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현섭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글로벌 ICT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R&D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IPO(기업공개)를 통한 증시 상장이 필요하다고 판단,당국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회사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미래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상장을 추진한다”며 “R&D 투자자금 조달과 인지도 제고, 인재 확보로 디지털 기술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대오토에버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성 강화 △모빌리티 등 디지털 서비스 발굴 ·확대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차량 보안과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비롯한 현대오토에버의 소프트웨어(SW) 경쟁력은 커넥티드카·스마트홈·스마트팩토리까지 융합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차량 해킹 방지와 스마트홈 등 IoT(사물인터넷)기기 제어부터 생체 인증수단인 파이도(FIDO)와 블록체인을 활용 디지털 인증기술을 확보해 플랫폼 기반 보안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또한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제조업 밸류체인에서 생산되는 모든 데이터를 비즈니스 자원으로 전환,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2000년 설립된 현대자동차그룹 IT서비스 기업이다. 완성차는 물론 철강·건설·부품·금융·물류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분야에 선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업체들의 성장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정보시스템 개발·운영서비스 사업을 중심으로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IT 신기술 개발 및 시범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FETV=김영훈 기자]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대도시 도심매장을 증설하고 온라인·배송 부문의 인력을 늘리는 등 소비자 구매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구조개편에 나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케아가 사무직 7천500개를 없애고 2년 동안 새 일자리 1만1천500개를 만들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커뮤니케이션이나 인사, 관리 등 사무직은 줄고 배송이나 온라인 등의 부문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확충된다. 예스페르 브로딘 이케아 회장은 "소매업 지형이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대형 마트나 쇼핑몰 등이 오프라인 쇼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동안에도 이케아는 별 타격 없이 기존의 영업 체계를 유지해 왔다. 마지막 개편이 금융위기 때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대규모 개편은 이례적이다. 이케아는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의 80%가 매장 방문 전 온라인 검색으로 구매 계획을 세운다는 점을 고려해 매장 내에 전시하는 제품을 줄이고, 많은 공간을 거실이나 침실처럼 꾸밀 계획이다. 이케아는 또 2050년까지 세계 인구의 70%가 도시에 거주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도심에 30개의 매장을 새로 짓기로 했다. 내년 봄에는 파리에 5천㎡ 규모의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며 뉴욕 매장 신설도 계획 중이다. 뉴욕 매장의 윤곽이 잡히면 이후엔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에서도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FETV=정해균 기자] LG전자는 22일 전국 130여 개의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 3900여명을 직접 고용한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려면 최근까지 협력사가 운영해왔던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협력사 직원의 직접 고용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별도의 자회사를 두지 않고 LG전자가 협력사 직원을 직접 고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목표로 하는 정부 정책과도 궤를 같이 한다. 이번 결정에는 배상호 LG전자 노동조합 위원장의 지속적인 요청이 크게 작용했다. LG전자는 서비스 협력사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직접 고용을 위한 절차를 개시할 계획이다. 또 직접 고용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고객과의 접점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노사는 이번 직접 고용을 계기로 LG전자 고유의 '노경(勞經)문화'를 선진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LG전자는 지난 1993년 기존의 수직적 개념인 '노사(勞使)관계' 대신에 수평적 개념의 '노경관계' 개념을 도입했다. LG전자의 노경은 29년 연속 무분규 임금교섭을 이어오는 한편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경공동 사회공헌기금 조성, 사회봉사단 활동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FETV=김영훈 기자] BMW가 세계 최대인 중국의 차량호출 시장에 진출한다. 23일 차이나데일리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BMW는 쓰촨성 청두시 교통 당국으로부터 차량호출 사업 면허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BMW가 청두에 100% 자회사인 BMW모빌리티를 설립한 지 7개월 만이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서 중국 시장에서 차량호출 사업 허가를 받은 것은 BMW가 처음이다. 차이나데일리는 BMW의 차량호출 서비스가 다음 달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MW는 차량 수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더 자세한 정보는 12월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디디추싱(滴滴出行)이 90% 이상을 지배하고 있는 중국의 차량호출 시장에 뛰어드는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중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국유기업 상하이자동차(SAIC)는 지난주 상하이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지리(Geely·吉利)자동차는 이미 1년 전부터 가입자 1천700만명이 있는 자회사 차오차오(曹操) 플랫폼을 통해 중국 수십 개 도시에서 차량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 다임러가 지리자동차와 차량호출 합작회사를 논의 중이라는 블룸버그통신 보도도 있었다. 음식배달로 유명한 메이퇀(美團)이나 서우치(首汽) 등 새로운 업체들도 차량호출 사업에 진출했다.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3년간 차량호출 시장이 4배로 커져 세계 최대의 시장이 됐다. 설문 결과 중국에서 온라인 차량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62%로 독일의 29%, 미국의 23%와 비교된다.
