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한은은 23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5%를 제시했다. 지난 2월 전망보다 0.4%포인트(p) 오른 수치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지난 1분기 성장률이 1.3%(전분기 대비, 속보치)로 시장 예상을 웃돌자 연간 전망치도 상향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 전망치 2.5%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2.3%보다 높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제시한 2.6%보다 낮다. 한은은 또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6%로 유지했다. 한은은 내년 연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은 각각 2.1%로 내다봤다.
[FETV=권지현 기자] 우리 국민이 해외에 투자한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순대외금융자산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기준 한국의 순대외금융자산은 8310억달러로, 전분기 말(8103억달러)보다 207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외금융자산이 대외금융부채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2022년 3분기에 기록한 종전 최고치 8283억달러를 경신했다.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2조3725억달러로 지난해 4분기 말(2조3317억달러)보다 408억달러 증가했다. 2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다. 대외금융자산 가운데 거주자의 해외 직접투자는 지분투자를 중심으로 27억달러 줄었지만, 해외증권투자는 469억달러 증가했다. 1분기 말 대외금융부채(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1조5415억달러로, 전분기 말(1조5214억달러)보다 201억달러 늘었다. 국내 주가 상승과 외국인 지분증권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증권투자가 282억원 증가한 반면 직접투자는 89억달러 감소했다. 1분기 말 대외채권은 1조521억달러로 전분기 말(1조445억달러) 대비 75억달러 증가했다. 계약 만기 1년 이
[FETV=권지현 기자] 생산자물가가 5개월 연속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 가격은 하락했지만 원자재·서비스 가격 등이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3%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8% 높아져 전월(1.5%)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공산품(0.7%)과 서비스(0.2%) 등이 오르며 상승을 견인했다. 공산품 가운데서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8%)와 1차 금속제품(1.5%), 석탄 및 석유제품(1.7%) 등이 올랐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3%)와 운송서비스(0.2%) 등이 상승했다. 반면 가격 오름세를 지속하던 농림수산품은 전달 대비 -3%로 하락 전환했다. 특히 농산물(-4.9%)과 수산물(-4.2%) 가격이 전달보다 떨어졌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11.6% 높은 수준이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농산물은 풋고추나 오이 등 채소류의 생육 여건이 좋아져 출하량이 늘었고, 수산물은 고등어 등의 어획량이 크게 늘어 전달보다 가격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림수산품은 기후 여건 등에 영향을 받을
[FETV=권지현 기자] 치솟는 물가, 금리, 환율에 소비심리가 다시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을 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4로 전달보다 2.3포인트(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1월 들어 101.6을 기록한 뒤 2월(101.9)과 3월(100.7), 4월(100.7)까지 100 이상을 웃돌다 5월 하락세로 전환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지속되면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5개월 만에 '비관적'으로 돌아선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 지표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경제 상황을 바라보는 심리가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농산물과 외식 서비스 등의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며 물가수준전망은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한 147로 나타났다. 금리수준전망은 미국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해 한 달 전보다 4포인트 오른 104를 나타냈다. 주택가격전망은 고금리 부담에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전환 기대 등이 반영되며 전달과 같은 101을
[FETV=권지현 기자]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38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퇴직연금 연간수익률은 5.3% 수준이다.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가 16일 발표한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전년 대비 13.8% 증가한 38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2018년 190조원에서 2019년 221조2000억원, 2020년 255조5000억원, 2021년 295조6000억원, 2022년 335조9000억원 등 꾸준히 늘어, 최근 5년간 2배 성장했다. 제도유형별로 보면, 확정급여형(DB) 205조3000억원, 확정기여형·기업형 IRP(DC) 101조4000억원, 개인형 IRP 75조6000억원 순이었다. 모든 제도에서 적립금이 증가했는데, IRP 18조원(31.2%↑), DC 15조5000억원(18.1%↑), DB 13조원(6.7%↑) 순으로 높았다. 특히 IRP는 세제혜택 확대, 퇴직급여 IRP 이전 등의 영향으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운용방법별로는 전체 적립금 중 원리금 보장형이 333조3000억원(87.2%), 실적배당형이 49조1000억원(12.8%)을 차지했다. 실적배
