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Reliance Bangladesh LNG & Power Limited가 발주한 방글라데시 메그나갓(Meghnaghat)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9월30일, 이번 프로젝트의 낙찰통지서(Letter of Award)를 수령했다. 전체 공사금액은 6억3000만 달러(USD)로, 한화 7500억원 수준이다.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행하며 총 공사기간은 34개월로 2019년 10월 착공하여 2022년 7월 준공 예정이다. 메그나갓 복합화력은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5km 떨어진 나라얀간지(Narayanganj) 시에 가스터빈 2기, 스팀터빈 1기, 배열회수 보일러 2기, 변전소를 포함한 718MW급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메그나갓 복합화력 발전소는 메그나갓 산업단지 내 위치하며 준공 후 산업단지 전력수요 확충 뿐 아니라 수도 다카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 주거용 전력도 공급한다.
[FETV=정해균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혁신기업을 지원하는 전문 플랫폼 '이노톡(INNO TALK)'을 30일 개설했다. 이노톡은 신한금융이 올해 4월부터 추진한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이노톡은 추진위의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의 성과다. 이노톡은 정보제공, 컨설팅, 투자 및 금융서비스 등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정보제공 영역은 창업 관련 각종 정보, 정부 정책, 관련 산업 보고서 등 업데이트된 최신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컨설팅 영역은 인큐베이팅과 네크워킹으로 구분돼 체계적인 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사업 파트너 찾기,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룹 내 세무, 법률, 산업별 전문가를 통해 기업에 필요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투자 및 금융서비스 영역에서는 혁신 창업기업 대상 기업설명회(IR), 투자 심사 신청 프로세스 구축 등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이성용 신한미래전략연구소 대표는 "예비창업자들과 스타트업 기업인들을 만나보니 법인설립 절차, 각종 계약서 샘플 등 의외로 간단하고 기본적인 정보에 대한 니즈가 상당했다"며 "창업과 관련한 A to Z를 쉽게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할 것이라 확신했고, 그 고민의 산물이 바로 이노톡"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안에 이노톡 10만 가입자를 달성하고, 2022년까지 10만개 일자리 창출, 2025년까지 유니콘 기업 10개 육성이라는 의미를 담은 '10-10-10' 목표를 설정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이 혁신창업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결하겠다"며 "창업을 희망하는 모든 사람이 꿈과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는데 신한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FETV=김창수 기자]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에서 제기한 배터리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해 일본 도레이인더스트리도 공동 특허권자 자격으로 원고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두차례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데 이어 LG화학과 일본 도레이 인더스트리의 특허침해 소송 협공까지 당하게 되면서 수년간 진행해 온 배터리사업에서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26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과 SK이노베이션의 전지사업 미국법인(SK Battery America)을 특허침해로 제소했다. 구체적으로 2차전지 핵심소재인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미국특허 3건과 양극재 미국특허 2건 등 총 5건이다. 이 가운데 도레이는 분리막 특허침해 소송을 함께 제기했다. LG화학은 2015년 배터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분리막을 일본 도레이에 아웃소싱했다. 이 과정에서 도레이가 전략적 파트너로써 코팅 분리막 특허권에 대한 지분 일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LG화학은 이번 공동 제소는 형식적인 제소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도레이가 소송에 관여하는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LG화학 관계자는 “미국 특허소송에서 ‘당사자 적격’ 제소 요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공동특허권자 모두가 원고로 참여해야 한다”며 “도레이인더스트리는 이러한 형식적 제소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참여한 것으로 소송 관련한 의사 결정 등 일체의 진행은 LG화학에서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간 합의로 인해 계약상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도레이가 LG화학의 SRS 원천기술의 우수성을 인정해 사업적 활용을 위해 특허실시권 등을 요청해 공동특허권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LG화학은 2017년 중국 ATL(암페렉스테크놀로지)을 상대로 미국 ITC에 SRS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이 소송에서도 도레이인더스트리가 원고로 참여했다.
[FETV=정해균 기자] 국내 은행 해외지점과 해외법인이 최근 5년간 국내 은행 해외지점과 해외법인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건수가 6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이 국내 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5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시중·특수·지방은행의 해외지점과 해외법인이 현지 당국에서 제재를 받은 사례는 총 59건으로 집계됐다. 해당 국가 법령이나 규정을 위반해서 받은 제재들이다. 은행별로 보면 KEB하나은행이 19건의 제재를 받아 건수로는 가장 많았다.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는 올 4월 ‘내보외대(중국의 담보대출 제도 중 하나)업무 취급 시 심사 소홀’로 상하이 외환관리국에서 벌금 100만 위안(약 1억7000만원) 처분을 받았다. 또 불법 소득 303만 위안도 몰수..
