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대명화학그룹의 패션업 계열사 폰드그룹이 인수합병(M&A)을 본격화하며 일본 유니클로를 뛰어넘기 위한 성장 전략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올해 매출 5000억원을 목표로 설정한 가운데 패션에 이은 화장품을 전면에 내세워 해외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다. 최근 폰드그룹은 국내외 화장품 유통·제조·판매업(주요 브랜드 셀레베) 올그레이스 지분 100%를 현금 19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및 성장 동력 확보가 M&A 목적이다. 폰드그룹은 코웰패션으로부터 인적분할되기 이전부터 재도약을 이뤄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M&A 시장에서 매물을 검토해왔다. 언더웨어 사업에서 시작해 의류, 신발, 가방으로 범위를 확대했고 2022년 FIFA와 BBC earth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제품을 출시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기 보다 외부 업체와 협력을 맺고 제품을 제조·판매하거나 일정 기간 동안 라이선스를 운영하는 형태로 사업을 운영했다. 그러다 2023년 영국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 ‘수퍼드라이’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IP를 인수했다. 2023년 12월에 폰
[FETV=장명희 기자] 실버용품 전문 브랜드 ‘2H메디컬’이 신제품 ‘소프트 그립 지팡이’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지팡이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반영해 손잡이 부분을 실리콘 소재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장시간 사용 시에도 손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하며, 사용자의 손에 밀착되는 그립감을 높였다. 또한 사용자의 신장에 맞춰 최대 9단까지 길이 조절이 가능해 체형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외관 디자인 또한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단조로운 블랙이나 실버 컬러 대신,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화려한 꽃무늬부터 유행을 타지 않는 세련된 체크 패턴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적용했다. 지팡이 하단에는 탄력이 뛰어난 고무팁을 적용해 미끄럼을 방지하고, 지면과의 접지력을 높여 안정성을 강화했다. 2H메디컬 관계자는 “휠체어, 목발뿐 아니라 올해 다양한 유형의 지팡이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ETV=장명희 기자] 최근 헬스장·결혼정보회사·온라인강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환불 관련 피해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법률행정 플랫폼 '하이셀프'가 ‘환불 올인원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헬스장 이용권 결제 후 폐업으로 인한 먹튀 피해, 결혼정보회사의 매칭 미이행, 인터넷강의 환불 거부 등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환불 문제는 개인이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처럼 복잡하고 까다로운 환불 문제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해주는 비대면 행정서비스가 ‘하이셀프 환불 올인원’이다. ‘하이셀프’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내용증명 발송, 소비자보호원 신고, 공정거래위원회 진정까지 환불 절차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기본 정보, 업체 정보, 계약 내역, 대응 기록을 입력하고 증빙 자료를 첨부한 뒤 결제만 하면, 나머지 절차는 하이셀프가 대신 진행한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로아트법률행정사사무소 김태환 행정사가 설계하고 직접 진행해 신뢰도를 높였다. ‘누구나 복잡한 행정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개발된 하이셀프의 환불 서비스는 실제 피해자들로부터 “신속하고 간편하다”, “혼자서는 엄두도 안 났는데 큰 도움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31일 2025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 매출 74조6000억원, 영업이익 4조7000억원(영업이익률 6.3%), 순이익 5조1000억원(순이익률 6.9%)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5년 2분기에 AI 서버향 HBM·DDR5 등 고용량 메모리 판매 호조로 DS(반도체) 매출이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으나,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4000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났다. 삼성전자는 "AI 서버향 HBM3E 및 고용향 DDR5 제품 비중 확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재개에 따라 서비 SSD 판매가 늘었지만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105조원, 순현금은 8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측은 하반기에는 HBM, 서버향 LPDDR5x 등 고부가 메모리와 8세대 V-NAND 기반 고용량 SSD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주요 내용이다. Q. 하반기 HBM·메모리 전략은? A. 김
[FETV=장명희 기자] 에듀테크 기업 (주)로드와이즈(대표 김광민)는 지난 28일 경상북도 구미에서 (주)빛하민에듀케이션(대표 이창호)과 AI 영어학습 솔루션 ‘EBS미디어 Ai영어쌤’의 공교육 현장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구미시 사교육경감지원센터를 운영 중인 빛하민에듀케이션과 함께, 경북 지역 초·중·고교를 중심으로 ‘Ai영어쌤’을 도입하고 AI 기반 자기주도학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로드와이즈는 2009년 설립된 에듀테크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EBS미디어와의 사업 제휴를 통해 AI 영어 코스웨어 ‘Ai영어쌤’을 출시했다. 해당 솔루션은 현재 전국 50개 이상의 초·중·고등학교에 도입돼 AI 기반 말하기·쓰기 훈련 및 피드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영어쌤’은 5,000만 건 이상의 국내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교육 플랫폼으로, 음소 단위 발음 평가, 서술형 영작문 AI 첨삭, 디지털 수업자료 자동 생성 기능 등을 갖췄다. 또한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연계 활용할 수 있는 공교육 맞춤형 영어학습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빛하민에듀케이션은 진로체험,
