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현섭 기자] 국민연금공단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통 관심분야 논의와 정보교류 ▲국내외 금융투자확대 ▲금융전문인력 양성 ▲공단과 협회 회원사 업무수행 지원을 골자로 한다. 양 기관은 상호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은 “우리 금융산업의 큰 기둥인 국민연금공단과 금융투자협회가 협력을 다짐하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금융시장 발전과 기금의 안정적 수익창출을 위해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벤처·해외 대체투자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금융투자협회 권용원 회장은 “자본시장에 대한 우호적 정책환경에서 국민연금과 금융투자업계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금융업계 지역대표와 간담회에선 김성주 이사장을 포함한 공단대표 4명과 지역 증권사 지점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지역 금융업 활성화를 위한 공단의 역할에 대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이 제시됐다. 기금운용본부가 전주로 이전한 만큼 기존 서울 중심의 영업활동에서 벗어나 지점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SK증권은 ‘전북혁신도시 프론티어 오피스’ 설치계획을 발표하고 SSBT 전주사무소 개소식 일정을 전했다. 이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전북 혁신도시에 새로운 금융생태계가 조성되는 첫 걸음으로 평가된다. 특히 SK증권의 전주사무소 설치로 다른 국내 금융기관들의 전북혁신도시 이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협약식엔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과 안효준 기금이사, 금융투자협회 권용원 회장, 미래에셋대우 최현만 수석부회장, 유안타증권 서명석 대표이사, 한국투자신탁운용 조홍래 대표이사, 삼성자산운용 전영묵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FETV=정해균 기자]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한, KB,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1∼6월)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6.6% 늘어난 1조9144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KB금융(1조8368억원), 하나금융(1조2045억원)은 작년 상반기보다 4.1%, 7.5% 줄었지만 명예퇴직금 지급 등 일회성 요인을 빼고 보면 경상 기준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많다. 우리금융(1조1790억원)도 충당금 등 특수요인을 빼면 경상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이 과정에서 금융지주 회장 곁에서 그룹의 '곳간지기' 역할을 하고 있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주목받고있다. 재무, 회계, 투자설명회(IR) 등을 총괄하는 CFO는 '금융지주의 얼굴'로 통한다. 4대 금융지주 CFO들은 흔히들 말하는 '586세대'(50대, 80년대 학번, 60년대생)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저성장 시대에서 사업 재편 및 투자 전략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투자, 인수합병(M&A), 데이터 보안, 인사, 마케팅 등의 전략 기획으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금융그룹들의 경영전략이 성장보다는 위험관리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여 이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 류승헌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류승헌 신한금융지주 부사장(CFO)은 신한금융의 유일한 유학파다. 1965년생인 류 부사장은 서울 경문고와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다. 그는 어린 시절 오랜 외국생활과 미 유학생활로 영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부사장은 1989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후 국제부, 뉴욕지점, 기획부츨 거쳤다. 2001년 신한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겨 18년간 IR업무를 담당했다. 오랜기간 IR 활동을 하면서 쌓은 국내외 네트워크가 막강하다. 그는 지난 2011년 10월 세계적인 금융투자전문지인 미국의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II·Institutional Investor)로부터 최고 IR 담당자로 뽑혔다. II는 아시아의 50여 개 금융회사에 소속된 수백 명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운용담당 애널리스트 등을 상대로 IR팀의 신뢰성과 정직성, 해당 산업에 대한 지식, 질문에 대한 답변의 깊이 및 질적 수준, 재무정보 및 공시자료의 투명도 등 6개 부문을 평가해 베스트 IR 담당자를 선정한다. 류 부사장은 2015년 신한금융 최연소 임원이 됐다. ◇ 김기환 KB금융지주 부사장 김기환 KB금융그룹 재무총괄(CFO) 부사장은 KB금융 리스크관리총괄(CRO)을 거친 뒤 지난해부터 재무총괄을 맡고 있다. 김 부사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 우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장기신용은행에 입행했다. 그는 KB금융 내 최대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을 이끌고 있는 허인 행장도장기신용은행 출신이다. 국민은행은 1998년 장기신용은행과 합병을 단행했다. 입사 초기 신탁부서에서 근무하던 김부사장은 합병 이후에는 재무부서로 옮겨 성과분석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KB금융 홍보부장, 국민은행 인사부장을 거쳐 2015년 KB금융 홍보총괄 상무로 승진했다. 홍보 활동은 물론 스포츠마케팅, 사회공헌, 소비자보호 등의 업무를 총괄했다. 2015년 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상무, 지주·은행 리스크관리 총괄 전무(2016년), 2018년 지주 재무총괄로 이동했다. ◇ 이승열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이승열 하나금융지주 부사장(CFO)은 그룹 내에서 '재무통'으로 꼽힌다. 1963년생 경북고와 서울대 경제학 학사와 같은대학 석사를 마쳤다. 김기환 KB금융 부사장이 서울대 경제학과 동기생이다. 이후 1991년 외환은행으로 입행한 이후 재무, 기획업무(전략 경영)를 담당했다. 또한 2012년에는 IR팀장을 맡으면서 상당한 투자자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박경훈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우리금융지주 임원 중 눈에 띄는 인물 중 한명이 박경훈 경영총괄기획 부사장이다. 2017년 글로벌그룹 상무로 박탈된 박 부사장은 1년 만인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부사장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맡았던 글로벌그룹장을 이어받았다. 그는1962년생으로 4대 금융지주 CFO중 가장 나이가 많다. 서울 동국대부속고등학교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전략기획부 부장, 경영기획단 영업본부장 등을 거친 은행 내 '전략통'이다. 박 부사장은 최동수-이석태-이성욱으로 이어지는 '미래전략단' 3인방과 함께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은행과 우리종금 합병, 우리금융 지분 매각, 우리증권과 LG투자증권 합병 등의 주요 업무에 참여했다.
