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업계 1위사 삼성생명을 비롯한 주요 보험사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이 보험상품 비교·설명을 소홀히 해 금융당국으로부터 경고장을 받았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삼성생명금융서비스와 KB라이프파트너스에 비교·설명 제도 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경영유의사항을 통보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와 KB라이프파트너스는 각각 삼성생명, KB라이프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형 GA다. ‘보험업감독규정’에 따르면 GA는 보험계약 체결을 대리할 때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해 대리 계약을 체결한 보험사의 동종 또는 유사 보험상품 3개 이상을 비교·설명하고 설명 내용에 대한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총 1071건의 신계약에 대해 비교·설명을 누락했다. KB라이프파트너스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신계약 10만1049건 중 6416건에 대해 동종 또는 유사 보험상품에 대한 비교·설명을 실시하지 않았다. 특히 비교·설명이 누락된 생명보험 계약 중 95%를 차지하는 2217건은 모회사인 KB라이프의 계약이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지속적인 보험상품 비교·설명 누락에 따른 고객의 선택권 침해 등 금융소비자 피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며 “앞으로는 보험계약 체결 과정에서 비교·설명이 누락되지 않도록 내부통제 절차를 마련하고, 이에 대한 관리 및 감독을 강화해 보험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삼성생명금융서비스에 금융소비자 보호와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가 재무관리파트장을 겸임해 소비자 보호 업무의 독립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내부통제 점검과 대응을 위한 내부통제위원회를 매반기 1회 이상 주기적으로 개최하지 않고, 위원회 심의 의결 사항이나 업무 적정성 점검 결과를 이사회와 금감원장에 보고하지 않은 사례도 확인됐다. 또 불완전판매비율이 전속 채널 평균 대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관련 민원에 대한 현황 파악과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담 인력을 선임하고, 내부통제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주기적 점검을 통해 내부통제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FETV=신동현 기자] 크래프톤은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 3조3266억원, 영업이익 1조54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8% 증가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다시 1조원대를 회복했다. 사업 부문별 연간 매출은 PC 1조1846억원, 모바일 1조7407억원, 콘솔 428억원, 기타 3585억원으로 집계됐다. PC 부문은 ‘PUBG: 배틀그라운드’ IP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PC 매출은 2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 늘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실적을 견인했다. 2025년 기준 두 게임의 결제 이용자 수는 각각 전년 대비 5%, 27%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PC·모바일·콘솔 간 공동 컬래버레이션과 콘텐츠 연계를 통해 PUBG IP 전반의 매출 기반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기타 매출은 ADK그룹과 넵튠 실적이 연결되며 전년 대비 963% 증가했다. 콘솔 매출은 428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연결 매출은 919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성수 신사옥 이전을 대비해 공동근로복지기금 816억원을 출연하는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24억원에 그쳤다. 한편 크래프톤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적용될 신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향후 3년간 총 1조원 이상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2023~2025년 기존 주주환원 규모인 6930억원 대비 44% 이상 확대된 수준이다. 주주환원 방식은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으로 구성된다. 크래프톤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금배당을 도입해 매년 1000억원씩, 3년간 총 300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금배당은 소액 주주에 세 부담이 없는 감액배당 형태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7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오는 2월 10일부터 2000억원 규모의 1차 자기주식 취득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실적 발표 자리에서 김창한 대표는 향후 전략도 공유했다. 