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HDC그룹의 지주회사인 HDC가 그룹 소유의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로 이전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월 현대산업개발에서 분할해 출범한 HDC는 사업회사인 HDC 현대산업개발과 업무공간을 공유했던 용산 아이파크몰을 떠나 지난달 31일 아이파크타워로 이전했다. 삼성동 봉은사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아이파크타워는 HDC그룹의 상징으로 지난 2011년 현대산업개발이 용산으로 이전한 뒤 줄곧 임대 자산으로 활용됐다. 지주사 이전으로 정몽규 그룹 회장도 집무실을 삼성동으로 옮겼다. 2004년 준공한 아이파크타워는 기술문명의 진보를 뜻하는 직선과 자연의 순환을 의미하는 원의 만남을 모티브로 설계한 오피스타워로, HDC가 추구하는 도전과 혁신의 철학을 담고 있다 직원 스스로 사업가적 마인드를 갖고 자율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에자일(Agile)'한 조직을 강조해온 정 회장은 자유로운 소통과 적극적인 협력이 사무 공간에서도 발현될 수 있도록 설계부터 공간배치까지 진두지휘했다. 회의실, 접견실 등도 소통과 협력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HDC 관계자는 "삼성동 시대를 맞은 지주회사가 본격적으로 자회사 관리와 투자회사의 역할을 다하며 기업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모든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등 5개 회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을 공급하는 4000여 개 협력사로 규모는 1조2350억원이다.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5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한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3964억원, 1조1709억원 등 총 2조5673억원을 일정보다 앞당겨 집행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369억원어치도 구매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추석 명절을 맞아 임직원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오는 21일까지 현대차그룹 17개 계열사 임직원이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을 방문해 명절 선물, 생필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FETV=오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개인사업자 대출이 급증한 호남지역 24개 상호금융조합 경영진과 만나 운영 현황을 살핀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호남지역 24개 상호금융조합을 찾아가 경영진 면담을 한다고 9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상호금융조합 개인사업자 대출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올해 상반기에만 1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호금융조합 가계대출이 0.7% 늘었고,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이 4.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증가율이다. 이 때문에 금감원은 지난 6월에도 개인사업자 대출이 급증한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지역 32개 상호금융조합 경영진과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면담은 금감원 상호금융검사국장이 해당 지역 조합을 찾아가 경영진과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 및 특징, 증가 사유, 건전성 현황, 리스크 관리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개인사업자 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과 상호금융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운영 현황, 애로·건의 사항도 듣는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부동산·임대업 등 특정업종에 편중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추석을 맞아 실수요 개인사업자들이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임철순 금감원 상호금융검사국장은 “필요할 경우 7월부터 시행 중인 개인사업자 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과 상호금융권 DSR 정착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며 “상호금융조합의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면 모니터링 대상조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FETV=황현산 기자] 상장기업들이 올해 비정규직 직원을 줄이고 정규직 직원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별도 매출 기준 100대 상장사의 비정규직 기간제 직원은 지난해 말 4만2588명에서 올해 6월 말 3만7453명으로 12.1% 줄었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현대차, SK하이닉스, LG이노텍 등 51개사가 비정규직 직원을 줄였다. LG이노텍의 경우 지난해 말 4083명에서 올해 6월 말 1450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마트는 48명의 기간제 직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돌렸다. 이와 달리 100대 상장사의 정규직 직원은 같은 기간 80만3147명에서 81만1761명으로 늘었다. 삼성전자가 9만9063명에서 10만1308명으로 2245명 늘어 증가 인원이 가장 많았고 SK하이닉스도 2만3302에서 2만5061명으로 1759명 증가해 뒤를 이었다. CJ대한통운(848명)과 LG화학(751명), 네이버(603명) 등도 정규직 직원이 많이 늘었다. 재벌닷컴은 기업들이 정부의 고용 촉진 기조에 맞춰 정규직 채용을 늘린 것으로 풀이했다. 반면 SK는 정규직 직원이 669명 감소했고 현대중공업(-566명), 두산중공업(-307명), 삼성SDS(-260명) 등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FETV=임재완 기자] 폭염도 물러나고 어느덧 가을이 한 발짝 앞에 와있다. 