한 방식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도입한 음성인식 ARS는 고객이 콜센터에 전화해 제품명을 말하면 해당 제품 전문상담사와 바로 연결, 상담사로의 연결 대기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또 지난 6월 도입한 AI 챗봇 서비스를 통해선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365일 24시간 어디서나 제품의 고장 원인이나 해결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LG전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관하는 ‘2018 고객감동브랜드지수(K-CSBI)’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18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가전제품 A/S부분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이규택 LG전자 CS경영센터 한국서비스담당 상무는 "LG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을 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최근 3년 동안 4차 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24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2015년 이후 올 3분기 말까지 4차 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한 기업은 모두 53곳이었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총 210곳으로, 출자 금액은 1조5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인수합병(M&A)을 비롯한 경영참여 목적의 투자를 제외한 지분 투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해외법인을 통한 투자 역시 포함되지 않았다. 같은 기간 4차 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 투자 건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네이버로, 51개사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관련이 24곳,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관련이 각각 16곳과 6곳이었다. 현대자동차가 20곳으로 뒤를 이었고, SK텔레콤(13곳), SK㈜(10곳), 삼성전자(9곳), GS홈쇼핑(8곳), LG전자·유한양행(각 7곳), LG화학·휴맥스(각 6곳) 등이 '톱10'에 들었다. 투자액으로는 SK㈜가 2419억원으로, 네이버(188억원)보다 많았다. 이어 한미약품(577억원), SK텔레콤(574억원), 유한양행(454억원)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9개 스타트업에 317억원을 투자하는 데 그쳤다. 다만 해외 유망 기술기업을 상대로 한 M&A나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법인을 통한 스타트업 투자에 주력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분 투자를 받은 기업들 가운데서는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인 '그랩'과 국내 차량공유 업체인 '쏘카'에 대한 투자 규모가 가장 컸다. 그랩은 현대차와 SK㈜가 1088억원을 투자했고, 쏘카는 SK㈜가 918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지난 7일 그랩에 2억5000만달러(약 284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FETV=정해균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7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한다. 20일 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회장은 다음 달 5일 항공기엔진 제작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베트남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하노이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의 베트남 방문은 지난 2011년 이후 7년 만이며, 해외 출장은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 순방 동행에 앞서 찾은 중국 한화큐셀 공장 방문 이후 1년 만이다. 이번 출장에서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준공식 참석 외에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의 면담을 추진한다. 또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Vin)그룹과의 파트너십 구축에도 힘쓸 것으로 보인다. 1993년 설립된 빈그룹은 현지 최대 민간기업이다. 부동산·유통·호텔레저·의료·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1위를 선점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테크윈·한화생명·㈜한화 등 베트남에 진출한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사업 내용을 보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79년 이후 6월까지 8600대 넘는 엔진을 생산한 국내 유일의 항공기 엔진 제조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7월, 올해 4월 물적 분할을 통해 한화지상방산(방산), 한화파워시스템(에너지), 한화정밀기계(정밀기계), 한화테크윈(옛 삼성테크원) 등 4개의 신규 법인을 출범시켰다.
[FETV=송현섭 기자] 현대자동차는 조만간 출시예정인 대형 SUV ‘팰리세이드’에 장착할 ‘스노우 모드’ 실험영상을 20일 공개했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SUV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큰 플래그십으로 혹한의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구동력으로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 보여준 성능 테스트는 스웨덴 북부 아르예플로그(Arjeplog)에서 진행됐다. 아르예플로그는 북극권에 가까운 최저기온 영하 40도의 혹한지역으로 눈길과 빙판 언덕을 비롯한 가혹한 주행조건으로 악명이 높다. 현대차의 스노우 모드는 각 휠의 구동력을 신속하게 제어한다. 영상에 나온 차량은 11월말 공개되는데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로 국산 SUV으로 처음 스노우 모드가 적용된다. 스노우 모드는 바퀴 4개 중 일부가 헛돌거나 공중에 떴을 때 접지력이 높은 나머지 바퀴들에 동력을 집중해 험로를 탈출할 수 있는 기능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능형 지형반응 시스템을 통해 대형 SUV로 레저나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팰리세이드는 이달 미국 현지시간 28일 LA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국내에서 사전계약을 접수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운전석부터 3열 승객석까지 팰리세이드의 모든 공간에 직관적 사용자 경험(Intuitive Usability Experience)에 기반한대형 SUV의 새 기준을 보여줄 예정이다.
