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분양시장이 본격화된 가운데, ‘하남 감일·송파 거여·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동남권 지역이 대규모 분양 소식을 알려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6월까지 수도권 동남권에서는 총 544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송파구 거여동 물량을 제외하고 모든 물량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장은 실수요 중심의 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과거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돼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는 ‘로또 아파트’로 불렸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매 제한 및 의무거주 기간이 강화됐다. 때문에 투자수요의 청약 진입은 사실상 어려워 실수요 중심의 청약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하남시와 송파구는 상일동~미사~풍산을 잇는 지하철 5호선 연장선(2020년 개통 예정)과 함께 3호선 연장선 계획이 발표돼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위례신도시는 국토교통부가 1월 공공주도 사업방식으로 위례 트램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에 맞춰 건설사들도 물량 공급에 나선다. 대림산업은 4월 하남 감일지구에서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866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평형대로 구성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계룡건설이 4월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를 분양한다. 총 494가구 규모다. 인근으로 스타필드 시티 위례, 가든파이브, 수변공원(예정) 등 다양한 생활기반시설이 있으며 거여역, 장지역도 가까워 우수한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우미건설은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875가구로 인근에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의 광역도로 진입이 쉽다. 이밖에 송파구 거여동에서는 롯데캐슬이 상반기 중 롯데캐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945가구 규모로 이 중 745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하남과 송파, 위례는 강남과 맞닿은 입지적 장점과 우수한 주거환경으로 기본적으로 청약열기가 높은 곳”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이들 지역에는 교통호재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어, 이번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우성 기자]교촌은 22일 소진세 전 롯데사회공헌위원장을 회장으로 영입, 황학수 대표이사와 투톱으로 운영하게 됐다. 이로써 오너리스크로 인해 주춤했던 교촌이 소 회장 영입을 신호탄삼아 기업공개를 다시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권 전회장은 2018년 3월 창립 27주년을 맞아 “성공적 기업공개로 투명하고 합리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권원강 전 교촌치킨 회장의 6촌동생 권순철씨가 상습적으로 직원들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사건은 지난달 13일 권원강 전 교촌치킨 회장의 경영퇴임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상장 심사는 기업의 투명성을 따지기에 교촌은 내년 상장위한 기업공개도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교촌은 3월 13일 경영진을 권 전 회장의 퇴임과 동시에 자사 출신 황학수 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22일 소진세 전 롯데사회공헌위원장을 회장으로 영입했다. 기업공개 재추진에 박차를 가할 의도로 생각된다. 이번 취임한 소진세 회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복심으로, 롯데그룹 내부의 신격호에서 신동빈으로 체제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옷을 벗었다. 소 전 롯데 사장은 한때 한때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롯데의 2인자 자리를 다퉜다. 그러나 지난해 황각규는 부회장으로, 소 사장은 사회공헌위원회 사장이 됐다. 소 회장은 권 전 회장과 같은 학교 출신이다. 권 전회장과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며 교촌의 사정에도 밝아 롯데에서 밀려난 소 회장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이사는 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 출신의 전문경영인으로 2012년 교촌에 입사했다. 권 전 회장이 그의 경영·소통 능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에 후임자로 내정했다는 분석이다.
[FETV=박광원 기자]삼성중공업이 22일, 아시아 지역 선사와 1.1조원 규모의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1기에 대해 발주처 파트너社 및 해당 정부의 승인 조건으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작년 매출액의 21%에 해당하며, 2022년 3월까지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한 후 해상유전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LNG선 7척, FPSO 1기를 수주하며 23억불의 실적을 기록중이다.
