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현원 기자]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차기 대표 후보로 이은미 현 대표를 추천했다고 3일 밝혔다. 임추위는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토스뱅크 본사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임추위는 올 1월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수차례 회의를 거쳐 토스뱅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견인하고, 조직에 안정감을 부여할 수 있는 후보군을 발굴 및 검증해왔다. 이날 최종 회의를 통해 이은미 대표의 지난 경영 성과 및 역량,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차기 대표 후보에 선정했다. 정윤모 임추위원장은 “이은미 대표가 지난 임기 동안 보여준 탁월한 경영 능력과 그 기반을 받치고 있는 성장성, 수익성, 영속성, 건전성 등 4가지 핵심 축이 토스뱅크를 도약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최적의 리더십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특히 임추위는 이은미 대표 취임 이후 탄탄한 재무 성과를 바탕으로 수익의 질적 성장이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신용대출 중심에서 보증부 대출 확대를 통한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을 달성했고,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은행의 기초체력을 강화했다는 것이다. BIS비율 등 각종 지표의 성장세 속에 토스뱅크의 흑자기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봤다. 또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는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월간 활성 유저수(MAU)의 증가, 계좌 개설 고객수 급등 등을 통해 토스뱅크의 규모를 안정적으로 키웠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금융 플랫폼의 도약은 인터넷은행 최초의 자산관리(WM) 서비스인 ‘목돈굴리기’와 광주은행과의 상생 모델인 ‘함께대출’, 외화통장과 연계된 ‘해외송금’의 성공적인 관계성을 이루며 비이자수익 창출 및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기여했다고 봤다. 각종 리스크 관리 능력도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은미 대표는 취임 이후 금융회사로서의 내부통제, 사이버 보안, 사회공헌활동과 ESG 관리 등 다양한 비전을 제시해 왔다. 정 위원장은 “토스뱅크가 현재 추진 중인 AI 전환, 기술 기반 안전망 구축 및 글로벌 사업 확장 등은 비전이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되는 영역”이라며 “고객들의 자산관리와 외환, 기업금융 등 비즈니스 영역을 폭넓게 확장할 수 있는 전략적 안목을 갖춘 것이 이은미 대표의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이은미 대표는 올 3월 31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거쳐 차기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FETV=김선호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ABL209의 임상 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를 미국 식품의약국로부터 2월 27일 승인 받았다고 3일 밝혔다. ABL209는 EGFR 및 MUC1 표적 이중항체에 토포이소머레이스 I 억제제를 결합한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이다. ABL209는 상호 보완적인 두 항원을 동시에 표적해 EGFR 또는 MUC1 하나만을 표적으로 하는 경쟁 후보물질의 한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ABL209와 앞서 미국 임상 1상 IND를 승인 받은 또다른 이중항체 ADC ABL206의 개발은 두 후보물질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한 네옥 바이오가 진행할 예정이다. 네옥 바이오는 ABL206 및 ABL209의 초기 임상 데이터를 2027년 공개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ABL206에 이어 ABL209의 임상 1상 IND까지 FDA 승인을 받으며 차세대 ADC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네옥 바이오는 이미 ADC 개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임상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전문가들인 만큼 곧 시작될 ABL206과 ABL209의 임상 개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네옥 바이오 마얀크 간디 대표는 “이중항체 ADC는 기존 단일항체 ADC의 제한된 치료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이 될 것”이라며 “ABL206과 ABL209의 임상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해 고형암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FETV=김예진 기자] 동대문 패션 도매 사업자와 전국의 소매 사업자를 연결하는 B2B 플랫폼 '신상마켓' 운영사 딜리셔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3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딜리셔스는 지난 25일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 신청을 마쳤다. 이번 상장의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공모 예정 주식수는 220만 주, 상장 예정 주식 수는 총 2185만6960주 규모이며 최대주주 지분율은 16% 수준이다. 2011년 설립된 딜리셔스는 동대문 패션 도매 시장의 거래를 모바일 기반으로 중개하는 플랫폼 사업을 운영한다. 2017년 시리즈A(20억원) 이후 2019년 시리즈B(160억원), 2023년 시리즈C(570억원)를 잇달아 유치하며 외형을 확대했다. 네이버로부터 7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받은 이력도 있다. 주력 서비스인 신상마켓은 도매 사업자와 소매 사업자를 연결하는 모바일 기반 거래 플랫폼이다. 회사는 누적 거래액이 약 5조원에 이르며, 도매상 재방문율 93%, 소매상 재방문율 88%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말 기준 도매 사업자 입점률은 약 80% 수준이다. 딜리셔스는 플랫폼 서비스 외에도 관련 부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소매 사업자가 주문한 여러 도매처 상품을 묶어 배송하는 물류 서비스 '신상배송'이 대표적이다. 