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IBK기업은행은 26일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578명에게 장학금 약 13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학금 대상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습 의지가 우수한 중소기업 근로자의 고등학교·대학생 자녀들이다. 특히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 360명은 ‘IBK 청년희망 멘토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IBK 청년희망 멘토링은 중기 근로자 대학생 자녀들이 중소기업 근로자 초중고생 자녀의 멘토가 돼 학습지도·문화체험·진로탐색 등 자신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재능기부 활동이다. 기업은행은 대학생 멘토들에게 신입 행원들을 멘토로 하는 취업 멘토링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8200여명에게 136억원의 장학금을, 희귀·난치성 질환을 않고 있는 가족 2400여명에게 106억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근로자와 가족에게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활동과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주요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추석선물세트 판매 경쟁이 시작됐다. 이마트는 31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본 판매 기간에는 금액대별로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고 행사 카드 구매 시 최대 40%까지 가격을 할인한다. 올해는 특히 냉동 갈비보다 냉장 한우 세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전에는 한우 냉동세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평년보다 이른 추석에 따른 더운 날씨와 함께 조리 간소화를 추구하는 소비 성향으로 한우 냉장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는 사전판매 기간부터 냉장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20% 늘렸고, 그 결과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사전예약판매 기간 냉장 한우 세트 매출이 32.5% 늘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또 진공 포장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선도에 민감한 토시살과 제비추리 등 특수 부위만 따로 모은 '한우미각세트'도 300세트 한정으로 처음 선보인다. 롯데마트도 29일부터 전 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간다. 롯데마트는 특히 이번 추석에는 당도가 높은 과일만 엄선한 '황금당도'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더운 여름 날씨의 영향으로 과일의 당도가 높아진 점을 고려해 롯데마트는 사전판매 기간부터 황금 당도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 설보다 20% 이상 늘렸다. 실제 7월 25일부터 8월 21일까지 사전예약 판매 기간 황금 당도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 설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또 1등급 친환경 한우 등심만 선별한 친환경 정육 선물세트 등도 선보인다. 홈플러스도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1200여종의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한다. 행사 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도 증정한다. 홈플러스는 추석 본 판매에서 최근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비중을 30% 늘리고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을 고려해 5만원 이하와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비중을 20% 늘렸다.
[FETV=김윤섭 기자]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입찰전에서 국내 1·2위 업체인 롯데와 신라가 맞붙게 됐다. 앞서 해외 면세점 입찰에서 신라면세점에 번번히 사업권을 뺏긴 롯데면세점이 이번에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창이공항 1∼4 터미널 담배·주류 면세점 사업자 선정 입찰에 국내에서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참여했다. 창이공항 면세점은 아시아 3대 공항 중 하나로 지난해 기준 공항 이용 여객 수가 6489만명으로 세계 국제 공항 중 7위를 기록할 만큼 이용객이 많은 곳이다. 이 때문에 6월에 열린 입찰 설명회에도 롯데, 신라와 함께 기존 사업자인 미국계 DFS, 독일계 하이네만, 중국의 CDFG, 북유럽 크루즈 운영회사 텔링크 등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연 매출 5000억 규모인 창이공항 면세점의 임차 기간은 2020년 6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총 6년이다. 롯데와 신라면세점이 맞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사는 지난 2013년 창이공항 화장품·향수 사업권 입찰전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신라면세점이 사업권을 획득했다. 이후 롯데와 신라는 2014년 마카오공항, 2017년 홍콩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놓고 경쟁했고 모두 신라면세점이 사업권을 따냈다. 