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KEB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가 25일 만기된다. 이에 따라 해외금리가 다시 하락하는 추세로 투자자들의 손실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이 판매한 DLF는 미국 이자율 스와프(CMS) 5년물 금리와 영국 CMS 7년물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두 금리 중 어느 하나의 기초가격의 일정 수준(배리어) 이하로 떨어지면 만기시 손실이 나는 구조다. 이 DLF의 현재 잔액은 10억으로 배리어는 60%다. 이 상품은 20일 만기 수익률 산정 기준이 됐다. 미국(1.586%)과 영국(0.776%) 금리를 적용하면 손실률은 쿠폰금리를 포함해 46.4%가 된다. 투자금이 반 토막 난 것이다. 두 금리가 최저 수준을 기록했을 때 손실률은 70%에 육박했다. 문제는 유럽의 시장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서 투자자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와 미중 무역분쟁 완화 등의 기대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유로존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1.0%로 예상했다. 이는 5월 전망치(1.4%)에서 4개월 만에 0.4%포인트나 하향 조정한 것이다. 반토막 난 수익으로 투자자들이 하나은행에 대한 발발도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투자자들은 하나은행이 불완전 판매, 미흡한 사후 관리 등을 의심하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서울연구원이 22일 삼사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 경기와 추석 경기 진단’ 조사 결과 ‘내 집 마련’ 욕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삼사분기 서울시민의 ‘주택 구입태도 지수’는 전 분기 대비 1.0p 상승해 71.0을 기록했다. 주택 구입태도 지수는 2018년 삼사분기 72.6에서 올해 일사분기 69.5까지 줄곧 떨어졌다. 반면 이사분기에는 70.0으로 반등한 이후 2분기 연속 상승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도입 소식이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시민들이 느끼는 경기는 계속 악화됐다고 전했다.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 태도 지수’는 92.2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0.5p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삼사분기(95.9p)에서 계속 하락하고 있다. 소비자 태도 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FETV=김현호 기자] 백화점 업계가 27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세일에 참여하는 상품 물량을 전년보다 20∼30% 늘렸다. 하지만 할인 위주의 경쟁만으로는 다른 유통채널과 차별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그동안 17일간 진행하던 가을 정기세일 기간을 올해는 10일로 대폭 줄였다.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을 한다고 22일 전했다. 롯데는 롯데쇼핑 창립 40주년을 맞아 ▲카디건 ▲코트 ▲패딩 등 동절기 아우터 물량을 전년 대비 20% 이상 늘렸다. 잠실점과 청량리점에서는 베네통, 시슬리의 패딩과 카디건 등 아우터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잠실점, 영등포점, 강남점, 청량리점에서는 K2,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를 기존 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본격 김장철을 맞아 전국 모든 점포에서 '대유 위니아 딤채' 브랜드의 인기 김치냉장고 모델 5종을 직매입해 1400대 한정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밖에 최신 가전을 초특가로 선보이는 '40SHOW(사십쇼)' 행사도 진행한다. 아이패드, 갤럭시 버즈 등 인기 가전을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본부장은 "세일 기간 롯데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제품과 행사를 통해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압구정 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가을 정기세일을 연다. 의류·잡화 등 400여 개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해 2019년 신상품을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정기세일 기간을 17일에서 10일로 단축하는 대신 할인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경품 이벤트와 다양한 고객 참여형 콘텐츠 개최 등으로 이목을 끈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세일 기간 인기를 끌었던 품목의 물량을 30% 이상 확대하고 15개 전 점포에서 200여개의 대형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 무역센터점은 27∼29일 10층 문화홀에서 '프리미엄 리빙 초대전'을 열고 리네로제·코이노·나뚜찌 등 20여 개 가전·가구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30∼60% 할인 판매한다. 목동점은 같은 기간 본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가을상품전'을 열어, 빈폴·마에스트로 등 20여 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30∼6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고객 혜택을 늘리기 위해 점포별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10개 점포에서 '럭키볼 경품 이벤트'를 열고 총 3000명(점포별 300명)에게 의류관리기·건조기·세탁기 등 경품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하는 가을 정기세일 기간에 다채로운 대형 행사를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선다. 세일 기간 상품권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해 세일 첫 주말인 27∼29일에는 신세계 씨티카드로, 10월 3∼9일은 신세계 삼성카드로 패션 부문에서 6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금액의 5%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가을 나들이 시즌에 맞춰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스포츠 아우터 페어'를 연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푸마 등의 브랜드가 행사에 참여해 트레이닝복, 다운점퍼, 플리스 재킷 등의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세일 첫날인 2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전 점포에서 가구, 주방용품, 가전, 인테리어 소품 등을 합리적으로 쇼핑할 수 있는 '메종 드 신세계'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 생활 바이어들이 엄선한 '바이어 기획 상품' 7개 품목, 30억원 상당 물량을 특가에 선보인다. 강남점 8층 행사장에서는 29일까지 씰리, 다우닝, 지멘스, GE, 위니아 등 다수의 생활용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 혼수 리빙페어' 행사도 마련된다.