김 대표는 2025년을 기존 프랜차이즈 IP의 안정적 성장과 신규 IP의 초기 성과를 동시에 확인한 해로 평가하며 2026년부터는 PUBG IP의 플랫폼 전환과 콘텐츠 확장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대형 컬래버레이션과 PC·모바일 연계 콘텐츠 강화, UGC 및 외부 개발사 협업을 통해 프랜차이즈의 장기 성장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성장 축으로는 ‘서브노티카2’, ‘팰월드 모바일’, ‘딩컴’, ‘투게더’ 등 장르와 플랫폼을 다변화한 라인업을 제시했다. 크래프톤은 테스트 기반 개발 방식을 통해 완성도를 단계적으로 검증하고 인수하거나 초기 성과를 낸 IP는 스케일업을 통해 장기 프랜차이즈로 육성할 방침이다. AI를 중심으로 한 인접 사업 확장 전략도 밝혔다. 크래프톤은 AI를 단기적으로는 제작 효율화와 품질 고도화에 활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게임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ADK는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넵튠은 광고 기반 수익화와 밸류체인 확장을 담당하며 게임 코어와 연계된 확장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2026년 이후에는 PUBG의 플랫폼 전환과 콘텐츠 확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소수의 대형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위한 제작·퍼블리싱 투자를 지속하겠다”며 “AI를 통해 게임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신사업으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ADK 인수와 일회성 비용을 고려하더라도 기존 비즈니스의 마진이 크게 낮아진 것 같다. 화평정영 관련 매출 하락 영향으로 보이는데 투자 확대가 언제쯤 수익화로 이어질지 궁금하다. 또 신작 출시 사이클이 라인업 확대에 비해 느린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거기에 ADK 인수가 어떤 시너지를 가져올지 이해하기 어려운데 2026년 이후의 구체적인 시너지 계획은 무엇인가 A. 김창한 대표 4분기 모바일 매출과 관련해 우려하시는 부분은 해당 시기가 비수기이기도 했고 당사가 당장의 매출보다는 트래픽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는 운영을 했기 때문이다. 게임 IP 기반 자체(펀더멘탈)가 어려워진 것은 아니라고 본다. 이는 1분기 수치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신작 출시 페이스가 좀 늦다고 말씀하셨는데 라인업을 많이 확대한다고 해서 모두 출시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 단계별로 철저히 검증하며 투자를 확대하는 방식이기에 늘어난 라인업 대비 실제 출시 수가 적게 느껴질 수 있다. ‘Scale-up the Creative'에 따른 1PP(퍼스트 파티 퍼블리싱) 투자 확대 전략은 작년 초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지금은 성과가 작아 보일 수 있으나 내년과 후년으로 갈수록 더 많은 수의 게임이 출시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ADK는 일본 내에서 종합 광고 및 콘텐츠 사업을 해온 사업자다. 기존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통해 광고 비즈니스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애니메이션 IP를 게임화하거나 게임을 애니메이션화하는 방식으로 시너지를 발굴 중이다. 현재 PMI(인수 후 통합) 초기 단계이며 최우선적으로 게임화에 적합한 애니메이션을 발굴해 글로벌 게임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최근 딥마인드 지니(Genie) 등 AI 기술 발전으로 기존 게임사들이 위협받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한 크래프톤의 생각은 무엇인가. 또한 중국 시장 내 경쟁 슈팅 게임과의 공존 가능성 및 유저 추이는 어떠한지 그리고 2026년 마케팅비, 지급수수료 등 비용 가이던스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린다. A. 김창한 대표 AI 기술 발전이 비즈니스에 파괴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다만 '지니' 자체만 보면 이를 구동할 고용량 GPU가 필요하고 지속 시간이 짧아 단기간 내에 게임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당사는 AI를 활용해 기존 코어 비즈니스를 어떻게 방어하고 확장할 것인지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어떻게 창출할 것인지 2가지 관점에서 바라보고 대응 중이다. 경쟁 슈팅 게임은 중국에 한정된 이슈이며 글로벌에서는 큰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중국 내 당사 게임 '화평정영'의 경우 2025년 평균 DAU(일일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2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매출 성장은 작아 보일 수 있어도 유저 기반이 크게 확대되고 있기에 공존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장르 특성이 다르고 PC와 모바일 버전 간 콘텐츠 협력을 통해 우리만의 방식으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 A. 