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손영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현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대규모 ESS(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4일 LG에너지솔루션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미국법인(Hanwha Q CELLS USA Corp.)과 총 5GWh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 제품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생산되는 ESS용 LFP 배터리다.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며 한화큐셀의 미국 내 전력망 ESS 프로젝트에 공급된다. 양사의 이번 계약은 2024년 5월 발표한 총 4.8GWh 규모의 ESS 프로젝트 계약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첫 계약을 통해 검증된 양사의 제품 경쟁력 및 현지 생산 역량 등이 연속적 계약 체결의 바탕이 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협력 범위와 물량이 한층 확대돼 양사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양사는 미국 내 구축한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배터리와 태양광 모듈을 연계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미시간주에서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은 조지아주에서 각각 생산될 예정이다. 배터리부터 태양광 모듈까지 프로젝트 전반이 미국 현지 생산으로 이뤄진다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요구하는 미국산 요건(Domestic Content Requirement)을 구조적으로 충족해 관세 부담과 정책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는 보조금 수혜 가능성을 높이고 프로젝트의 사업 안정성과 중장기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 중요한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내 일자리 지원과 청정 에너지 공급망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박재홍 법인장은 “프로젝트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한화큐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차별적 가치를 기반으로 장기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며 “양사가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들이 고객 사업의 장기적 성공과 미국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화큐셀 크리스 호드릭(Chris Hodrick) EPC 사업부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화큐셀은 미국 전력 시장이 요구하는 대규모 ESS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한화큐셀은 태양광부터 ESS까지 통합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차별적인 지위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AI 관련 데이터센터 확대, 산업 전반의 전동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ESS 설치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북미 ESS 수요가 전체 북미 배터리 시장의 절반까지 그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ESS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추진하는 동시에 배터리 현지 생산 역량을 확대하며 글로벌 ESS 시장 주도권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FETV=김선호 기자] 무신사가 전개하는 모던 베이식 캐주얼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가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을 통하여 브랜드 영향력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국내 주요 거점 지역 및 중국 핵심 상권 등에 2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추가해 연내 60호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 2025년 12월말 기준으로 국내 33개와 중국 1개를 합쳐 34곳이었던 오프라인 거점을 올해 1년만에 70%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1월 오픈한 ‘원그로브점’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 등 수도권을 비롯해 지역 핵심 상권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한다. 오는 4월 광주광역시에 첫 매장을 선보이는 데 이어 하반기에는 제주를 비롯해 그동안 접점이 없던 지역에 순차적으로 진입하여 전국 단위의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 연말까지 국내 오프라인 매장 수를 50호점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연간으로 2800만 명에 달했던 오프라인 방문객 수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를 감안하여 최대 4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해외 첫 매장이자 중국 1호점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무신사 스탠다드는 중국 현지 주요 상권에서 점포 확장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상하이, 항저우 등에 신규 오픈을 포함하여 연내에 현지 매장 수를 두 자릿수로 늘릴 예정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온·오프라인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올해 국내외 합산 판매액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외형 성장을 넘어,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K-패션'의 대표 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탠다드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젊은 층 유입을 이끄는 앵커 테넌트로서 국내외 오프라인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라며, “국내외 고객 접점을 전폭적으로 확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자주]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4년차인 올해 영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보험사들은 보험설계사 육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속 설계사 조직 확대와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육성 경쟁은 ‘N잡러’ 설계사 유치전으로 번졌다. 