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에 전시된 반도체 웨이퍼를 구경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939/art_15697461952307_fc4df3.jpg)
[FETV=유길연 기자]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실적이 7조원이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불확실성 속에서 선방한 실적이 나올 것이란 예상이다.
29일 에프앤가이드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7~11일 중 3분기 잠정실적(가이던스)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었을 것으로 예상하는 증권사들이 나오고 있다. 하나금융투자(7조원)를 비롯해 유진투자증권(7조3000억원), DB금융투자(7조1100억원), 삼성증권(7조1040억원), 한화투자증권(7조50억원) 등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6조9984억원으로 7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제 영업이익(17조5749억원)에 비해 60.2% 감소한 수치다. 3개월 전 영업이익 컨센서스(7조6238억원)와 비교하면 8.2% 줄어들었다. 하지만 실적이 바닥을 찍었다고 평가받는 올해 1분기(6조2333억원)나 2분기(6조5971억원) 영업이익에 비해 늘어난 수준이다.
증권사들은 7조원 수준 영업이익이면 삼성전자가 최근 글로벌 무역전쟁 속에서 선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시작됐던 반도체 하강 국면에서는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4조~5조원 수준까지 하락했는데 올 1~3분기는 6조~7조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