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아모레퍼시픽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에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0년대 중반부터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협력사의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명절마다 거래 대금 조기 지급해왔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와 협업하는 800여 개 협력사로,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지급이 예정되어 있던 724억 원의 납품 대금은 9월 6일에 현금으로 지급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기 지급이 추석에 앞서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협력사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다양한 상생 방안을 모색하여 진정한 파트너십 구축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조성호 기자]삼성전자가 5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5G 통신 모뎀'과 고성능 모바일 AP를 하나로 통합한 5G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 980'을 공개했다. '엑시노스 980'은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첫 번째 '5G 통합 SoC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으로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엑시노트 980은 각각의 기능을 하는 두 개의 칩을 하나로 구현함으로써 전력 효율을 높이고, 부품이 차지하는 면적을 줄여 모바일 기기의 설계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엑시노스 980'은 첨단 8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한 제품으로 하나의 칩으로 2G부터 5G까지 폭넓은 이동통신 규격을 지원한다. 또한 고성능 신경망처리장치(NPU)도 내장돼 인공지능 성능이 강화됐다. 이 제품은 5G 통신환경인 6GHz 이하 주파수 대역에서 최대 2.55Gbps의 데이터 통신을 지원하며 4G 환경에서는 최대 1.0G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또한 5G와 4G 이중 연결(EN-DC) 상태에서는 최대 3.55Gbps 속도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와이파이의 최신 규격(Wi-Fi 6, IEEE 802.11ax)도 지원해 소비자들은 고해상도 영상 등 대용량 스트리밍 서비스를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엑시노스 980에 내장된 고성능 NPU는 기존 제품 대비 인공지능 연산 성능이 약 2.7배 향상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데이터를 자동 분류하는 '콘텐츠 필터링', 가상과 현실을 연결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혼합현실(Mixed Reality, MR)', '지능형 카메라' 등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다양한 환경에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클라우드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수행하던 인공지능 연산 작업을 모바일 기기 자체적으로도 할 수 있는 '온 디바이스 AI'를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이는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또한 '엑시노스 980'은 고화소 이미지센서를 채용하는 스마트폰이 늘어남에 따라 최대 1억800만 화소 이미지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ISP도 갖췄다. 최대 5개의 이미지센서를 연결할 수 있으며 3개의 센서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어 멀티 카메라 트렌드에도 최적화된 제품이다. '엑시노스 980'의 ISP에 NPU 성능이 더해지면서 사진 촬영시 피사체의 형태, 주변 환경 등을 인지하고 최적의 값을 자동으로 설정해 최상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대용량 데이터를 빠른 시간에 처리할 수 있도록 최신 8 Core CPU(Cortex-A77, Cortex-A55)를 적용했으며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급 GPU(Mali G76)를 탑재해 모바일 기기에서 고해상도 게임 등 고사양 콘텐츠를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도록 했다. 허국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마케팅팀장(전무)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엑시노스 모뎀 5100 출시를 통해 5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여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첫 5G 통합 모바일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980으로 5G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국세청이 대림그룹의 지분 21.7%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 대림코퍼레이션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3일 오전11시부터 오후4시까지 대림코퍼레이션 본사에 조사요원 수십 명을 투입해 세무 및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보통 조사4국은 기업의 탈세나 비자금 등과 관련된 혐의나 첩보가 있을 때 조사를 벌인다. 국세청은 기업의 세무조사를 벌일 때 통상적으로 4~5년에 한 번씩 진행한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2016년 이후 3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특별 세무조사’의 성격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림산업의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 등에 대해 발표한 것이 이번 조사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어떤 이유로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실시한 것인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FETV=송현섭 기자]DB그룹이 앞서 경제개혁연대에서 제기한 지주사의 상표권 거래유용 의혹을 반박하고 정면대응에 나섰다. 4일 재계에 따르면 DB그룹은 즉각 입장문을 발표해 DB그룹 계열사간 상표권 거래가 회사 기회 유용에 해당한다는 주장에 그룹 지주사에서 상표권을 관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특히 DB INC가 상표권 관리를 맡게 된 이유는 공정거래법상 기업집단 대표기업으로 지정돼있기 때문이며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는 것이 DB그룹의 입장이다. 아울러 DB그룹은 특허청 지침에 따라 상표권을 대표기업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행 특허청의 대기업 상표심사지침은 대기업 그룹의 명칭이 들어간 상표는 단일 상표관리 회사 또는 지주회사가 일괄적으로 관리하고 출원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DB그릅은 또 매출비중이 높은 회사에서 그룹 상표권을 직접 개발하고 등록해야 한다는 주장은 정부의 상표권 일원화 정책과 국내 산업계와 금융권의 현실과 맞지 않다고 밝혔다. DB그룹 관계자는 "DB INC에서 ‘DB’ 브랜드를 개발한 배경은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동부건설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데 따라 브랜드 이미지를 바꿀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동부건설이 그룹에서 분리돼 사모펀드에 피인수된 뒤 인수자가 지난 2015년 11월 ‘동부’ 상표권에 대한 사용료를 청구하는 상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주력사인 DB손보를 비롯한 계열사들이 매년 매출액의 0.1~0.23%를 사모펀드에 내야 하는 처지에 놓였었다”면서 “오히려 상표권 사용료와 광고 및 마케팅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DB그룹은 또 DB손보에서 상표권 사용료의 81%를 낸 이유는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비금융 계열사들이 대거 제외되면서 매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졌고 추후 바뀔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DB그룹은 경제개혁연대에서 다른 기업의 사례를 들면서 특수관계인의 사익 편취가 의심된다는 주장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더욱이 DB INC는 특수관계인 개인회사가 아닌 상장사이며 구조조정 때문에 지난 2013년이후 배당도 못 하고 있는 형편이라 경제개혁연대의 주장 자체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공세를 취했다.