배동근 CFO 인건비의 경우 공시한 대로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을 진행해 1월 31일부로 처리가 완료되었으며 이와 관련된 비용 약 400억원이 1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2026년 마케팅비는 '서브노티카 2' 출시와 펍지 IP 기반 신작 출시 등 2025년 대비 론칭 라인업이 증가함에 따라 총액 자체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은 예년과 유사한 5% 내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급수수료 역시 경쟁력 있는 게임 개발을 위한 외주비 집행, 신작 개발, 펍지 프랜차이즈 강화 등으로 인해 2026년에는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 Q. 내년 1분기로 예상되는 PUBG 언리얼 엔진 5 업데이트 타겟 일정에 이상이 없는지 궁금하다. 또한 엔진 업데이트가 완료된 후인 2027년에는 외주 용역비가 유의미하게 줄어들 수 있을지 답변 부탁드린다. A. 김창한 대표 언리얼 엔진 5 업그레이드는 작년부터 당사가 R&D와 외주 용역을 병행하며 매우 몰두하고 있는 핵심 작업이다. 다만 단순 엔진 교체가 아니라 지난 9년간 쌓아온 펍지의 방대한 콘텐츠들을 모두 함께 업데이트해야 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되고 있다. 따라서 아직은 정확한 완료 시기를 특정하여 말씀드리기 어렵다. A. 배동근 CFO 엔진 업데이트 자체가 외주 용역비 증감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당사가 전사적으로 적극 추진 중인 'AI 트랜스포메이션'의 영향은 있을 것이다. 예전처럼 단순 아트 제작 등을 외부 용역에 전적으로 맡기기보다는 내부적으로 AI를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전반적인 외주 용역비는 과거 대비 줄일 수 있다고 전망한다. Q. 미래 성장을 위해 주주환원 외에도 과감한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 인수 금액이나 밸류에이션이 다소 높더라도 유의미한 규모의 실적 기여와 확실한 대중성을 갖춘 유명 대형 IP를 M&A하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 A. 김창한 대표 위원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대형 IP를 M&A하는 것은 당사에게 매우 중요하고 높은 우선순위를 지닌 전략이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대형 IP M&A 기회 자체가 굉장히 희귀하다. 적정한 프리미엄 하에서 우리가 인수하여 더욱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찾아야 하므로 늘 최우선으로 찾고 준비하고는 있지만매물의 희소성 때문에 당장 올해나 내년 등 단기간 내에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특정 지어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FETV=김예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26조6078억원, 영업이익 3조34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37%, 75% 증가한 수치로,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해당 실적은 지상방산 부문과 항공우주 부문의 꾸준한 성장, 한화오션의 연간 전체 연결 편입 등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상방산 부문은 지난해 매출 8조1331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2년간 매출이 약 2배로 늘었다. 영업이익은 2조12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노르웨이 K9 자주포, 에스토니아 다연장 첨단 유도미사일 천무 수출을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7054억원 규모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양산 계약, 2254억원 규모 ‘천검(소형무장헬기용 공대지유도탄)’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말 기준 지상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약 37조2000억원에 달한다. 항공우주 부문은 지난해 매출 2조5131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엔 군수 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생산성 개선 노력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해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연간 매출 12조6884억원, 영업이익 1조1091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의 12개월 전체 실적이 연결 결산에 온전히 반영된 첫 해로, 육·해·공을 아우르는 통합 방산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025년은 한화오션 실적의 본격 편입으로 방산·조선해양 통합 기업으로 도약한 원년”이라며 “올해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과 대한민국 안보 기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지상방산 영업이익률 관련하여 일회성을 반영해도 약간 낮은 것 같은데, 성과급 규모나 다른 일회성이 있었는지, 그리고 올해 분위기도 궁금하다. A.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 4분기 영업이익률이 약간 낮아진 부분은 프로덕트 믹스 측면에서 내수 비중이 2% 증가하고 수출 비중이 2% 낮아진 부분이 가장 크다. 늘어난 내수 비중 중에서도 수익률이 약간 낮은 제품의 인도들이 포함됐다. 올해도 분기별 인도 물량에 따라 믹스가 달라지겠지만, 연간으로 보면 수주 잔고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는 실적이 될 것이라 말씀드릴 수 있다. Q. 