[FETV=권지현 기자] 3월 시중에 풀린 돈이 64조원 이상 또 늘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되는 데다 청년희망적금 만기가 도래하면서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 투자 대기자금에 돈이 대거 몰렸다. 한국은행이 16일 공개한 '3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3994조원으로 2월보다 1.6%(64조2000억원) 늘었다. 작년 6월 이후 10개월째 증가세로, 1월(0.3%), 2월(0.1%)보다 상승폭이 높아졌다. M1은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을 의미하며 M2는 손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MMF, 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이 포함된다. 3월 상품별로 통화량 증가 규모를 살펴보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18조6000억원 불었다. 이어 정기 예·적금(12조9000억원), MMF(10조7000억원), 수익증권(9조2000억원) 순이었다. 한국은행은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휴일로 인한 결제 이연, 투자 대기자금 유입 등으로 늘었고 정기 예적금은 은행의 투자 대기자금 유치 노력으로 증가했다”고
[FETV=권지현 기자] 환율과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입 물가가 넉 달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4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기준)는 132.17로 3월(126.94)보다 4.1%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 4월 증가율의 경우 지난 2022년 3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2%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전달보다 4.1% 올랐다. 특히 공산품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7.3%), 화학제품(3.3%)이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전달보다 2.5% 하락했다. 한은은 4월 원·달러 환율이 전달보다 2.8%, 1년 전보다 3.6% 오른 데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1.6%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도 3월(138.31)보다 3.9% 오른 143.68로 나타났다. 역시 넉 달 연속 상승세로, 작년 8월(4.2%)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9% 높은 수준이다. 국내 주력 수입품인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전달보다 배럴당 5.9% 오르는 등 국
[FETV=권지현 기자]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경상수지가 1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4년 3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3월 경상수지는 69억3000만달러(약 9조4664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째 흑자다. 이에 따라 올 1분기(1~3월) 경상수지는 168억4000만달러 흑자로, 작년 1분기(-59억6000만달러)와 비교해 228억달러 개선됐다. 3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상품수지는 80억9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한 달 전(66억1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고, 적자를 기록했던 작년 같은 달(-11억8000만달러)과 비교하면 개선세가 뚜렷이 드러났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반면, 에너지 가격 하락 등으로 원자재 수입은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다. 수출(582억7000만 달러)만 보면, 1년 전 같은 달보다 3% 늘면서 6개월 연속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4.5%), 정보통신기기(+7.9%), 석유제품(+3.3%) 등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하지만 화학공업제품(-11.4%), 철강제품(-9.4%), 기계류·정밀기기(
[FETV=권지현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6%로 0.4%포인트(p) 상향조정했다. OECD는 2일(현지시간) 경제 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한국 경제가 2.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월 전망치(2.2%)보다 0.4%p 올린 것이다. 2.6%는 국민소득 2만달러 이상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미국과 함께 가장 높은 수치다. OECD는 “한국 경제가 일시적인 소강 국면에서 벗어나 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미약했던 내수도 하반기 이후 금리 인하와 함께 회복될 것”으로 봤다. OECD는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에 대해 기존 전망치보다 0.1%p 낮춘 2.6%로, 내년 물가상승률은 2%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지난 2월 2.9%에서 0.2%p 오른 3.1%로 전망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5%p 상향하고, 중국 역시 0.2%p 올려 올해 4.9% 성장할 거라고 내다봤다.
[FETV=권지현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현행 연간 5.25~5.50%로 6회 연속 동결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에는 선을 그으면서 연준의 발표가 예상보다는 덜 매파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 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로 한국(연 3.50%)과 금리차는 역대 최대 수준인 최대 2%포인트가 유지됐다. 연준은 이번 결정과 관련,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면서 "고용 증가세는 여전히 강하며 실업률은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간 완화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최근 몇 달간 위원회의 물가 목표인 2%로 향한 추가적인 진전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향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까지 종전에 기대했던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의 기준금리를 적절하다고 판단할 때까지 오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