[FETV=정해균 기자] 금융지주회사의 글로벌 핵심 금융허브인 영국 런던 금융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투자은행(IB) 업무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런던에는 7개 은행 및 7개 보험사, 4개 증권사, 2개 자산운용사, 1개 캐피털사 등 총 21개 국내 금융사가 있다. 오는 10월 말로 예정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토) 우려에도 불구하고 런던에서 철수한 금융사는 한 곳도 없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이달 중 런던에서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을 진행할 계획이다. KB금융은 이번 IR을 발판 삼아 유럽 시장 내 IB딜 및 인프라 금융, 대체투자 등 IB 업무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 지난 3월 런던지점에 IB부서를개설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런던 IB부서는 유럽지역 현지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해외 IB사업 확대를 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중·장기적으로는 런던지점을 기존 홍콩·뉴욕과 함께 KB의 기업·투자금융(CIB)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런던지점은 올해 초 그룹 차원의 IB데스크를 설치했다. IB데스크는 IB딜 창구 역할과 유럽 현지 자산운용사와의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신한생명도 지난 7월 런던에 사무소를 열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7년부터 그룹 내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IB 부문을 매트릭스로 통합하고, GIB(그룹 & 글로벌 투자은행)을 신설했다. 하나금융은 '글로벌 2540'프로젝트에 따라 공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그룹 순이익의 40%를 해외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다. 하나금융은 글로벌 IB 수익 확대를 위해 런던에 IB 데스크(조직)를 설치했다. KEB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1억 파운드(약 1472억원) 규모의 영국 런던 템스강 실버타운 터널 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5건의 해외 인프라 PF 5건을 주선했다. 우리은행도 2017년 런던, 뉴욕, 싱가포르, 시드니에 IB 데스크를 설치했다.
[FETV=유길연 기자]미래에셋대우증권과 NH투자증권이부동산 금융에서수익성과 리스크 관리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두 회사는올해상반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신용공여와 관련된 채무보증 수수료수익 크게 늘었지만우발부채 비중이 크게 줄면서위험 부담이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올 상반기 우발부채는 2조4623억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12.97%가 줄었다. 이러한 감소세로 미래에셋대우는 28.02%의 자기자본대비 우발부채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대형증권사 가운데 가장 낮다. 같은 기간 NH투자의우발부채는 2조1770억원으로 지난해 말(3조402억원)에 비해 약 28%(8632억원) 줄었다. 대형증권사 가운데 가장 크게 감소했다. 우발부채는 장래에 우발적인 사태가 발생할 경우 실제 채무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는 채무로 증권사들의 잠재적인 리스크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수치다. 증권사가 기업대출에 대해 보증을 서주거나 기업어음을 약정 매입을 하는 등기업 신용공여를 통해우발부채는 증가한다. 상반기 대형증권사들은 기업 신용공여를 늘리면서 우발부채 규모도크게 늘었다. 특히 최근증권사들의부동산 PF시행사에 대한신용공여 증가가 우발부채 급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부동산 PF 시행사는 은행 대출과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해 프로젝트 자금을 마련한다. 이 때 증권사들은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떨어지는 시행사의 보증을 통해 신용보강을 해주고 수수료를 받는다. 이러한 증권사의 신용공여는 수수료율이 높지만 그만큼 위험이 따른다. 시행사가 빚을 갚지 못할 경우 증권사들은 보증을 선 액수를 고스란히 부채로 떠안게 된다. 증권사들이 부동산 PF의 신용공여를 늘리면 그만큼 우발부채가 늘어나는 이유다. 실제로 부동산 PF에 가장 적극적인메리츠증권의 상반기 우발부채는 9조343억원으로업계 1위를 차지했다. 채무보증 수수료수익도 598억원으로1위를 기록했다. 반면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는우발부채를 잘 관리하면서도 이와 관련된 수익을 많이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의 상반기 채무보증 수수료 수익은각각 285억원과 333억원이다. 이는 대형증권사 평균(287억5000만원)을 넘는 수치다. 두 증권사 모두 평균 이상의 수익을 올린 동시에 잠재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셈이다.