[FETV=김현호 기자] 글로벌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I·Reputation Institute)가 최근 발표한 '2019 글로벌 CSR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90위에 올랐다. CSR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로 삼성전자는 한 해만 무려 26계단 급락했다. 이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이재용 리스크 ▲환경문제 ▲노조 논란 등의 영향으로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CSR 하락은 올해 100위 내에 든 기업 가운데 BMW그룹(56계단)과 굿이어(32계단), SAP·에어버스(각 29계단)에 이어 5번째로 큰 하락폭을 보이며 순위권 탈락 위기에 몰렸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과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 등으로 전년 대비 69계단 추락한 2017년(89위)보다 더 낮은 수치였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인 '브랜드파이낸스' 발표에서 삼성전자(83조2000억원)를 비롯한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약 103조원으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 가운데 5위에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는 형편없이 낮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CSR 순위'에서 2012년 25위를 시작으로 2013년 26위, 2014년 17위, 2015년 20위, 2016년 20위 등 꾸준히 3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으나 2017년부터 '톱50'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RI는 올해 삼성전자의 순위 하락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재계 측은 ▲이재용 부회장 재판 ▲온실가스 배출 ▲노조 관련 의혹 수사 등이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한편, 덴마크의 완구업체 ‘레고’와 브라질 화장품 기업 ‘나투라’가 CSR 평가에서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월트디즈니가 뒤를 이었다.
[FETV=정해균 기자] 신한은행은 한국수력원자력, SGI서울보증, 동반성장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 협력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우수 발전기술을 인증한 협력기업을 신한은행에 추천하고, SGI서울보증은 추천기업에게 기업금융보증보험을 제공해 추가 담보 없이 대출을 지원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공기업과 중소협력기업간 동반성장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이 보증보험을 담보한 운전자금 대출 상품을 출시해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로 했다. 향후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 협력기업에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SGI서울보증과 함께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금융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시스템 구축을 "향후 시스템 구축을 통해 협력기업의 대출 신청과 보증서 발급 절차를 간소화해 협력기업이 간편하고 신속하게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올해 하반기 증권업계 취업 시장에 한파가 불고 있다. 증시 부진과 리테일(영업점) 부문의 축소 등으로10대 증권사의올 하반기 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3일까지 하반기 채용을 위한 원서접수를 받는다. 하반기채용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100여명이다.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큰 채용 규모다. 미래에셋대우는 하반기60여명을 공채한다. 이는 작년 동기(120명)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미래에셋대우는올해 총 200명가량을 채용할 게획이다. 250명을 뽑은 작년에 비해 약 20% 줄어든 규모다. 삼성증권과 KB증권은 지난 16일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삼성증권은 지점영업(PB)·투자금융(IB)·리서치·운용 부문에서 인력을 채용한다. 채용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70여명으로 전해진다. KB증권도 작년과 비슷한 47명 정도를 뽑을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지난 2일부터 원서를 받기 시작해 하반기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며, 두 자릿수 규모로 선발할 방침이다. 상반기에 60명을 채용했는데 하반기 채용 인원은 늘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10여명을 채용을 할 계획이다. 반면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등도 하반기 대규모 채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도 대부분 수시 채용으로 인력을 충원하기 때문에 하반기 공채가 없다. 이에 따라 작년500여명 수준이었던대형 증권사 하반기 채용은 올해 300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증권사 대부분이 올 상반기 최대 실적을 거둔 터라 하반기채용 감축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힘들것으로 보인다.상반기 10대 증권사의 인력규모는 2만3192명으로 작년 동기(2만3232명)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가 줄어들면서전체 인력 규모는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인력을 축소하려고 하는 이유는 최근 극심한 증시 부진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부터 미중 무역분쟁으로 부진을 이어갔던 국내 증시는 8월 초 기록적인 하락폭을 보였다. 