[FETV=박광원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딥체인지2.0의 핵심 사업이자 환경적인 관점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신성장 동력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사업이 글로벌 수주가 크게 증가하며 SK는 물론이고 국가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서산 사업장은 2012년 9월 양산공장으로 출발하면서 SK 배터리 사업의 모태 장소이자, 인력육성과 생산기술을 확보해 배터리 사업의 글로벌 성장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제 2 공장을 완공하며 총 4.7GWh의 생산능력을 갖춘 SK이노베이션 국내 생산거점이기도 하다. 지난 19일 SK 최태원 회장이 SK이노베이션 성장동력인 배터리 사업의 첫 생산기지이자 글로벌 성장 인큐베이팅 장소인 서산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 신규 성장사업인 배터리 사업에 대한 현장경영 및 구성을 격려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의미의 에너지 산업에서 글로벌 메이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배터리 사업 구성원들이 희망이고, 여러분들이 열심히 해 줘서 그 꿈이 이뤄지기 시작하고 있다”며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FETV=김현호 기자] 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지적한 경기 하남시 '북위례 힐스테이트' 분양가 거품 논란을 지적했다. 정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와 관련돼 국토교통부가 19일 하남시로부터 산정 세부 내역을 제출 받아 적정성 검증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건설업체와 분양승인권자인 지방자치단체가 분양가 상한제 기준에 따라 제대로 땅값과 공사비를 산정했는지 직접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현재 분양가 상한제 토지비와 기본형 건축비 산정 기준에 대해서도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어 공공택지내 민영아파트 분양가가 현행보다 인하될지 주목된다. 경실련은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체 분석 결과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적정건축비는 3.3㎡당 450만원 선이지만 실제 건축비는 912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건축비 명목으로 1908억원, 토지비 명목으로 413억원을 부풀려 총 2321억원의 분양수익을 냈다"며 분양가 과다 의혹을 제기했다. 북위례 힐스테이트는 정부가 지난달 공공공택지 내 공동주택 분양가격 공시항목을 현행 12개에서 62개로 확대 시행한 이후 최초로 분양한 아파트다. 경실련측은 이날 "북위례 힐스테이트의 '엉터리 분양원가'에도 불구하고 하남시청은 제대로 된 검증을 하지 못했다"며 "담당 공무원들이 분양원가 심사·승인업무를 엉터리로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품목별, 항목별로 공사비를 어떻게 인정했는지 중복해서 인정한 것은 없는지 분양가 산정과 심의 절차상 위법사항은 없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며 "위법이나 잘못된 부분이 나올 경우 처벌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위례 힐스테이트의 실제 사업주체인 보성산업은 과다 분양가라는 경실련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있다. 시행사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에서 분양가는 기본형 건축비와 건축비 가산비용, 택지비 등이 더해져 정해지는데 법상에 산정 기준이 정해져 있어 시행사가 임의로 가격을 높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건설업계는 원가공개 항목이 12개에서 62개로 늘어나면서 종전에 택지비에 포함되던 항목이 원가공개 확대로 공사비에 포함되는 등 분류상의 차이에 따른 문제로 다른 현장과 원가가 달라보일 뿐 금액을 부풀린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분양가 상한제 택지 기간이자는 4.55%로 실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자(5∼7%)만큼 인정을 못 받고 있는데 새 기준을 적용하면 3.35%로 떨어져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1년 취임하며 ‘도시재생’을 내세웠다. 기조에 맞춰 취임 이래 2013년 이후 정비구역 363곳이 해제됐다. 무분별한 재개발 보다 부동산 시장이 요통치지 않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도시재생이란 철거를 통해 지역의 변화를 가져오기보다 벽화, CCTV, 가로등 설치 등 시설물 보수에 중점을 둔다. 따라서 도시재생은 도시의 생활과 주거 여건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다. 때문에 낙후된 지역은 재개발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재개발 사업을 얻기 위한 서울 동대문구, 성동구 등은 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조합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1680명으로 추산되는 인구가 증산4구역에 거주하고 있다. 이 지역은 약 17만2932㎡ 규모로 13년전 뉴타운으로 지정돼 증산동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좁은 도로, 부족한 주차공간, 낙후된 주택 등으로 증산4구역 주민들도 서울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추진 위원회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 지역은 조합설립을 하지 못해 재정비구역에서 탈락 위기에 놓였다. ◆“최소한 사람이 살기 위해 재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다” “주택에 곰팡이 들고 바닥이 꺼지고 있는데 어떻게 살라고 하는 건지 억장이 무너집니다.” 재정비구역에서 탈락 위기에 놓인 증산4구역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이 정비구역 해제 위기에 울분을 토해내며 목소리를 높였다. 증산4구역이 재개발 무산 위기에 놓인 이유는 조합설립 동의율인 75%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도정법)’에 따르면 정비구역 지정 뒤 2년 안에 조합설립을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증산 4구역은 2014년 8월 11일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를 승인 받았다. 