글로벌 2위 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에서도 주류·담배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다양한 해외점 운영 노하우가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롯데는 2012년 국내업계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뒤 베트남 하노이 공항점, 호주 브리즈번 공항점, 미국 괌 공항점 등 해외에 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창이공항이 최근 옴니채널 강화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국내 면세업계 가운데 온라인 매출이 가장 높은 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3위 업체인 신라면세점은 기존에 창이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사업 운영 노하우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신라면세점은 2014년부터 창이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면세사업을 운영해왔으며 지난해 말 사업권 운영 기간을 2022년까지 2년 더 연장한 바 있다.당시 창이공항은 신라면세점의 혁신적인 매장 콘셉트와 면세 쇼핑 경험을 향상시킨 점 등을 고려해 사업권을 연장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최종 사업자 선정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FETV=송현섭 기자] 금융위원회가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우체국 등 제2금융권에서 계좌를 이동할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은행권에 이어 2금융권에도 PC와 모바일 앱을 통한 계좌이동 및 계좌통합관리서비스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금융소비자는 몇 번의 클릭으로 자동이체 연결계좌 이동과 소액·비활동성 계좌 정리(숨은 금융자산 찾기)는 물론 모든 신용카드를 ‘내카드 한눈에’로 조회할 수 있다. 자동이체 변경을 포함한 2금융권 계좌이동 서비스는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우정사업본부 등 서민금융기관에서 가능하다. 이용자는 금융사간 주거래 계좌변경 등이 필요할 때 계좌에 연동된 자동이체를 다른 계좌로 일괄 변경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종전엔 자동이체 내역조회·해지만 허용했으나 앞으로는 PC와 모바일 앱을 통해 간단하게 자동이체 계좌를 변경할 수 있다”며 “금융소비자의 편의가 제고되고 계좌 선택권이 확대돼 금융사간 건전한 서비스 경쟁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금융권에서 소액·비활동성 계좌를 정리하는 숨은 금융자산 찾기 서비스도 시행된다. 이 서비스는 개별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단위조합이 각 중앙회를 통해 금융결제원 전산망과 연결됨에 따라 가능해진 것이다. 이용자는 잔액 50만원이하, 1년이상 거래가 없는 소액계좌 내지 비활동성 계좌를 PC와 모바일 앱을 통해 직접 해지하거나 잔고를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으로 이전하는 방식이다. 계좌 잔액은 은행을 포함해 본인명의 계좌로 이전하거나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할 수도 있다. 아울러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 조회대상 금융기관도 확대돼 광주은행과 전북은행, 제주은행, 수협은행, 카카오뱅크에서도 가능해진다. 이용자들은 모든 신용카드의 거래내역과 포인트 정보 등을 내 카드 한 눈에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금융위는 계좌통합관리 서비스를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증권사의 경우 오는 9월부터 보유계좌수, 예탁자산총액 등 투자자예탁금 계좌정보 조회서비스를 실시한다. 소액·비활동성 계좌 정리 역시 가능해진다. 대상은 금융결제원 계좌정보통합관리시스템에 연결된 22개 증권사다. 카드사의 경우 오는 12월부터 자동납부 목록을 한눈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해지나 변경을 위한 카드이동 서비스는 내년 12월 가능해진다. 또한 내년부터 카드 결제내역·포인트 정보 조회를 위한 내 카드 한눈에 참여사에 산업은행, 케이뱅크 등 체크카드 발급사도 동참한다. 더불어 은행과 2금융권간 통합 계좌이동 서비스는 내년 5월 가능해질 전망이다.
[FETV=정해균 기자] KB금융지주는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 등급과 등급전망 ‘안정적(Stable)’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A등급은 S&P가 현재 국내 금융지주회사에 부여한 신용등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KB금융은 지난 6월 무디스(Moody’s)에서 ‘A1’ 등급을 받은 데 이어 S&P로부터 ‘A’ 등급을 획득했다.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 2곳에서 우수한 신용등급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국내 최대 금융지주사로서의 견고한 시장지위와 다각화된 사업구조,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이 높히 평가받고, 추가적으로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시스템적 중요도 등이 감안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KB국민은행은 지난 6월 5억달러 규모의 외화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당시 발행한 외화신종자본증권은 S&P와 무디스로부터 모두 국내 최초로 투자적격등급을 받았다. 현재 KB금융 주요 계열사들의 S&P 신용등급은 ▲KB국민은행 ‘A+’ ▲KB증권 ‘A-’다.