[FETV=김영훈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공개(ICO) 규제로 비트코인 5천달러선이 붕괴하는 등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세를 타고 있다. 20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13% 이상 급락한 4천708달러까지 밀리는 등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5천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7일 동안 22% 하락했고, 올해 들어서는 65%의 하락률을 보였다. 알트코인의 하락세도 가팔랐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캐시는 각각 14.5%, 13.1%의 하락률을 보였고 리플(XRP)은 5% 내린 가격에 거래됐다. CNBC와 블룸버그 등은 지난 16일 미국 SEC가 처음으로 증권 규제에 따라 ICO를 진행하지 않은 암호화폐 업체 2곳에 과징금을 부과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SEC는 비등록 ICO를 진행한 에어폭스와 파라곤에 각각 25만 달러(약 2억8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피해를 본 투자자에게 배상하도록 했으며 디지털 토큰을 증권으로 등록하도록 했다. 미국 증권사기 전문 변호사인 데이비드 실버는 블룸버그에 "(ICO) 단속이 세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각국 정부는 1~2년 안에 단속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고, 프로체인캐피털의 저스틴 리츠필드는 "매도세는 확실히 진행 중인 (ICO) 단속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수개월 동안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다 지난주 비트코인 캐시의 하드포크(기존 블록체인과 호환되지 않는 새로운 블록체인에서 다른 가상화폐를 만드는 것)를 계기로 폭락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캐시가 하드포크 이후 '비트코인 ABC'와 '비트코인 SV' 2가지로 나눠진 것이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CNBC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비트코인이 지난주 6천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기술적 지지선을 낮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토로의 분석가 마티 그린스펀은 "다음 기술적 지지선은 5천달러지만 이 선이 무너진다면 3천500달러까지 내려갈 것"이라며 최근 하락세는 매수자가 우위인 '매수자시장'(buyers market)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GS칼텍스가 환경 보전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얀마 저소득층 가구에 쿡스토브 5만대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쿡스토브는 저탄소 고효율 취사도구로 취약계층의 가사비용 절감과 가사노동시간 단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미얀마 저소득층 가구에서 사용하는 화로 대비 연료비용 최대 66%, 조리시간 최대 50%를 감축할 수 있다. 쿡스토브 지원사업을 통해 산림 보존과 호흡기 질환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세계보건기구 통계에 따르면 세계 인구 절반에 가까운 30억명 정도가 나무나 숯 등을 태워 요리하고 있으며, 해마다 400만명 정도가 '가정 내 공기오염' 때문에 숨지는 것으로 추산된다. GS칼텍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매년 5만t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5만t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은 소나무 750만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GS칼텍스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9월 기후변화대응 전문 컨설팅업체 에코아이와 쿡스토브 지원사업 실행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주 미얀마 저소득층 가구에 쿡스토브 지원을 시작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미얀마 정부로부터 쿡스토브 지원사업을 승인받았고, 올해 8월 유엔에도 CDM(청정개발체제) 사업계획서 등록을 완료했다. CDM이란 온실가스 감축 방법의 하나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배출권으로 전환해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쿡스토브 지원 사업을 통해 미얀마 국민 건강증진 및 환경 보전을 통한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함은 물론 회사의 기후변화 대응 강화 기회로 삼겠다"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형태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속가능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FETV=김수민 기자]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과 함께 이동통신 3사의 요금제를 낮추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알뜰폰 사업자가위기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이통3사의 자회사가 알뜰폰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20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국내 알뜰폰의 이탈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월 9149명의 이탈자를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2만3406명의 이탈자를 기록했다. 