[FETV=김창수 기자] ▲ 변화에 미리 준비하는 자세 금호석유화학은 제품의 입고에서부터 생산을 거쳐 출하까지 모든 프로세스에서 활용되는 화학 제품을 화학물질관리시스템(KCMS)으로 관리하며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강화되는 환경 관련 규범들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대응을 진행 중이다. 기존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의 개정안에 대한 대응을 포함해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통합환경관리법)’에 대해서도 사업 영역별로 TFT를 구성하고 통합환경관리 플랜을 구성 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의 개별 사업장에서는 환경안전설비를 확충 및 개선하고 있다. 울산 수지사업장에서는 시황 개선에 따라 생산량이 확대될 경우 부수적으로 함께 생산되는 폐수의 후처리 설비의 추가 설치를 검토 중이다. 여수 고무공장에서는 고열의 공정을 통해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설비로 에너지 사용량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휘발성 유기화합물질(VOCs)을 소각하는 RTO설비도 연내 확장해 운용할 계획이다. ▲ 현장 실무부서의 노력 BPA(비스페놀-A)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금호피앤비화학은 올해 컨설팅업체와 함께 현장 근무자를 중심으로 공정안전관리(PSM) 시스템의 안정적 정착에 힘쓸 예정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사업장 환경안전부서를 중심으로 현직 실무진 TFT를 구성하고 서류점검, 면담, 현장점검 등 관리 프로세스 전반에 내부감사원과 외부 전문업체를 함께 참여시켜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공정안전보고자료는 매주 업데이트돼 각 부서장들에게 전달되며 분기별 취합 후 공장장 보고 및 피드백을 진행한다.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교육 또한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금호폴리켐은 협력업체 및 도급업체를 대상으로 대규모 정비작업과 연계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상주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연간 12회 환경안전협의회를 개최해 주요 안전수칙의 환기 및 협력업체 피드백을 진행한다. 또한 상주업체별 환경안전 실무 담당자를 지정해 지속적으로 면담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는데 이처럼 유기적으로 구축된 소통창구를 통해 작업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돌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환경안전규범 준수를 위한 전사적 교육 강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수많은 화학제품을 다루는 현장의 직원들이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환경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금호석유화학의 경우 매주 사업장 별로 ‘안전지킴대화’를 실시해 각 사업장 별 최신동향 및 개선방안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관리·영업 등 생산현장 일선에서 근무하지 않는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환경안전 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해 업계의 최신 정보와 추세를 공유하고 사안에 관계없이 전사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 보호와 지역민 상생에 대한 기업의 성숙한 책임 의식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만큼 임직원에 대한 환경안전 규제 ·정책 변화의 즉각적인 학습 및 적용은 교육의 핵심 내용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담당자의 학습부족과 윤리의식 결여로 인한 관리 소홀이 회사는 물론 사회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전 임직원에게 환기하는 한편 안전과 타협하는 관행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FETV=송현섭 기자] 카드업계가 카드채를 줄이고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으로 자금조달을 다변화하고 있다. 특히 오토론(자동차 할부금융) 취급 5개사를 중심으로 오토론 유동화 ABS 발행에 나서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와 우리카드가 오토론을 유동화한 ABS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삼성카드가 지난 5월 3810억원, 우리카드에선 지난 6월 3043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삼성카드는 4000억원대 오토론을 국민은행에 신탁하고 발급받은 신탁수익권을 SPC(특수목적법인)에 매각했다. SPC는 이를 기초자산으로 ABS를 발행했다. 삼성카드는 결국 국민은행에서 현금 3810억원을 받아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도 신차할부채권을 신탁계약을 맺은 우리은행에 넘겼다. 이후 SPC는 해당 신탁수익권을 기초자산으로 ABS를 발행했다. 우리카드는 이런 방식으로 3043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카드업계는 오토론을 유동화한 자금조달 트렌드에 대해 현행 6배로 묶인 레버리지 배율규제에서 벗어나 자금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카드사들이 회사채 발행이나 대출자산 유동화대신 조달비용을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란 지적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유동성 리스크 관리기준 신설을 추진하면서 자금조달 다변화를 유도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면서도 “근본적으론 카드사 레버리지 배율제한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장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일부 카드사에게 새로운 조달수단이 되겠지만 당국의 일방적 규제에 떠밀린 ‘고육지책’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올해 상반기 3조4000여억원의 ABS를 발행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조2000여억원 늘렸다. 증가율은 183.3%에 달해 그 만큼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다. 실제로 같은 기간 카드채 발행규모는 지난해보다 4조7000여억원 줄었다. 카드업계 전체 회사채 발행액은 6조3000억원대에 그쳤다.
