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18'에서 금상 1개, 은상 6개, 동상 2개 등 모두 9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지난 1980년부터 개최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본상 제품을 비롯해 냉장고, 청소기, 에어컨, 노트북 총 49개 제품이 수상했다. 이는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이다. 금상을 수상한 '무선 오디오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은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오디오의 강력한 사운드를 독창적인 디자인의 특성을 시각화했다. 또 조리 공간을 2개로 나눈 '듀얼 쿡 플렉스' 오븐을 비롯해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인 '셰프컬렉션' 패키지 ▲재난 환경에 최적화된 특화 스마트폰 ▲몰입감을 극대화한 'CJ79 썬더볼트 3 커브드 모니터' ▲인테리어 TV '더프레임' ▲VL5·VL3 와이어리스 오디오 시리즈 등은 은상을 받았다. 갤럭시 S8·S8+와 더프레임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 등은 동상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18'에서 금상 4개를 포함해 총 55개의 상을 받으며 역시 최다 수상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이돈태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만의 디자인 철학으로 소비자의 일상에 필요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 트럭을 앞세워 유럽의 친환경 상용차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차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국제상용차박람회(IAA)에서 스위스 수소 에너지기업 'H2에너지'(H2E)와 수소전기 대형트럭 공급 계약 등을 주로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차는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에 첫 진출하게 됐다. 이번 MOU로 현대차는 오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차량을 공급하며, 최종적으로 1000대의 수소전기 대형 냉장밴용 및 일반밴용 트럭을 H2E사에 납품하게 된다. 또 양사는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수소전기 트럭 보급 확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H2E는 스위스 내 수소 생산 및 공급 등을 제공하는 수소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지속 가능한 이동성 확보와 전국 수소 충전 네트워크 구축 등을 목표로 올해 5월 출범한 'H2네트워크협회' 사업 개발 및 수행을 담당하고 있다. H2E는 친환경 물류 혁신을 추진 중인 'H2네트워크협회'의 7개 회원사(주유소 업체 4곳, 식료품 체인 3곳)를 대상으로 현대차 수소전기 트럭을 리스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공급하게 될 수소전기 트럭은 기존 대형 트럭인 ‘엑시언트’를 기반으로 유럽 현지 법규에 맞춰 개발되고 있다. 승용차 ‘넥쏘’에 들어가는 신형 수소연료전지시스템 2개가 병렬로 연결된 190㎾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고성능 모터, 고효율 배터리 등 수소전기차 전용 부품들이 들어간다. 8개의 대형 수소탱크를 장착해 1회 충전 주행거리 400㎞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현대차가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 주요 국가들은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구매 보조금과 충전소 구축 비용 분담 등 각종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의 차량이 공급될 스위스는 총 중량 3.5t 이상 화물차의 도로통행료를 부과하는 반면 수소전기와 전기 트럭은 면제해준다. 현대차는 세계 각국의 시장 수요에 맞춰 다양한 수소전기 상용차 라인업을 확보해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청소차 등 공공영역 상용차로 활용할 수 있는 적재량 4~5t급 수소전기 중형 트럭도 개발 중이다. 국내에선 서울과 울산에 수소전기 시내버스를 1대씩, 내년에는 전국 주요 도시에 수십대의 버스를 시범 투입한다. 시장 수요에 맞춰 이르면 2020년 양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에선 수소전기차 리스 판매를 시작했고 수소전기차 카셰어링(차량공유)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 부사장은 "수소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차량과 충전시설을 연계한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면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DEA 디자인상에서 역대 최고 등급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20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18 IDEA 디자인상 자동차 운송 부문에서 싼타페, 코나, 넥쏘가 동시에 '은상'을 받았다. 이는 현대차가 IDEA 디자인상을 비롯해 iF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 등 세계 3대 디자인상에서 자동차 제품 디자인으로 받은 상 중 역대 최고 등급이다.기존에는 2016년 아반떼(AD)가 IDEA 디자인상에서 동상을 받은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특히 코나는 올해 iF 디자인상과 레드닷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을 모두 받는 기록을 세웠다. IDEA 디자인상은 'iF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리는 미국 최고 디자인상이다.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가들이 디자인 혁신, 사용자 경험, 사회적 책임 등을 기준으로 ▲자동차 운송 ▲소비자 기술 ▲서비스 디자인 등 총 20개 부문을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지난 2월 4세대 모델로 거듭난 싼타페는 주간주행등(DRL)과 헤드램프가 상하로 나눠진 분리형 컴포지트 라이트와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 넓고 안정적인 차체 모양 등으로 강인한 외관을 완성했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받았다. 현대차 최초의 소형 SUV 코나는 라이트와 범퍼 가니쉬 등에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는 램프와 리어 와이퍼 등에서 기존 차량과 차별화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주류를 이루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주력 차종인 싼타페, 코나와 미래 주력 차종이 될 넥쏘가 모두 역대 최고 등급의 디자인상을 수상한 만큼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중형 세단 'G70'은 IDEA 디자인상에서 입선에 해당하는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돼 지난해 G80 스포츠의 IDEA 파이널리스트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럭셔리 차급에서도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기아차의 브랜드 체험관 '비트 360'도 공간 및 디자인 전략 두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로 뽑혔다. 비트 360은 올해 iF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에 이어 이번 IDEA 디자인상까지 3대 디자인상을 모두 따냈다.