[FETV=임종현 기자] 김기홍 JB금융그룹(이하 JB금융) 회장이 연초 계획한 외국인 대상 대출 1조원 달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컨퍼런스콜에서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현재 외국인 대출 시장에서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이 각각 70%,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노동자 대상 신용대출도 올해 들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지난 24일 열린 JB금융 상반기 컨콜에서는 외국인 대상 대출 확대 전략이 주요 질의로 떠올랐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 대출 성장에서 외국인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과 향후 포트폴리오 내 확대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김기홍 회장은 올해 말까지 외국인 대상 대출 잔액을 1조원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JB금융은 외국인 대상 신용대출과 자동차 할부금융을 주력 상품으로 운영 중이며 각각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이 맡고 있다. 이 중 신용대출이 전체 목표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은행은 외국인 시장 내 점유율이 70%를 넘고 있어 연말까지 대출 잔액 8000억원 달성이 가능하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보수적으로 봐도 7000억원
[FETV=임종현 기자] iM캐피탈은 고객 경험 중심의 금융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AI, 클라우드, RPA 기술을 활용한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김성욱 iM캐피탈 대표이사는 지난 1월 취임사에서 “대고객 및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무 효율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와 고객 요구의 다변화 속에서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채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략적 방향 아래 일시적인 기술 도입이 아닌 조직 전반의 구조적 혁신을 목표로 디지털 기술을 체계적으로 내재화하고 있다. 올해는 CEO가 직접 운영하는 디지털 혁신 협의체를 통해 고객경험 개선과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위한 전사 관점의 다양한 혁신과제를 발굴·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생성형 AI 기반 금융서비스에 대해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받아 AI 기술 중심으로 비즈니스 효율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서비스는 ’MS Az
[편집자 주] 어떤 기업이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가 있다. 이들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퍼스트클래스’가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경영진과 임직원의 치열한 고민이 담긴 핵심 매개가 존재한다. FETV는 기업을 상징하는 특정 제품과 사업·프로젝트의 성장 과정과 그에 담긴 노력, 성과를 조명한다. [FETV=박민석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이하 NH아문디운용)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투자 성향에 맞춘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OCIO(위탁운용관리)공모펀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안정적으로 목표 수익률을 꾸준히 달성함에 따라 고액자산가와 법인의 선택을 받은 가운데, 퇴직연금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NH아문디운용의 OCIO공모펀드에 대한 수요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31일 NH아문디운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운용 중인 OCIO공모펀드 설정액은 5738억원으로, 전체 시장 규모(1조5991억원) 중 36%를 차지해 업계 1위를 기록했다. OCIO공모펀드는 고객이 원하는 목표 수익률과 위험 수준에 맞춰 전문가가 자산 배분 전략을 수립하는 펀드다. 원래 연기금·기관투자자 등 대규모 자금에 한정돼 있던 OCIO 서비스를 공모펀드
[FETV=이신형 기자] 한화오션이 LNG선 중심의 수익 구조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상선 부문이 377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96억원 영업손실에서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증권 시장에서는 한화오션이 2분기 영업이익으로 약 26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한화오션은 2분기 영업이익 3717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39%로 상회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번 어닝서프라이즈에는 상선 부문의 수익 구조 개선이 주효했다. 상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2조806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며 3771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저가 수주 컨테이너선의 매출 비중이 축소되고 고수익 LNG선 중심의 프로젝트가 본격 매출로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상선 부문의 호실적과는 달리 특수선 부문은 다소 주춤했다. 특수선 부문은 '장보고Ⅲ Batch-Ⅱ 선
[FETV=권현원 기자] 우리금융그룹(이하 우리금융)의 상반기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대폭 개선되며 향후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올해 결산배당부터 도입할 예정이었던 감액배당 관련해서는 변수가 발생했다. 최근 정부가 감액배당에 대한 과세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2분기 순익, 전년보다 0.3% 상승 우리금융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상반기 1조5513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실적이다. 상반기 실적은 올해 초 실시한 희망퇴직 비용 책임준공, 신탁, 사업장 관련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성욱 CFO는 컨퍼런스콜에서 “경기 둔화에 대응한 보수적 대손 관리,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 과정에서 발생한 판관비 등 상반기 비용 증가 요인이 일부 있었으나 그룹의 수익 창출 역량을 보여주는 순영업 수익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기준 최근 3년과 비교했을 때 우리금융의 실적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양새다. 2022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당기순이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