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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투자자 실질적으로 돕는 거래 플랫폼 만들 것"

17일 미디어데이서 '투자 인사이트 플랫폼 전환' 선언
AI·글로벌 파트너십 활용…美 현지 정보 제공·편의성 강화

[FETV=박민석 기자]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더 이상의 투자 플랫폼 내 수수료 경쟁은 의미 없다고 강조하며, 투자자 자산 증식에 초점을 맞춘 실질적 플랫폼 전환을 예고했다. 

 

윤 대표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The First Media Day: 해외투자 새로고침' 행사에서 거래 중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한계를 넘어 고객의 자산 성장을 함께 설계하는 투자 전략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과거처럼 자기자본을 키워 수익을 내는 모델은 한계가 있으며, 리테일 비즈니스가 대형 증권사의 미래"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고객이 왜 이 종목을 사야 하는지에 대한 적시성 높은 정보와 전략을 제공해야 한다”며 “단순 거래가 아니라 고객 자산 증식이라는 금융의 본질에 집중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대표는 AI(인공지능) 기술과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 2가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플랫폼별 수수료 경쟁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며 "이제는 고객이 실제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플랫폼 경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민훈 디지털사업부 대표 "美 투자분석업체와 협업해 현지 콘텐츠 제공" 

 

이어진 발표에서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는 ‘현지인처럼 투자하기’를 키워드로, 해외투자 불편을 해소할 3단계 전략을 소개했다.

 

강 대표는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지점은 정보 접근성과 거래 편의성, 그리고 수수료

부담”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오리지널 투자정보 ▲거래 편의성 ▲수수료 제로고침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강 대표는 NH투자증권이 미국 ‘펀드스트랫(Fundstrat)’의 톰 리 전략가, ‘마크 뉴턴’ 기술 분석가 등과 독점 콘텐츠 제휴를 맺고, 월스트리트저널·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의 정보도 AI 요약·한글 번역·더빙 기능을 통해 MTS 내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표 콘텐츠인 ‘왜 움직일까’ 서비스는 벤징가(Benzinga)와 제휴해 미국 종목의 주가 변동 원인을 실시간 분석해 투자자에게 전달한다.

 

강 대표는 “정보 격차가 수익 격차로 이어지는 시대에 NH투자증권은 콘텐츠 중심 플랫폼으로 시장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할 것”이라며 “글로벌 제휴와 AI 기반 투자 에이전트 개발을 통해 ‘현지인처럼 투자하기’ 전략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은 올 하반기 미국 대표 금융투자 플랫폼 시킹알파와의 국내 3년 독점 계약을 통해 종목별 뉴스, 전문가 분석, 레이팅은 물론 고객 잔고와 관심 종목의 투자 건전성 점검, 부진 종목 대체 가이드 등 단계별로 확장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기반 투자 에이전트도 개발 중이며, 미국 현지 API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검증된 알고리즘도 탑재할 계획이다.

거래비용 측면에서도 NH투자증권은 지난 3월부터 ‘수수료 제로고침 해외투자 새로고침’ 이벤트를 통해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 0원(조건 충족 시 최대 2년), 자동환전 100% 우대, 주식모으기 매수 수수료 무료 등 파격적인 거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 글로벌 투자 콘텐츠 제휴 확대, AI 기반 투자 에이전트 기능 고도화 등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인처럼 투자하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콘텐츠 중심의 투자 인사이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