[FETV=정해균 기자] 기아자동차 조립공장의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사내 하도급 비정규직 전원(100%)이 내년까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19일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사내하도급 특별협의'에서 내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1300명을 직영으로 추가 특별고용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사내하도급 근로자 1087명을 직접 고용했는데 추가로 오는 2019년까지 1300명을 고용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총 2387명 전원의 직영 고용이 완료되면서 공장 내 사내하도급 근로자가 없어지게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기아차에 근무하는 생산 하도급 추가 인원의 직영 고용이 이뤄져 사내하도급 문제가 사실상 종결된다"면서 "이번 합의는 법 소송과는 별개로, 노사 간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이뤄져 불필요한 노사 간 소모전을 방지하고 노사가 오해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미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6000여명을 특별채용해 왔다. 2021년까지 3500여명을 사내하도급 비정규직을 추가 특별채용할 예정이다.
[FETV=김영훈 기자] 세계 최대 환승 공항은 영국 런던의 히스로 국제공항, 미국 내 1위는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영국에 기반을 둔 항공 정보 제공업체 'OAG'(Official Airline Guide)가 최근 발표한 '2018 국제 메가허브 지수'(IMI) 평가에 따르면 히스로 공항은 국제선 환승지수(CI) 333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오르며 '세계 최대 메가허브' 위상을 공고히 했다. 시카고 오헤어 공항은 환승지수 306으로 세계 2위, 미국 내 1위 평가를 차지했다. 인천 국제공항은 환승지수 216으로 세계 15위, 아시아·태평양권 6위로 평가됐다. OAG는 전세계 주요 환승 공항을 대상으로 국제선 연결 항공편 비율과 각 노선의 환승 가능 편수 등을 종합 분석해 톱 50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히스로 공항과 오헤어 공항에 이은 3위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CI 302), 4위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CI 286), 5위는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공항(CI 271) 순이었다. 이어 6위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CI 257), 7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CI 256), 8위 싱가포르 창이 공항(CI 253), 9위 프랑스 파리 샤를 드 골 공항(CI 250), 10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공항(CI 249) 등이다. 11위는 독일 뮌헨 국제공항(CI 237)이었으며, 12위부터 15위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CI 233), 홍콩 국제공항(CI 230),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CI 229), 인천 국제공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항들이 차지했다. 한편 OAG는 이와 별도로 저가 항공편 환승지수를 산정, 톱 25 순위를 매겼다. 이 명단에는 쿠알라룸푸르 공항(CI 135)이 1위에 올랐고, 그외 2위 수카르노-하타 공항(CI 92), 3위 창이 공항(CI 91), 4위 필리핀 니노이 아키노 공항(CI 82), 5위 태국 돈므앙 공항(CI 80)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이 순위에서 인천 국제공항은 CI 74로, 7위를 기록했다.