경쟁사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의 설계사 육성 현황과 전망을 총 2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손해보험업계 순이익 1위 자리를 다투는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는 영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고(高)수익성 상품 판매 확대를 위해 전속 보험설계사 조직을 키우고 있다. 메리츠화재의 설계사가 업계 최초로 4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삼성화재의 설계사도 매년 증가해 2만5000명에 육박했다. 여기에 메리츠화재에 이어 삼성화재도 일명 ‘N잡러’ 설계사 모집에 나서면서 두 회사의 설계사 육성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9월 말 전속 설계사 수는 4만530명으로 6월 말 3만7623명에 비해 2907명(7.7%) 증가했다. 전년 9월 말 2만8941명과 비교하면 1만1589명(40%) 늘었다. 이에 따라 메리츠화재는 손보업계 최초로 전속 설계사 4만명 시대를 열었다. 메리츠화재의 전속 설계사는 2023년 6월 말 2만2962명을 기록한 이후 9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2024년 12월 말 3만2150명을 기록해 처음 3만명을 넘어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메리츠화재 다음으로 전속 설계사 수가 많은 삼성화재는 2024년 9월 말 2만400명에서 지난해 9월 말 2만4863명으로 4463명(21.9%) 증가했다. 이는 2023년 9월 말 1만8141명에 비해 6722명(37.1%) 늘어난 규모다. 삼성화재의 전속 설계사 수는 2023년 12월 말 1만8002명을 기록한 이후 7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2024년 9월 말 2만명을 넘어선 이후에도 4000명 이상 추가로 늘었다. 손보업계 순이익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는 지난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이후 전속 설계사 조직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고수익성 상품 판매 확대를 통한 보험계약마진(CSM) 확보 경쟁이 설계사 육성 경쟁으로 이어졌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4632억원, 1조4511억원으로 격차는 121억원에 불과했다.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의 전속 설계사 육성 경쟁은 올 들어 N잡러 설계사 모집 경쟁으로 확대됐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본업을 유지하면서 설계사로 활동할 수 있는 N잡러 전용 설계사 조직 ‘N잡크루’를 도입했다. N잡크루는 직장인, 프리랜서 등 N잡러들이 시간이나 장소 제약 없이 개인의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설계사 조직이다. 설계사 자격시험 준비를 위한 교육 신청과 강의 수강, 설계사 등록까지 전 과정은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비대면 교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 멘토를 지정하며, 자격시험 응시료도 회사가 지원한다. N잡러 설계사 육성은 앞선 2024년 3월 메리츠화재가 먼저 시작했다. 메리츠화재는 2개 이상의 직업을 가진 N잡러를 희망하는 자영업자와 직장인, 대학생, 주부 등을 겨냥해 비대면 영업 플랫폼 ‘메리츠 파트너스’를 도입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메리츠 파트너스 등록 설계사는 1만2000명이다. 전년 12월 말 4544명에 비해 3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메리츠화재는 시공간 제약 없이 일을 할 수 있는 데다, 초기 투자 시간 대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메리츠 파트너스 설계사들의 월 평균 수수료 수입은 2024년 11월 기준 148만원이다. 일부 설계사는 월 1000만원 이상의 수입을 기록했다.
[FETV=김선호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의 성공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와 자체 백신 및 사노피 유통 제품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가파른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 대규모 임상, 연구개발, 생산 설비 투자가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연간 기준 적자 규모를 줄이며 수익성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2025년 연결 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증가한 1842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누적 매출은 6514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 영업손실은 연간 1235억원으로 집계됐으나 공격적인 R&D 투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손실 폭이 축소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IDT의 실적 기여와 주력 제품군의 성장이 비용 부담을 성공적으로 상쇄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자회사 IDT는 인수 1년 만에 연간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IDT의 2025년 매출은 465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99억원을 달성하며 턴어라운드를 실현했다. 