[FETV=김현호 기자] 올해 3분기 실적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3분기 실적 발표 마감일은 11월15일이다. 내년 발표로 넘어가는 4분기 실적을 제외하면 3분기는 사실상 올해 마지막 실적 발표인 셈이다. 미중 무역전쟁 속 산업계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조선업계의 훈풍이 불고 있다. 국내 조선업 빅3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분기 흑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준우 사장이 이끄는 삼성중공업은 불황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15년부터 수주 목표 달성을 이룬 적이 없다.지난 2017년부턴 수천억원대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렁을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지난해에만 적자가 4093억에 달했다.올해들어서도 2분기에 56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2018년 1월 취임한 남준우 사장의 경영 키워드는첫째도 실적, 둘째도 실적, 셋째도 실적이다. 남 사장의 취임 이후 삼성중공업은 냉온탕을 오갔다. 2018년 말 삼성중공업의 순차입금은 전년대비 52% 감소했다. 반면 상반기 수주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경쟁사와 비해 금액, 목표달성률 모두 꼴지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목표치였던 72억달러 규모의 수주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해 수주액은 63억 달러로 87.5%에 그쳤다. 당연히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삼성중공업은 이처럼올해도 날개 없는추락을 거듭했다 하지만남 사장은 올해 흑자 전환의 꿈을 키우고 있다.삼성중공업이 최근21억 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선 11척을 수주하는데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다. 삼성중공업은 이어 ▲11억 달러 규모의 FPSO(부유식 복합생산 시스템) 1척 ▲8억 달러의 원유운반선(VLCC) 14척 ▲1억 달러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과 특수선 1척까지 총 42억 달러 상당의 프로젝트도수주했다. 경쟁사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절반에 미치는 수주액을 보인 만큼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품질경영과신뢰경영을 강조한남 사장의승부수가 글로벌 수주경쟁에서 약발이 제대로 먹힌셈이다. 잇따른수주 성공에 힘입어 삼성중공업의 재무상태도 빠르게 개선되고있다.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를 지난해 대비 597억원을 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주 성공이 이뤄졌다고 실적에 바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실적은 통상 1~2년 뒤 반영된다. 삼성중공업의 2019년 목표 실적을 채우기 위해서는 경쟁사들을 제쳐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연이은 수주 성공에도 불구하고 다시 적자 전환의 악순환에 빠질 수있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다국적 화학기업 이네오스가 발주한 4억8000만 달러 규모의 에탄운반선(VLEC) 4척, 미국 정유사 엑손모일의 VLCC 8척 확보에 힘쓰고 있다. 특히 환경문제가 커지면서 친환경연료 선박 발주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도 삼성중공업 입장에선 뚜렷한호재다. 삼성중공업의8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07억 달러로 LNG선(59억 달러) 비중이30% 가량에 달한다. 올해 수주 선박도 LNG선이 절반에 달했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8월까지 연간 목표대비 54%의 수주실적을 보였다”며 “수주 달성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3분기 기준 수주잔고가 늘고 있다”며 “매출 증가도 계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FETV=김윤섭 기자]롯데는 627억원 규모의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롯데-KDB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조합은 롯데의 스타트업 투자법인인 롯데액셀러레이터 설립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이번 펀드출자에는 롯데쇼핑, 롯데GRS,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코리아세븐, 롯데면세점,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정보통신, 롯데액셀러레이터 등 롯데그룹 계열사와 KDB산업은행이 참여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외부 투자사와 함께 조합을 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총 1000억원 규모의 운영자산을 달성하게 됐다. 지난해 6월 각각 272억원, 21억원 규모의 ‘롯데스타트업펀드1호’와 ‘롯데사내벤처펀드1호’를 조성한 데 이어 이번 펀드 결성으로 투자 범위가 기존 초기 투자에서 성장 궤도에 진입한 스타트업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롯데는 이 펀드를 통해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초기 벤처 종합지원 프로그램인 ‘엘캠프(L-Camp)’에서 육성한 스타트업들을 선별해 후속 투자하는 것은 물론, 유통플랫폼, O2O, 물류 부문 등에서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옴니채널 구축과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 부분 등에 대규모 투자를 해 온 롯데는 해당 분야 육성을 위해 전문 펀드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펀드 결성을 추진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우수한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기 위해서다. 롯데는 투자와 더불어 롯데그룹의 광범위한 소비자 유통채널 및 물류시스템을 연계해 다방면으로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시아, 유럽 등 해외에 진출해있는 그룹사를 통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돕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이번 펀드뿐만 아니라 화학, 식음료, 문화 콘텐츠 분야에 집중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이번 재원 확보를 통해 우수한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투자함으로써 오픈이노베이션의 긍정적인 사례들을 꾸준히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6년 2월 창업보육법인으로 설립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금까지 ‘엘캠프’ 1~5기 72개사, ‘엘캠프 부산’ 10개사 등을 비롯해 1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다. 