올해 지상방산 탑라인 성장 관련하여 작년에는 20% 정도 말씀하셨는데 변화가 있는지, 그리고 폴란드가 줄고 이집트와 호주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수익성 변화는 없는지 궁금하다. A.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 연결 기준으로 2025년을 기점으로 2030년까지 매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이 20~25% 정도 증가할 것으로 가이드를 드리고 있으며, 지상방산과 한화오션이 가장 큰 드라이버가 될 것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전반적으로 수출 비중이 늘어나는 쪽일 것이며, 이집트 양산 물량(40~50%)과 호주 K9 공급이 시작되기 때문에 작년과 비교해서 수익성이 큰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Q. 폴란드 천무 EC3 계약과 관련하여 현지 협력 생산인데 5조6000억원 매출을 우리가 다 인식하는지, 그리고 국내 생산 대비 수익성 차이가 있는지 알려달라. A.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 우리가 51% 지분을 가지고 지배하는 JV 형태로 진행되기에 매출과 이익 모두 100% 연결로 반영될 예정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판매 가격은 어느 정도 나와 있으나 현지 원가가 아직 구체적이지 않은 상태다. 다만 전반적으로 기존에 천무 탄을 수출 시장에 판매해왔던 수익성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Q. 유럽에서 천무를 추가로 구매할 국가들에 대한 파이프라인이나 진도가 빠른 곳에 대해 힌트를 주실 수 있는지? A.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 다양한 국가에서 문의를 받고 대응 중이지만 경쟁이 있는 상황이라 특정 지역의 가능성을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다. 다만 K9 기존 고객인 에스토니아와 노르웨이처럼 저희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국가들이 당연히 대상이 될 것이며, 동유럽, 북유럽, 중동, 아시아 태평양은 물론 향후에는 북미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Q. 노르웨이 천무 인도 일정이 2029년인데, 전량 한국 생산인지 아니면 폴란드 공장에서 일부 인도가 되는 것인가? A.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 공시했듯이 2029년까지 인도할 계획이며, 전량 한국에서 생산하여 수출할 계획이다. Q. K9 2차 실행 계약 물량 중 이번에 나간 6문이 전량 A1 버전이 맞는지, 그리고 K9 PL 개발비는 손익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궁금하다. A.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 이번에 나간 6문은 A1 버전이 맞다. A1이나 PL이나 사실 양산 및 개발 비용에서 큰 차이가 나는 부분은 아니기에, PL을 인도하게 된다고 해서 특별히 개발비가 더 추가되는 등의 부분은 아닐 것 같다. Q. 스페인 자주포 도입 사업의 상반기 기대감과 폴란드 K9 3차 실행 계약(EC3)의 연내 체결 가능성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A.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 스페인은 국방부의 현대화 계획에 따라 궤도형·차륜형 자주포 도입 절차와 검토가 진행 중인 상태이며, 확정되는 대로 공시하겠다. 폴란드 3차 실행 계약은 현지화 생산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생산 조건 협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올해 안에는 계약을 마무리하려고 계획 중이다. Q. 우주 사업과 관련하여 올해 주목할 주요 이벤트나 에어로가 강조할 부분이 무엇인가. A.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 별도 기준 우주 항공 사업의 가장 큰 이벤트는 금년 3분기에 예정된 누리호 5차 발사다. 저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세트렉아이를 합쳐 발사체부터 위성 서비스까지 토탈 스페이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일한 그룹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Q. 이번 분기 폴란드 외 지역의 방산 수출 매출이 감소한 것 같은데 요인이 무엇인지, 2026년에는 개선이 가능한지 궁금하다. A.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 작년에는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매출이 많이 집중되었으나, 올해는 상대적으로 분기별 분포가 더 균일했던 점이 차이다. 폴란드 외에도 이집트나 호주 초도 납품이 일부 반영되었으며, 올해는 이집트와 호주 비중이 더 늘어나며 수출 매출 믹스를 구성하게 될 것이다. Q. 이집트와 호주 인도량이 언제부터 본격화되는지, 그리고 실적의 계절성(상저하고)이 2026년에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해도 되는지? A.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 업의 특성상 상저하고의 계절성은 2024~2026년에도 예상이 된다. 2026년이 2025년보다 더 균일하게 나올지는 고객들의 인도 준비 상황과 관련이 있다. 아직 구체적인 스케줄이 나오지 않았기에 가시성이 생기는 대로 소통하도록 하겠다. Q. MCS(추진장약) 사업 관련 추가 논의나 유럽 국가와의 논의 상황, 그리고 미국 MCS 스마트 팩토리 진행 상황과 자주포 사업 연계 가능성이 궁금하다. A.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 MCS는 스웨덴 외에도 다른 유럽 국가들의 문의가 있어 생산 능력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2027년 하반기부터 국내 생산 능력을 2배 증설하는 물량도 활용할 것이다. 