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은행권이 본업인 금융 서비스 외에 비금융 사업으로 활발하게 뛰어들고 있다. 은행이 이종 업종으로 눈길을 돌리는 이유는 예대마진(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이) 중심의 전통적 사업 방식에만 집중해서는 성장을 이어가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서 예년과 같은 대규모 이자이익을 기대하기 힘들어져 안정적인 경영 여건을 확보하기 위한 은행의 고민이 더욱 깊어진 상황이다. 비금융 사업 확장으로 여러 생활 서비스를 추가하면 은행 앱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이미지 개선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은행이 비금융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에는 금산분리 원칙 등 제약이 많다. 일본의 경우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를 통해 은행이 환경 및 농업과 관광업 등 다양한 업종의 비금융 자회사를 세워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신한·NH농협, '플랫폼 확대' 박차 비금융 사업을 가장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곳은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이다. 두 은행은 금융을 중심으로 여러 생활 밀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0월 '신한 SOL뱅크' 앱 내 '미술품 둘러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FETV=권지현 기자] KB금융그룹이 일련의 정치적 불안으로 인한 투자자 우려와 시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글로벌 투자자 대상 서한 발송, 그룹 및 일대일 미팅 등을 통해 한 발 앞선 '투자자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지난 9일 오전 '금융 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한 후 대한민국의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 금융시스템 회복력에 대해 적극 소통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주 비상계엄 직후 주요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한을 발송해 일련의 사태에 대해 상세히 알리고, 계엄 해제 직후 국내 외환시장 상황, 뉴욕증시 내 KB금융 주가 흐름 등 현황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달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견조한 수익, 탁월한 리스크관리 역량 및 월등한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바탕으로 이미 발표한 밸류업(기업가치제고) 방안을 흔들림 없이 이행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KB금융은 투자자 직접 소통을 위해 이번 한주에만 약 100여개 글로벌 기관투자자와 그룹 미팅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치적 불안에 따른 밸류업 영향도, 금융규제 입장 변화, 환율 변동에 따른
[FETV=임종현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12일에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에서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이상 3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 지었다고 12일 밝혔다. 그룹임추위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위험관리와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하고 내실 있는 영업으로 손님과 현장 중심의 조직문화를 이끌어갈 적합한 인물을 각 사 CEO 후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최된 그룹임추위에서 차기 하나은행 대표이사 은행장 후보로 이호성 현 하나카드 사장을 추천했다. 그룹임추위는 은행장 후보의 경우에는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Best Practice)’에 따라 은행장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지난 9월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한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은행장 후보군을 포함해 종합적인 심의 과정을 거쳐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언급했다. 차기 하나은행 대표이사 은행장으로 추천된 이호성 후보는 1964년생으로 대구 중앙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에 입행해 중앙영업그룹장, 영남영업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
[FETV=임종현 기자] 우리은행이 부행장급 임원 5명을 줄이고, 기존 부행장 중 절반에 달하는 11명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또 본부조직도 기존 20개 그룹에서 17개 그룹으로 축소했다. 우리은행은 12일 이같은 내용의 변화와 쇄신에 방점을 둔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대대적으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단행된 임원인사를 보면 부행장 정원을 23명에서 18명으로 대폭 줄이고, 기존 부행장 중 11명이 물러났다. 또한 승진한 6명 부행장 중에는 71년생도 포함돼 과감한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해외법인장의 연령도 대폭 낮췄다. 부행장 임기를 마친 임원을 미국, 베트남, 중국 등 주요 해외법인장으로 배치하던 관행을 깨고, 70년대생 본부장급을 과감하게 발탁해 젊은피 수혈로 해외영업 활성화를 꾀했다. 조직개편에서는 부문장 2명이 국내영업부문과 기업투자금융부문 산하 사업그룹들을 나눠 담당하는 기존 방식을 폐지하고 각 사업그룹장들의 독립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또한 ▲개인그룹(개인+부동산금융) ▲WM그룹(자산관리+연금사업) ▲기업그룹(중소+대기업) 등을 업무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통합하고, 유사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들을 통폐합해 조직 슬림화
[FETV=임종현 기자] BNK경남은행과 경상남도가 함께 손잡고 스타트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12일 소노캄 거제 그랜드볼룸에서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제2회 BNK경남은행 Connecting with US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2회 BNK경남은행 Connecting with US 행사는 CHAIN-G(경남은행 스타트업 지원 브랜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스타트업과 수도권 투자자들이 만날 수 있도록 연결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추진되는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BNK경남은행, 경상남도, 지역 중심 대학(5개교)이 ‘도내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될 Connecting with US 행사에는 경상남도 박완수 도지사,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 BNK경남은행 예경탁 은행장, 경상국립대학교 권진회 총장, 국립창원대학교 박민원 총장, 인제대학교 전민현 총장, 마산대학교 이학진 총장, 경남대학교 홍정효 부총장,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윤건수 회장 그리고 VC·AC(수도권투자자), 스타트업 기업 및 관계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Con
