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선고가 오늘(29일) 내려진다.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이 부회장은 2심에서는 집행유예로 풀려난 바 있다. 이에 이번 대법원 최종 선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당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을 진행한다. 이번 대법원 선고에서는 삼성이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사준 말 3마리의 구입비용 34억여원이 뇌물로 인정될지 여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또한 삼성 최씨를 통한 경영권 승계작업 실체 여부와 이 부회장의 재산국외도피 혐의도 주요 쟁점 사안이다. 이 부회장은 2심에서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승마지원과 관련한 용역대금 36억여원만 뇌물로 준 혐의가 인정되면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받고 풀려났다. 당시 2심은 말 3마리 소유권이 최씨 측에게 이전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액수를 산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1심과 달리 2심에서는 말 구입비용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뇌물공여액도 50억원 이하로 줄어들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은 뇌물공여액 50원원 이상에 대해서는 ‘징역 5년 이상의 유기징역과 무기징역’, 5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의 경우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이 가능하다. 인정된 뇌물공여액이 줄어들면서 이 부회장의 최종 법정형은 다중 범죄에 따른 경합법 가중과 작량감경 과정을 거쳐 징역 1년 6개월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정해졌다. 2심 재판부는 이후 ‘이 부회장이 정치권력의 요구에 수동적으로 뇌물을 제공했다’는 유리한 양형요소와 ‘국내최대 기업인 삼성에 부여된 사회적 책임’이라는 불리한 양형요소 등을 감안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형으로 정한 뒤 집행유예 4년을 함께 선고했다. 집행유예는 선고형이 징역 3년 이하인 경우에만 가능하다. 이에 이번 대법원 최종 선고에서는 이 말 구입비용의 뇌물 혐의 인정 여부에 따라 이 부회장의 운명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법원이 말 3마리 가격을 뇌물액으로 인정하면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액은 50억원을 넘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집행유예는 불가능해진다. 말 구입비용이 뇌물액으로 인정되지 않더라도 경영권 승계작업 여부 또한 이 부회장의 실형 선고 여부를 가릴 중요한 변수다. 삼성이 이 부회장의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작업을 도와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대가로 최씨가 설립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총 16억원을 지원했다는 혐의다. 2심 재판부는 당시 경영권 승계 작업이라는 현안이 없었기 때문에 이 부회장이 부정한 청탁을 할 일도 없었다고 판단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영재센터에 지원된 16억원은 이 부회장의 총 뇌물액은 물론 총 횡령액에서도 제외됐다. 만약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1심에서처럼 16억원을 뇌물이라고 판단하면 말 구입비용이 뇌물로 인정되지 않더라도 이 부회장의 총 횡령액은 52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즉 말 구입비용에 대한 유무죄 판단과 관계없이 집행유예 선고가 어려워질 수 있는 셈이다. 이어 2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은 재산국외도피 혐의가 뒤집어 질 가능성도 있다. 재산국외도피 혐의는 이 부회장이 허위로 지급신청서를 은행에 제출해 회삿돈 37억원을 최씨 소유인 코어스포츠 명의의 독일 계좌로 송금했다는 의혹이다. 말 구입비용 등 42억원을 독일 삼성계좌에 송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2심 재판부는 “삼성이 코어스포츠에 송금한 행위가 도피에 해당하지 않고 이 부회장 등에게 도피의 범죄의사도 없었다고 보인다”면서 무죄를 인정한 바 있다. 반면 대법원이 이를 유죄로 판단하면 이 부회장은 실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이 부회장의 변호인단은 대법원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이런 부분을 충분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FETV=김윤섭 기자]한국노총 전국관광서비스연맹 이마트민주노동조합는 소속 조합원에 대한 부당인사발령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8월 28일(수요일) 의정부지방법원에 인사발령무효확인 등 청구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각각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하고 있는 신세계-이마트(대표이사 이갑수, 이하 이마트) 진접점은 지난 8월 24일 지원팀 캐셔파트 이마트민주노조 조합원 2명에 대해 고객서비스1팀 가공과 즉석조리파트로 각각 직무변경한다는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이마트 진접점은 점내 인력운영 형편에 따른 발령이라고 사유를 밝혔지만 이마트민주노조는 노조와 아무런 협의도 없이 단행된 인사발령으로 사측이 신의성실의 원칙을 어겼다고 강력 반발했었다. 법원은 지난 2018년도 제주지법에 제출된 전보발령금지가처분 신청에서 “근로자에 대한 전보처분이 정당한 인사권의 범위 내에서 행하여진 것으로 유효한지 여부를 판단함에 있어서는 당해 전보처분의 업무상 필요성과 그 전보에 따른 근로자의 생활상 불이익을 비교·형량하고, 근로자가 속하는 노동조합(노동조합이 없는 경우에는 근로자 본인)과의 협의 등 전직처분을 하는 과정에서 신의칙상 요구되는 절차를 거쳤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야 한다.”며 가처분신청을 인용하는 결정을 내린바 있다. 이마트민주노조에 따르면 이번에 소장을 제출한 조합원은 초등학생 시절에 불의의 사고로 왼손 엄지 끝마디가 절단되는 장애를 입어 장애6등급의 장애인으로 2012년 입사 당시 장애를 고려하여 캐셔파트로 배치되어 줄곧 현재까지 근무해 왔다고 밝혔다. 