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은행권 AI 전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해 말 금융당국의 생성형 AI 활용 혁신서비스 지정 이후로는 은행마다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에 FETV는 은행별 생성형 AI 활용 현황과 전략의 중심에 있는 조직·인물을 살펴봤다. [FETV=권현원 기자] 하나은행이 'AI를 활용한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AI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디지털혁신그룹장과 AI·디지털전략본부장을 겸임하며 하나은행 AI 전략 전반을 책임지게된 이선용 부행장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하나은행, 하나금융티아이와 협업으로 AI 경쟁력 확보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직원용 AI 업무지원 플랫폼인 지식챗봇에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전면 적용하고 있다.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 그 목적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외부 솔루션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하나금융융합기술원)와 협업을 통해 개발했다. 또 글로벌 빅테크의 대화형 AI 검색 기능 형식을 도입했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고객관리와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상담 지원시스템을 개
[FETV=박민석 기자] 현대하임자산운용이 부동산 중심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해 정정이 부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정 신임 대표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녀로, 부동산 개발 스타트업 ‘엠지알브이(MGRV)’에서 이사로 재직하며 국내 주거 기획 및 개발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23년 4월부터 현대하임자산운용 부대표로 근무하며 시니어하우징, 임대주택 등 사회 구조 변화에 대응한 전략적 부동산 투자를 주도해왔다. 최근에는 서울 독산동과 전농동 부동산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일반 임대사업에 나서는 총 756억 원 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결성했다. 특히 이 사업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하인즈(Hines)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해,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현대하임자산운용은 이번 인사를 통해 부동산 특화 자산운용사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고령화·1인 가구 증가 등 변화하는 주거 수요에 대응하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고령화, 1인 가구 확대 등 사회 구조 변화는 주거에 대한 새로운 니즈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현대하임자산운용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미
[FETV=임종현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는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자영업자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이달 30일 업무협약을 맺고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 플러스를 26개 저축은행에서 취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참여 저축은행은 OK, BNK, 우리금융, JT친애, 다올 등이다. 햇살론 플러스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서민금융기관 간 업무협약을 통해 제공하는 보증부 정책자금 대출로서 자영업자에 대해 5% 중반의 낮은금리로 제공하는 대출상품이다. 지원 대상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저소득 자영업자 또는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NICE 기준)이 744점 이하인 저신용 자영업자다. 운영자금은 최대 2000만원, 창업자금은 최대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 단 기존 대출을 전환하는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으며 상환조건은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저축은행이 자영업자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햇살론 플러스를 취급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정책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축은행업계는 대표서민금융기관으로서
[FETV=박민석 기자] 빗썸이 NHN과 온오프라인 포커 대회 '빗썸 X 한게임 더블에이 포커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작년에이어 두 번째 열리는 대회로, 총 상금은 약 4억원 규모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온라인 예선인 ‘새틀라이트(Satellite) 토너먼트’를 통해 오프라인 본선 진출자를 가리고, 본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들이 결선에 진출해 승부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참가를 위해선 이날부터 8월 5일까지 40일 간 ‘한게임 더블에이 포커’에서 새틀라이트 토너먼트 경기를 치뤄야 한다. 참가자들은 매일 19시 30분과 22시, 하루 두 차례 열리는 온라인 경기를 통해 총 2,000장의 본선 진출권을 두고 실력을 겨룬다. 빗썸은 생애 최초 빗썸 가입 회원에게 더블에이 포커 새틀라이트 토너먼트에 참여할 수 있는 '참가권'을 지원한다. 참가권을 받으려면 빗썸 앱에 이벤트 코드 'GAME-AA'를 입력하고, 문자로 수신한 게임 쿠폰을 더블에이 포커에 입력하면 된다. 이 절차를 완료한 빗썸 신규 회원에게는 추가로 4만 원 상당의 빗썸 포인트가 제공되며, 빗썸 웰컴 미션을 수행 시 최대 2만 원의 보상도 함께 받을 수 있다
[FETV=권현원 기자] 토스뱅크는 지난 5월 출시한 게임 저금통 ‘젤리 찾기 게임’에 새로운 기능인 ‘젤리 친구 ’ 기능을 추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젤리 친구’는 고객이 친구와 함께 저축을 더욱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으로, 기존 ‘젤리 찾기’ 게임에 더해 새로운 게임적 요소를 제공한다. 최대 5명의 친구를 초대할 수 있고, 친구가 맺어지면 상대방에게 매일 한 번씩 블록깨기 기회를 선물할 수 있다. 지난 5월 토스뱅크가 선보인 게임 저금통은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 통장으로 가입 시 젤리찾기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블럭을 깨며 젤리를 찾는 방식으로, 블럭 하나를 깨기 위해서는 100원 저금이 필요하다. 젤리를 찾을 때마다 랜덤 보상금을 즉시 받을 수 있고, 30개 스테이지를 모두 완료하면 받은 보상금을 출금할 수 있다. 게임 저금통은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고객 수 50만명을 돌파했다. 가입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가장 높았으며, 40대 > 20대 > 30대 > 10대 순으로 나타났으나, 게임 참여도는 저축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세대인 10대와 2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게임 저금통은 고객들
