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통신 3사가 이달 말 연이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사업 강화를 위한 신규 이사를 선임한다. 그룹 내 핵심 전략 인사들이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향후 AI 중심의 사업 재편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오는 25~26일에 주주총회를 열어 신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을 안건으로 냈다. SK텔레콤의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자로는 강동수 SK그룹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PM) 부문장이 선정됐다. 강 후보자는 전략·재무부문의 전문가로 잘알려졌다. 2018년 SK에너지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한 이후, 수펙스추구협의회 SV추진팀 임원, SK에너지 솔루션&플랫폼 추진단장,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 부문장 등을 거쳤다. 강 후보자는 SK이노베이션에서 SK E&S와의 합병, SK온·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합병 등 지배구조 개편 및 리밸런싱 작업을 수행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AI B2B·B2C 사업 확장과 관련한 투자 적정성을 평가하고 전략 수립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기존 통신사 사업 모델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는 아이씨티케이(ICTK)와 함께 양자보안 기술협력을 강화해 AI(인공지능)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비롯한 모바일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ICTK의 특허기술인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 Physical Unclonable Function)을 KMS(암호키 관리 시스템) 서버에 연내 적용할 예정이다. PUF는 반도체 칩의 고유한 물리적 특성을 이용해 암호키를 생성하는 기술로,암호키를 별도로 저장하지 않고도 필요할 때마다 동일한 키를 생성해 해킹과 복제를 원천 차단한다. LG유플러스의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고객이 로그인을 하면 가입자 인증 과정에서 암호키가 생성되는데, 이 암호키로 데이터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전송한다. 이번에 PUF로 보안이 강화된 암호키 관리 시스템이 도입되면 LG유플러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의 전화 통화 보안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나아가 암호키 생성에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활용해 암호키의 복잡도를 높여 제3자가 해독하기 어렵게 만든다. 또한, 암호키를 전송하는 과정에서도 양자내성암호(PQC, Post Quantum Cryptography
[FETV=신동현 기자] KT가 AI(인공지능)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미국에서 AX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팔란티어는 정부와 기업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한다. 특히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시스템을 실제 운영 환경에서 최적화해 실시간으로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 양 사는 ▲금융업 등 국내 AX 시장 대상 공동 비즈니스 ▲’KT Secure Public Cloud(이하 KT SPC)’ 협력 ▲‘한국형 AIP Bootcamp(AI 플랫폼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임직원 AI·데이터 역량 교육을 함께 추진한다. 더불어 KT는 팔란티어 소프트웨어를 사내에 도입해 다양한 과제에 접목하며 비즈니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운영 과정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먼저 KT의 클라우드·네트워크 인프라와 팔란티어의 핵심 AI 솔루션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안 및 규제 준수가 중요한 금융 등 산업 영역에서 AI 혁신을 촉진한다. KT SPC는 AX 달성을 위한 인프라와 맞춤형 AI 서비스를 패키지로 구현해주는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AI 서비스를 원활
[FETV=신동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대해 번호이동 판매장려금 담합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총 114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2015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특정 사업자의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가 또는 순감소가 두드러지지 않도록 판매장려금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담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를 들어 특정 통신사의 번호이동 가입자 증가폭이 커지면 해당 사업자는 판매장려금을 낮추고 반대로 가입자 감소가 발생한 사업자는 장려금을 높이는 방식으로 시장 균형을 유지하려 했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가입자 순증 폭이 큰 회사의 영업 책임자가 경쟁사 관계자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하는 일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같은 담합 행위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운영하는 ‘시장상황반’에서 이루어졌다. 이동통신 3사는 2014년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단말기유통법 위반(과도한 판매장려금 지급) 제재를 받은 이후 자율규제 차원에서 KAIT와 함께 시장상황반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공정위는 이 과정에서 3사가 단순히 판매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 10~11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3GPP 6G 워크숍’에서 6G 네트워크 발전 방향과 주요 비전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3GPP 6G 워크숍은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가 주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이동통신사,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학계 및 연구기관이 참석해 6G 기술 표준화 논의를 본격화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는 ▲6G 서비스 및 활용 사례 ▲네트워크 아키텍처 ▲무선 접속 기술 ▲핵심 주파수 대역 등이 논의됐다. LG유플러스는 ‘고객과 함께 만드는 차별화된 가치(Bring Differentiated Values with Customers)’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6G에 대한 비전으로 S.I.X.(Sustainability, Intelligence, eXpansion)를 발표했다.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는 탄소 중립을 위한 그린 네트워크, 위성을 활용한 재난 대응 시스템, 보안 강화 전략을 뜻한다. Intelligence(인텔리전스)는 AI 기반 네트워크 최적화 및 AI 서비스 지원이다. eXpansion(확장)은 사용자 경험 확장, 위성 기반 서비스 확대를