폭염으로 나들이하기 힘들었던 시기가 끝났으니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나들이를 즐기는 것도 좋다. 차이나타운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바로 짜장면이다. 한국식 짜장면이 처음 만들어진 곳이 바로 인천이다. 1900년대 인천지역 화교는 2200여명까지 증가했다. 화교 집단 거주지인 인천차이나타운이 형성된 것도 이 시기다. 주로 산둥성 출신이 약 90%인 이 화교들은 값싸게 먹을 수 있는 고향 음식으로 짜장면을 즐겼다. 짜장면은 중국식 된장인 춘장에 캐러멜 색소와 돼지고기 등을 추가하며 변화 과정을 거쳐 지금의 맛과 모습으로 진화했다. 돈을 벌기 위해 인천에 온 산둥성 화교들이 고향 생각에 만들어 먹었던 짜장면은 이제 한국인들의 국민음식이 됐다. 100여년 전인 1910년대 짜장면을 처음 개발해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공화춘’도 차이나타운에 있다. 중국 산둥지방 출신인 우희광 선생이 22살 젊은 나이에 ‘산동회관’이라는 상호로 첫 영업을 시작했다. 1911년 1월 청나라가 중화민국으로 바뀌며 공화춘으로 명칭을 바꿨다. 공화춘은 인천차이나타운을 대표하는 중국 음식점으로 호황을 누리다 1983년 문을 닫았다. 2006년 인천시 지정 문화재가 된 공화춘 건물은 2010년 인천시 중구가 매입했다. 리모델링을 거쳐 2년 뒤 짜장면 박물관으로 재탄생했다. 인천 차이나타운의 깊은 역사를 되짚어보며 박물관과 이곳저곳 볼거리, 다양한 중국음식을 경험하고 화교가 만드는 짜장면 한 그릇으로 나들이를 마무리 하는 것도 소확행이다.
[FETV=정해균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쇼핑몰 '한샘몰'에서 '30만원으로 완성하는 원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소확행', '워라밸' 등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려는 1인가구 소비자를 위해 수납장, 선반장 등 17종의 가구를 최대 55%싼 가격에 선보인다. 한샘의 인기 DIY(Do It Yourself) 가구인 '재크' 시리즈의 경우 최대 41%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재크 철제 양문 수납장'은 3만9900원, '재크 철제 무빙 트롤리'는 3만4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조립 영상을 확인하면서 손쉽게 조립할 수 있다. 한샘몰 입점 브랜드인 '두닷모노' 가구도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헤드 부분이 없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한 '로디 일체형 침대'는 12만4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밖에도 '포레 스탠드 옷걸이'(1만5900원), '모리 공간박스 세트C'(3만4900원), 선반장, 행거, 미니 책상 등 1인가구에 적합한 가구들도할인된 가격에 제안한다. 한샘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인 한샘몰에서 20~30대 1인가구 매출은 2014년부터 3년간 연평균 30% 가량 성장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한샘몰에서는 가구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반려식물 등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니 고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자사 노사 자원봉사단이 베트남 짜빈성 롱칸 지역에서 2차 맹그로브 숲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펼쳐진 자원봉사 활동에는 SK이노베이션 임직원, 울산·인천 사업장의 노동조합 집행부 20여명, 호찌민기술대학교 학생 및 현지 주민 등 총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후 인근 초등학교를 찾아 학용품을 전달하고, 환경 그림 그리기 등 환경 보호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을 활용해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베트남 정부, 유엔환경계획(UNEP)과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베트남 짜빈성 일대에 약 5ha 규모의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1차로 시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 연말까지 롱칸 지역 3㏊ 면적에 1만여 그루의 묘목을 심고, 순차적으로 식수 면적을 50㏊까지 넓혀갈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지난 5일 베트남 최대 석유공기업인 PVN의 자원개발 자회사 PVEP 및 베트남 국립대학교 호찌민기술대학과 맹그로브 숲 복원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호찌민 기술대에 맹그로브 복원 및 보존을 위한 연구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맹그로브 숲 복원은 베트남의 중요한 국책사업인 만큼, SK이노베이션의 복원사업은 SK와 베트남,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우호증진과 상호 이익을 키워주는 교두보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개인 별장 건축에 회삿돈 200억원을 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담 회장을 오는 10일 오전 10시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담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도 양평에 개인 별장을 짓는 과정에서 회삿돈 200억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소환 조사에서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오리온 본사를 압수수색해 증거를 확보하는 한편, 공사와 자금 지출에 관여한 이들을 불러 조사해 왔다. 경찰은 담 회장이 출석하면 그가 회삿돈으로 공사비를 지출하라고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FETV=정해균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열린 '무브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이하 무브 서밋)의 기조연설에서 "자동차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해 현대차를 스마트 모빌리티(이동성)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또 전기차 모델 3종과 넥쏘 수소전기차를 조기에 투입해 세계 4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 공략에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무브 서밋은 '공유, 연결과 무배출가스 이동성'을 주제로 7∼8일 인도 뉴델리 콘퍼런스센터 비자얀 바반에서 진행되며, 글로벌 기업 경영자와 주요국 정책 담당자, 석학 등 1200여명이 모여 미래 모빌리티와 혁신 사업 등을 논의한다. 