알뜰폰 가입자 이탈의 원인으로는 이통3사의 ‘보편요금제’ 도입이 손꼽힌다. 올해 5월 말 KT의 보편요금제 도입을 시작으로 이통3사는 약 3만원대의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에 알뜰폰의 최대 강점인 가격경쟁력이 무너지면서 이탈자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부터는 선택약정 할인율이 20%에서 25%로 확대되면서 알뜰폰 요금제와 사실상 큰 차이가 없게 됐다. 또한 이통3사로부터 망을 빌려 쓰는 알뜰폰 사업자의 입장에선 차별화할 서비스 경쟁력이 없는 반면, 이통3사는 가족·유선방송과 결합하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 알뜰폰에서 이통사로 고객 이탈 현상이 심해지는 가운데, 이통사에서 알뜰폰으로 옮겨오는 고객마저 대부분 이통사의 자회사로 유입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알뜰폰 번호이동의 순증 가입자 중 70%는 SK텔링크, KT엠모바일, 미디어로그(U+알뜰모바일) 등 이통3사의 자회사로 나타났다. 이통사 자회사들은 모회사의 브랜드 파워와 노하우를 이용해 알뜰폰 침체에도 가입자를 꾸준히 늘려온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가입자 확보를 위한 ‘치킨게임’도 마다치 않는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로 KT 엠모바일은 데이터 1GB, 음성 100분, 문자 100건을 월 5390원(할인가)에 판매 중이지만, 이 상품의 도매대가(원가)는 9300원이다. U+알뜰모바일 역시 1GB, 음성 100분, 문자 50건을 제공하는 요금제를 10월 한달 동안 도매대가(6910원)보다 저렴한 4950원에 판매한 바 있다. 상황을 타개할 방법으로 이통3사는 매년망 도매가 인하를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이통3사는 알뜰폰에 근접하는 수준의 저렴한 신규요금제를 내놓았지만, 이 상품의 망은 알뜰폰에 판매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알뜰폰 사업자 입장에선 경쟁력이 떨어진 상태의 기존 요금제로 고객들을 유인해야 하는 셈이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이통사도 고민이 많다. 이통사 역시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따라 선택약정할인율을 올렸고, 선제적으로 ‘보편요금제’를 마련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또 매년 도매대가를 인하하고 있으며 알뜰폰 사업자와도 협상을 하고있다는 입장이다. 신규 요금제의 도매가 할인에 대해서는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신규요금제 출시과정까지 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린다”며 “일종의 지적재산권 개념에 해당하는 부분인데, 이에 대해 당장 할인을 적용하는 것은 사업자 입장에서 부담”이라고 전했다.
[FETV=박민지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구속 상태에서 친손주를 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23일 일본으로 출장을 다녀온신 회장은 8개월여간의 수감으로보지 못한 친손주를 비롯한 가족들과시간을 함께한 뒤귀국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대략 3주 일정의 일본 출장에서일본 롯데 주요 경영진을 만나 현안을 보고 받은 뒤가족 및 친손자 등과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알려졌다. 신 회장은 1남 2녀를 뒀다. 신 회장의 세 자녀인 신유열(32)씨, 신규미(30)씨, 신승은(25)씨 등은 모두 일본에서 태어나 자랐고 일본 국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세 자녀중 장남 유열 씨가 2015년 결혼 후 3년여 만에 첫 자녀를 낳았다. 신유열 씨는 시게미쓰 아야 씨와 2015년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노무라 증권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을 올리기에 앞서 2013년에서 약혼식을 치러 예물을 주고 받았다. 피로연은 결혼식 한참 후인 11월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었다. 장남인 유열씨는 신동빈 회장과 같은 궤적을 걷고 있다. 일본 게이오대학을 졸업했다. 2008년부터 2013년 8월까지 노무라증권을 다녔고 현재 미국 콜럼비아대학교에서 MBA과정을 밟고 있다. 신 회장 역시 노무라증권, 컬럼비아 MBA를 거쳐 33살 나이에 일본 롯데상사 이사로 롯데그룹 경영에 첫 발을 내딛었다. 장녀 규미씨는 일본의 한 광고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승은씨도 현재 일본의 한 민간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신승은씨는 작년에 일본 민영방송 TBS의 이시이 도모히로 아나운서와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했다. 최근 일본 출장을 마치고귀국한 신 회장은 12월중 진행될 정기 임원인사에 대비한 사전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통상적으로 12월 크리스마스께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12월 초나 중순에 임원인사가 당겨진다는 배경이 없기 때문에 올해에도 12월 말쯤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