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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경찰, '횡령 혐의' 오리온 담철곤 회장 소환

회삿돈 200억원으로 별장 건축 혐의

 

[FETV=정해균 기자]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개인 별장 건축에 회삿돈 200억원을 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담 회장을 오는 10일 오전 10시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담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도 양평에 개인 별장을 짓는 과정에서 회삿돈 200억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소환 조사에서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오리온 본사를 압수수색해 증거를 확보하는 한편, 공사와 자금 지출에 관여한 이들을 불러 조사해 왔다.

 

경찰은 담 회장이 출석하면 그가 회삿돈으로 공사비를 지출하라고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