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KT가 서울특별시, 서울시립대학교와 함께 ‘2025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해커톤’을 열고 본선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회는 27일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해커톤은 ‘생활이동 데이터로 살기 좋은 수도권을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생활이동 데이터를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88개 팀이 참가했고, 학생부와 일반부 각 8개 팀이 본선에서 경합을 벌였다.
![지난 27일 서울시립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25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해커톤' [사진 KT]](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5/art_17563386066474_e614ac.jpg?iqs=0.3630062404764538)
KT가 제공한 데이터는 수도권 전역을 250m 격자와 20분 단위로 집계한 자료다. 이동 목적(출근·쇼핑 등)과 이동 수단(지하철·버스·차량 등), 성별·연령대별 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교통 사각지대 해소, 환승센터 입지 선정뿐 아니라 주거, 의료, 상권 분석 등 다양한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소상인싸’ 팀이 개발한 소상공인 상권분석 LLM 챗봇이 차지했다. 학생부 최우수상은 청년 임대주택 최적 입지 제안을 내놓은 ‘민심쏭쏭’ 팀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고령자 교통 불편 분석, 생활 SOC 수요 진단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우수작으로 꼽혔다.
KT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으며 일부 수상작은 실제 정책 반영이나 사업화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김영걸 KT 서비스Product본부장은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교통, 주거, 의료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 해결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