따라서 법정 기한을 준수하기 위해 2016년 8월 11일 까지 조합설립 인가(印可)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증산4구역 추진위는 기준 충족을 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증산뉴타운에서 가장 큰 규모인 구역에서 동의율을 채우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도정법에 따르면 규정을 지키지 못할시 시장·도지사의 권한으로 정비구역 해제를 규정하고 있다. ‘일몰제’가 적용되는 것이다. 일몰제란 정해진 기간 이후 규제와 법령이 자동적으로 없어지는 제도이다. 증산4구역의 재정비 사업이 위기에 놓인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일몰제’ 때문인 것이다. 그렇다면 기한을 넘기면 ‘일몰제’를 피할 수 없는 걸까? 2015년 9월 일몰제에 대한 법 개정이 있었다. 이 법은 소유주의 30% 동의를 받은 동의서가 징구되면 일몰제 적용일을 2년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증산4구역 주민들은 2016년 6월 토지 등 소유자에게 32%의 동의를 얻어 일몰기한 연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동의율이 낮다’며 연장을 거부했고 주민과 서울시간 행정소송까지 이뤄졌다. 대법원은 1월 말 ‘서울시의 재량권’이라는 이유로 일몰기한 연장을 위한 추진위의 행정소송을 패소시켰다. 당시 법원은 추진위가 동의율을 충족 하는데 불투명하다고 봤다. 김연기 증산4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증산2구역은 이미 철거 중이고 아파트를 시공하고 있다”며 “50년이 넘는 주택이 밀집해 있고 좁은 도로로 인해 소방차가 못 들어와 화재 진압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연소된 주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투기로 인한 주변 집값 상승이 우려되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최소한 사람이 살게 해주는 개발은 이뤄져야 하지 않느냐”며 “거주할 사람이 없어서 공실 상태인 주택이 많고 오갈 때 없는 노인들 밖에 없다”고 말했다. 증산4구역과 비슷한 서울시의 30개 구역이 내년 1분기 일몰제가 적용된다. 때문에 다른 지역과 또 다른 행정소송을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일관되게 재건축과 관련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0년 넘는 세월을 기다리는 주민들 입장에서는 애가 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서울시가 재개발 지역의 요구를 모두 거절할 수 없기 때문에 형평성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나온다. 한 공인중개사는 “오랫동안 재개발을 기다려온 주민들이 많다며 한쪽 손만 들어주는 행정은 자칫 주택공급에 악형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FETV=박민지 기자] K뷰티를 이끌었던 국내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들이 사드영향과 경기불황의 영향을 맞으면서 실적부진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에 국내 화장품 로드숍들은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홈쇼핑과 온라인 채널을 확장해 새로운 돌파구로 공략하고 있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로드숍 시장규모는 2016년 2조 8110억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이듬해 27.8% 급감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지난해엔 1조 7000억 규모로 줄어 2조원대가 무너진 것으로 추정한다. 이에 대다수 로드숍들은 오프라인 매장 강화가 아닌 신규 브랜드 출시와 홈쇼핑 등 새로운 유총채널 진출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홈쇼핑 시장 진출해 가장 먼저 진출해 큰 성공은 거둔 브랜드는 애경산업이다. '견미리 팩트'로 히트를 친 애경산업은 2013년 홈쇼핑에서 처음 선보인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를 통해 급성장했다. 홈쇼핑에서만 약 53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중국과 일본, 태국에 진출했다. 이같은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애경산업에서 화장품 사업 매출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50%를 넘어서기도 했다 .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는 최근 홈쇼핑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11년 홈쇼핑 사업을 중단한 지 8년 만이다. 회사 측은 지난 13일 GS홈쇼핑을 통해 '코어 핏 파운데이션'을 선보였다. 애경산업이 '루나'를 다시 홈쇼핑에서 선보이게 된 것은 짧은 시간에 다수의 소비자와 접점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점차 홈쇼핑을 화장품 구매 채널로 선호하는 추세다. 화장품 로드숍 '미샤'와 '어퓨' 등을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홈쇼핑 프리미엄 브랜드 TR(Time Revolution)'을 론칭했다. 에이블씨엔씨가 20여 년간 쌓아온 스킨케어 노하우의 정수만을 모아 탄생시킨 프리미엄 브랜드다. TR은 배우 염정아를 모델로 발탁하고 지난달 화보 촬영을 시작으로 홍보 활동에도 나섰다. TR은 지난 20일 롯데홈쇼핑에서 '더블 앰플 쿠션 파운데이션'을 선보였다. 퍼프에 스킨케어를 위한 고기능 앰플을 넣은 신개념 쿠션이 특징이다. 이날 홈쇼핑은 1시간여 만에 5200세트 전량 완판되면서 큰 인기를 보였다. 앞서 에이블씨엔씨는 작년 하반기와 올해 서로 성격이 다른 ‘미팩토리’, '제아H&B', '지엠홀딩스' 등 3개 회사를 인수했다. 매장에서 미샤 이외의 브랜드들을 판매하기 시작하는 등 실적 만회를 위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 나서고 있다 토니모리도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인 모스키노와 협업을 통한 모스키노 시크 스킨 쿠션을 단독으로 출시했다. GS홈쇼핑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제품을 세 차례 방송해 모두 완판시켰다. 잇츠한불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잇츠스킨은 올해 판매채널 다각화와 더불어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홈쇼핑에 진출했다. 지난 1월 롯데홈쇼핑을 통해 1차로 메인 제품인 '프레스티지 끄렘 이엑스 데스까르고'가 포함된 주요 스페셜 세트 5000개를 완판됐다. 