[FETV=송현섭 기자]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늘어나고 있지만 안전관리 및 감독이 소홀한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국 32개 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안전실태 조사결과 감전사고를 비롯한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급속 19곳과 완속 7곳, 급·완속 혼합 6곳 등 모두 32개 충전소에 대한 실태 조사에서 가장 많이 지적된 사항은 △안전·주의표시 미부착 △분전함 개방 △접지저항기준 초과 순이다. 우선 감전사고 위험이 있지만 안전·주의표시를 하지 않은 충전소가 전체의 59.4%인 19곳에 달했다. 7곳(21.9%)은 감전사고 예방을 위한 접지저항 성능이 안전기준에 맞지 않았다. 또한 13곳(40.6%)은 감전 위험 때문에 항상 잠가둬야 하는 분전반 외함이 열려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불편신고를 위한 비상연락처가 없는 충전소는 2곳이었고 전용주차구역 표시가 없는 경우도 2곳이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또 충전소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물에 대한 보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대상 32곳 중 4곳의 운영이 정지되거나 충전기가 작동하지 않았다. 2곳은 충전화면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충전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없다. 3곳의 경우 충전도중 차량 이동을 방지하는 볼라드와 스토퍼가 훼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4곳은 충전기·분전함·캐노피에 녹이 슬었고 2곳에선 캐노피 유리가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었다. 더욱이 무려 27곳의 충전소에 이용자들을 안내하는 표지가 없어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 부처에 안전관리·감독 강화와 안전사고 예방기준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ETV=김영훈 기자] 마오타이(茅台)를 비롯한 중국 바이주(白酒) 업체들이 세계 증류주 브랜드 가치에서 톱3를 싹쓸이했다. 영국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2018년 세계 톱 50 증류주 랭킹'에서 중국의 '국주'로 불리는 마오타이는 브랜드 가치가 212억달러(약 24조원)로 지난해보다 73% 상승해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2일 보도했다. 2위 우량예(五粮液)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브랜드 가치가 1년 전보다 161%나 높아져 146억달러였다. 마오타이와 우량예는 각각 브랜드 이름을 딴 공항이 중국에 있을 정도로 인기 있다. 준이마오타이공항에 이어 이빈우량예공항이 올해 들어 생겼다. 중국의 또 다른 바이주 브랜드 양허(洋河)는 82% 높아진 78억달러로 영국의 조니워커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조니워커는 6% 내려간 43억달러에 그쳤다. 잭 대니얼스, 헤네시, 스미노프, 바카디 등의 국제적인 브랜드들도 10위 안에 포함됐다. 중국 바이주 업체 루저우라오자오(瀘州老窖)와 구징공주(古井貢酒)도 10위 안에 들었다. 중국 5개 바이주 브랜드의 가치를 합하면 499억달러로 상위 10개 업체 전체 가치의 54%다. 바이주는 수수와 쌀이 원료로 알코올 도수는 40∼60도에 이른다. 5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중국에서는 명절 저녁이나 결혼식, 사업상 접대 자리 등에서 즐겨 마신다. 브랜드 가치 상위 50위권으로 따지면 영국 업체가 12개로 가장 많아 수적으로는 5개인 중국을 능가했지만, 합계 가치는 104억달러에 그쳤다.