[FETV=송현섭 기자]한화생명은 차남규 부회장과 여승주 사장 등 CEO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차 부회장과 여 사장은 책임경영 의지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를 밝히고 내부 직원들에게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결속을 다지자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매입규모는 차남규 대표이사 부회장 5만주,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 3만주로 모두 지난 29일 장내 매수한 것이다. 따라서 차 부회장은 18만4000주, 여 사장은 9만8650주의 한화생명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금융권에선 이번 한화생명 CEO들의 자사주 매입에 대해 차 부회장과 여 사장의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주주이익을 보호하고 회사가치를 높이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과 보험관련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실제 회사가치와 미래성장 잠재력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했다”며 “CEO들의 자사주 매입은 향후 책임경영과 주가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FETV=송현섭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 지난 2014년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공동소송에 참여한 피해자들에 대한 지급절차를 진행한다고 30일 안내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KB국민카드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를 상대로 제기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합의와 위자료 지급 등 화해권고를 내렸다. 또한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 롯데카드사 공동소송 하급심 재판부 역시 대법원의 판단에 따라 카드사가 원고들에게 선행판결 등에서 정한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화해권고를 결정했다. 따라서 금소연은 이번 공동소송에 참여한 1만여명의 원고들에게 지급절차를 통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금소연은 소송 당시 금전지급 수령처를 적지 않은 원고들이 많아 원활한 지급을 위해 위자료 수령 신청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위자료 수령을 원하는 소송 참여자는 ▲이름 ▲대상카드사 ▲동의여부 ▲본인명의 지급은행 계좌번호 ▲연락처 ▲핸드폰 ▲이메일주소 등을 금소연 대표전화·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금융소비자연맹 강형구 사무처장은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소송에 참여해 권리를 스스로 찾은 대가가 너무 초라하다”며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절대 다수의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은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 사무처장은 “징벌배상제 도입과 집단소송제도 입증책임의 전환을 포함한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3개 관계법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지난해 12월 KB국민카드와 신용정보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를 상대로 제기한 손배소에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한 것이다. 이번 판결은 지난 2014년초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 롯데카드의 고객정보 1억400만건이 외부로 유출돼 제기된 공동 손배소의 최종 결론이다.
[FETV=김창수 기자] LG유플러스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와 제휴를 통해 올해 말까지 3개 지점에 ‘U+5G 브랜드관’을 정식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12월 31일까지 메가박스 3개 지점(코엑스, 상암월드컵경기장, 하남스타필드)의 MX관에 세계 여행 테마의 U+5G 브랜드관을 운영한다. U+VR 앱에서 독점 제공 중인 고품질의 여행 콘텐츠를 바탕으로 MX관 내외부 곳곳에 세계 각국의 유명 명소를 구현, 관람객은 간접적으로 세계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메가박스 MX관은 영화 속 각각의 사운드를 개별적으로 컨트롤해 보다 생생한 영화관람이 가능한 특별관으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히어로물과 디즈니 실사영화 등 다양한 블록버스터들이 잇따라 개봉하며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이 바쁘고 지친 일상 속 짧은 시간에 간단한 방법으로 휴식을 취하는 현대인들의 ‘패스트힐링’ 트렌드를 반영하고자 휴양지 콘셉트의 ‘공간 브랜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기획했다. U+5G 브랜드관 복도를 따라 상영관 입구까지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된 해외 풍경이 눈에 띈다. ▲에펠탑을 중심으로 한 파리 시내 전경 ▲일출이 떠오르는 나폴리 ▲대표 휴양지로 손꼽히는 필리핀 세부 바닷속 풍경 ▲청명한 자연의 땅 노르웨이에서 바라본 오로라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꿈의 섬’ 보라보라 등 여행 VR콘텐츠를 영화관에 그대로 옮겨 마치 실제 해외에 있는 듯한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영화관 로비에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트릭아트 포토존을 마련, 관람객들은 필리핀 세부 배경의 폭포수 위에서 패러세일링을 즐기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각 지점 매표소 앞에는 ▲U+VR ▲U+AR ▲U+아이돌Live ▲U+프로야구 ▲U+골프 등 핵심 U+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U+5G 체험존’을 운영한다. 카페처럼 꾸며져 커피 메뉴를 주문하듯이 원하는 5G 서비스를 골라 체험이 가능하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담당은 “고객이 오직 U+5G에서만 볼 수 있는 VR컨텐츠의 생생함과 몰입감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프로젝션 맵핑’이라는 색다른 기술을 접목했다”며 “영화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실제 세계 유명 랜드마크로 잠시나마 여행을 떠난 듯한 힐링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사진> 우리금융 회장이 지난 26일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들어 다섯번째 자사주 매입으로, 손 회장은 이로써 자사주를 6만3127주 보유하게 됐다.