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조성호 기자]권혁빈 스마일궈게이트 홀딩스 의장이 ‘에픽세븐’ 사태로 인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국정감사 증인대에 서게 될 전망이다. 4일 국회에 따르면 문체위 간사인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은 권혁빈 의장을 오는 21일 문체위 종합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동섭 의원 측은 “권 의장 관련 증인 채택에 대해서는 3당 간사 간 협의가 완료됐다”면서 “다만 다른 증인 채택을 두고 이견이 있어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권 의장이 증인으로 채택될 경우 국내 대형게임사의 이용자 대응 태도 및 도덕적 해이에 대한 질의를 받게 될 전망이다.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7월 에픽세븐 해킹 프로그램 사태 당시 미흡한 대처와 과도한 확률형 아이템 구매 유도 정책 등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커진 바 있다.
[FETV=조성호 기자]넷마블이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깜짝 발표했다. 최근 시장 추정치와 실제 실적 간 차이가 커 투자자 보호차원에서 공개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4일 넷마블은 3분기 매출 6198억원, 영업이익 8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27.8% 증가한 것이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각각 17.8%, 159% 늘었다. 넷마블 관계자는 “당사 3분기 잠정 실적과 시장 추정치가 지나친 괴리가 있다고 판단해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이번에만 미리 잠정실적을 공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향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자세한 내용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넷마블이 이번에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3분기 매출‧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6065억원, 784억원이었다. 낮은 실적 전망치에 따라 넷마블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4일 넷마블 주가는 한 달전 대비 10.3% 하락한 8만7400원에 마감됐다. 이에 넷마블이 3분기 잠정실저을 미리 공개함으로서 분위기 전환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넷마블의 3분기 실적에는 지난 2분기 출시된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BTS 월드' 등의 흥행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오는 11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FETV=김창수 기자] 지난달 일본 브랜드 차량의 국내 판매 감소 폭이 더 커지는 등 불매운동 여파가 여전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9월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이 1103대로 작년 같은 기간(2744대)에 비해 59.8%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2674대)에는 -17.2%였는데 8월(1398대)에 -56.9%로 감소 폭이 대폭 확대됐고 9월에도 이런 추이가 이어졌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판매는 2만8657대로 전년 동기대비 6.1% 줄었다. 지난달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역시 감소 폭이 커졌다. 일본차 판매는 2014년 이래로 연간으로 계속 증가세를 이어왔다.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 점유율은 5.5%로 떨어졌다. 1년 전(15.9%)의 3분의 1 수준이다. 올해들어 누적 점유율은 17.2%로 여전히 지난해 동기(15.5%)보다 높다.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차들이 주춤한 가운데 렉서스 등 일본차가 약진했기 때문이다. 브랜드별로 지난달 렉서스 판매량은 469대로 작년 동월보다 49.8% 뛰었다. 렉서스 관계자는 “작년 10월 신차 출시를 앞두고 9월엔 판매가 적었던 기저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렉서스 판매량은 전월(603대)에 비해선 22.2% 줄었다. 또, 렉서스 ES300h은 판매순위가 7월 3위에서 8월 10위로 밀린 데 이어 9월엔 아예 순위권에서 빠졌다. 나머지 브랜드는 타격이 더 크다. 도요타는 374대로 -61.9%, 혼다는 166대로 -82.2%, 인피니티는 48대로 -69.2%, 닛산은 46대로 -87.2%를 기록했다. 전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204대로 작년 동월보다 17.3% 증가했다. 수입차 판매가 월 2만대를 넘은 것과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한 것은 모두 작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에서 신차 판매가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벤츠는 지난달 7707대를 판매해 1년 전보다 296.7% 급증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은 38.2%에 달했다. 지난달 판매된 수입차 10대 중 약 4대가 벤츠인 셈이다. 지난달 벤츠 판매량은 지난해 3월(7932대) 이후 18개월 만에 최대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비교해도 르노삼성차(7817대)보다 조금 적을 뿐 쌍용차(7275대), 한국GM(5171대)보다도 많다. 벤츠E300은 1883대가 판매되며 모델별 판매 1위를 유지했다. E300 4MATIC은 1210대로 3위였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으로는 E300이 1만2571대, E300 4MATIC이 8865대로 각각 1위와 2위다. BMW는 4249대로 1년 전 보다 107.1% 증가했다. 지난해 화재 사고로 판매가 급감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다. 아우디는 1996대로 작년 동월에 비해선 16.0%, 전월보단 873.7% 치솟았다. 올해 들어 인증 문제로 막혀 있다가 물량이 풀리며 Q7 45 TFSI 콰트로(quattro)가 1513대, A5 스포트백(sportback) 45 TFSI 콰트로가 460대 판매돼 모델별 각각 2위와 7위를 차지했다. 신차를 내놓고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볼보가 996대로 작년 동월보다 66.6% 뛰었다. 볼보 S60 T5는 403대로 10위권에 들었다. 수입차 판매는 올해 들어 누적으로는 16만7093대로 작년 동기에 비해 15.2% 적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1만4670대로 31.1% 뛰었지만 디젤이 4466대로 1.4% 줄었고 하이브리드는 1031대로 30.9% 감소했다.