이외에 도매 사업자 대상의 상품 촬영 대행인 '신상스튜디오'와 소매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 솔루션 '신상애드' 등이 사업 구조에 포함돼 있다. 최근 실적은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연결기준 영업손실 118억원에서 2024년 57억원으로 약 52% 가량 손실 폭을 줄였다. 당기순손실은 2023년 296억원에서 2024년 204억원 수준으로 약 31% 감소했다. 딜리셔스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총 6차례(1차, 2차, 3-1차~3-4차)에 걸쳐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며 자금을 조달했다. 2024년 말 기준 딜리셔스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 잔액은 약 472억8000만원이며 파생상품부채는 약 728억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당 발행가액은 1차 1만원에서 시작해 2차 5만6250원을 거쳐 3-1차부터 3-4차까지는 12만8410원으로 책정됐다. 딜리셔스는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지속적 시장 혁신, 글로벌 확장을 통한 장기 성장기반 확충과 신규 서비스 영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FETV=임종현 기자] 한국핀테크산업협회(이하 협회)는 지난달 27일 여의도 오투타워에서 ‘모바일 쿠폰 사업자 협의회’를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모바일 쿠폰 사업자 협의회는 개정 전자금융거래법 시행 이후 선불충전금 별도관리 의무 등 제도 환경 변화로 업계의 규제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사업 운영 부담을 완화하고 공통 규제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협의회에는 모바일 쿠폰 사업자 15개사가 참여했으며 초대 협의회장으로 즐거운의 임관웅 대표가 선출됐다. 출범식과 함께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김시홍 전문위원(라이크 법률사무소)이 모바일 쿠폰 사업자에게 적용되는 전자금융거래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전문위원은 선불충전금 별도관리 의무의 입법 취지와 금융당국의 판단 기준을 설명하고 모바일 쿠폰 사업자의 사업 구조에 따른 선불업자 해당 여부 및 PG 등록 필요 여부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공유했다. 자금 보관 주체와 정산 구조에 따라 규제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하며 사업 모델별 리스크 점검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날 협회는 협의회 연간 운영 방향도 발표했다. 협의회는 올 한해 회원사 실태조사 및 데이터 확보, 세미나를 통한 업계 의견 수렴, 관계 부처 간담회 추진 등을 통해 단계적인 정책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관웅 협의회장은 “이번 협의회 출범은 업계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정리하고 예측 가능한 사업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회원사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업권 의견이 제도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 홍범식 CEO가 MWC26 개막일 기조 연설 무대에 올라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중심으로 통신의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홍 CEO는 ‘사람중심 AI(Humanizing Every Connection)’를 주제로 음성이 미래 AI 시대 핵심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하루 평균 5분 정도의 음성 통화를 하는데, 그 안에 수많은 감정의 교류가 일어난다”며 “의미있는 순간을 나눌 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전화 통화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홍 CEO는 기존 통화 경험이 정체돼 있다고 진단하며 “우리는 음성이 다시 한번 사람들을 연결하는 본질적인 수단으로 만들기 위해 AI 콜 에이전트와 함께하는 여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익시오는 스팸 의심 신호 탐지,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중 AI 호출 검색 기능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그룹 LLM ‘엑사원’ 기반 온디바이스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고객 추천 지수(NPS) 상승과 이탈률 감소 효과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홍 CEO는 “익시오가 지금까지는 사람이 명령을 해야 수행하는 AI 비서였다면 이제는 대화 내용의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찾아 나설 것”이라며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글로벌 통신사와의 협력도 제안했다. 홍 CEO는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음성 통화에 대한 새로운 표준이며 ‘모두를 위한 AI’이기 때문”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통신사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면 통신사가 음성 커뮤니케이션에서 더 나은 고객 경험을 만드는 글로벌 AI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기조 연설은 LG유플러스의 AI 서비스 전략을 글로벌 무대에서 공유한 사례로 평가된다.
[편집자주] 미래에셋생명과 한화생명이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제조+판매)분리’ 5주년을 맞았다. 지난 2021년 보험업계 최초로 제판분리를 단행한 미래에셋생명과 대형사 중 최초로 제판분리를 단행한 한화생명은 지속적인 조직 확대와 이익 창출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선도한 두 생명보험사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조직과 실적 현황을 총 2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제판(제조+판매)분리’를 단행한 원조(元祖) 미래에셋생명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지난해 세전이익이 100억원 돌파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 3000억원 돌파를 향해 순항하는 가운데 보험설계사 수가 연내 4000명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3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2025년 세전이익은 102억원으로 전년 83억원에 비해 19억원(22.9%) 