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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5개월 연속 상승...농림수산품 가격은 내려

 

[FETV=권지현 기자] 생산자물가가 5개월 연속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 가격은 하락했지만 원자재·서비스 가격 등이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3%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8% 높아져 전월(1.5%)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공산품(0.7%)과 서비스(0.2%) 등이 오르며 상승을 견인했다. 공산품 가운데서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8%)와 1차 금속제품(1.5%), 석탄 및 석유제품(1.7%) 등이 올랐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3%)와 운송서비스(0.2%) 등이 상승했다.

 


반면 가격 오름세를 지속하던 농림수산품은 전달 대비 -3%로 하락 전환했다. 특히 농산물(-4.9%)과 수산물(-4.2%) 가격이 전달보다 떨어졌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11.6% 높은 수준이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농산물은 풋고추나 오이 등 채소류의 생육 여건이 좋아져 출하량이 늘었고, 수산물은 고등어 등의 어획량이 크게 늘어 전달보다 가격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림수산품은 기후 여건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앞으로 가격 흐름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원재료(2.6%), 중간재(1.0%), 최종재(0.5%) 등이 일제히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1.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2.9% 내렸지만, 공산품은 2.0%, 서비스는 0.2%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