[FETV=권지현 기자] KB국민은행의 이동통신서비스 KB리브모바일은 ‘나눔할인제도’를 통해 총 11억원 규모의 통신비 할인을 취약계층에게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나눔할인제도’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통신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KB리브모바일이 업계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2024년에만 총 11억원 규모의 통신비를 ▲장애인·국가유공자 및 관련 복지시설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또한 KB리브모바일은 올해 2차례 1억원씩 총 2억원의 기부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전달했다. ‘KB청년도약 LTE 요금제’와 ‘골든라이프 요금제’를 개통하면 회선당 일정 금액을 적립해 기부금을 조성했다. 특히 해당 통신상품 판매와 연계하여 주거래 고객이 수혜대상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기부금은 청년 한부모 가정에게 기초생활비와 분유, 육아용품 등 양육물품을 지원하고, 독거노인가정에 이불, 목도리, 털모자, 장갑 등 겨울철 생활용품 지원에 활용된다. 한편, 환경보호 활동을 장려하는 요금제인 ‘ESG LTE 요금제(3종)’도 출시했다. 환경
[FETV=임종현 기자] 신한은행은 12일 광주광역시 동구 소재 광주은행 본점에서 광주은행과 지역금융 발전을 위한 ‘같이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은행은 산업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인구 감소 및 내수, 금융시장 축소 등 많은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산업을 지원하는 지역금융이 살아야 한다는 점을 공감했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상호협력을 통한 한국 금융생태계 강화를 위해 이번 상생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은행은 ▲디지털 협업체계 구축 ▲소상공인 금융지원 및 지역 내 취업 활성화 지원 ▲ 같이성장 문화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등 3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공동 출연, 사업자대출 판매채널 확대, 취업박람회 공동 개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각 분야에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기술과 인프라를 공동 활용함으로써 효율성도 높일 예정이다.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은행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하고, 지역금융 발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단순한 협력 선언이 아닌 실질
[FETV=임종현 기자] iM뱅크(아이엠뱅크)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ISO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및 ISO37301(준법경영시스템) 사후인증심사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ISO37001(ABMS,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은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방지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요구사항을 규정한 국제표준이다. 조직이 효과적인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을 실행함으로 관련법규를 준수하고 모범적인 관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SO37301(CMS, 준법경영시스템)은 컴플라이언스 전반을 포괄할 수 있는 윤리경영, 부패방지, 규범준수 및 이와 관련된 리스크 대응 체계 확립 등을 위한 국제표준이다. iM뱅크는 윤리강령 제정과 윤리 실천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윤리경영 및 준법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왔다. 또한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 리스크의 분석과 평가를 통한 내부통제 관리체계 구축을 인정받아 지난 2022년 처음으로 인증을 수여 받았으며 지난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째 사후인증심사를 통과했다. 국내 대표 ISO표준 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 심사 결과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윤리경영 및 내부통제 강화로 ‘3不3行’ 등의 부패방지
[FETV=임종현 기자] 하나은행은 손님의 연금자산으로 은퇴 목표 실현을 돕는 모바일 은퇴설계 솔루션 ‘하나 더 넥스트 연금플래너’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나 더 넥스트 연금플래너는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과 연계해 퇴직연금 뿐만 아니라 ▲공적연금 ▲주택연금 ▲개인연금 등 보유중인 연금 데이터를 한데 모아 연금자산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은퇴 준비 상태를 진단해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현재 자산뿐만 아니라 은퇴 시점의 자산까지 고려해 노후를 잘 준비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은퇴 후 희망하는 연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추가 납입하거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효율적인 연금 운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출된 연금 운용 솔루션을 통해 은퇴 준비 현황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다. ▲은퇴 후 목표 자금 ▲은퇴 준비율 ▲연령대별 월평균 예상수령액 등을 점검해보고 맞춤형 은퇴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한 정교한 은퇴설계를 위해 ▲퇴직금 계산기 ▲연금용어사전 ▲연금 활용법 등 다양한 연금 정보 컨텐츠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가입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이용할
[FETV=임종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1일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지보전협회가 주관한 ‘2024 산림 ESG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이번 공모전은 국내 기업의 산림분야 ESG 활동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함으로써 국가 탄소중립 달성과 산림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5년간의 산림 관련 ESG 활동 사례를 토대로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와 국민 투표를 거쳐 최종 5개 기업이 선정됐다. 우리금융은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ESG 비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ESG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동서트레일 조성사업에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점 ▲학교 숲을 조성하는 우리금융 생명의숲 ▲은행권 최초로 캄보디아에서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사업 추진 등 차별화된 사업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고, 미래 세대에게 전달해야 할 가치 있는 산림사업을 추진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녹색 쉼터가 되는 차별화된 산림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달 전주공업고등학교에 우리금융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