[FETV=송현섭 기자]자살보험금 지연 지급 때문에 논란을 빚었던 생명보험사들이 국세청의 ‘세금폭탄’을 맞을 위기에서 벗어났다. 26일 세정가와 금융권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산하 조세심판원은 최근 오렌지라이프에서 제기한 과세처분 불복사유를 인용키로 결정해 회계상 손비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자칫하면 생보업계 전체적으로 수백억원대에 달할 수 있었던 세금폭탄을 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당초 국세청은 지난해 9월 보험사들이 고의로 자살보험금 지급을 지연했다며 이미 소멸시효가 완성됐어도 해당 보험금과 지연이자를 손비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정당한 보험금 청구였지만 고의로 지급을 미뤄 지연이자와 가산세 등 책임을 묻겠다는 논리였다. 반면 보험사들은 대법원 판례에 따라 소멸시효가 완성된 계약에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반론을 폈었다. 보험사들은 금감원의 권고를 따르지 않으면 영업정지와 CEO 문책까지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 2017년 보험금을 모두 지급했고 이를 손비로 인정해달라고 맞섰다. 자살보험금과 지연이자의 손비인정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해를 넘겼다. 먼저 오렌지라이프가 과세처분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판단을 구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조세심판원은 결국 지난 23일 심판관 전원 합동회의를 열어 정당한 사유라며 인용결정을 내려 보험사 편을 들어줬다. 이번 조세쟁송 판례는 행정소송 2심급 판결에 해당하는 만큼 다른 보험사들의 과세불복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특히 보험사들 입장에선 대법원 판결까지 뒤늦게 지급된 자살보험금과 지연이자를 회계상 손비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2016년 자살보험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리면서도 자살한 뒤 2년이 넘은 계약에 대해 소멸시효가 이미 완성된 만큼 보험금 지급의무는 없다고 판단했다. 국세청의 과세방침으로 곤욕을 치른 보험업계는 이번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조세심판원이 당연한 결정을 내렸다”면서 “앞서 자살보험금 논란을 통해 보험업계가 약관을 좀 더 들여다보는 계기가 마련됐고 이번 심판원 판결로 업계에선 정당한 권리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GS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중앙생활권2구역에 오픈한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에 오픈 이후 3일간 총 3만1000여명의 내방객이 방문했다. 23일 문을 연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에는 첫날 9000여명, 토요일 1만2000 여명, 일요일 1만 여명(추산) 등 3일간 약 3만1000여명이 방문했다.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발코니 확장 무상 제공 및 중도금 이자 전액 후불제로 진행된다. 계약금도 1차 1000만 정액제로 진행돼 계약자들의 자금 부담을 낮췄다. 분양가도 전용 84㎡ 경우 4억6000만원대에서 5억2000만원대까지 형성돼 있어 최근 분양한 단지 시세와 비슷하다. 박희석 GS건설 분양소장은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의정부 중심지에 자리잡아 교통, 상권, 학군 등 모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GTX-C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삼성역까지 16분대로 이동할 수 있어 분당, 판교, 과천 등 지역처럼 강남생활권을 누리는 지역으로 거듭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FETV=김현호 기자] SK건설은 ‘인천 루원시티 주상5,6블록 주상복합 신축사업’과 ‘인천 영종 공동주택 신축사업’ 등 인천에서만 2개 사업장의 시공권을 따내며 약 6400억원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 루원시티 주상5,6블록 주상복합 신축사업은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구역 내에 지하4층~지상47층, 10개동 총 1789가구 규모의 아파트 오피스텔 529실 및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2019년 10월 분양, 2023년 1월 입주예정이다. 같은 날 함께 수주한 인천 영종 공동주택 신축사업은 인천 중구 운서동 영종하늘도시 택지지구 내 지하2층~지상20층, 13개동 1153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2019년 11월 분양, 2022년 1월 입주예정이다. 이 사업지는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권 진입이 수월하며,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의 광역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 하늘고 등 인천에서 손꼽는 명문고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손정규 SK건설 건축영업1담당임원은 “두 사업지 모두 교통∙교육∙생활환경 등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향후 미래가치도 높은 곳“이라며 “SK건설의 특화설계와 우수한 시공능력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ETV=정해균 기자] 저축성보험 지급금이 늘면서 생명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30% 이상 급감했다. 