이마트민주노조는 비록 인사권이 사측의 고유권한이라 할지라도 인사발령 이전에 노동조합과 일체의 협의도 거치지 않았고, 특히 손가락 장애가 있는 직원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도저히 수행할 수 없는 가공파트에서 직무를 부여한 것은 종국에 저성과자로 몰아 자진 퇴사하도록 종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마트민주노조는 이전의 단협과정에서 조합원의 배치전환시 노조와 사전협의를 하기로 합의했었는데 사측이 이를 어겨 신의성실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마트민주노조는 법원에 제출한 소장의 신청취지에서 인사발령이 무효임을 확인하고, 조합원이 입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5백만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인사발령받은 또 다른 조합원도 전치 12주의 진단을 받은 자로 산재신청과 더불어 인사발령취소를 사측에 요구하고 만약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더욱 강력한 법적 대응수단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FETV=김윤섭 기자]대세맥주로 자리잡은 하이트진로 테라가 올 여름 맥주 시장을 제대로 흔들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가 국내 맥주 시장의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7,8월 여름 성수기 시즌에만 300만 상자(한 상자당 10L 기준) 이상 판매하며, 2억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테라는 8월 27일(출시 160일) 기준 누적판매 667만 상자, 2억 204만 병(330ml 기준)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초당 14.6병 판매된 꼴로 병을 누이면 지구를 한 바퀴(42,411.5km) 돌릴 수 있는 길이(4만6500km)의 양이다. 출시 101일만에 1억병을 판매한 후 두 달도 되지 않는 59일만에 1억병을 판매, 판매속도가 약 2배 빨라졌다. 출시 39일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한 후 97일만에 300만 상자 판매(6/25일 기준), 152일 만에 600만 상자를 판매(8/19일 기준),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8월에는 출시 후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라의 돌풍으로 이번 여름 성수기 시즌 유흥시장의 판도가 변하고 있다. 테라를 포함 하이트진로 유흥시장 맥주 판매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유흥시장의 중요 지표로 삼는 맥주 중병(500ml)의 7~8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96%나 상승한 것. 참이슬, 진로와의 시너지 효과, 7월 중순 출시한 테라 생맥주 확대 등으로 하반기에도 판매 가속도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테라가 성수기 유흥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빠른 속도로 가정시장으로 확대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테라의 돌풍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이트진로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주류 시장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운명이 오늘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국정농단’ 상고심 판결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삼성은 긴장감 속에 향후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로서는 대법원이 2심 판결을 확정하는 ‘상고 기각’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이렇게 되면 이 부회장은 집행유예가 확정돼 경영활동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고 온전히 이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법원이 상고기각을 통해 2심 판결을 확정하게 되면 최근 이어지고 있는 이 부회장의 현장경영 행보에도 가속화가 붙을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이달 초 온양‧천안사업장을 시작으로 평택사업장과 광주사업장, 아산사업장을 차례로 방문해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현장경영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부회장은 지난 4월 경영 복귀 이후 대규모 투자와 채용 계획이 담긴 ‘반도체 2030비전’을 선언한 바 있다. 2030년까지 무려 133조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1만5000명도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다. 이 같은 초대형 투자는 이 부회장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게 재계 분석이다. 사업부문별로 최고경영자(CEO)가 있지만 단기 성적으로 평가받는 이들이 중장기 계획을 제시하고 대형 투자를 결정하기에는 사실상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경제보복 등 점점 악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총수 공백’ 사태를 피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 부회장이 구심점 역할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오너 리스크’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것도 삼성이 기대하는 부분이다. 반면 대법원이 파기 환송으로 결론을 내리게 되면 이 부회장은 항소심 재판을 다시 받아야 한다. 더구나 항소심에서 판결이 뒤집어 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삼성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다만 파기환송이 곧 이 부회장의 재수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항소심 결과에 따라 집행유예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최종 결론을 받기 전까지 지루한 법적 공방도 이어진다. 재판 과정에서 이 부회장의 운신의 폭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오는 10월 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 임기를 연장해야 하는 이 부회장으로서는 재판을 받는 상황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특히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이 최근 적극적 의결권 행사인 ‘스튜어드십 코드’ 제도를 본격화한 상황이어서 부담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국민연금은 삼성전자 지분 9.97%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미중 무역 분쟁에 이어 일본 경제보복 등 점점 악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또 다시 ‘총수 부재’ 상황이 발생할 경우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번 대법원 선고 결과에 따라 삼성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더구나 최근 정치 군사적 갈등이 경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의 총수가 자리를 비우게 된다면 삼성을 비롯해 국내 경제까지 최악으로 치닫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FETV=정해균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9일 한화생명 드림플러스와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스타트업 기업 지원을 위한 매칭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양사가 육성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현업 담당자가 만나 사업협력을 검토하는 자리다. 