미국 공장은 부지 선정을 위해 조건들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미국 자주포 현대화 사업자 선정이 7월에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그 일정에 맞춰 이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FETV=심수진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9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기준 매출 29조9332억원, 영업이익 3조90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부가가치 선박의 인도 확대와 생산성 개선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대비 17.2%, 영업이익은 172.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또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4분기 매출은 8조1516억원, 영업이익은 1조3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108% 늘어났다. 이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의 인도 물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건조 효율이 높아지면서 조선 계열사들의 수익성이 극대화된 결과다. 계열사별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HD현대중공업이 매출 17조5806억원, 영업이익 2조375억원을 달성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HD현대삼호는 매출 8조714억원, 영업이익 1조3628억원의 견조한 성과를 내며 3년 연속 흑자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HD현대미포의 경우 3분기 누적 매출 3조7186억원, 영업이익 3587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의 경우 HD현대중공업과의 합병에 따라 10~11월분은 기타 항목에, 12월분은 HD현대중공업 실적에 각각 반영됐다. 엔진 및 에너지 계열사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선박 엔진 계열사인 HD현대마린엔진은 엔진 물량 증대와 부품 사업 호조로 매출 4024억원, 영업이익 759억원을 달성했다. 태양광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 역시 판가 회복과 판매량 증대에 힘입어 매출 4927억원, 영업이익 41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이 건조 물량 증가와 고선가 선박 비중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3.4% 증가한 25조36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119.9% 급증한 3조3149억원을 기록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엔진 판매 확대 및 부품 부문 실적 개선을 통해 매출 4조2859억원, 영업이익 7746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해양플랜트 부문은 기존 프로젝트의 공정 확대에 따라 매출 1조2436억원, 영업이익 13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각 사업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선과 엔진 등 계열사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주 잔량을 기반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성과급 지급 규모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성과급 지급 수준과 영업이익률 영향은? A. 성기종 전무 현시점에서 정확한 수치를 명시하기는 어렵다. 실적이 예상보다 훨씬 좋아져서 추가 성과급이 지급됐다. 영업이익 달성 수준에 따라 보너스를 지급하는 구조로 운영하고 있다. HD현대삼호는 성과급 상한인 기본급 1000%를 지급했고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은 600~800% 수준에서 지급됐다. 하청업체에는 별도 측정 기준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어 전체 규모는 일괄 공개가 어렵다. 만약 성과급을 배제한다면 4분기 영업이익률은 발표된 13.7%에서 약 1%포인트 상승한 15% 수준까지 올랐을 것으로 본다. Q. 이번 4분기 매출에서 각 사별 수주 연도별 비중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A. 성기종 전무 현대중공업의 4분기 매출액 기준 수주 연도별 비중은 2022년 수주가 27%, 2023년 수주가 53%, 2024년 수주가 20%를 차지했다. HD현대미포조선은 2022년 수주가 0%로 저가 물량이 모두 소진됐으며 2023년 수주가 37%, 2024년 수주가 63%다. HD현대삼호중공업은 2022년 수주가 10%, 2023년 수주가 55% 수준이다. Q. 하청업체 대상 성과급 지급이 처음인 게 맞는지, 이를 일회성 비용으로 봐야 하는가? A. 성기종 전무 영업이익이 일정 수준을 달성하면 보너스를 지급하는 내부 기준이 있다. 지난해 실적을 보수적으로 예상해 연초에 성과급을 책정하고 분기별로 비용을 쌓았다. 환율 상승과 후판 가격 안정, 생산성 개선 등 변수가 예상보다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추가 성과급이 발생했다. 인건비 인상분은 연초에 반영했고 이후 실적 개선분에 대해서만 추가 보너스를 지급하는 구조다. 환율이나 생산성 개선 등은 매년 동일하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므로 일회성으로 보는 것이 맞다. Q. 