지난 2월 방영된 방송에서도 전세트가 매진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들은 신규 브랜드 시장 진입과 H&B샵의 등장으로 유통채널에서 경쟁력이 많이 약회된 상태다. K뷰티를 이끌었던 중국 보따리상과 단체 관광객도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홈쇼핑은 채널 특성상 브랜드명이나 제품의 효능 등을 소비자들에게 생생하게 알릴 수 있고 재구매 비율이 높기 때문에 뷰티와 잘 맞는 채널”이라며 “가성비 높은 구성상품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화장품 판매에 가장 적합한 채널로 많이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ETV=김윤섭 기자]한국지엠(GM) 노조가 사측이 추진하는 신설법인 단체협약 개정에 맞서 쟁의권을 확보하기 위해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22일 연구개발(R&D)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소속 조합원 2천66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23일 오후 1시까지 투표를 진행하고 당일 오후 2시 개표한 이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투쟁방식이나 수위 등을 결정한다. 이번 찬반투표에서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소속 조합원의 50% 이상이 쟁의행위에 찬성할 경우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 등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게 되면 사측과 집중 교섭을 진행하고 진전된 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파업권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 노조는 사측이 신설법인 단체협약으로 법인분리 전 기존 단협 내용을 크게 변경한 개정안을 제시한 것에 반발, 쟁의행위에 돌입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앞서 노사 단체교섭에서 법인분리 전 기존 단체협약의 내용을 크게 변경한 '회사 요구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이 요구안에 차별성과급 도입, 징계 범위 확대, 정리해고 일방통보, 노조 활동에 대한 사전 계획서 제출 등 내용이 담겨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FETV=김윤섭 기자]태국 치앙마이에서 인천으로 오려던 대한항공 여객기 엔진에서 새가 빨려 들어간 '버드 스트라이크' 흔적이 발견돼 출발이 15시간 넘게 지연되고 있다. 22일 대한항공과 승객 등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오후 11시 15분 치앙마이공항을 이륙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668편 항공기(A330-300)가 이륙 전 점검 과정에서 버드 스트라이크 흔적이 발견됐다. 대한항공은 점검 중 1번 엔진에서 조류 충돌 흔적이 발견되자 이로 인한 기체 이상은 없는지 점검하고 정비에 들어갔다. 정비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자 대한항공은 대체 항공기 투입을 결정, 출발 일정을 22일 오전 6시 45분으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승객 224명이 당초 출발 시간보다 15시간 넘게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대한항공은 "승객들에게는 지연 상황을 안내하고 호텔을 제공하는 등 편의를 제공했다"며 "안전 운항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라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입주 2년 미만 새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0%대로 떨어졌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2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전국의 입주 2년 미만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7년 71%에서 2019년 65%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전세가율이 70% 이상인 곳은 전북(73%), 서울·제주(71%) 3개 지역뿐이다. 나머지는 60% 이하를 기록했다. 직방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전셋값은 2018년 이후 마이너스 번동률을 나타내 전세가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면적별로 전세가율이 달랐다.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전세가율은 79%였다. 반면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중형 아파트는 55%로 나타났다. 최근 전용 60∼85㎡ 주택형의 공급물량이 늘어났고 대출 규제 강화로 잔금 마련이 어려워지면서 중형 아파트 소유자들이 소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값에 전세계약을 체결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용면적 60㎡ 이하 새 아파트의 매매가격과 전셋값 차이는 2017년 9963만원에서 올해 6931만원으로 줄었지만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주택형은 2017년 2억8391만원에서 올해 5억102만원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경기 지역의 전세가율(64%)은 면적에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전용면적 60㎡ 이하와 60㎡∼85㎡ 주택형이 각각 65% 수준을 보였고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형은 58%를 기록했다. 인천은 2017년 83%였던 새 아파트 전세가율이 2019년 60%까지 떨어졌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인 송도, 청라, 영종 일대에 새 아파트 공급이 증가하면서 전셋값이 낮아진 영향이다. 직방은 "일부 지역에서 전세매물이 소화되고 하락 폭이 둔화했다지만, 당분간 입주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세 물량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전세가율도 연내 계속해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