기존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강화와 공정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개선이 주효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자체 백신도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가시적인 매출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3가 전환에 따른 단가 하락 요인에도 불구하고 중남미와 동남아 지역에서의 수출 물량이 늘며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또한 범미보건기구를 통한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출 비중을 높였다. 아울러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는 국내 지자체별 예방접종 사업의 확대에 힘입어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 유통중인 사노피 제품군의 매출 성장도 두드러졌다. 사노피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는 가을·겨울철 RSV 유행 기간에 맞춰 완판에 가까운 성적을 거뒀고 6가 혼합백신 헥사심과 Tdap 백신 아다셀 역시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매출 상승을 뒷받침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송도 글로벌 R&PD 센터로 입주를 완료하며 연구개발부터 상업화 준비까지 일원화된 통합 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를 통해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주요 파이프라인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은 미국, 유럽,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이 순항 중이며 안동 L하우스 증축에 맞춰 글로벌 허가 및 상업 생산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게이츠재단 산하 Gates MRI로부터 도입한 ‘RSV 예방용 단일클론 항체’는 글로벌 독점 공급 권리를 바탕으로 약 6조원 규모의 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MSD와 협력 중인 에볼라 백신은 국제기구 CEPI의 지원 아래 개발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범용 코로나 백신,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조류독감 백신 등 차세대 포트폴리오의 임상 진입 및 IND 신청이 연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도 IDT 중심의 글로벌 CDMO 사업 성장을 고도화하는 한편 송도 R&PD 센터를 거점으로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FETV=이신형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지난해 매출액 6775억원, 영업손실 145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별도로는 연결기준 매출액 1709억원, 영업손실 33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3% 감소했으나 적자 폭은 축소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방 산업 부진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판매량 감소가 지속된 가운데 공장 운영 등에 따른 필수적인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인공지능(AI)용 회로박과 ‘하이엔드 전지박’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익산공장은 내년까지 라인 전환을 마무리해 AI용 회로박 수요에 대응한다.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지면 관련 매출은 2.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AI 가속기용 HVLP4 제품은 국내 고객사와 전략적 협업을 진행 중이며 양산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하이엔드 전지박은 북미 합작 고객사의 에너지저장장치용(ESS)으로 단독 채택돼 양산을 앞두고 있다. 구리 가격 급등과 관세 정책 등으로 배터리사들이 구리 무게를 줄인 초극박·고강도·고연신 물성을 갖춘 전지박 수요가 늘어나면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하이엔드 전지박 기술력과 양산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용 고체전해질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통해 성능 저하 없이 입자를 자유자재로 제어하는 기술력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확보했으며 안정적인 양산 공정 기술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현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글로벌 선도 기업과 협력해 1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증설을 검토 중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AI용 회로박 사업 매출 확대’와 ‘하이엔드 전지박 제품의 업계 표준화를 통한 시장 선점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AI 기판 소재 밸류체인 거점화 추세에 따라 국내 유일 회로박 공장인 익산공장은 회로박 라인 전환 가속화에 집중하고 말레이시아 공장은 ESS, 모바일용 등 하이엔드 전지박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실적 개선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2025년 4분기 공장 가동률은 어느 정도였는지? 연간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 전망은 어떻게 되는지? A. 김훈 기획부문장 가동률은 실적 발표 때마다 안내하고 있으며 공시도 하고 있다. 2025년 4분기 기준 LM 전체 가동률은 약 45% 수준이었다.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은 약 43% 수준이었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전방 산업 악화로 2025년 3분기 대비 가동률이 소폭 하락한 부분이 있었다. 2026년에는 익산 공장의 전지박을 대부분 말레이시아로 이관하고 ESS용 하이엔드 동박 생산량을 증가시키며 북미 및 중화권 신규 고객 물량 수요도 예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2026년 상반기 60%~70% 이상의 가동률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2026년 하반기는 80%~90%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Q. 2026년 ESS향 예상 판매량은 어떻게 되는지? A. 