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은 광복 75주년을 맞아 '대한이 살았다' 통장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통장발급 건당 3000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해 독립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후손의 생활안정과 장학사업에 최대 3억원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국민은행의 모든 적립식예금 상품을 대한이 살았다 통장으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신규 가입뿐만 아니라 통장을 재발행한 경우에도 기부금이 적립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15일 국민은행이 개최한 '독립운동 11인의 청춘전'을 관람하고 이 통장 1·2호 가입자가 됐다. 이번 기념 통장은 국민은행이 지난해부터 독립운동 기념사업인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이다. 그래피티아티스트 '닌볼트'가 서울 홍익대 인근 'KB청춘마루' 외벽에 그린 가로 15m, 세로 7m 규모의 '독립 영웅 11인의 미소'를 통장 이미지로 활용했다. 독립 영웅 11인은 ▲권기옥 ▲김 구 ▲김좌진 ▲남자현 ▲박열 ▲안중근 ▲안창호 ▲유관순 ▲윤봉길 ▲홍범도 ▲한용운 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독립된 대한민국의 미래를 떠올리며 웃음 지으셨을 ‘독립영웅 11인의 미소’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FETV=유길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8일 임원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을 고려해 종합검사 실시는 8월말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현장 검사를 진행할 때도 비대면 검사 기법을 활용해 신축적인 검사를 할 것도 주문했다. 그는 또 이런 시기일수록 금융회사의 내부통제가 중요하다며 감사활동이 독립적인 위치에서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의 상근감사 기능의 축소 및 금융사 감사위원회의 경영진에 대한 실질적인 견제 기능의 미흡으로 내부통제가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에 윤 원장은 금융사 감사위원회 및 내부 감사조직이 금감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내부통제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을 당부했다.
[FETV=권지현 기자]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핀테크(금융+기술)를 통한 금융혁신 지속을 위해 '제3회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상금은 총 1억원 상당이다. 접수는 오는 10월 12일까지며, 시상식은 11월 12일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2천5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원 규모의 상금과 함께 사업공간·컨설팅·멘토링 등 핀테크 창업지원과 관련한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공모 주제는 ▲금융회사-핀테크, 핀테크-다른 산업분야의 융합 및 협업 관련 아이디어 ▲인증, 금융보안, 관련 솔루션 등 핀테크 보안 기술 분야 아이디어 ▲지급결제, 자산관리 등 분야별 새로운 사업모델 관련 아이디어 등이다. 이번 공모전은 비즈니스와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작은 부문별로 8개 안팎이다. 비즈니스 부문은 금융기관·핀테크 기업·연구기관 등 핀테크 관련 사업 종사자이며, 3인 이내의 사업화 아이디어를 보유한 개인 또는 팀이다. 아이디어 부문은 역시 3인 이내의 핀테크 관련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 또는 팀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핀테크포털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10월 12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
[FETV=유길연 기자] 주택자금수요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역대 7월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 은행 가계대출은 6월보다 7조6000억원 증가한 936억5000억원으로 집계 됐다. 올해 들어 네 번째로 많은 월별 증가액이며, 한은이 관련 통계치를 집계한 2004년 이후 7월 증가액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대비 4조원 증가한 689조8000억원이었다. 다만 증가 폭은 6월(5조1000억원)보다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중에서는 전세자금대출이 2조7000억원 규모로 늘었다. 신용대출 등 가계의 기타대출은 3조7000억원 증가한 245조6999억원이었다. 6월 증가액(3조1000억원)보다 6000억원 많고, 2018년 10월(4조2000억원) 이후 21개월 내 가장 큰 월별 증가폭이다. 7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지난달 은행 기업대출도 8조4000억원 늘어어 2009년 6월 통계작성 이후 7월 기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도 지난달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1조4000억원
[FETV=유길연 기자] 올해 1분기 가계 금융자산 가운데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현금을 쌓아둔 결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가계 및 비영리단체(이하 가계)가 보유한 금융자산은 3975조7898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0.14%(5조6257억원) 줄었다. 이는 지난 2018년 4분기(-1.07%) 이후 첫 감소다. 가계가 보유한 금융자산 가운데 현금은 같은 기간 3.4%(2조9637억원) 늘어난 90조873억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초로 가계의 현금 자산이 90조원을 넘었다. 이처럼 전체 금융자산이 감소하는 가운데 현금은 늘어나면서 현금이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1분기 2.27%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FETV=유길연 기자] 신용등급이 낮은 계층일수록 보이스피싱 피해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의 80%가까이 차지하는 대출 빙자형 보이스 피싱 피해자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저신용자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보이스피싱을 당한 피해자 13만5000명 가운데 대출 빙자형(76.7%) 피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출 빙자형은 자금 사정이 어려운 서민들을 낮은 금리 대출로 유혹해 수수료 등으로 금전을 편취하는 유형이다. 정부 기관 또는 지인 사칭형(23.3%)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사칭형 피해 가운데 메신저 피싱은 해마다 4분기에 유독 많아지는 계절적인 경향을 보였다. 2017년(491명), 2018년(3365명), 2019년(1914명) 모두 4분기에 메신저 피싱 피해가 몰렸다. 피해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32.9%)가 가장 많았고, 이후 40대(27.3%), 60대(15.6%) 순이었다. 대출 빙자형은 50대(33.2%), 40대(31.4%)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봤다. 사칭형은 50대(32.0%), 60대(24.3%)에서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메신저 피싱은 5