증가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미래에셋생명이 지난 2014년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미래에셋생명은 2021년 3월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전속 설계사들을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시켜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분리를 단행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지난해 세전이익은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제판분리 단행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세전손익은 2023년 67억원 이익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한 이후 2배 가까이 늘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역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764억원으로 전년 2706억원에 비해 58억원(2.1%) 증가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영업조직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올해 연간 영업수익 3000억원 돌파에 도전할 계획이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지난해 6월 말 설계사 수는 3706명으로 전년 6월 말 3529명에 비해 177명(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점 수는 60개에서 63개로 3개(5%) 늘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설계사 수는 이르면 올해 안에 4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모회사 미래에셋생명의 실적 개선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미래에셋생명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세전이익은 1987억원으로 전년 1231억원에 비해 756억원(6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간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3946억원에서 5399억원으로 1453억원(36.8%) 늘었다. 지난해 세전이익과 신계약 CSM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이후 미래에셋금융서비스와 제휴 GA를 통해 CSM 확보에 유리한 고(高)수익성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한 결과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도 GA 영업 효율을 강화하고, 건강·상해보험 중심의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수익성 강화와 CSM 창출이 가능한 건강보험 중심의 보장성보험 상품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ETV=손영은 기자]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를 넘어 로봇, 드론, 항공위성 등 배터리로 열리게 될 무한한 산업과 이를 최전방에서 이끌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리더십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인터배터리 2026’에서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혁신 배터리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뿐 아니라 로보틱스 및 드론 등 주요 산업에 적용되는 핵심 배터리 기술 및 사례를 다채롭게 전시해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다. 전시 주제는 ‘Original Innovator, Creating the Future of Energy’ (에너지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혁신 선도기업)’이다. 올해 참가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인 540m²(약 163평)가량의 전시장을 마련해 혁신 배터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전기차(EV) 뿐 아니라 ESS, 로봇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배터리 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대했다.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미래 에너지를 선도하는 ‘Original Innovator’의 면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역사와 미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Hero 존을 시작으로 ▲에너지 인프라 ▲모빌리티 ▲로보틱스&드론 ▲미래 기술 등 5개의 공간으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에너지 인프라 존에서는 최근 첨단 AI(인공지능) 산업의 성장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에너지 인프라 솔루션이 소개된다. 모빌리티 존에서는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한 차세대 제품군을 선보인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로보틱스 및 드론 영역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다양한 완성품 사례가 소개된다. 미래 기술 존에서는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R&D 혁신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리튬메탈 배터리, 바이폴라 배터리, 소듐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포트폴리오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측은 “이번 전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에너지의 근원으로서 LG에너지솔루션의 역할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AI 인프라부터 로봇까지 미래 산업 전반을 선도하는 혁신 기술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FETV=박원일 기자] 2001년 부동산간접투자회사(REITs·리츠) 제도가 도입된 이후 25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상장 리츠의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1일 한국리츠협회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종가 기준 국내 증시에 상장된 25개 리츠의 시가총액은 총 10조381억원으로 집계됐다. 