이윤형 영업부문장 북미 ESS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산 ESS 배터리에 대한 높은 관세로 주요 셀 메이커의 북미 현지 생산이 확대되고 있다. 당사는 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당사는 핵심 고객의 ESS향 물량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5년 4분기 북미 현지 거점에서 ESS용 배터리 생산이 시작됨에 따라 당사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핵심 고객은 북미 현지 거점 ESS용 생산 캐파를 2026년 말 30기가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2026년 핵심 고객향 북미 ESS용 동박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략 고객도 북미 현지 거점 ESS용 생산 캐파를 2025년 17기가에서 2026년 말 60기가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당사는 전략 고객 ESS향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2026년 북미 지역 신규 고객사 확보 활동은 어떻게 진행 중인지? A. 이윤형 영업부문장 자체 ESS 셀을 생산 준비 중인 북미 최대 수요 기업과도 내년 공급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북미 거점 고객사의 경우 구리 가격 급등과 미국 관세, LFP 전환 등으로 구리 원가 비중이 상승해 원가 절감 목적의 극박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사의 극박 고강도 고연신 하이엔드 제품 판매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AI용 회로박 사업 진행 상황은 어떠한지? A. 이윤형 영업부문장 당사는 국내 고객사와 함께 북미 글로벌 빅테크의 차세대 AI 가속기 모델향 제품 승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종 성능 승인은 완료됐으며 현재 양산 신뢰성 검증을 진행 중이다. 빠르면 2분기 중 AI 가속기 모델향 양산 공급 개시를 예상하고 있다. 차세대 제품인 HVLP4 제품 공급은 북미 엔드 유저의 제품 출시 스케줄에 따라 유동적이나 하반기부터 출하를 기대하고 있다. 4세대 제품 공급 스케줄이 지연되더라도 시장 내 회로박 수급 리스크는 확대되고 있다. AI 네트워크 서버 시장의 고부가 수요가 HVLP 중심으로 빠르게 쏠리며 범용 및 저가 제품 공급 불안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당사는 기존 HVLP1~3세대 및 범용 회로박 제품 공급 확대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 매출은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차세대 AI 가속기 모델 외에도 복수 글로벌 빅테크향 서버용 회로박 양산 공급을 개시했고 추가 모델에 대해서도 제품 승인 중이다. 이를 통해 HVLP 고부가 네트워크 회로박 제품 판매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Q. 회로박 개발 동향은 어떠한지? A. 류종호 개발부문장 RTF 제품은 개발이 완료돼 현재 양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생산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HVLP 관련 제품은 개발이 완료된 상태에서 양산성과 고객사 매칭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26년에는 더 상위 모델인 HVL5급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Q. 분기 흑자 전환 목표 시점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A. 김훈 기획부문장 올해는 기술 혁신을 통한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하는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관세 이슈로 북미 EV 시장이 침체됐으나 선제적으로 재고를 조정했다. 2024년 말 대비 2025년 말 제품 재고 수준을 약 40% 감축했다. 단기적으로는 재고 감축이 수익성 악화로 나타났으나 회사 체력 회복에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2026년에도 EV 시장 회복은 더딜 것으로 예상하나 AI용 회로박과 ESS용 고부가 전지박, 모바일용 하이엔드 전지박을 통해 다각화할 계획이다. 북미 및 중화권 신규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고부가 제품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진할 것이다. 2026년 상반기에는 시황 영향으로 매출 성장이 크지 않을 수 있으나 수익성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2026년 하반기에는 AI용 회로박 판매 본격화와 ESS용 판매 본격화를 통해 기존 캐파를 초과해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며 분기 최대 판매량을 예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56공장 가동도 더 빠르게 시행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수익성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Q. AI용 회로박의 수익성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A. 김훈 기획부문장 회로박은 전지박 대비 T값인 가공비가 약 4배~5배 높은 수준이다. 익산에서 캐파업을 진행 중이며 단계적 캐파업을 통해 내년에는 회로박 자체 기준으로 미드 싱글 수준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1만6000톤 캐파업 달성 시점에는 익산 공장 전체 기준으로도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익산 공장은 말레이시아 대비 인건비와 전기료, 본사 간접비 부담이 크다. 그럼에도 익산 캐파로 흑자를 달성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회로박을 통해 회사의 단기 수익 흑자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Q. 스페인, 미국 증설 계획 진행 현황은 어떠한지? A. 조계연 이노베이션테크본부장 스페인 프로젝트는 지난해 6월 산업단지 조성 공사를 착공했으며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024년 8월 공시한 일정 대비 큰 변동은 없다. 유럽 시장 상황과 주요 고객 일정 등을 고려해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다. 변화가 있으면 별도 기회에 소통할 것이다. 