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0.1%포인트(p) 낮췄다. OECD는 25일 발표한 ‘9월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이는 5월 전망치(2.6%)보다 0.1% 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다. 올 2분기 GDP 성장률이 –0.2%에 그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OECD는 "전 세계 반도체 수요의 지속적인 강세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우리나라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3%에서 2.2%로 낮췄다. 이날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아시아 경제 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예측했다. 지난 7월 전망과 같은 수준이다. ADB는 “올해 반도체·자동차 중심의 한국의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내년 성장률도 7월 전망과 같은 2.3%를 유지했다. 한편 OECD는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2%로, 5월 전망치(3.2%)보다 소폭 높였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3.2%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미국(2.6%)과 중국(
[FETV=권지현 기자]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가 대출 시 금리를 한 눈에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금리 비교 공시 서비스가 연대 도입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금융소비자보호 감독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에 대한 사전 예고를 다음 달 13일까지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출상품 비교 공시 서비스는 오는 12월 말 금감원 '금융상품 한눈에(finlife.fss.or.kr)' 사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비교공시는 금융회사별로 판매 중인 대출 상품을 평균 이자율, 상환 방식 등 다양한 정보를 비교·제시해 개인사업자가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현재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개인신용대출에 대해서만 비교 공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서비스가 시행되면 개인사업자들은 대출상품의 평균 이자율, 상환방식, 중도상환수수료, 우대금리요건, 대출한도 등 세부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일반적인 개인 대출상품(주택담보대출 등)과 달리 가입 대상과 업종, 대출 목적 등 상품별 특성이 다양해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금융당국은 "개인사업자가 비교
[FETV=권지현 기자] 금융감독원 은행·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에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보가 임명됐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임시회의를 열고 이복현 금감원장 제청에 따라 김 부원장보를 부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7년 9월 19일까지 3년간이다. 김 부원장은 1969년생으로 제주 오현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5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1999년 금감원 설립 당시 자리를 옮겨 감독1국을 시작으로 디지털금융감독국장·감독총괄국장 등을 지냈다. 금감원은 이날 서재완·이승우 국장을 각각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와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에 임명했다. 서 신임 부원장보는 금감원 공채 1기 출신 중 처음으로 임원이 됐다. 기존 금융투자부문을 담당하던 황선오 부원장보는 전략·감독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FETV=권지현 기자] 올해 1분기(1∼3월) 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부 부문의 채무 수준(매크로 레버리지)은 지난 3월 말 기준 45.4%로 집계됐다. BIS 기준 매크로 레버리지는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에서 비영리 공공기관과 비금융 공기업을 제외한 협의의 국가채무 수준을 보여준다. 이 기준에 따른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2020년 1분기 말 40.3%로 처음 40% 선을 넘은 뒤 추세적으로 상승 곡선을 이어왔다. 지난 2022년 3분기 말 41.2%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그해 4분기 말 41.5%로 반등했고, 지난해 1분기 말 44.1%, 2분기 말 44.2%, 3분기 말 43.1%, 4분기 말 44.0% 등으로 횡보했다.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45%를 넘은 것은 올해 1분기 말이 처음으로, BIS가 관련 통계를 제공하는 1990년 4분기 말 이후 최고치다. BIS는 올 1분기 말 정부부채 규모를 1119조2597억원(8234억300만달러)으로 추산했다. 원화나 달러화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 규모다
[FETV=권지현 기자] 지난달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내리면서 우리나라 수출입 물가도 나란히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자료에 따르면, 8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38.33으로, 7월(143.28)보다 3.5% 내렸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6∼7월 두 달 연속 올랐으나, 석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원재료가 광산품(-7.4%)을 중심으로 6.9% 하락했다. 중간재도 석탄 및 석유제품(-4.2%), 1차금속제품(-3.6%) 등이 내리면서 2.3%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0.7%, 0.9%씩 내렸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원유(-9.4%), 나프타(-3.6%), 부타디엔(-8.1%), 동정련품(-6.1%), 무전기(-6.0%), 휴대용전화기(-2.1%) 등의 하락률이 비교적 높았다. 수출물가지수는 7월 133.88에서 8월 130.35로 2.6% 내렸다. 역시 석 달 만에 반락했다. 농림수산품이 0.8% 하락했으며, 공산품도 석탄 및 석유제품(-8.4%), 화학제품(-2.2%) 등을 중심으로 2.6% 내렸다. 세부 품목별로는 경유(-9.8%), 테레프탈