이로 인해 증권사들의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기업들의 실적도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5월 발표치(2.4%)에 비해 0.3%포인트 내린 2.1%로 전망했다.여기에 최근 비대면 거래(모바일 등을 통해 금융사 점포에 가지 않고 금융거래를 하는 것)가 점점 늘어나 리테일 부분의 인력 축소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증권사들은 인력 감축은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거래의 증가와 증권사 수익구조가 리테일 부문에서 IB, 대체투자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IB부문을 강화하는 경우가 아니면 인력을 무턱대고 늘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2005년 이후 13년 만에 시공능력 10위권에서 물러난 SK건설이 첩첩산중의 과제를 떠 앉고 있다. 입찰담합, 실적부진까지 문제가 겹쳐 안재현, 임영문 SK건설 대표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대법원은 지난 10일 포항영일만 외곽시설 축조공사 공사비 담합한 건설사들을 상대로 원심을 깨고 패소 판결했다. 이로 인해 시공사인 SK건설이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2015년 당시 정부는 공정거래위원회가 SK건설을 비롯한 국내 건설사들이 투찰 가격 혐의 등 담합행위를 적발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1·2심은 정부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정부는 국가재정법상 손해가 발생한 날부터 5년 이내에 손해배상을 청구해야한다. 하지만 원심은 정부가 1차 계약(2010.3월) 이후 소송을 제기했다며 소멸시효가 됐다고 판단했다. 반면 대법원은 여러 차례 계약을 하면 계약 내용이 변경된다며 원심을 인정하지 않았다. 최종 시공사로 선정된 SK건설은 정부와 총 4번의 계약을 체결했다. 대법원 판결에 따라 SK건설의 과징금 부과가 유력한 상황이다. 최근 SK건설은 실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공능력 ‘탑 10’에서 벗어나 재 진입해야 하지만 어려운 상황이다. SK건설의 상반기 매출은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18% 넘게 줄었다. 이는 SK건설의 주력 산업인 해외 플랜트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매출감소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플랜트 매출이 2015년 대비 2조원 넘게 하락했다. 상반기 해외수주액도 10권 안에 든 대형 건설사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해외통’으로 불리는 안재현 사장의 경영능력에 의문부호가 나오는 이유다. 또 올해 4월 초 취임한 임영문 대표의 첫 성적표도 낙제점을 받았다. 여야가 2019년 국정감사 일정을 10월2일부터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 각각의 상임위원회 의원들은 증인 채택을 두고 CEO 호출을 염두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건설사 중 증인채택이 유력한 곳이 SK건설이다. 지난해 7월 발생한 미얀마 댐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고경영자는해외 출장의 명목으로 지난해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따라서 별다른 사유가 없다면 국정감사증인 출석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라오스 정부는 붕괴 사고를 인재(人災)로 결론 내렸다. 주요 원인은 시공사인 SK건설의 부실시공 때문이라 판단했다. 보조댐에서 발생한 물길로 내부 침식이 일어나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반면 SK건설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향후 결과에 따라 SK건설은 최대 수천억원의 보상 금액을 지급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이는 향후 수주 가뭄이라는 악영향도 끼칠 수 있다. SK건설은 부채비율만 276%에 달해 3년 연속 ‘위험 수준’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SK건설의 향후 전망도 어두워 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FETV=김창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1.6 터보 모델의 ‘펫네임’을 ‘쏘나타 센슈어스(Sensuous; 감각적인)’로 정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쏘나타 센슈어스는 전면부의 그릴과 에어인테이크홀, 후면부의 싱글 트윈팁 머플러 등 일부 디자인에서 기본 모델과 차별화했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Continuously Variable Valve Duration)’ 기술 등이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쏘나타 센슈어스에 탑재했다. CVVD는 엔진의 밸브가 열리는 시간을 조정함으로써 상충 관계인 엔진의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향상하고 배출가스까지 줄여주는 기술이다. 현대차는 또 고부하 영역의 엔진 효율을 높여 연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LP EGR)’을 국내 최초로 탑재했으며 기존 터보 엔진의 연료 분사 압력을 40% 높인 350bar급의 직분사 시스템 등도 적용했다. 쏘나타 센슈어스는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fㆍm의 성능을 갖췄다. 아울러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을 기본화했으며 앞 유리창과 1열 창문에 소음 차단 효과가 있는 이중접합 유리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트림별 판매 가격은 스마트 2489만원, 프리미엄 2705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876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3073만원, 인스퍼레이션 3367만원 등이다.