미국 내 ESS 수요 증가와 함께 2025년 8월부터 미국 정부가 구리 반제품 파생 제품에 대해 50% 품목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다만 동박 원재료인 구리 원료는 무관세가 유지되고 있어 북미 현지 동박 사업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미국 고객사로부터 현지 증설 요청이 커지고 있으며 파트너들로부터 현지화 투자 제안도 받고 있다. 정책 변동성이 크고 높은 CAPEX를 감안해 미국 투자는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당사는 미국 현지 생산을 위해 토지 인프라와 인센티브 협상을 진행하다가 중단한 바 있으며 검토 내용을 바탕으로 의사결정 시 신속 추진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지속할 것이다. Q. 익산 외 말레이시아 공장에서도 회로박 라인 전환 계획이 있는지? A. 조계연 이노베이션테크본부장 회로박 케파업은 단계적으로 가속화해 진행 중이다. 2025년 말부터 선제적으로 생산 설비와 인프라 개선을 진행 중이며 생산 능력을 추가해 단기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핵심 설비 신규 도입과 인프라 추가 확보를 위한 투자도 검토 중이다. 단계적 전환을 통해 회로박 생산 능력을 2026년 현 수준 대비 1.8배, 2027년까지는 익산 공장 대부분 물량을 회로박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캐파업 이후에도 고객 수요가 생산 능력을 상회해 추가 확충이 필요하며 부지 검토, 인프라 확보, 차세대 설비 도입 등의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생산 시설 확대 시기와 규모, 위치 등은 고객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사안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 때 시장과 소통할 것이다. Q. 경쟁사 공장 매입 계획이 있는지? A. 김연섭 대표이사 경쟁사 공장 매입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는 없다. 당사는 AI 회로박 사업 가속화와 하이엔드 동박 표준화, 고체 전해질 R&D 조기 상업화에 경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쟁사 매입 의사 논의는 없었다. Q. AI 데이터센터 회로박 시장에서 경쟁 구도와 목표 시장점유율은 어떠한지? A. 이윤형 영업부문장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30%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 네트워크용 동박 수요도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2026년 AI 네트워크용 동박 전체 시장 규모는 약 1.8조원으로 추정한다. 당사는 3년 내 AI 네트워크용 초저도 HVLP 회로박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핵심 고객사와 협업해 양산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만과 중국 CCL, PCB 고객사로 고객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경쟁사를 구체적으로 지칭하기는 어렵지만 공급 가능한 기술력을 가진 회사는 전 세계 약 3~4개사 수준으로 알고 있으며 일본계 1~2개사와 대만계 2개사 정도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Q. 용도별 출하 믹스 전망은 어떻게 되는지? A. 이윤형 영업부문장 2025년에는 전체 매출의 약 50%가 EV향이었다. ESS는 약 20% 내외였다. 회로박은 약 10% 내외였다. 2026년에는 EV는 일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ESS는 최소 2배~3배 확장될 것으로 예상한다. 회로박은 페이즈1 증설에 따라 1차로 1.8배 증설되는 물량만큼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Q. 구리 가격 상승이 손익에 미치는 영향과 반영 구조는 어떠한지? A. 김훈 기획부문장 구리 가격은 판가에 반영되는 구조다. 다만 구리 가격 변동 시 평가 적용 시점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구리 가격 변동은 판가와 손익에 대부분 반영된다고 이해하면 된다. LM 구리 가격 변동이 평가에 반영되는 시점은 약 2~3개월 텀을 두고 반영된다. 반면 원가 측면에서는 투입 시점부터 제품 출하 시점까지 기간이 더 길어 당사는 약 5~6개월이 소요된다. LM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판매량과 생산성이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판가 대비 원료가 상승이 후행해 손익상 플러스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Q. 범용 전지박, 회로박의 T값 동향과 전망은 어떠한지? A. 이윤형 영업부문장 부진한 업황으로 인해 당사의 T값 인상은 쉽지 않은 시장 환경이다. 다만 중국 경쟁사가 T값을 지속 하락시키던 흐름에서 작년을 기점으로 T값 인상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동박 수출 증치세 환급 폐지와 중국 시장 내 판가 인상 움직임 등으로 중국 시장의 T값은 2024년에 최저점을 기록했고 2025년에는 소폭 상승했으며 이 기조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본격적인 T값 회복은 전기차 캐즘 극복 등으로 2027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수율 및 생산성 개선을 통해 원가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지박 대비 회로박은 최소 4배~5배 수준의 T값을 형성하고 있다. Q. 신규 공급 일정 및 신규 거래선 진행 현황은 어떠한지? A. 이윤형 영업부문장 기존 고객사 외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판매량을 확대하고 공장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유럽 헝가리와 스페인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글로벌 넘버원 배터리사에 대해 유럽향 물량 공급을 위해 말레이시아 공장 제품 승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병행해 2025년 4분기 중국 공장향 수주를 확보해 물량 공급이 시작됐다. 북미에 진출한 다른 K-배터리 공급사에 대해서도 북미향 신규 공급을 위한 승인 작업이 1분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며 2분기 이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년 4분기 SOP를 준비 중인 유럽계 신생 배터리 업체에는 D샘플을 공급 중이며 2026년 4분기부터 양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미 글로벌 OEM은 1분기 내 최종 승인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Q. AI 가속기용 회로박의 단위당 환산 지표가 있는지? A. 