엔진 사업 매출 이월 배경과 수익성 영향은? A. 성기종 전무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마린엔진 모두에서 일부 물량이 1월초에 미뤄지면서 매출이 이월됐다. 선적 시점이 1월로 넘어가면서 4분기 매출이 줄어든 것처럼 나타났다. 작년에도 같은 현상이 있었고 1월에 매출이 집중되며 1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엔진 부문 성과급률은 HD현대중공업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며 인력 규모에 비례해 비용이 발생한다. Q. 중국 조선소들의 LNG선 수주가 늘고 있다. 중국의 CAPA 확대를 어떻게 보나? 한국으로 물량이 집중되는 시점은 언제쯤으로 예상하는가? A. 이운석 전무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중국의 LNG선 건조 캐파는 공개 자료와 시장 정보를 통해 파악하고 있다. 후동중화조선은 연간 30척, 강남조선은 10척 수준 건조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로 이 캐파를 전량 소화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현재 중국 내 LNG 건조 가능 조선소인 후동중화와 장난조선 등이 향후 물량에 대비해 카파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중국의 약진은 자국 물량을 자국 조선소가 소화하는 국수국조 물량이 대부분이다. 반면 모잠비크, 에키노르 프로젝트 등 글로벌 물량은 중국이 배제되는 양상을 보인다. 선가 회복은 현재 진행 중이며 수요가 풍부한 만큼 올해 내내 성가는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조선소 같은 경우엔 중국 물량이 아닌 경우 배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 모산비크, 에키노르 프로젝트 경우 중국 물량이 아니기에 배제되는 양상을 보인다. 한국 조선소의 시장 지배력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 선가는 이미 회복되고 있으며 현재 상담 중인 프로젝트들은 가격이 인상된 베이스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Q. 4분기 실적에서 수출 믹스 변화가 매출에 영향을 줬는데올해 주요 매출원이 되는 프로젝트와 수주 파이프라인 업데이트를 부탁한다. A. 정우만 상무 올해 1~3분기 주요 매출원은 이지스 구축함과 필리핀 초계함, 원해함(6척) 등이다. 이지스함 매출이 소폭 하락했으나, 페루 프로젝트 관련 매출이 4분기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년 수출 비중은 한층 확대될 것이다. 수주 파이프라인은 필리핀 해군 후속 사업 등을 추진 중이며, 한두 달 내로 시장에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4분기 중 일회성 비용 약 470억 원이 반영됐는데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 수준과 해양 부문의 이익 전망은 어떠한가? A. 성기종 전무 분기 매출 급등과 함께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이 사실이다. 구체적인 비율을 밝히기는 어려우나 이를 제외할 경우 실적은 더욱 견조한 수준이다. 향후 연간 실적은 꾸준히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며 특히 해양 부문은 올해 공정 안정화에 따라 흑자 기조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Q. 최근 대형 LNG선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데 20만CBM급 LNG선의 수익성과 도크 활용도는? A. 이운석 전무 20만CBM급 LNG선은 전 세계에서 HD한국조선해양을 포함해 두 곳만 건조해 인도한 실적이 있다. 이 가운데 당사가 압도적인 건조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 선형은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항로에 최적화된 선형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 20만CBM급은 17만4000CBM급과 동일하게 8ㆍ9도크에 배정되며 도크 슬롯 활용 측면에서도 동일한 슬롯을 차지한다. 따라서 174K 대신 200K로 슬롯을 채울 경우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슬롯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선형이다. 구체적인 수익성 수치는 영업 기밀이라 공개하기 어렵다. 향후 수주 믹스 개선을 통해 전체적인 수익성이 더욱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중형선(MR/LR2) 시장 상황과 선가 동향은? A. 이운석 전무 MR이랑 LR2 같은 경우 수주 실적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다. 2024년 대형선 위주 대량 발주로 납기가 밀리고 가격이 오르면서 한동안 중형선 발주가 소강상태를 보였다. 지난해를 거치며 조정이 이뤄져 납기 매력도가 회복됐고 올해 탱커 운임이 개선되면서 MR과 LR2 선형에 대한 현재 많은 상담이 진행 중이다. 필리핀ㆍ베트남 현지 조선소를 통한 수주도 기대하고 있으며, 현지 원가를 감안할 때 수익성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한다. 선가 수준이 이미 높게 형성되어 있고, 발주량이 전년 대비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인 시그널로 보고 있다.