[FETV=정해균 기자] LG연암문화재단이 순수 학문 발전과 국내 대학 경쟁력 강화를 취지로 시작한 교수 해외연구 지원사업이 올해로 30년을 맞았다. 재단은 2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올해 선발된 40명의 교수와 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0회 연암 국제공동연구교수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은지난 1989년 당시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LG연암문화재단을 통해 해외 연구 기회가 부족한 국내 대학 교수들이 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해외 연구를 지원한 것은 민간 공익 재단 가운데서는 처음이었다. 고(故) 구본무 LG 회장도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광모 (주)LG 대표 또한 현재 공익재단 이사장을 직접 맡고 있지는 않지만, 관심을 갖고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지원사업을 통해 LG는 지난 30년간 102개 대학 852명의 교수에게 연구비 약 300억원을 지원했다. 당초 교수 30명을 선발해 연구활동비 2만6000달러씩 지원하던 것을 40명에게 4만달러씩으로 확대했다. 이번 ‘연암 국제공동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는 이문호 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과 한민구 운영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을 비롯해 올해 선발된 40명의 교수들이 참석했다. 이문호 이사장은 수여식 인사말에서 “모든 분야의 융·복합이 일어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학자들 간의 협력과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만큼 앞으로도 계속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발된 교수들 가운데 포스텍 김동성 교수는 루게릭병 등 근육 관련 질병 치료를 위한 체외 근육조직 재생 기술과 관련해 미국 텍사스대에서 연구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또 수학을 통해 생체시계 작동 원리를 세계 최초로 밝힌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경 교수가 미 미시간대에서 해외 석학들과의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등 하버드대,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 스웨덴 왕립공과대, 홍콩 과기대 등에서도 선발 교수들의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를 마친 교수들은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고, 2년 이내에 해외 유수의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과 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SSCI)급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게 된다.
[FETV=김영훈 기자] '중국 모욕' 논란에 휩싸인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가 21일 상하이에서 열려던 대형 패션쇼를 취소하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공개 사과를 했지만 파문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다만 미국과 치열한 무역전쟁을 치르는 중국은 자칫 이번 사태가 지나치게 커져 반유럽 정서로까지 확산할까 우려해 상황 관리에 나서는 모습도 엿보인다. 22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대중에 영향력이 큰 중국의 스타들이 일제히 돌체앤가바나 비난에 앞장서고 있다. 배우 장쯔이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돌체앤가바나의 어떤 제품도 사거나 쓰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불매 운동'을 선언했다. 돌체앤가바나의 중국 홍보 모델이던 배우 디리러바와 가수 케리 왕(왕쥔카이)은 잇따라 성명을 발표해 홍보 모델 계약 파기를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디리러바는 웨이보에 "조국보다 더 숭고한 것은 없다. 우리의 가장 좋은 조국을 영원히 옹호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돌체앤가바나 '성토'에는 그간 여러 사회적 논란에 휩싸여 공개 활동을 자제하던 이들도 가세했다. 탈세 사건으로 중국을 떠들썩하게 한 배우 판빙빙의 동생인 가수 판청청은 웨이보에 "중국, 너는 가장 훌륭하다"는 글을 올렸고, 주가조작 연루 의혹으로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받은 배우 황샤오밍도 '조국 제일, 조금의 의문도 없이 차이나'라고 웨이보에 썼다. 이런 가운데 알리바바 등 주요 전자 상거래 업체들도 이날 돌체앤가바나 제품 판매를 전격적으로 중단했다. 알리바바 계열의 티몰과 징둥닷컴, 쑤닝 등 3대 전자 상거래 업체에서부터 주요 인터넷 명품 판매 업체들까지 일제히 돌체앤가바나 상품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 인터넷 경제 매체인 신랑재경은 "돌체앤가바나가 이번 풍파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중국 내 공식 판매망 외에 주요한 판매 채널을 잃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돌체앤가바나를 향한 비난 여론이 비등하지만 중국 당국은 국민들에게 '냉정한 대응'을 유도하는 분위기다. 강경 민족주의 성향의 환구시보는 이날 편집인 칼럼인 '단런핑'(單仁平)에서 "우리의 힘을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며 "중국 상황을 잘 몰라 실수를 벌이고 명확히 사과한 외국 회사를 끝까지 쫓아가 타격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촉구했다. 환구시보는 중국 정부 측도 이번 사건에 가급적 관여하지 말고 시장에 문제 해결을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이후 한국 상품 불매 운동을 선동하는 등 공격적이고 국수적인 논조로 유명하다. 따라서 기존의 태도와 사뭇 결이 다른 환구시보의 이런 논조가 미국의 전면적인 압박 속에서 우군 확보가 시급한 중국 당국의 속내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돌체앤가바나는 중국의 여성 모델이 젓가락을 들고 피자, 스파게티 등을 먹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담긴 홍보 영상물을 공개해 중국 문화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나아가 이 회사 디자이너이자 공동 창업자인 스테파노 가바나가 과거 인스타그램에서 "중국은 똥 같은 나라"라는 심한 표현을 썼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21일 상하이에서 열려던 대형 패션쇼가 중국인 모델들과 참석 스타들의 보이콧으로 무산되는 사태로 이어졌다.