우리금융과 한화생명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각각 '디노랩(DinnoLab)'과 '드림플러스(DREAMPLUS)'를 운영 중이다. 양사는 스타트업 성과 창출을 위해 업종의 경계를 넘어서는 협력,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속도감 있는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7월부터 디노랩에 참여하는 스타타업과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주요 자회사와 공동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디노랩 육성기업인 '에이젠글로벌'은 인공지능(AI)분야 대표 혁신기업으로 우리금융의 투자를 받아 우리은행 연체예측 AI 플랫폼 시스템과 우리카드의 딥러닝 기반 FDS(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우리금융은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올 하반기 동남아 지역에서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현지 기업과의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한 컨설팅, 해외투자자 유치 지원 등 다양한 유치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스타트업 기업과 빠르게 선순환하는 생태계 구조를 구축하겠다”며 “정부의 금융혁신 정책에 발맞추어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과 동시에 혁신금융을 함께 만들어 가는 진화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FETV=김창수 기자] 검찰이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바이오업체 신라젠을 압수수색했다. 28일 오전 9시께 서울 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 소속 수사관 5명이 부산 북구 부산지식산업센터 내 신라젠 본사 사무실로 들이닥쳤다. 컴퓨터에 관련 자료를 복사하고 관련 서류를 확인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검찰은 압수수색에 들어간 지 4시간 30분만인 오후 1시 30분께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사무실을 나섰다. 검찰 수사관들은 압수수색이 끝난 뒤 ‘혐의를 입증할 자료를 확보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압수수색 박스는 없었으며 서류 가방과 백팩을 매고 차를 탄 뒤 건물을 빠져나갔다. 검찰은 부산 본사와 서울 여의도 사무소를 동시 압수수색하며 면역항암제 ‘펙사벡’ 무용성 평가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 직원들은 압수수색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한 직원은 “대부분 임원은 서울에 있어 자세한 내용은 우리도 잘 모른다”며 “최대한 검찰 수사에 협조했다”고 말했다. 신라젠 본사는 부산 북구 부산지식산업센터 안에 있지만 실질적인 업무는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뤄지고 있다. 평소 부산 본사에는 직원 7∼8명이 출근해 경남 양산부산대병원에 있는 연구센터 업무를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주가가 폭락하자 소액 주주 일부가 부산 본사를 찾아 항의했지만 임원 등이 서울에 머물고 있어 발걸음을 돌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신라젠은 개발 중이던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기대감으로 한때 주가가 고공행진을 했으나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이 중단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그러나 주가 하락 전에 최대 주주와 친인척들이 거액의 지분을 매도한 것으로 드러나 임상 중단과 관련된 내부 정보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논란이 되고 있다. 검찰은 페사벡 무용성 평가를 앞두고 보통주가 대량 매각됐다는 금융감독원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
[FETV=정해균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8일 부산 연제구 반송로에 있는 KEB하나은행 연산동지점 2층에 '상생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을 열었다. 하나금융의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하나금융 직원 자녀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 직원 자녀도 우선 입소할 수 있도록 조성된 시설이다. 이번에 부산에 연 어린이집은 5층에 야외 체험형 놀이터를 설치했다. 내부는 친환경 자재를 쓰고 디지털 게시판을 설치해 종이 사용을 줄였다. 하나금융은 저출산 극복과 여성 경제활동 지원,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내년까지 총 1500억원 규모로 국공립 어린이집 90곳과 직장어린이집 10곳 등 어린이집 100곳을 세운다 계획이다. 올해 3월 서울 명동, 4월 서울 여의도에 직장어린이집을 각각 열었고 지난달에는 광주에 첫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설립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은 “지역 기업과 하나금융그룹 직원들의 귀한 자녀들이 마음껏 놀고 성장할 수 있는 상생형 어린이집 개원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기업 문화 조성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노력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CJ대한통운이 추석 선물 택배 물량 급증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CJ대한통운은 2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약 4주간 추석 명절 특별수송기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일반 택배 물량에 명절 선물이 더해지면서 이번 추석 물동량은 평소 