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화)

  • 흐림동두천 7.0℃
  • 흐림강릉 10.0℃
  • 흐림서울 8.0℃
  • 대전 9.4℃
  • 대구 10.7℃
  • 울산 13.1℃
  • 흐림광주 10.7℃
  • 부산 13.8℃
  • 흐림고창 10.3℃
  • 흐림제주 13.2℃
  • 맑음강화 8.3℃
  • 흐림보은 9.6℃
  • 흐림금산 10.2℃
  • 흐림강진군 11.3℃
  • 흐림경주시 13.3℃
  • 흐림거제 13.2℃
기상청 제공



코로나19 둔화 살아나는 소비심리...11년 만에 최대 반등폭

 

[FETV=유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약화되면서 소비심리가 이달 들어 크게 반등했다. 

 

28일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6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2.2포인트(p) 상승했다. 전 달 대비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지난 2009년 4월(+20.2p) 이후 11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측정한다.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이 지수는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한 달 전에 비해 8.8p 하락하면서 소비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완화되자 소비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달 CCSI 수치는 2월(96.9)에 근접한 수준이다.

 

CCSI의 세부 지수들도 일제히 올랐다. 현재생활형편지수(86)가 5p, 생활형편전망지수(91)가 6p, 가계수입전망지수(94)가 6p, 소비지출전망지수(100)가 8p 등 각각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지수(58)와 향후경기전망지수(83)도 16p, 17p 급등했다. 향후경기전망지수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인 2월 지수(76)보다도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