특히 삼성·한화·교보 등 ‘빅3’ 생보사의 손익 감소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1283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487억원)보다 1조204억원(32.4%) 감소했다. 순이익 감소는 영업손실(저축성보험 만기 도래)이 늘고, 투자이익은 줄어든 결과다. 영업외이익도 줄었다. 저축성보험(목돈마련이나 노후생활자금을 대비해주는 보험상품) 지급보험금이 2조5000억원 늘면서 상반기 전체 생보사의 보험영업손실은 4540억원(4.0%) 증가한 11조826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영업이익은 6673억원(5.1%) 줄어든 12조3248억원이었는데 지난해 상반기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매각 효과(1조897억원)가 사라진 영향이 컸다. 영업외이익은 변액보험 수입수수료가 감소하면서 3202억원(12.4%) 줄어든 2조2564억원이다. 순이익 감소는 '빅3'로 불리는 대형사(-41.3%)와 외국계 9개사(-24.1%)에 집중됐다. 중소형 5개사(-9.0%)와 은행계 7개사(-3.6%)의 감소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빅3 중 한화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9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1.8% 줄었다. 삼성생명도 47.7% 줄어든 7566억원이었다. 교보생명만 4819억원으로 15.8% 늘었다. 빅3의 순이익 비중은 작년 상반기 64.0%에서 올 상반기 55.5%로 대폭 축소됐다. 생보사들 총자산은 6월 말 890조원으로, 1년 전보다 49조원(5.8%) 증가했다. 신계약 성장 둔화로 부채가 4.6% 증가했고, 채권평가이익 확대로 자본은 18.9%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0.75%이던 총자산이익률(ROA)은 올해 상반기 0.49%로 낮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같은 기간 8.86%에서 5.39%로 하락했다. 생보사들의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52조24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18억원(1.0%) 감소했다. 보장성보험(사망·상해·입원·생존 등과 같은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 피해와 관련하여 보험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보험자에게 약속된 급부금을 제공하는 보험상품) 수입보험료는 8141억원 증가한 반면, 변액보험과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가 8328억원과 8198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저축성보험의 자본확충 부담이 커지는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2022년)을 앞두고 저축성보험 판매를 줄인 대신 보장성보험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FETV=조성호 기자]최근 5년간 가장 많이 적발된 위조 상품은 마스크팩 등 화장품류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위조상품으로 적발돼 압수된 물품 가운데 마스크팩 등 화장품류가 78만829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명절선물로 인기가 높은 건강식품이 64만2573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위조상품으로 적발돼 압수된 물품은 917만5000여점, 정품 가액으로 환산하면 2985억원에 달한다. 또한 위조사범 1650명이 형사입건됐다. 이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한 판매가 늘어난 것도 위조상품 유통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온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단속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5802건에서 지난해에는 6406건으로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특허청은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일반 국민과 특허청 지식재산 정책기자단 등을 대상으로 'K-브랜드 보호를 위한 정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위조상품 유통실태와 지식재산권 보호의 중요성 ▲정품 사용을 통한 올바른 소비문화에 대한 전문가 강의 ▲정품·위조상품 구별을 위한 '짝퉁 Out, 정품 OK' 체험행사 등으로 이뤄진다. 또한 특허청·관세청 정책기자들과 경찰청 블로그 기자들이 참여해 취재기를 SNS에 게시하며 위조상품 근절과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를 지원하고 전문가 강의 등 행사 주요 내용은 특허청 유튜브 방송을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