최근에는 엘캠프 6기의 선발을 완료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지난 8월 이스라엘을 방문해 엘리 코헨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을 만나 이스라엘의 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방안을 논의하며 스타트업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신 회장은 정부 관계자들과의 미팅에 이어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스타트업과 신기술 업체, 연구소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롯데와의 시너지 창출 및 벤치마킹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FETV=유길연 기자]주택을 소유한 미성년자들이 2만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상속·증여를 통한 부의 대물림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기준 의원이 통계청에서 제출받은 '미성년자 주택소유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말 기준 주택을 소유한 미성년자는 총 2만199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242명은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주택 소유자는 1001명, 3주택 99명, 4주택 37명, 5주택 이상은 10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미성년자 주택 소유자가 475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서울 3579명, 경남 1675명, 경북 1543명, 전남 1330명, 부산 1278명, 충남 1070명, 인천 1003명 순이었다. 다주택 보유 미성년자들 가운데 서울 291명, 경기 301명, 인천 51명 등 수도권 거주자가 643명을 기록해 전체 51.8%를 차지했다. 서울 내에서도 강남 4구(서초구·강남구·송파구·강동구)에 거주하는 주택 소유 미성년자는 1185명으로 전체 서울 거주 주택 소유 미성년자의 33.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 1071명이 1주택자이며, 2주택이 72명, 3주택 6명 이상, 4주택 3명 이상, 5주택 이상이 25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심 의원은 "2017년 기준 전체 가구의 44.1%가 무주택 가구다“라며 ”부동산 상속과 증여가 주요한 부의 축적 경로가 되고 부동산 보유에 의한 자산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FETV=유길연 기자]지방은행이 최근 지역 산업의 부진으로 시중은행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방은행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이병윤 선임연구위원은 29일 '금융브리프'에 발표한 '최근 지방은행의 부진한 경영성과와 대응방안' 보고서에서 지방은행은 시중은행들에 비해 성과가 하락 또는 정체하고 있어 금융당국의 지역 균형발전 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방은행들은 대체적으로 지난 2016년까지는 성장성, 수익성, 생산성 면에서 시중은행보다 우위를 보였다. 지역민들의 높은 충성도와 지역기업에 대한 관계형 금융 등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2017년부터는 시중은행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장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증가율을 보면 2017년 지방은행의 수치는 시중은행보다 낮아졌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도 점차 하락해 2017년부터 시중은행보다 낮아졌다.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15년부터 시중은행보다 높아졌고, 생산성 지표인 임직원 1인당 영업이익도 2017년부터 시중은행에 뒤쳐졌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지역경제 침체가 지방은행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을 보면 전국·수도권 평균보다 높던 지방 성장률은 지난 2012년 역전 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최근 조선, 자동차, 기계 등 지방에 거점을 둔 전통산업은크게 부진했다. 또 핀테크 등 디지털금융의 확산과 인터넷 전문은행의 출현 등 금융환경의 변화, 생산적 금융 강화 등 규제환경의 변화도 지방은행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지방은행의 발전을 위해 금융당국이 국정과제의 하나인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지역금융 활성화 대책을 내놓을 것을 주문했다. 또 지방은행에는 새로운 수익원 개발과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그는 "금융당국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에 대한 금융지원에 유인을 제공하고 지방은행은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실적이 7조원이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불확실성 속에서 선방한 실적이 나올 것이란 예상이다. 29일 에프앤가이드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7~11일 중 3분기 잠정실적(가이던스)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었을 것으로 예상하는 증권사들이 나오고 있다. 하나금융투자(7조원)를 비롯해 유진투자증권(7조3000억원), DB금융투자(7조1100억원), 삼성증권(7조1040억원), 한화투자증권(7조50억원) 등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6조9984억원으로 7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제 영업이익(17조5749억원)에 비해 60.2% 감소한 수치다. 3개월 전 영업이익 컨센서스(7조6238억원)와 비교하면 8.2% 줄어들었다. 하지만 실적이 바닥을 찍었다고 평가받는 올해 1분기(6조2333억원)나 2분기(6조5971억원) 영업이익에 비해 늘어난 수준이다. 증권사들은 7조원 수준 영업이익이면 삼성전자가 최근 글로벌 무역전쟁 속에서 선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시작됐던반도체 하강 국면에서는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4조~5조원 수준까지 하락했는데 올 1~3분기는 6조~7조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FETV=유길연 기자]올해 신규 벤처투자와 벤처펀드 결성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간투자자들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9일 발표한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1~8월 신규 벤처 투자액은 2조7944억원으로 집계됐다. 벤처펀드 결성액도 2조18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9199억원)에 비해 13.8% 늘었다. 업종별로는 생명공학 관련 업종 투자액이 전체의 30.2%를 차지해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했다. 중기부는 국내 벤처투자 규모가 대형화되면서 벤처캐피털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민간 비중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1~8월 펀드 출자자 가운데 개인, 일반법인 등 민간출자 비중은 전체의 73.3%로 전년 동기(64.3%)에 비해 9%포인트 늘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제2벤처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민간의 벤처펀드 출자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소득공제와 더불어 투자수익에 대해 비과세 등 혜택이 많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