[FETV=김창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지난 19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위한 첫 실무교섭을 열었으나 서로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2시 부산공장에서 열린 첫 번째 실무교섭에서 노조는 기본급 인상안 등을 제시했고 회사 측은 생산량 감축 등에 따른 작업량 축소 등 기존 방침을 전달했다. 당초 첨예한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했던 희망퇴직과 구조조정 문제 등은 이날 교섭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다음 주 25일 2차 실무교섭을 갖기로 하는 등 주 1∼2회 실무교섭을 이어간 뒤 협상안이 구체화할 경우 본교섭을 가질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임단협 협상을 놓고 장기간 분규를 빚어오다 올해 6월 타결한 뒤 석 달여 만에 다시 2019년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생산물량 감축을 이유로 다음 달부터 시간당 차량 생산량을 60대에서 45대로 줄이기로 하고 현재 희망퇴직을 신청받는 등 인력 조정 작업에 들어가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FETV=조성호 기자]삼성전자가 3개의 소프트웨어 혁신기술을 적용한 초고용량 프리미엄 SSD를 선보이며 ‘초격차’ 전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역대 최고성능의 PCIe Gen4 SSD 19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이들 제품에 적용한 기술은 ▲낸드 칩이 오류 난 경우에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네버 다이(Never Die) SSD FIP(Fail-in-Place)’ ▲사용자별 가상의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는 ‘SSD 가상화’ ▲초고속 동작에서도 빅데이터를 이용해 데이터를 정확히 판독하는 ‘V낸드 머신러닝’ 등 3가지다.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초고용량 SSD는 내부의 수백 개 낸드 칩 중 한 개만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SSD를 통째로 교체해야 했다. FIP 기술로 ‘네버 다이’ SSD를 구현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이 기술은 낸드 칩의 오류를 감지하는 기술과 낸드 칩으로 인해 손상된 데이터를 검사하는 기술, 원본 데이터를 정상 칩에 재배치하는 기술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SD에 문제가 발생하면 시스템 가동을 중지한다던가 데이터 백업에 추가 비용을 써야 하는 등의 부담이 있었다”며 “FIP 기술은 낸드 칩이 오류가 나더라도 SSD가 문제없이 작동하도록 해 60년 스토리지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새겼다”고 강조했다. 30.72TB 초고용량 SSD 제품에 FIP 기술을 적용하면 512개의 낸드 칩 하나하나의 동작 특성을 감지해 이상이 발생하면 자동적으로 오류처리 알고리즘을 가동해 고성능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동작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SD 가상화 기술'은 한 개의 SSD를 최대 64개의 작은 SSD로 분할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가상화 기능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즉 다수의 사용자들이 서로 독자적인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클라우드 업체는 더 많은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상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서버의 CPU가 전담하던 가상화 기능을 일정 부분 SSD가 자체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서버 CPU의 사용량과 탑재 SSD 개수를 대폭 줄일 수 있어 서버를 소형화할 수 있다. ‘V낸드 머신러닝’ 기술은 각 낸드 층의 셀 특성과 셀 회로간의 차이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정확하게 예측하고 판독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데이터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3비트 낸드보다 더욱 정밀한 셀 제어 기술이 필요한 4비트 낸드를 100단 이상 쌓은 SSD에서도 고성능‧고용량‧고안정성 등의 특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이들 3대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대비 속도를 2배 이상 높인 차세대 NVMe SSD ‘PM1733’과 ‘PM1735’ 시리즈 양산에 돌입했다. PM1733과 PM1735 시리즈는 2.5인치(U.2)와 HHHL(카드타입)의 2가지 규격으로 0.8TB 제품부터 업계 유일 30.72TB 제품까지 19개 모델로 출시된다. 특히 12.8TB(PM1735) 제품의 경우 기존 SATA SSD보다 최대 14배 이상 빠른 속도를 구현했으며 SSD 전체에 해당하는 용량을 매일 3번씩 저장하더라도 최대 5년의 사용 기간을 보증하는 내구성을 갖췄다. 경계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장 부사장은 "역대 최고 속도와 용량, 그리고 업계 유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프리미엄 SSD 시장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최고 성능의 6세대 V낸드 기반 스토리지 라인업을 출시하여 글로벌 IT 시장의 성장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