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예진 기자] 불성실공시 벌점이 상장 유지 ‘임계치’를 넘기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시장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누적 벌점 15점 이상이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는 만큼, 정부가 부실기업 퇴출 기조를 강화하는 흐름 속에서 공시 위반에 대한 제재도 한층 엄격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사례는 총 121건으로 집계됐다. 누적 벌점이 상장 유지 기준선을 넘기는 기업도 속출하면서 시장 투명성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부실기업을 정리하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하는 가운데, 불성실공시 기업에 대한 ‘엄단’도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증권거래소를 백화점에 비유하며 “상품 가치가 없는 썩은 상품과 가짜 상품을 확실히 정리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거래소 집계 결과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국유니온제약이 누적 벌점 35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올리패스(30점), 테라사이언스(25점), 더테크놀로지(24점)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유니온제약은 2025년 한 해 동안 두 차례 불성
[FETV=김선호 기자] 생활문화기업 LF의 컨템포러리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TNGT’가 여성 고객의 오버핏 수요에 대응해 올해 유니섹스 브랜드로 도약한다. TNGT는 25~35세 남성을 타깃으로 감도 높은 디자인과 실용적인 테일러링을 선보이며 패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해왔다. 미니멀한 무드와 세련된 실루엣을 내세운 스타일은 자연스럽게 여성 고객의 관심으로 이어졌고, 실제 구매와 착용 후기가 확산되며 여성 수요가 가시화됐다. 이에 TNGT는 25SS 컬렉션부터 여성 모델을 기용해 젠더리스 무드를 강화했으며, 2026년을 기점으로 남성 중심 브랜드라는 기존 틀을 넘어 본격적인 유니섹스 브랜드 전환에 나선다.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스타일링을 중심으로 고객 스펙트럼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유니섹스 전략의 핵심은 '브랜드 감도는 유지하되, 실루엣은 확장'이다. TNGT가 지향해온 오버핏 무드는 유지하면서 여성 고객을 위한 작은 사이즈를 추가했다. 향후에는 여성 체형을 고려한 디자인의 제품군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월 12일에는 LF몰을 통해 TNGT의 첫 유니섹스 라인인 2026 봄 컬렉션 'CITY WALKER
[FETV=이건혁 기자] 무궁화신탁 오너 대출 건을 둘러싼 SK증권의 리스크 관리 문제가 신용평가사의 모니터링 대상으로 올라섰다. 한국신용평가는 주식담보대출 부실화가 “신용도상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밝혔고, 같은 날 박정림 SK증권 이사의 자진 사임 공시까지 겹치며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2026년 1월 30일 보고서를 통해 “무궁화신탁 주식담보대출 부실화는 신용도상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SK증권이 유동화한 440억원에 대해 절차적 요건을 충족했고 불완전판매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하면서도, 내부통제 준수 등 남은 쟁점이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SK증권이 2023년 무궁화신탁 오너인 오창석 회장에게 1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주선한 문제가 신용평가 이슈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이 중 440억원은 유동화됐고, 869억원은 SK증권이 보유하고 있다. 다만 2024년 무궁화신탁이 경영개선명령을 받으면서 해당 대출은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류됐으며, 만기일인 2025년 6월 원금과 이자가 상환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가 나온 당일, SK증권은 박정림 이사의 자진 사임 공시를
[FETV=이신형 기자]삼성전자가 AI 서버 수요 급증으로 제품 전반에서 공급 부족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서버용 고수익 메모리를 우선 공급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해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약 93조8000억원, 영업이익 20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의 핵심에는 DS부문이 자리했다.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D램 등 메모리 등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언급됐다. 김재준 메모리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AI 서버 응용이 전체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HBM과 서버 중심으로 공급에 대응했다”고 전했다. AI와 연관된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사업자) 수요가 확대되며 AI 서버 뿐만 아니라 일반 서버 수요까지 동반으로 증가했고 이에 D램은 HBM과 AI 서버향 고용량 DDR5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에 의하면 낸드 역시 AI 데이터 처리를 위한 서버 SSD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FETV=이건우 기자] 태광그룹이 애경산업에 이어 동성제약의 사명도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시각이 제기된다. 태광그룹으로서는 화장품·제약시장에 첫 진입하는 만큼 인수합병(M&A)을 통해 품에 안게 되는 기업의 시장 인지도를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최근 업계에는 태광그룹이 애경산업과 동성제약 인수를 마무리한 뒤에도 각 기업의 현행 법인명을 변경하지 않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태광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되는 만큼 이에 맞는 사명으로 변경할 수도 있지만 '애경'과 '동성'이 갖는 역사성과 시장 인지도를 고려해 이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분석이다. 태광그룹은 애경산업과 동성제약 인수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자 한다. 기존 석유화학·섬유 중심의 B2B 사업 체제를 유지하면서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B2C(소비자 대상 사업)와 헬스케어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애경산업은 1985년 설립 이후 ‘2080’, ‘케라시스’ 등 인지도 높은 브랜드들을 보유하며 생활용품과 화장품 시장에서 독자적인 인지도를 구축해온 기업이다. 이러한 업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태광그룹은 애경그룹의 지주사 AK홀딩스와 인수 후 3년 간 '애경산