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최고경영자(CEO)가 지분을 늘리면서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통상 자사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양호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우리금융은 올해 상반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경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 지난 24일엔 금융위원회로부터 동양·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 관련 승인을 얻은데 이어 25일엔 국제자산신탁과 주식인수계약(SPA)까지 체결했다. 그러나 우리금융 주가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자 손 회장은 26일 자사주 추가로 사들였다. 올 하반기 경영성과와 종합금융그룹 조기 구축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친화정책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것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 5월 홍콩과 일본지역 기업설명회(IR) 성과로 상반기 중 외국인 지분율이 눈에 띄게 증가해 24일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인 30.36%에 이르렀다"며 "이러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을 이어가고자 8월 하순께에도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중장기 투자자를 대상으로 IR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농심 ‘신라면건면’이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 농심은 30일, 신라면건면 미국 수출을 위해 제품 약 5만 박스(160만개) 선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이르면 9월부터 서부 및 동부 대도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미국 전역에 판매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신라면건면은 농심의 건면기술력을 대표 제품 신라면에 접목해 개발한 전략제품으로, 지난 2월 초 출시와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라면시장에 건면 열풍을 몰고온 신라면건면은 7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 3200만개를 돌파했다. 농심은 미국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라면에 이어 신라면건면을 내놓으면서 미국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본기업들과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저가제품 위주의 일본라면들과 맛이나 품질에서 차이를 보이는 신라면, 신라면블랙, 신라면건면 3총사로 일본라면을 더욱 추격하겠다는 의지다. 현재 미국라면시장에서 일본의 동양수산(점유율 46%)과 일청식품(30%)이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심(15%)은 3위를 달리고 있다. 10년 전 2%에 불과한 농심의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일본기업을 무섭게 따라잡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건면의 미국시장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미국에서도 웰빙 트렌드가 꾸준히 확산되면서 관련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주류(主流)시장인 메인스트림에서 농심과 신라면 브랜드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신라면은 미국 전역 월마트 4천 여 전 점포에 입점돼 판매될 정도로 K푸드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문경선 유로모니터 식품-영양 부문 수석 연구원은 “최근 미국 식품시장에선 비건, 저칼로리 등 맛과 건강을 함께 고려한 제품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올해 발표한 여러 세미나를 통해 저칼로리 식단의 하나로 신라면건면을 소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 교포시장을 비롯해 월마트, 코스트코 등 메인스트림 시장에 신라면건면 입점을 서두를 계획”이라면서, “신라면의 진화를 표방한 신라면건면은 향후 해외시장에서 농심의 전략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신라면건면 수출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FETV=김창수 기자]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9일 서울 서린동 SK빌딩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이정묵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단체협약 조인식’을 갖고 단협 갱신을 타결했다. 이번 단협은 지난 2일 단협 갱신 첫 교섭을 시작한 이래 3주 만에 잠정합의안이 도출됐고 25일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참여 조합원의 77.56%가 찬성하면서 완전 타결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과거 ‘밀고 당기기 식’의 소모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건설적 제안과 배려로 합의를 이끌어 낸 큰 변화”라고 밝혔다. 노사는 ▲기본금 1%를 출연해 만든 행복나눔기금을 활용한 ‘협력업체 공동 근로복지기금’ 조성 ▲새로 도입한 구성원 작업복 세탁 서비스의 ‘장애인 표준사업장’과 연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사회공헌 활동 적극 참여 등에 합의했다. 또한 그동안 복리후생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던 희귀·난치병 치료지원 및 의료비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젊은 구성원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주택구입 시 융자를 확대키로 결정했다. 김준 사장은 “단협 프레임 혁신이라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사상 최단 기간에 의미 있는 결과를 낸 것은 노사가 함께 만들어 온 신뢰와 상생, 존중, 배려의 문화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