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미래에셋생명과 한화생명이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제조+판매)분리’ 5주년을 맞았다. 지난 2021년 보험업계 최초로 제판분리를 단행한 미래에셋생명과 대형사 중 최초로 제판분리를 단행한 한화생명은 지속적인 조직 확대와 이익 창출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선도한 두 생명보험사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조직과 실적 현황을 총 2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제판(제조+판매)분리’를 단행한 원조(元祖) 미래에셋생명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지난해 세전이익이 100억원 돌파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 3000억원 돌파를 향해 순항하는 가운데 보험설계사 수가 연내 4000명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3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2025년 세전이익은 102억원으로 전년 83억원에 비해 19억원(22.9%) 증가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미래에셋생명이 지난 2014년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미래에셋생명은 2021년 3월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전속 설계사들을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시켜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분리를 단행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지난해 세전이익은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제판분리 단행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세전손익은 2023년 67억원 이익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한 이후 2배 가까이 늘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역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764억원으로 전년 2706억원에 비해 58억원(2.1%) 증가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영업조직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올해 연간 영업수익 3000억원 돌파에 도전할 계획이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지난해 6월 말 설계사 수는 3706명으로 전년 6월 말 3529명에 비해 177명(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점 수는 60개에서 63개로 3개(5%) 늘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설계사 수는 이르면 올해 안에 4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모회사 미래에셋생명의 실적 개선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미래에셋생명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세전이익은 1987억원으로 전년 1231억원에 비해 756억원(6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간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3946억원에서 5399억원으로 1453억원(36.8%) 늘었다.
지난해 세전이익과 신계약 CSM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이후 미래에셋금융서비스와 제휴 GA를 통해 CSM 확보에 유리한 고(高)수익성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한 결과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도 GA 영업 효율을 강화하고, 건강·상해보험 중심의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수익성 강화와 CSM 창출이 가능한 건강보험 중심의 보장성보험 상품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