[FETV=신동현 기자] KT가 KT 채용 홈페이지(recruit.kt.com)를 통해 ‘AX 딜리버리 전문센터’(가칭)에서 활동할 전문 인력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프로젝트 매니저(PM) ▲주제별 전문가(SME) ▲품질 엔지니어(QE) ▲데이터 과학자(DS) ▲데이터 아키텍트(DA) ▲데이터 엔지니어(DE) ▲솔루션 아키텍트(SA) ▲AI 엔지니어(AE)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SDE) ▲UI/UX 디자이너(UIUX) ▲인프라 아키텍트(IA) ▲보안 전문가(SE) 등 총 12개 직군으로, 세 자릿수 규모의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글로벌 수준의 AX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수익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MWC25 바르셀로나에서 KT는 사내 AX 사업 전담 조직인 ‘AX 딜리버리 전문센터’를 출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채용된 인재들은 AX 딜리버리 전문센터에서 MS의 기술 조직과 협력해 국내 AX 프로젝트를 주도하게 된다. 글로벌 전문가들과 협력하며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어 글로벌 기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또한 KT는 신입
[FETV=신동현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에 간편인증 앱 ‘PASS’를 통한 모바일 운전면허 및 주민등록 확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5월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병원에서 환자의 본인 확인 절차 의무화에 따라 환자의 실물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해야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는 PASS 앱을 활용한 간편한 신분 확인을 할 수 있게 된다. 환자는 병원에서 접수, 진료, 수납 시 PASS 앱을 통해 신분 확인 QR코드를 생성한 뒤 이를 키오스크에 스캔하면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의 정보가 병원 시스템에 자동 입력된다. 또한, PASS 신분증 확인서비스 위젯을 휴대전화 홈화면에 등록하면 1번의 클릭만으로 신분 확인 QR코드를 띄울 수 있다. 국내 병원에서 본인확인 절차에 PASS 앱의 QR 스캔 방식을 적용한 것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처음이다. 이 방식은 기존 개인정보 수기 입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병원 관계자의 업무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통신 3사는 작년 12월부터 전국 3600여 개 주민센터에서 PASS 모바일 운전면
[FETV=신동현 기자]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첫 타운홀미팅을 열고 구성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미팅은 형식적인 절차를 배제하고 사회자나 대본 없이 90분 동안 자유롭게 진행됐다. 홍 사장은 “구성원들의 성장에 기여한 CEO로 기억되고 싶다”며 LG유플러스가 지향하는 ‘밝은 세상’의 정의와 실천 방향을 공유했다. 그는 “입사한 지 100일 된 CEO가 선배님들께 인사드린다”는 말로 미팅을 시작했다. 홍 사장은 “조직과 개인이 성장하려면 동기(Motivation), 역량(Ability), 계기(Trigger) 3가지가 중요하다”며 LG유플러스 구성원들은 이미 높은 목표를 향한 열망과 역량을 갖추고 있고 CEO로서 자신의 역할은 이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계기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객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가치를 제공하고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투자 및 파트너십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LG유플러스의 ‘밝은 세상’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제공하고(나은), 감동할 수 있는 차별적 경험을 선사하며(다른), 고객과 파트너가 공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바른)이라는 점을 설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AI(인공지능)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MWC25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AI 및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위한 ‘AX얼라이언스’ 전략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개발, AI 플랫폼 및 솔루션 공동 개발, AI 컨설팅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AWS는 국내 공공·금융·첨단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소버린 클라우드는 데이터 주권 보호를 위해 특정 국가 내에서만 저장·처리·운영이 이루어지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국내 기업이 보다 강화된 데이터 통제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AI 활용이 증가하는 금융·공공·대기업 고객들이 국내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효율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소형 언어 모델(sLLM) ‘익시젠(ixi-GEN)’과 AWS의 대형 언어 모델(LLM) ‘노바(Nova)’를 최적화해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특히
[FETV=신동현 기자] KT는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East 사옥에서 국내 홈쇼핑사 12곳과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홈쇼핑 빅데이터 분석, 방송·마케팅 영상 제작 지원 등 ‘AX(AI Transformation) 협력’을 강화해 IPTV와 홈쇼핑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 체결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KT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니 TV 쇼핑 인사이트(Genie TV Shopping Insight, 이하 GSI)’ 고도화 계획과 생성형 AI 기반 영상 제작 지원 방안이 발표됐다. KT는 GSI를 활용해 홈쇼핑사의 상품 기획, 편성, 방송 제작 등 전반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한다. GSI는 IPTV 실시간 시청 데이터와 유·무선 미디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행동을 분석해 홈쇼핑사의 마케팅 전략 수립과 방송 운영 최적화를 돕는 플랫폼이다. 현재 주요 홈쇼핑사들은 GSI를 활용해 실시간 시청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쇼호스트 멘트나 프로모션 노출 시점을 조정하는 등 방송 운영을 개선하고 있다. 방송 후에는 매출 실적과 시청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 기획과 편성 전략을 수립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