[FETV=유길연 기자] 한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동향 8월호'를 통해서 "코로나19 국내 확산이 둔화함에 따라 내구재 소비, 설비 투자 중심으로 내수 부진이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KDI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경기 위축'으로 진단을 내리다가 6개월 만에 이 표현을 빼고 '경기 부진 완화'로 평가를 바꿨다. 이러한 평가 전환은 개선된 경제 지표를 통해 뒷받침됐다. 6월 전산업생산은 0.7%로 한 달 전(-5.7%)에 비해 6.4%포인트(p) 올랐다. 광공업 생산의 감소폭이 자동차 산업의 회복세로 인해 -9.8%에서 -0.5%로 크게 축소됐다. 서비스업도 금융·보험업, 부동산업 급증으로 감소 폭이 -4.0%에서 -0.1%로 줄었다. 6월 소매판매액은 6.3%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월(1.7%)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는 전월(3.4%)에 비해 10%p 오른 13.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 수출도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로 자동차의 감소 폭이 크게 축소되며 부진이 완화됐다. 7월 수출은 -7.0%의 증가율을 기록
[FETV=유길연 기자]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면서 올해 상반기 동안 한국을 대상으로 한 수입규제 건수가 이미 작년 한 해 건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규제는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와 함께 조사 중인 건도 포함된다. 9일 코트라(KOTRA)의 '2020년 상반기 대(對)한국 수입규제 동향과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에 대한 무역 상대국이 취한 수입규제는 총 226건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건수(210건)을 16건 넘어선 수치다. 대한국 수입규제는 2011년 117건에서 이후 2013년 127건, 2015년 166건, 2017년 187건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상반기 수입규제를 형태별로 보면 반덤핑 165건(73%), 세이프가드 52건(23%), 상계관세 9건(4%) 순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4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인도 34건, 중국 17건, 터키 16건, 캐나다 14건 순으로 수입규제 조치가 취해졌다. 미국은 반덤핑과 상계관세 부과를 결정한 중국산 타이어의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해 지난 5월 한국산 타이어를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한 바 있다. 품목별로는 철강·금속(108건)과 화
[FETV=유길연 기자] 올해 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8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상반기 전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8년 동안 가장 적은 규모를 기록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경상수지는 68억8000만달러 흑자였다. 지난해 10월(78억3000만달러)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크게 늘었지만 올 상반기 전체 흑자액은 크게 줄었다.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는 191억 7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3%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상반기(96억5000만달러) 이후 16개 반기 만에 최소 기록이다. 특히 상반기 수출(2419억3000만달러)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감소했다. 6월 국제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줄은 반면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가 감소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 감소는 수출이 회복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6월 수출은 400억2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9.3% 줄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이에 상품수지
[FETV=유길연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58억달러(약 6조9000억원) 가량 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65억3000만달러로 한 달 전에 비해 57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4월부터 연속 4개월 증가세를 이어온 결과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7월 외환보유고의 증가는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기타 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라화 환산액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미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같은 기간 4.6% 하락했다. 자산별로는 전체 91%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3793억8000만달러로 67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 예치금(248억6000만달러)은 11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43억7000만달러)과 IMF 특별인출권(31억3000만달러)은 각각 1억2000만달러, 5000만달러 늘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의 세계 순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6월 말 기준 4108억달러로 세계 9위를 기록했다. 1위는 중국(3조1123억달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