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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셔스, 예심청구로 코스닥 시장 노크

공모 예정 주식수 220만주, 대표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2024년 당기순손실 204억원·영업손실 57억원

[FETV=김예진 기자] 동대문 패션 도매 사업자와 전국의 소매 사업자를 연결하는 B2B 플랫폼 '신상마켓' 운영사 딜리셔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3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딜리셔스는 지난 25일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 신청을 마쳤다. 이번 상장의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공모 예정 주식수는 220만 주, 상장 예정 주식 수는 총 2185만6960주 규모이며 최대주주 지분율은 16% 수준이다.

 

 

2011년 설립된 딜리셔스는 동대문 패션 도매 시장의 거래를 모바일 기반으로 중개하는 플랫폼 사업을 운영한다. 2017년 시리즈A(20억원) 이후 2019년 시리즈B(160억원), 2023년 시리즈C(570억원)를 잇달아 유치하며 외형을 확대했다. 네이버로부터 7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받은 이력도 있다.

 

주력 서비스인 신상마켓은 도매 사업자와 소매 사업자를 연결하는 모바일 기반 거래 플랫폼이다. 회사는 누적 거래액이 약 5조원에 이르며, 도매상 재방문율 93%, 소매상 재방문율 88%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말 기준 도매 사업자 입점률은 약 80% 수준이다.

 

딜리셔스는 플랫폼 서비스 외에도 관련 부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소매 사업자가 주문한 여러 도매처 상품을 묶어 배송하는 물류 서비스 '신상배송'이 대표적이다. 이외에 도매 사업자 대상의 상품 촬영 대행인 '신상스튜디오'와 소매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 솔루션 '신상애드' 등이 사업 구조에 포함돼 있다.

 

최근 실적은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연결기준 영업손실 118억원에서 2024년 57억원으로 약 52% 가량 손실 폭을 줄였다. 당기순손실은 2023년 296억원에서 2024년 204억원 수준으로 약 31% 감소했다.

 

딜리셔스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총 6차례(1차, 2차, 3-1차~3-4차)에 걸쳐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며 자금을 조달했다. 2024년 말 기준 딜리셔스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 잔액은 약 472억8000만원이며 파생상품부채는 약 728억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당 발행가액은 1차 1만원에서 시작해 2차 5만6250원을 거쳐 3-1차부터 3-4차까지는 12만8410원으로 책정됐다.

 

딜리셔스는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지속적 시장 혁신, 글로벌 확장을 통한 장기 성장기반 확충과 신규 서비스 영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