인도의 마루티-스즈키, 타타, 마힌드라를 비롯 현대차, 도요타, 포드,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자동차 업체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우버, 소프트뱅크 등 모빌리티 서비스업체 CEO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인도는 지난 몇 년 사이 ‘사자의 발걸음’을 과감하게 내디디며 과거 오랜 시간 꿈꿔왔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며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 정책의 결실을 바탕으로 제조업 혁신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의 융합이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빌리티 영역의 혁신적 변화는 우리의 생활뿐만 아니라 환경,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수단이며, 도시와 농촌, 현실과 상상,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현대차는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전환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자동차 산업의 밸류 체인은 ICT와의 융합, 공유경제 확산 등에 따라 크게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 부회장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한 것은 혁신기술을 선도하고 미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현대차의 모빌리티 지향점과 역할에 대해 발표하면서 3대 전략 방향성인 ▲Clean Mobility(친환경 이동성) ▲Freedom in Mobility(이동의 자유로움) ▲Connected Mobility(연결된 이동성)을 강조했다. 특히 친환경 이동성을 소개하면서 정 부회장은 인도시장에 3개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넥쏘 수소전기차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여 인도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1996년 설립된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재 90여개국으로 자동차를 수출하는 핵심 산업 거점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인도가 꿈꾸는 위대한 미래를 위한 여정에 늘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무브 서밋' 공식행사가 개최되기 전 행사장 내 별도 공간에 마련된 현대차 디지털 전시장을 방문한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접견했다.모디 총리는 정 부회장의 안내로 신기술 관련 디지털 영상을 관람하며 미래 혁신기술 개발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지난 2월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에서 모디 총리가 넥쏘 수소전기차를 시승하며 현대차의 친환경차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현지 전략형 모델 'i20'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를 앞세워 7월까지 작년 대비 7.5% 증가한 32만여대의 차량을 판매해 마루티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FETV=김영훈 기자] 세계 최대 게임 기업인 텐센트가 중국 당국의 미성년자 온라인 게임 규제 정책에 호응해 자사의 인기 게임 콘텐츠인 '왕자영요'(王者榮耀·Honour of Kings)에 실명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텐센트는 6일 왕자영요 신규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실명 인증제를 실시해 미성년자의 게임 이용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텐센트는 보안 당국의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신규 이용자의 실명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텐센트는 실명 인증제를 통해 이용자가 미성년자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미성년자일 경우 게임 이용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 이용시간은 12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하루 1시간, 12세 이상 어린이의 경우 2시간까지 허용된다. 제한된 이용시간을 넘길 경우 게임은 자동으로 종료된다. 텐센트가 막대한 수익을 안겨주는 흥행작 왕자영요에 대해 실명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중국 정부의 미성년자 온라인 게임 규제 정책을 의식한 결정으로 보인다. 왕자영요는 지난해 1분기에만 약 1조 원의 매출을 기록한 텐센트의 대표적인 모바일게임 콘텐츠다. 중국 정부는 아동과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몰입'을 심각한 사회현상으로 판단, 잇따라 규제책을 발표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지난해 7월 왕자영요를 '사회에 해로운 독'이라며 아동과 청소년들의 온라인 게임 중독현상을 경고한 바 있다. 중국 교육부는 8월 30일 신규 온라인 게임의 총량을 제한하고 미성년자의 게임 이용시간을 규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온라인 게임에 대한 총량 규제 제도가 시행되면 중국 당국의 게임 출시 승인인 판호 발급도 한층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온라인 게임 판호 발급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 4개월 동안 3천 종의 게임이 판호를 받기 위해 대기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는 중국 당국의 잇따른 게임 규제로 올해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텐센트의 주가는 지난 1월 23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현재는 고점 대비 3분의 1가량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