[편집자 주] 대표 상품 '아로나민'으로 알려진 일동제약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를 회장으로 승진시키며 오너 3세 '회장 시대'를 열었다. 8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며 오너 3세로의 경영승계도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 이에 FETV는 그동안 진행된 승계전략을 살펴보고 일동제약그룹의 청사진을 그려보고자 한다. [FETV=김선호 기자] 올해 창립 85주년을 맞이한 일동제약그룹이 오너 3세이자 윤원영 회장의 장남인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를 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지배구조 정점에 선 윤웅섭 회장이 경영권 승계 막바지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일동제약그룹은 202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를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시켰다. 1967년생인 윤웅섭 회장이 2005년 일동제약에 입사한 지 21년 만이다. 올해 연나이 59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회장 타이틀을 일찍 단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오너 2세인 윤원영 회장이 지주사 일동홀딩스에서 그룹 경영을 맡고 있기도 하다. 부친이 경영에 참여하는 동안 후계자가 부회장으로서 사업을 이끄는 경우와 다른 형국이다. 그만큼 일동제약그룹은 오너 3세 ‘회장 시
[FETV=권현원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한데 이어 감액배당도 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 최근 열린 지난해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나금융은 감액배당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감액배당을 다음 달 주주총회 안건에 상정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금융의 설명이다. ◇연간 순이익 최초 4조원대 진입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이하 하나금융)은 지난해 연간 4조29억의 연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난 실적이다. 하나금융이 연간 4조원대 순이익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4분기 순이익은 56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었지만 전분기보다는 49.7% 줄었다. 전분기 대비 순익이 감소한 것에는 새도약기금 출연금, 주가연계증권(ELS)·주택담보비율(LTV) 과징금에 대한 충당금 등 각종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한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개선에 성공했다. 연말 기준 하나금융의 CET1 비율은 13.37%로, 전분기 대비 4bp 상승했다. 전년 동기 보다는 15bp
[편집자주]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4년차인 올해 영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보험사들은 보험설계사 육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속 설계사 조직 확대와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육성 경쟁은 ‘N잡러’ 설계사 유치전으로 번졌다. 경쟁사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의 설계사 육성 현황과 전망을 총 2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업계 최대 전속 보험설계사 조직을 보유한 삼성생명과 국내 최대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을 거느린 한화생명은 나란히 설계사 4만명 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전속 설계사가 매년 4000~5000명 이상 늘어나는 가운데 자회사형 GA 설계사도 1년 새 2배 이상 급증했다. ‘제판(제조+판매)분리’ 5주년을 맞은 한화생명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바탕으로 4개 대형 GA 군단의 몸집을 키우고 있다. 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지난해 9월 말 전속 설계사 수는 3만3340명으로 전년 9월 말 2만8234명에 비해 5106명(18.1%) 증가했다. 이는 국내 생보사 중 최대 규모로, 2만명 이상의 전속 설계사를 보유한 곳은 삼성생명이 유일하다. 앞선
[FETV=신동현 기자] 그라비티의 홍콩 지사 그라비티 게임 비전(Gravity Game Vision, GGV)은 MMORPG 신작 ‘라그나로크 오리진 클래식’의 한국, 대만·홍콩·마카오, 동남아시아 지역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전 예약은 정식 출시 전까지 한국과 대만·홍콩·마카오를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9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용자는 공식 사전 예약 페이지에서 이메일 등록을 하거나, 각 지역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 클래식’은 기존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초창기 감성을 기반으로, 원작 MMORPG 특유의 순수한 성장과 모험의 재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캐릭터 육성 루트를 간소화해 던전 플레이만으로도 성장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콘텐츠 반복으로 인한 피로도를 줄여 탐험 중심의 플레이 경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금 구조도 조정했다. 월정액제를 도입하고 코스튬 밸런스를 최적화해 과도한 과금 부담을 완화했으며, 게임 플레이의 핵심 재미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식 출시 시점에는 전직 2차 직업군이 개방될 예정이며, 직업 간
[FETV=신동현 기자] 드림에이지는 모바일 퍼즐 게임 ‘퍼즐 세븐틴’의 6번째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섬 ‘사탕 섬’이 추가됐다. 사탕 섬은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세븐틴 보컬팀의 곡 ‘사탕’을 콘셉트로 한 공간으로 디저트 테마의 배경과 아기자기한 연출이 특징이다. 신규 개인 진척형 콘텐츠 ‘두더지의 반란’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용자는 두더지가 되어 퍼즐을 클리어하고 인간의 물건을 수집해 보상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이벤트 재화를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포도농장 이벤트’의 새로운 시즌이 시작됐다. 퍼즐 플레이로 포도알을 모아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번 시즌에는 ‘퍼즐 세븐틴 x 어프어프’ 콜라보 머치가 경품으로 마련됐다. 세븐틴 팬 콘텐츠도 강화됐다. ‘고잉 세븐틴’의 인기 에피소드인 ‘전생연분’을 콘셉트로 한 시즌 패스와 신규 코스튬이 추가됐으며, 아티스트 생일을 기념한 전용 코스튬도 확률이 상향된 스페셜 박스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또한 ‘퍼즐 보이’ 방영 1주년을 기념해 2월 한 달간 로켓, 하트 등 다양한 인게임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카드 컬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