대비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특별수송기간 중 급증하는 택배 물동량을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현장 자동화, 안전시설 점검, 모니터링 강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터미널과 택배차량 등 시설과 장비를 철저히 정비해 작업장 및 작업자들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고 안전사고 제로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 본사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전국의 물동량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배송지원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여 정시 배송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콜센터 상담원 등 필요 인력도 20%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고객센터를 통한 개인 택배 접수는 9월21일부터 다시 할 수 있다. 보낸 택배나 받을 택배가 있는 고객들은 CJ대한통운 택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상품의 이동 현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택배 접수 또는 상품 구매시 받은 송장번호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외 다른 택배사의 배송 추적도 가능하다. 또 택배업계 최초로 도입한 ‘챗봇’(대화형 로봇)을 통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택배 관련 궁금증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 내 챗봇 대화창에 배송 관련 질문을 입력하면 사람이 응대하듯 대답을 해준다. 배송 관련 응대를 비롯해 요금 문의, 포장 방법, 접수 가능 일자, 특정 지역 택배 배송 가능 여부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한 답변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택배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특정 일시에 사용해야 하는 상품은 충분한 여유를 두고 주문해야 한다”며 “홈쇼핑, 온라인몰 등에서 주문할 때에는 판매처에서 공지한 배송 안내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받는 사람의 일정을 확인하고 가능한 연락처를 모두 기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직격타를 맞은 편의점 수입맥주의 점유율이 급락했다. 28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일본 맥주 불매운동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60.4%까지 치솟았던 수입 맥주 매출 비중이 8월 기준 51.3%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해 39.6%로 수입맥주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국산 맥주 매출 비중은 8월 기준 48.7%로 수입 맥주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편의점에서 국산 맥주 매출 비중은 2016년까지는 51.8%로 수입 맥주를 앞섰지만 2017년 43.3%로 역전당한 이후 지난해 39.6%까지 떨어졌다. 국산 맥주가 다시 힘을 쓰기 시작한 것은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시작된 불매운동의 영향을 일본 맥주들이 가장 크게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편의점 업계는 불매운동이 확산하자 이달부터 일본 맥주를 할인행사에서 제외했다. 지난해 8월 전체 수입 맥주 가운데 매출 비중이 28.9%로 1위를 차지했던 일본 맥주는 이달 들어 매출 비중이 2.8%로 10위로 추락했다. 소비자들이 일본 맥주 대신 국산을 찾으면서 국산 맥주 매출은 이달 들어 전년 대비 16.8%나 신장했다. 반면 일본 맥주 매출은 92.2%나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일본이 28.9%로 1위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점유율이 10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일본 맥주가 사라진 자리는 유럽권 맥주가 꿰찼다. 수입맥주 가운데는 벨기에 맥주가 매출 비중 1위(21.6%)로 일본 맥주 자리를 대신 차지했고 네덜란드(14.6%)와 중국(13.5%), 미국(10.6%) 맥주가 뒤를 이었다. 일본 회사 소유로 알려진 코젤과 필스너우르켈 등 체코 맥주도 지난해 매출 비중 7위에서 이달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CU는 이달부터 자체브랜드 상품으로 운영해오던 라면과 디저트 등 일본 제품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증정 행사에서도 일본 관련 상품을 모두 제외했다. 이에 따라 일본 맥주(500㎖ 기준)는 할인가보다 최소 500원 더 비싸게 판매된다. 불매운동 여파가 확산되는 가운데 편의점업체들이 할인 행사에서 마저 제외하면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제철소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을 강화했다. 최정우 회장은 혁신공장에 선정된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성형탄 공장을 27일 방문해 무더위를 이기고 안정적으로 설비를 운영해 온 직원들을 만나 혁신활동에 대한 성과를 듣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포항제철소 협력사 ‘장원’을 깜짝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격려품을 전달했다. ‘장원’은 지난 7월 광양제철소 정전 발생시 고로전문가 21명을 파견해 철야작업으로 하루 만에 정상 복구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최정우 회장은 “조금만 방심해도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매순간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안전을 재차 강조하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서로 합심하여 일터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통이 일어나고 행복한 직장,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들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정우 회장은 누적봉사 5000시간 이상인 직원 15명과 28일 간담회를 갖고 격려하며 기념패를 수여했다. 최 회장은 주변과 이웃에 대한 관심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온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실천하면서 동료직원들과 이웃에 귀감이 되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