리츠 시총은 지난해 1월 8조103억원 수준에서 같은 해 9월 9조2048억원으로 9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5개월 만에 1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2월 8조4964억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8.1% 증가한 수치다. 시총 1조원을 넘는 리츠는 SK리츠(1조7790억원), 롯데리츠(1조4015억원), ESR켄달스퀘어리츠(1조643억원) 등 3곳이다. 리츠는 법적으로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주주에게 의무적으로 배당해야 하는 구조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투자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말부터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면서 배당 매력이 높아진 점도 주가와 시총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2024년 말 기준 상장 리츠의 연평균 배당률은 공모가 기준 7.5%, 시가 기준 8.1% 수준이다. 다만 국내 리츠 시장 규모는 미국 2064조원, 일본 156조원, 싱가포르 110조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작은 수준이다. 조준현 한국리츠협회 정책본부장은 "리츠 시총의 10조원 돌파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제도 도입 25년간 축적된 신뢰의 결과"라며 "상장 리츠가 국내 자본시장에서 하나의 독립된 투자자산군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고 주요 선진국과 비교할 때 국내 리츠의 성장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
[FETV=손영은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 차세대 플래그십 라운지를 오픈한다. 대한항공이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국제공항에 새롭게 단장한 차세대 플래그십 라운지를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정식 개장에 앞서 지난달 26일(현지시각)부터 양일간 LA 국제공항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에 위치한 대한항공 신규 라운지에서 사전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날 공개한 대한항공의 LA 국제공항 라운지는 약 650억원을 투입해 22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완성됐다. 글로벌 건설 디자인 전문업체 LTW 디자인웍스 스튜디오에 의뢰해 진행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해외 공항에 처음 공개하는 리뉴얼 라운지인 만큼 대한항공의 새로운 브랜드 철학과 헤리티지를 집약했다는 평가다. 라운지는 6층 일등석 라운지와 5층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 라운지 총 2곳이다.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해외 직영 라운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 기존보다 1.27배 커진 총면적 1675제곱미터(㎡)다. 공항 고층에 자리한 라운지 좌석에서 내부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발코니 테라스를 설치하고, 통창을 활용한 개방형 구조로 보다 여유롭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LA 국제공항 라운지 리뉴얼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주 최대 공항인 LA 국제공항은 대한항공의 북미 지역 핵심 거점으로 아시아·중남미·미 본토를 잇는 글로벌 허브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고객 수요에 대비한 맞춤형 환경 조성을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라운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단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LA 국제공항에 이어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등 해외 주요 허브 공항에 위치한 라운지 확장과 리뉴얼을 잇따라 진행해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이번 라운지 오픈으로 LA 국제공항에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고품격 서비스를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향상된 여행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FETV=박원일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중대재해 발생 시 피해자 보상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건설기업 중대사고 배상책임공제'에 100개사가 가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공제상품은 중소건설사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고 피해자 구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 처벌법은 2024년부터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으로 적용이 확대됐다. 법 시행 이후 약 3년간 중대산업재해 807건이 발생해 943명이 사망, 1102명이 부상하는 등 중대재해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종합건설업체의 97.5%가 매출액 10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으로 대규모 손해배상금과 소송비용을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다. 이에 조합은 2024년 국토교통부 인가를 받아 '건설기업 중대사고 배상책임공제'를 출시했다. 중대재해 발생 시 민사상 배상금과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보장하고 경영책임자가 형사절차에 연루될 경우 무죄 판결 시 변호사 비용을 지원한다. 조합은 이 공제상품이 "책임 강화와 피해자 보호"라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취지를 현장에서 실현하는 안전망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가입사도 늘고 있다. 2024년 출시 첫해 27개사가 가입했고 2025년 86개사, 2026년 1월 말 기준 16개사가 추가 가입해 누적 102개사에 달한다. 조합 관계자는 "중대재해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에 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보상"이라며 "공제상품을 통해 기업의 배상능력을 보완함으로써 피해자 구제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