[FETV=조성호 기자]LG전자는 지난 7월 국내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한 8K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이달 독일과 영국, 프랑스, 미국 등을 시작으로 10여개국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또한 8K 해상도와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75인치 슈퍼울트라 HD TV는 연말까지 약 20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에 따르면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8K(7680X4320) 해상도, 올레드 TV 중 최대 크기인 88인치의 프리미엄 TV다. 3300만개 화소 하나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더 섬세한 색을 표현한다. LG전자 8K TV 전 모델은 해상도 관련 국제표준에 부합한다. 가로 7680개, 세로 4320개의 화소 수는 물론 ‘화질선명도(CM)’ 기준치인 50%를 훌쩍 넘는 약 90% 수준으로 ‘8K 해상도’를 구현한다. 특히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독자 개발한 화질 칩에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 프로세서를 탑재해 화질, 사운드를 알아서 최적화한다.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는 원본 영상의 화질을 스스로 분석한 결과에 따라 영상 속 노이즈를 최대 6단계에 걸쳐 제거해, 어떤 영상을 입력하더라도 생생한 화질을 보여준다. 2K와 4K해상도 영상을 입력하더라도 8K에 가까운 수준으로 보여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프로세서는 2채널 음원을 마치 5개의 스피커로 들려주는 것처럼 가상의 5.1 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꿔주고 TV가 설치돼 있는 공간에 최적화된 입체음향을 들려준다. 또한 고화질·고음질 영상 콘텐츠 전송 규격 ‘HDMI 2.1’ 포트 등 부드럽고 정교한 영상과 오디오를 위한 환경도 제공한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은 “국제표준 기준 8K 해상도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올레드 TV·나노셀 TV를 앞세워 초고해상도 TV 시장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FETV=김창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4181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4개 회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천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력사들은 이들 4개사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장 10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추석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122억원어치를 구매하고 우리 농산물을 판매하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 16개 계열사 임직원은 지난달 말부터 9월 10일까지 결연 시설과 소외 이웃을 방문해 명절 선물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친다.
[FETV=김현호 기자] 관련업계에서는 당초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한화, 애경, SK 등 주요 기업을 언급했다. 하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은 매각 인수 기업 후보군에 있지도 않았다. 그런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번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관심을 보이며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최대주주인 금호산업과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3일 오후,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애경과 KCGI가 인수에 참여했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번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전 참여에 관련 업계에서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입찰에서 재무적투자자(FI),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자사의 호텔·리조트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전 참여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고려대학교 선후배 관계다. 업계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이번 참여는 풍부한 유동성 자금 때문”이라 풀이했다. 6월 말 기준 HDC현대산업개발의 현금 및 현금자산성은 1조1772억이다. 또 단기금융상품도 4542억원 가량 확보한 상태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참여한 건 예상치 못했다”며 “신규투자에 대해 매우 보수적인 곳이 인수 검토를 하는 것은 의외”라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추석 차례상이 세대와 입맛의 변화에 따라 젊어지고 있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색 과일을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사과와 배 등 전통적인 과일 보다는 망고와 아보카도와 같은 이색 과일 및 새롭게 구성된 세트를 선물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기존과는 차별화 한 다양한 열대과일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국내에서 재배한 열대과일 선물세트의 수를 늘렸고, 기존의 선물세트와 혼합해 구성한 혼합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등 전체 열대과일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10% 이상 확대했다. 우선 대표적으로 국내에서 생산한 대표적인 열대과일 선물세트로 온도와 습도, 토양과 바람까지 완벽하게 관리하는 제주도의 망고 농장에서 재배한 ‘제주 망고 세트(왕망고 4입)’를 판매하며,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 드래곤 프룻이라고 불리는 ‘제주 용과 세트(용과 9입)’를 10만원에 선보인다. 또한 한가지 상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보다 여러 가지 상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통적인 세트 과일인 사과와 배에 열대과일을 섞은 혼합 선물세트도 준비해, 사과·배·애플망고를 혼합한 프리미엄 선물 세트인 ‘애플망고 혼합세트(애플망고, 배, 사과 각3입)’를 13만원에 판매한다. 타 품종과 혼합하지 않고 한가지 품종의 열대과일로만 구성한 선물세트도 준비해, 달콤한 향이 일품인 태국 남독마이 품종의 망고로 구성한 ‘태국 옐로망고 세트(옐로망고 9입)’,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영양분이 가장 많은 과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아보카도 세트(아보카도 6입, 아보카도 오일 250ml, 나이프)’를 각 9만원과 5만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전통적인 세트 과일인 사과와 배에 다른 상품군의 제품을 콜라보해 구성한 세트도 선보여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발 맞출 계획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차례상 준비에 필수적인 나물류와 과일을 함께 구성한 ‘과일∙건나물 혼합세트(1호 : 사과 4입, 배 3입, 건대추 120g, 건고사리∙건취나물 각 40g, 밤280g)’를 11만원에, ‘과일·수삼·더덕 혼합 세트(사과·배 각 4입, 수삼·더덕 각 500g)’를 16만원에 선보인다. 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리빙부문장은 “최근 전통적인 선물세트보다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이색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롯데백화점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전통적인 세트와 조화를 이룬 이색 열대과일 선물세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미 세트로 구성돼있는 상품 이외에도 원하는 과일만 낱개로 골라 담아 선물 상자로 구성할 수 있는 ‘과일 햄퍼 세트’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