김연섭 대표이사 단위당 환산 가능한 데이터는 고객사 측에서도 대표적으로 제시되는 자료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 단위당 무게는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PCB 고다층화와 고면적화 구조로 인해 시간이 갈수록 단위당 환산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 기준으로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기는 어렵다. 추세적으로는 단위당 양이 2030년에는 현재 대비 약 1.5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현재 확인된 확정 데이터는 없다. Q. 올해 CAPEX 규모와 익산 라인 전환에 소요되는 CAPEX는 어느 정도인지? A. 정성윤 재무회계부문장 2025년 CAPEX는 약 770억원을 투자했다. 2026년 CAPEX는 전년 수준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 익산 라인 전환 관련 투자비가 일부 추가되기 때문에 전년 대비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회사는 유연한 투자를 위해 안정적인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2025년 말 연결 기준 보유 자금은 약 4500억원이며 연결 부채비율은 약 23.1% 수준이다. 실차입금은 약 2700억원 마이너스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추가 자금 소요 시 금융기관 여신도 확보돼 있으며 정부 정책기금도 확보해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 조달을 진행했다. 국민성장펀드 관련 생산적 금융 대출도 계획하고 있으며 필요 시 회사채 발행 등도 검토하고 있다. Q. 익산 회로박 전환 관련 투자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A. 조계연 이노베이션테크본부장 현재 진행 중인 생산 능력 추가는 기존 설비의 소프트 캐파업 수준이다. 투자 규모는 매우 작다고 보면 된다. 2027년까지 검토 중인 캐파업은 기존 설비 일부 교체 방식이며 기존 회로박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구조다. 당사 재무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에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ETV=손영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2025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전략 시장인 북미 ESS 수요에 대응해 생산능력(CAPA·캐파) 증설 계획을 밝혔다. 북미 ESS 오퍼레이션 안정화 조직을 신설해 운영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북미 시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 시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경쟁사가 주로 중국에 있어 중국이 진입하지 못하는 북미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미 시장은) 수요도 큰 폭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 선점을 위해 ‘북미 ESS 오퍼레이션 안정화 조직’을 신설했다. 해당 조직은 생산 안정화부터 고객 납품까지 운영전반을 총괄한다. 조직을 중심으로 사업 개발과 관리 감독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산성과 수율, SCM까지 빠른 안정화를 위해 지원 인력도 확대해 운영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북미 ESS 시장이 글로벌 성장 속도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정책적 지원으로 글로벌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보았다. 또한 올해 글로벌 ESS 설치량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등 ESS 시장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 예상했다. 산업 전반의 전동화, 기후 변화에 따른 냉난방 수요 증가 등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전망 아래 북미 캐파를 5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통상 1GWh당 자동차 1만3000대에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공장 한 곳당 약 40GWh 생산이 가능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홀랜드, 랜싱 등 단독 법인을 중심으로 캐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STLA JV, Honda JV 등 합작법인(JV) 내 일부 라인을 일시적으로 ESS 생산에 활용해 캐파를 확보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생산 본격화로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3461억원으로 전년 대비(5754억) 133.9% 증가했다. 다만 매출은 전기차 판매 둔화 영향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매출은 23조6718억원으로 전년 대비(25조6196억원) 7.6% 감소했다. ESS 생산 라인의 활용도도 높였다. 북미 ESS 생산 거점을 미시간 홀랜드 공장으로 조정해 양산 시점을 앞당겼다. 폴란드 공장과 북미 합작법인(JV)의 EV 유휴 라인을 ESS 생산으로 전환하는 등 생산 라인을 적극 활용했다.
[FETV=손영은 기자] 한화오션이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이 A-로 상향된 이후 첫 회사채 조달이다.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30일 한화오션은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공시했다. 만기구조는 2년물과 3년물로 구성했고 각각 500억원, 1000억원 규모로 총 1500억원 발행에 나선다.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30bp~+30bp 수준으로 제시했다. 발행일은 오는 11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6곳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채는 한화오션의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이 A-(안정적)로 상향된 후 첫 발행이다. 한화오션의 등급은 지난해 말 BBB+에서 A-등급으로 상향됐다. 등급이 상향되며 채권 발행액 규모도 확대됐다. 지난해 7월 BBB+ 등급 당시 채권 발행액은 700억원으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1200억원으로 증액해 최종 발행했다. 