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그룹]](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147/art_1542678190019_2f92ea.png)
[FETV=박민지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구속 상태에서 친손주를 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23일 일본으로 출장을 다녀온 신 회장은 8개월여간의 수감으로 보지 못한 친손주를 비롯한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한 뒤 귀국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대략 3주 일정의 일본 출장에서 일본 롯데 주요 경영진을 만나 현안을 보고 받은 뒤 가족 및 친손자 등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알려졌다.
신 회장은 1남 2녀를 뒀다. 신 회장의 세 자녀인 신유열(32)씨, 신규미(30)씨, 신승은(25)씨 등은 모두 일본에서 태어나 자랐고 일본 국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세 자녀중 장남 유열 씨가 2015년 결혼 후 3년여 만에 첫 자녀를 낳았다.
신유열 씨는 시게미쓰 아야 씨와 2015년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노무라 증권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을 올리기에 앞서 2013년에서 약혼식을 치러 예물을 주고 받았다. 피로연은 결혼식 한참 후인 11월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었다.
장남인 유열씨는 신동빈 회장과 같은 궤적을 걷고 있다. 일본 게이오대학을 졸업했다. 2008년부터 2013년 8월까지 노무라증권을 다녔고 현재 미국 콜럼비아대학교에서 MBA과정을 밟고 있다. 신 회장 역시 노무라증권, 컬럼비아 MBA를 거쳐 33살 나이에 일본 롯데상사 이사로 롯데그룹 경영에 첫 발을 내딛었다.
장녀 규미씨는 일본의 한 광고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승은씨도 현재 일본의 한 민간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신승은씨는 작년에 일본 민영방송 TBS의 이시이 도모히로 아나운서와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일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신 회장은 12월중 진행될 정기 임원인사에 대비한 사전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통상적으로 12월 크리스마스께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12월 초나 중순에 임원인사가 당겨진다는 배경이 없기 때문에 올해에도 12월 말쯤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