[FETV=권현원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26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의원 1회의실에서 서울대학교병원과 ‘신탁 활용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신탁상품 제안 및 출시 ▲유산기부 컨설팅 제공 ▲복지실현과 공공이익 증진방안 모색 등 신탁을 활용한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고 그 저변을 확산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 유산기부를 원하는 기부자는 생전에 재산을 은행에 맡기고 신한은행의 다양한 맞춤형 신탁상품을 활용한 솔루션을 제공 받아 자산증식 및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사후에는 은행을 통해 잔여재산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서울대학교병원으로 기부할 수 있어 자산 관리와 기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유언대용신탁은 신탁계약자가 금융회사에 재산을 신탁하면서 생전에는 본인을 수익자로 지정해 재산을 관리 받고 사후에는 미리 지정한 수익자에게 계약 내용대로 신탁재산을 승계하는 금융상품이다. 유언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상속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등의 장점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탁을 통한 유산 기부를 통
[FETV=권현원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다자녀 출산에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앞장 서기 위해 '다자녀 출산 축하 행복상자' 지원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다자녀 출산 축하 행복상자 지원은 하나금융그룹이 앞서 진행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으로 다자녀 출산 장려 문화를 확산하고 육아 가정에 꼭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하나금융그룹이 추진한 100개의 하나어린이집을 이용 중인 가정으로, 각 가정에서 둘째 이상의 자녀를 출산할 때마다 30만원 상당의 행복상자를 제공한다. 행복상자는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바우처가 담긴 ‘바우처형’ ▲신생아 육아용품으로 구성된 ‘육아용품형’ 등으로 준비됐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합계출산율이 1.3명 미만으로 떨어지며 초저출산국가로 진입했다.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2024년 합계출산율은 전년 대비 0.03명 증가한 0.75명으로 2015년 이래 처음으로 증가된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다자녀의 비중은 줄어드는 추세다.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에 시작해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100호
[FETV=임종현 기자] 상상인그룹의 유튜브 채널인 '스튜디오 상상인'이 구독자 수 18만명을 돌파하며 20만명 달성을 앞두고 있다. 전체 동영상 평균 조회수가 150만 회를 웃돌며 콘텐츠 플랫폼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스튜디오 상상인은 상상인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상상인증권 등 주요 계열사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적극 소통하기 위해 기획한 유튜브 채널이다. 지난해 7월 구독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해 실버 버튼을 받은 바 있다. 스튜디오 상상인은 기존 상상인증권 중심의 투자·경제 콘텐츠에서 출발해 최근 메디카코리아와 연계한 메디카유레카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로 콘텐츠 영역을 확장했다. 이러한 확장은 생활밀착형 건강 정보를 다루며 시청자 타겟층의 저변을 크게 넓히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스튜디오 상상인은 전문가들과의 협업으로 차별화된 콘텐츠의 완성도를 구현했다.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현직 의사와 약사 등 전문가들과 토크 형식으로 구성해 콘텐츠의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건강기능식품의 과학적 원리와 기능성, 복용법 등 시청자들이 실질적으로 궁금해하는 정보를 직접 해소해 주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메디카유레카 콘텐
[FETV=임종현 기자] BC카드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인공지능(AI) 기반 혁신금융서비스 2건을 신규 지정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BC카드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학습된 데이터 기반으로 텍스트, 이미지, 미디어 등 새로운 콘텐츠 생성) 기술로 ‘카드 프로세싱 업무 자동화’와 ‘가맹점 정보 고도화’를 동시에 이루며 국내 카드사 AI 기술 전환의 이정표를 세웠다. 카드사로는 유일하게 AI 관련으로 2건의 혁신 금융서비스를 지정 받았다. 생성형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서비스는 BC카드 11개 회원사 개별 카드상품 안내장 이미지 파일에서 텍스트를 자동 추출해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작업을 말한다. 이를 통해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상품 정보 입력, 등록, 검토 작업 등을 자동화함으로써 오류를 최소화하고 회원사 상품 정보의 검색성과 일관성을 높여 회원사 카드 프로세싱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 친화적 추론 데이터 생성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카드사가 가지고 있는 가맹점 정보를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가맹점의 자체적인 신고 외에는 정보 최신화가 어려웠던 점을
[FETV=임종현 기자] 토스가 앱 접근성 자동 진단 도구 ‘앨리(Ally)’를 자체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토스는 앨리를 통해 시각 장애인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앨리는 이미지를 설명하는 대체 텍스트나 아이콘·버튼 기능을 안내하는 라벨 등이 개발 코드에서 누락됐는지를 클릭 한 번에 감지한다. 이로써 시각 장애인이 앱 화면 내용을 음성으로 듣는 보조 기술인 스크린 리더(Screen Reader)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앨리 도입 이후 개발자는 시간당 약 100건의 접근성 오류를 사전에 감지하고 수정하고 있다. 이전에는 접근성 전문 컨설턴트가 수작업으로 오류를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개선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제는 서비스 출시 이전에 개발자가 기본적인 접근성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토스는 서비스 개선 과정을 간소화하고 모든 서비스에 접근성을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앨리라는 이름은 접근성을 뜻하는 ‘Accessibility’의 업계 약자인 ‘a11y’에서 따왔다. 토스는 앨리를 통해 '모두에게 쉽고 간편한 금융'이라는 비전을 더욱 충실히 실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