이번 채권 발행액은 1500억원으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가능하다. 신용등급 상향은 금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BBB+ 등급 당시 채권금리는 2년물은 개별민평에 -60bp를 가산한 3.533%로, 3년물은 개별민평에 -90bp를 가산한 4.020%로 결정됐다. 올해 지난 29일 기준 한화오션 개별민평은 2년물 3.791%, 3년물 4.236%다. BBB+ 등급 당시에도 낮은 금리를 보인 만큼 A- 등급 상향 후 금리도 긍정적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달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기업어음 500억원, 단기사채 800억원, 1.5년물 회사채 200억원 상환에 투입될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증액 분도 모두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이날(3일) 진행 예정이다. 한편,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오션이 조선, 해양플랜트 시장 내 우수한 시장지위와 사업역량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선가 물량 중심의 매출 구성으로 중단기 수익성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았다. 개선된 현금창출력과 수주, 인도에 따른 현금 유입을 바탕으로 재무안전성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FETV=임종현 기자] KB국민카드는 개인사업자 및 법인 고객을 위한 기업카드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고객 중심 디자인으로 카드 디자인의 주도권을 금융사가 아닌 고객사에 두는 발상의 전환이다. 새롭게 선보인 기업카드 디자인은 고객사 로고를 카드 좌측 상단에 배치했다. 해당 위치는 시각적으로 가장 먼저 인지되는 영역이자 디자인적으로 상징성이 높은 공간으로 고객사의 브랜드가 카드의 중심에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설계됐다. KB국민카드는 이를 통해 기업카드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고객사의 정체성과 위상을 함께 담아내는 아이템으로 인식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카드 하단에는 ‘with KB국민카드’ 문구를 적용했다. 이는 KB국민카드가 고객사보다 앞에 서기보다는 고객사와 나란히 서서 비즈니스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이자 협업자로서의 역할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요소다. 해당 문구는 단순한 브랜드 표기가 아니라 기업 고객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금융 철학과 상생·협업을 중시하는 관계 지향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리뉴얼은 디자인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기업 고객이 매일 사용하는 카드에서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과 ‘함께 하는 금융 파트너’라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기업카드 디자인 리뉴얼은 금융사의 시각이 아닌 고객의 관점에서 카드의 역할을 다시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 고객의 사용 경험 전반을 세심하게 살펴 디자인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개선을 이어갈 것”고 말했다.
[FETV=김선호 기자]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암 질환 치료제들이 유럽에서 처방세를 지속하며 시장 지위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주력 제품들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처방 실적과 더불어, 지난해 새로 출시된 고수익 신규 제품들이 초반부터 수주 성과를 지속하면서 신·구 제품 처방세를 통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 제품군(IV·SC)은 2025년 3분기 기준 유럽에서 약 68%의 합산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 처방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정맥주사 및 피하주사 제형 모두 안정적인 처방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프랑스 81%, 영국 84%, 독일 74% 등 주요 5개국(EU5)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괄목할만한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치료제 ‘램시마SC’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램시마SC는 실제 임상 데이터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IBD) 분야에서 타 제제 대비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는 인플릭시맙 제제로, 투약 편의성까지 대폭 개선돼 의사 및 환자 모두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램시마SC는 유럽에서 직전 분기 대비 2%p 오른 2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출시된 인플릭시맙 제품 중 가장 많은 처방량을 기록했는데, 유럽 주요국에 속하는 독일(48%)을 비롯해 핀란드(58%), 불가리아(56%), 크로아티아(43%), 체코(42%) 등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도 같은 기간 유럽에서 24%의 점유율을 기록해 처방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오리지널을 포함해 총 9개 아달리무맙 제품이 출시된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유플라이마는 이탈리아 53%, 영국 42% 등 유럽 주요국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시장 내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항암제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지속되고 있다.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는 같은 기간 유럽에서 26%의 점유율로 처방 1위를 기록했다. 