[FETV=정해균 기자]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20달러(2.3%) 상승한 54.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30분 현재 배럴당 0.87달러(1.39%) 오른 63.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연중 최저치로 떨어진 탓에 저가성 매수세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WTI는 전날 6.6% 폭락한 바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재고는 지난주 약 490만 배럴 증가했다. 이로써 미국 원유재고는 9주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제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6.80달러(0.6%) 오른 1228달러에 마감했다.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금값에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FETV=박민지 기자] 에이블씨엔씨가 주가 10% 이상 상승폭을 나타내며 이틀 연속 급등세다. 최근 ‘블랙프라이데이’ 성과와 11월11일 중국 광군절 효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에이블씨엔씨 주가는 전 거래일(1만2350원) 대비 1250원(10.12%) 오른 1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주가는 전날 가격제한폭(29.86%)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에이블씨엔씨는 화장품 브랜드인 '미샤'를 보유하고 있다. 미샤는 중국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11일 개최된 중국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光棍節)에서 64억 원(4,0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32억 5000만 원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국에서 홍비비로 불리우는 미샤 ‘M 퍼펙트 커버 비비크림’은 총 24만개가 판매됐다. 전년 9만 5,000개 판매보다 2.5배 이상 더 팔렸다. 특히 2시간 만에 15만 개가 팔려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M 매직쿠션’은 총 11만 개가 판매됐다. 지난해 4만 3,000개 대비 156% 증가했다. 이 밖에 ‘M 비비부머’, ‘트리플 섀도우’ 등을 많이 찾았다. 특히 ‘보랏빛앰플’,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이모탈 유스 크림’ 등으로 구성된 ‘미샤 타임레볼루션 베스트 비기닝 스페셜 세트’는 판매 2분만에 준비된 4500세트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사이트 방문 후 구매로 이어지는 구매 전환율은 11.4%로 지난해 6% 대비 2배가량 늘어나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광군제에 연이어 한국에서 진행한 ‘블랙프라이데이 1+1’행사도 성공해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행사 첫날 온·오프라인 합산 매출이 50억 1000만원을 기록했다. 하루 동안 온라인에서 미샤 제품을 주문한 주문 건수는 7만 건에 달했다. 이는 미샤의 자체 뷰티포털인 ‘뷰티넷’과 G마켓, 11번가, 옥션 등 온라인 제휴몰의 판매를 합산한 수치다. 오프라인 매장 구매 건수도 9만 건에 육박했다. 새롭게 선보인 제품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2018년 F/W 신제품으로 선보인 ‘글로우 스킨밤’은 19일 하루 동안 총 4000여 개가 팔려나갔다. 상반기 미샤의 주력 제품으로 출시된 ‘미샤 비폴렌 엠풀러’는 1만 2000개가, 이탈프리즘 섀도우는 5만여 개가 판매됐다. 미샤 전통의 강자들도 힘을 보탰다. 출시된 지 6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보랏빛 앰플’과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각각 1만 6000여 개와 1만 5000여 개가 주문됐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에서는 올해 출시한 여러 신제품들이 매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20대 소비자들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어 행사 이후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