[FETV=김윤섭 기자]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4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를 철회하고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복지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질병관리본부 국감 전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앞서 복지위는 지난달 24일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의 요구로 신 회장을 오는 7일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 의원은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푸드가 한 빙과업체로부터 팥빙수 납품 관련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질의하기 위해 요구했다. 그러나 최근 이 의원이 신 회장에게 지역구 민원인과 합의금으로 3억원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고, 논란이 확대되자 복지위는 끝내 증인출석 요구를 철회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지역구 민원인이 롯데로부터 갑질 당했다고 주장하니 원만하게 합의를 하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롯데푸드에 빙과류를 납품해 왔던 후로즌델리는 위해식품이 나와 지난 2010년 납품 계약이 중단됐으며,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신고와 이 의원의 중재로 7억 원을 받고 합의하는 것으로 사건이 종결됐었다. 하지만 후로즌델리는 이후 합의서에 품질 기준을 맞출 경우 추가 납품을 요구할 수 있다는 내용을 근거로 롯데푸드에 식용유지와 종이박스 등의 납품을 요구했으나 롯데그룹은 이를 거절했다. 이에 후로즌델리 대표 전모 씨가 이 의원에게 지속적으로 민원을 넣었고, 이 의원은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신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불렀다. 이 과정에서 이 의원이 지난 4월 국감 증인 소환을 무기로 롯데그룹에게 3억원을 지급하라며 협박한 정황도 드러났다. 경향신문을 비롯한 다수의 언론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명수 의원은 지난 4월 실무자 면담 과정에서 후로즌델리를 운영하던 전모씨에게 3억원을 주라고 요구하며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신동빈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압박했다. 또 지난달 23~24일에는 이 의원이 직접 롯데푸드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전 씨와 합의가 되지 않으면 신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으며, 같은 날 오후 전씨가 롯데푸드 측을 만나 50억 원을 요구했다. 합의가 불발됐고, 이튿날 이 의원은 신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같은 정황이 표면화되면서 ‘국감 증인거래’ 의혹이 커졌고 결국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신동빈 회장 증인을 철회했다.
[FETV=유길연 기자]코스피가 4일 외국인의 매도세로 이틀 연속 하락해203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11.22포인트(0.55%) 내린2020.69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0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1억원, 555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84%), SK하이닉스(1.01%), 셀트리온(0.29%), 삼성바이오로직스(0.79%)는 올랐다. 반면 현대차(-1.56%), NAVER(-4.14%), 현대모비스(-1.22%), LG화학(-0.17%), LG생활건강(-1.55%)는 내렸다. 코스닥도 전장에 비해 2.67포인트(0.43%) 내린621.8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에 비해 9.2원 내린 1196.8원으로 마감했다.
[FETV=김창수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전기차 배터리 자체 생산을 위해 추진하는 합작법인 파트너 후보군에 LG화학과 중국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이 올랐다. 4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GM은 현재 파업 중인 전미자동차노조(UAW)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협상안으로 제시했다. 폐쇄를 결정한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조립공장 주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고 이 공장에 일부 인력을 고용한다는 제안이다. GM은 배터리 셀 관련 전문성과 투자 여력이 낮아 배터리 공장을 세우게 될 경우 배터리 업체와 합작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같은 가능성을 전하면서 “현재 GM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LG화학이나 중국 CATL이 합작 파트너로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이 현실화되면 현재 최대 배터리 공급사인 LG화학이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LG화학은 2009년 출시된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의 배터리를 단독으로 공급하는 등 GM과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다만 노조가 GM의 제안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져 제안이 현실화할지는 미지수다. LG화학 관계자는 “GM과 자사의 돈독한 관계 때문에 시장에서 그런 추측이 나오는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투자와 관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GM과의 합작법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아직 없다”고 말했다.