[FETV=권지현 기자] 금융권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옛 신용불량자)가 된 20대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9일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3년간 업권별 신용유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20대는 6만5887명(중복 인원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말(5만2580명)에 비해 25.3%나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신용유의자가 54만8730명에서 59만2567명으로 8%가량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20대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신용유의자는 연체 기간이 정해진 기간(대출 만기 3개월 경과 또는 연체 6개월 경과 등)을 초과하면 신용정보원에 등록되며 신용카드 사용 정지와 대출 이용 제한, 신용등급 하락 등 금융 생활에 여러 불이익을 받는다. 은행권에서 받은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경우가 3만3610명으로 전체의 절반 수준을 차지했다. 그 뒤로 저축은행(2만2356명), 여전사(1만6083명) 등 순이었다. 수십만에서 수백만원 수준의 대출을 갚지 못한 소액 연체자 비중이 큰 것도 청년 채무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신용평가회사에 단기연체
[FETV=권지현 기자]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석 달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경상수지는 91억3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역대 7월 기준으로 지난 2015년 93억7000만달러 이후 9년 만의 최대 규모다. 다만 직전 달인 6월(125억6000만달러) 보다는 흑자 폭이 34억3000만달러 줄었다. 1∼7월 누적 경상수지는 471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2억6000만달러)과 비교해 419억1000만달러 많다. 7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84억9000만달러로 작년 월 이후 1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역시 전달(117억4000만달러)보다는 줄었다. 수출은 586억3000만달러로 1년 전(502억5000만달러)보다 16.7% 증가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1년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로 반등한 뒤 10개월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수입(501억4000만달러) 또한 1년 전(458억2000만달러)보다 9.4% 증가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직전 달보다 적자 폭이 커져 23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특히 여행수
[FETV=권지현 기자] 올해 2분기(4~6월) 우리나라 GDP(국내총생산)가 내수 침체와 건설경기 부진으로 1분기보다 0.2% 떨어졌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1.4% 뒷걸음질 쳤다. 5일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대비)이 -0.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발표한 속보치와 같은 수준이다. 분기 기준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2022년 4분기(-0.5%)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2023년 1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이어진 플러스(+) 성장 기조가 깨졌다. 2분기 속보치와 비교했을 때 설비투자(0.9%p), 수출(0.3%p), 수입(0.4%p) 등이 상향 수정되고, 건설투자(-0.7%p), 정부소비(-0.1%p) 등은 하향 수정됐다. 2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수출이 자동차·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하지만 원유·천연가스·석유제품 등의 수입이 1.6% 늘어 수출을 크게 웃돌았다. 정부 소비도 물건비를 중심으로 0.6% 확대됐다. 반대로 민간소비는 승용차·의류 등 재화 소비 부진으로 0.2%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용장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1.2% 축소됐다.
[FETV=심준보 기자] 올해 추석을 앞두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40조원이 넘는 명절 자금이 신규로 공급된다. 배추·무, 사과·배 등 20대 추석 명절 성수품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t에 달하는 물량이 시장에 풀린다.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제20차 고위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추석 연휴 물가 안정 및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당정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원 자금 대출금리(기존 3.4∼3.5%)를 2.5%까지 인하하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의 협약 프로그램 보증료율을 한도와 무관하게 0.5%로 일괄 적용하기로 했다. 최근 산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을 지원하고 농·축·수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고자 쌀·한우 등 농·축·수산물 선물 세트도 할인 공급된다. 또 추석 연휴 기간(9월15~18일) 지역 관광 활성화와 국민의 귀성·귀경길 편의를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KTX·SRT 역귀성 할인(30~40%)을 시행하기로 했다. 소비 진작책과 관련해 당정대는 올해 하반기 전통시장 지출과 신용카드 등 사용액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 한시 상향을 검토하기
[FETV=심준보 기자] 금융감독원은 152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제12기 'FSS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을 출범했다. 금감원은 2012년부터 초·중·고등학교 방문교육 등 금융교육 봉사를 수행하는 대학생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수도권 외 지역의 금융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지방에서 활동하는 봉사단원의 수를 대폭 확대했다. 이번 봉사단 152명은 다음달부터 향후 2년간 금융교육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또 지난달 봉사단 활동이 종료되는 제10기 봉사단원 중 봉사실적이 우수한 봉사단원에게는 금감원장 표창장이 수여된다. 이번 12기 봉사단은 전국 각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서울·경기 80명, 그 외 지역 72명 등 지역별로 고르게 선발됐다. 올해는 지방에서 활동하는 인원이 대폭 늘었기에 수도권 외 금융교육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12기 봉사단은 금감원 본원에서 강사 활동에 필요한 강사양성 연수를 수료할 예정이다. 수료를 마친 이들은 2026년 8월까지 2년간 교육대상자별 맞춤형 금융교육 강사로서 금융교육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