[FETV=김영훈 기자] 지난 1월에 이어 일본에서 또 가상화폐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오사카(大阪)에 거점을 둔 가상화폐 사업자인 테크뷰로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4일 회사 시스템이 해킹당해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모나코인 등 3종류의 가상화폐 67억엔(약 670억원)이 외부로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45억엔은 고객이 예치한 자산이었다. 회사측은 문제가 발견된 이후 입출금 서비스를 중지하고 금융청과 수사당국에 신고했다. 회사측은 유출된 고객 자산에 대해서는 보상해 줄 방침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가상화폐 교환회사인 코인체크에서 약 580억엔의 가상화폐 NEM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FETV=정해균 기자] SK하이닉스는 한국IR협의회 주관 '2018 한국IR대상'에서 유가증권시장 기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한국IR대상은 국내 기업의 홍보(IR) 활동을 활성화하고 올바른 IR 문화를 정착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1년 제정된 상으로, 매년 우수 기업 및 임직원에게 수여된다. SK하이닉스는 회사 경영 활동에 대해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고, 시장과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IR 투자자 정보 시스템'을 운영해 투자자 풀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투자자 타겟팅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집중된 IR활동을 전개해왔다. 다양한 미팅과 적극적인 국내외 IR로드쇼를 통한 투자유치 노력 등으로 최근에는 장기투자 성향 글로벌 대형 기관의 수와 지분율이 확대되기도 했다.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공시 제출과 함께 지난 2017년부터는 해외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한 영문공시 활성화에도 참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메모리 산업의 변화 속에서 회사의 비전과 성장 방향성을 전하기 위해 노력한 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정보 감수성이 뛰어난 IR 우수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LG화학은 교육부가 지정하는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는 교육부가 지난 2011년부터 인재 양성 교육 및 나눔 문화 정착에 앞장서는 기관을 발굴해 교육기부 인증 기관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인증 기관에는 '교육기부기관' 지정서 발급 및 마크 사용권한이 주어진다. LG화학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14년간 과학 교육 기부 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인증 기업에 선정됐다. LG화학은 2005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화학 체험 교육인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로 교육 기부를 시작한 이후 교육 참여의 기회가 적은 수도권 및 지방의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중학생 화학캠프', '초등학생 화학놀이터] 등을 운영했으며, 총 2만여명이 이에 참여했다. 또 경력단절 여성과 대학생 등을 강사와 멘토단으로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계층의 전문인력 양성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을 통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가치 창출이 가능한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등 협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이 20일 오전 9시 반 검찰에 재출석한다. 조 회장이 수사기관이나 법원에 출석해 포토라인에 서는 것은 이번을 포함해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기존에 조사한 범죄 혐의 외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추가 고발한 사건과 새롭게 포착된 횡령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조 회장을 추가 소환한다"고 20일 밝혔다. 조 회장의 검찰 출석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6월28일 서울남부지검에서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석 달여 만이다. 조 회장은 6월 28일 조사를 받은 데 이어 7월 5일에는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또 이달 12일에는 회삿돈으로 자택경비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협으로경찰 조사를받기도 했다. 검찰은 또 조 회장을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한 내용도 조사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조 회장이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때 공정위에 거짓 자료를 제출했다며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7월 2일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FETV=김수민 기자] 이동통신사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체인 형태로 연결, 수많은 컴퓨터에 동시에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이다.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대조해, 데이터 위조나 변도를 할 수 없도록 돼 있어 보안성이 뛰어나 차세대 통신 서비스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6월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 발전 전략’에 따르면, 국내 블록체인 시장은 2017년 500억원 규모에서 2022년까지 1조원가량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2015년부터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운영해왔다. 초당 10만개의 거래를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반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금융, 데이터 저장, 인증, 에너지 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KT 엠하우스, 김포시와 함께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을 올해 말까지 김포시에 적용한다고 지난 17일 밝힌 바 있다. 100억원 상당의지역화폐를 만들어 2019년 상반기 김포시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KT가 김포시에 도입하는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은 KT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중개자 없이 직접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데이터의 누락 없이 신뢰도 높은 정산도 가능하다. 또 ‘분산 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이중 지불, 위·변조, 부인 및 부정 유통 등을 원천 차단해 지방자치단체의 투명한 운영을 가능케 한다는 장점이 있다. KT는 김포시를 시작으로 전국 160여 지자체 대상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을 확대·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전자 투표, 시민참여, 보상 등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혁신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일본 소프트뱅크, 대만 파이스톤, 미국 TBCA소프트 등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결제 시스템 ‘CCPS’를 이용해 각국을 연결하는 해외결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시범 상용화될 예정이다. 각 통신사의 가입자들은 한국, 일본, 대만 등 해외 방문 시 각국의 통신사 결제 시스템을 통한 구매도 가능하다. 향후 요금제와 연계한 여행 상품 할인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간편결제가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해, 기존 신용카드 해외결제 수수료 또는 환전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결제대금을 통신사 간 실시간으로 정산해 각 통신사의 최종 외화 지급액이 줄어, 외화 해외 지급에 따른 사업자 수수료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블록체인 ID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국민 모바일 신분증’을 공개했다. 기존의 모바일 신분증 역할을 하는 공인인증서 대신 지문 인식, 서명 등을 통해 간편하게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거래 계약절차는 간소화되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해 정보유출의 우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아직까지 법·제도적인 측면에서 상용화에 어려운 부분이 많아 사내에서 시범 서비스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금융, 계약, 온·오프라인 통합로그인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