[FETV=송현섭 기자] DGB금융지주는 최대주주가 기존 삼성생명보험에서 국민연금공단으로 변경됐다고 4일 공시했다. 국민연금공단은 현재 DGB금융지주 주식 846만9818주를 소유하고 있다며 지분비율은 5.01%라고 확인했다. 국민연금공단과 DGB금융지주는 최대주주 변경사유와 관련해 단순한 추가 지분 취득이라고만 설명했다. 그러나 국민연금공단이 지방은행을 주력 계열사로 하는 금융지주사의 지분을 매입한 배경이 투자 포트폴리오 정책 변경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데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공단 관계자는 “개별 주식거래 건과 관련해선 (주식매입 목적과 경영권 참여 여부 등) 자세히 확인해줄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만 답했다.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3일 조강생산 누계 10억톤을 달성했다. 1973년 6월 9일 포항제철소 1고로에서 첫 쇳물을 생산한 지 46년 만에 달성한 조강생산 10억톤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세계 철강업계의 공급과잉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조강생산 10억톤은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인 38만km를 두께 2.5mm, 폭 1,219mm인 철판(열연코일)으로 54번 왕복할 수 있다. 중형차로는 10억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롯데월드타워는 약 2만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는 73년 첫 쇳물을 생산한 이래 16년 만인 1989년 1월 누적 조강생산 1억톤을 달성한데 이어 32년 만에 5억톤, 46년 만에 10억톤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1억톤에서 5억톤을 달성하는데 32년이 걸렸지만 기술개발과 설비 합리화를 통해 추가 5억톤은 14년 만에 달성한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초기 국내 산업발전 중심에 멈추지 않고 글로벌시장 공략을 통해 거둔 결실”이라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CJ프레시웨이는 이달부터 영남권 식자재 유통을 담당할 자동화 물류센터를 새롭게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경상남도 양산시에 새롭게 문을 연 CJ프레시웨이의 ‘동부 물류센터’는 축구장 2배(2만 2천㎡)에 달하는 면적으로 영남권 식자재 물류센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상 2층으로 조성된 물류센터에는 각 층마다 상품별 적온 보관을 위한 상온, 냉장, 냉동 창고가 설치됐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양산 물류센터와 비교해 규모는 약 5배 확장됐으며, 하루 처리 물동량도 약 2.2배 증가해 최대 400여 톤 소화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CJ프레시웨이는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 제조 공장 등 영남권에 위치한 주요 B2B 고객사를 대상으로 하루 3만여 건에 달하는 식자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문을 연 동부 물류센터에는 식자재의 입고부터 고객사별 배송까지 오차율 ‘ZERO’를 목표로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됐다. 식자재의 자동 분류 및 피킹은 물론 재고관리 등 식자재 물류에 최적화한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 고객사별 식자재 분류에서 차량 적재까지 평균 2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배송서비스 개선과 상차시간 단축을 위해 93대의 차량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도크(Dock)를 설치했으며, 업계 최초로 ‘W-Navi(더블유 내비)’ 시스템을 적용했다. ‘W-Navi’ 시스템은 물류센터 전체 레이아웃을 정보화해 위치 정보를 기본으로 입고, 적치, 출고지시 및 재고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 물류 시스템이다. CJ프레시웨이는 동부 물류센터가 운영되면서 주문에서 배송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최적화가 가능해졌으며, 수도권 물류센터 보관 운용률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윤태혁 CJ프레시웨이 SCM담당은 “동부 물류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영남권 고객에게 적시 배송이 가능해 고객사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지역의 유명 식자재 구매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기존 운영 중인 물류센터에도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물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현재 이천을 비롯해 수원, 장성 등 전국 6곳에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8월 한 달 동안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시공능력 상위 100개 건설사 가운데 서희건설이 공사현장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서희건설이 시공을 맡은 강원도 속초시 ‘조양 스타힐스’ 신축 공사현장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대건설은 이천~문경 중부내륙철도 건설공사 현장에서 폐기물 운반을 하던 운전자 1명이 8월 사망했다. 현대건설 공사현장에서는 7월 목동 빗물배수펌프장 사고 이후 두 달 연속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 밖에 계룡건설산업, 한라, 중흥건설, 진흥기업, 고려개발, 극동건설, 파인건설 현장에서도 1명씩 사망 사고가 신고됐다. 국토부는 이달 현대·서희건설 등 7∼8월 사망사고가 발생한 12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