경쟁 제품들 대비 4년여 가까이 늦게 출시된 후발주자로서 공급 채널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국가별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직판 전략 및 셀트리온 제품 브랜드의 높은 선호도를 앞세워 2024년 말부터 1위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기존 제품들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이 최근 선보인 고수익 신규 제품들도 출시 초반부터 성과를 높이며 시장 선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지난해 9월 유럽에 출시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는 네덜란드에서 열린 다수의 병원 그룹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하며 현지 오말리주맙 시장의 약 70% 규모를 확보한 상황이다. 작년 12월 출시된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경우 유럽 주요국인 영국에서 출시와 동시에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등 3개 행정구역의 국가보건서비스(NHS) 입찰에 낙찰돼 제품 공급 기반을 조기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가장 최근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는 프랑스 사립 병원 그룹 입찰의 대다수를 수주하며 현지 사립시장의 80% 규모를 확보했고, 스페인에서도 지역 공공입찰 수주 및 보건부 산하 입찰기관(INGESA)에 공급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초반부터 성과를 높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국가별 맞춤형 직판 전략 및 브랜드 선호도를 앞세운 셀트리온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램시마 제품군을 위시한 주력 제품들이 안정적인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며 “수년간 바이오의약품을 직판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새로 출시된 고수익 신규 제품 역시 초반부터 빠르게 성과를 높여가고 있는 만큼, 유럽 전역에서 신·구 제품 모두 성과를 확대해 나가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자주]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4년차인 올해 영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보험사들은 보험설계사 육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속 설계사 조직 확대와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육성 경쟁은 ‘N잡러’ 설계사 유치전으로 번졌다. 경쟁사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의 설계사 육성 현황과 전망을 총 2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업계 최대 전속 보험설계사 조직을 보유한 삼성생명과 국내 최대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을 거느린 한화생명은 나란히 설계사 4만명 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전속 설계사가 매년 4000~5000명 이상 늘어나는 가운데 자회사형 GA 설계사도 1년 새 2배 이상 급증했다. ‘제판(제조+판매)분리’ 5주년을 맞은 한화생명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바탕으로 4개 대형 GA 군단의 몸집을 키우고 있다. 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지난해 9월 말 전속 설계사 수는 3만3340명으로 전년 9월 말 2만8234명에 비해 5106명(18.1%) 증가했다. 이는 국내 생보사 중 최대 규모로, 2만명 이상의 전속 설계사를 보유한 곳은 삼성생명이 유일하다. 앞선 2023년 9월 말 2만4113명과 비교하면 1만명 가까이 설계사 수가 증가했다. 매년 4000~5000명 이상 설계사가 늘었다. 삼성생명은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이후 고(高)수익성 보장성보험 판매를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핵심 판매채널인 전속 설계사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업계 최초로 생애주기형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전속 설계사 교육체계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여기에 자회사형 GA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설계사를 더하면 설계사 수는 3만7000명 이상으로 늘어난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지난해 6월 말 설계사 수는 4018명으로 전년 6월 말 1917명에 비해 2101명(109.6%) 급증했다. 삼성생명 전속 설계사와 삼성생명금융서비스 설계사 수는 총 3만7358명이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삼성생명과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설계사 수는 올해 안에 4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생명과 설계사 육성 경쟁을 벌이는 한화생명도 4개 자회사형 GA에서 총 3만7000명 이상의 설계사가 활동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21년 4월 대형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분리를 단행해 설계사 전원이 GA 소속이다. 한화생명은 제판분리와 함께 국내 최대 자회사형 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했으며, 이후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통해 피플라이프, IFC그룹 등 대형 GA 2곳을 인수했다. 지난해 6월 말 설계사 수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2만7076명, 피플라이프 4484명, 한화라이프랩 3730명, IFC그룹 2239명 등 총 3만7529명이다. 가장 규모가 큰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경우 전년 6월 말 2만4493명에 비해 2583명(10.5%) 설계사 수가 증가했다. 이러한 흐름을 감안하면 한화생명 역시 4개 GA의 설계사 수가 연내 4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생명은 전국 단위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른 우량 GA 추가 인수도 검토하고 있어 설계사 수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