[FETV=이신형 기자] OCI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673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하며, 2개 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2조94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감소했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유가하락에 따른 카본케미칼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비롯한 반도체 소재 전반의 판매량 증가에 따라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흑자 전환했다. 주요 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소재가 포함된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매출 2003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과산화수소 등 반도체용 소재와 기초 소재 제품의 판매량이 늘어나며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 및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OCI는 2026년 반도체 슈퍼 사이클 진입에 따라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및 고순도 인산 등 주요 반도체 소재들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고순도 인산의 5000톤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며, 과산화수소의 가동률 회복을 통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카본케미칼 부문은 유가 약세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과 전 품목의 정기보수 영향으로 매출액 2,841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올해 전반적인 시황 회복과 함께 연결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던 중국 합작사 OJCB가 연결에서 제외되며 OCI China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AI 데이터센터의 확대로 각광받고 있는 고압 전선의 핵심 소재인 스페셜티 카본블랙의 증설과 상업생산이 이어지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OCI는 9일 실적발표회에서 올해 경영 중점 추진 사항과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2025년은 경기 둔화와 피앤오케미칼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손상 인식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감소 폭이 컸으나, 올해부터 시황 회복에 따른 영업 환경 개선과 사업 정상화로 실적 반등과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OCI는 올해 이러한 회복 국면을 발판 삼아 반도체 소재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과산화수소 등 주력 제품들의 원가경쟁력 강화와 판매량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시장 1위 점유율을 보유한 고순도 인산의 경우,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반도체 식각 및 세정 공정에 활용되는 인산계 에천트 신규 제품을 개발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OCI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존의 현금 배당 중심에서 총 주주환원을 기반으로 전환하는 방향의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했다. OCI는 2025년 회계연도 기준 1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실시할 계획이며, 향후 3년간 별도 기준 총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지향해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하여 주주환원 강화에 나선다. OCI 김유신 부회장은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4분기 실적이 흑자 전환하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 며 “2026년은 반도체 산업의 중장기 성장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부가가치 소재 분야에 투자를 지속하여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반도체 시황 개선에 따른 제품별 물량 증가 시점과 2026년 실적 수준은? A. 김유신 OCI 부회장 가장 빠르게 반응이 오는 제품은 반도체 인산이다. 반도체 인산이 가장 먼저 레스폰스(응답)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그다음으로는 반도체 과수(과산화수소수)가 순차적으로 따라올 것으로 본다. 웨이퍼 회사들의 가동률이 올라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 폴리실리콘은 그 이후에 따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별로는 인산이 가장 빠르고 이후 과수, 폴리실리콘 순서다. 전체 손익이나 매출이 얼마나 올라갈지는 숫자로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인산은 이미 체감하고 있어 연간 기준으로 보면 인산은 상당히 의미 있는 숫자가 나올 것으로 본다. Q. 주주환원 정책에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중 무엇을 우선할 계획인가.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의 비율은 어떻게 보나? A. 김유신 OCI 부회장 올해 배당을 하지 않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는 이유는 당기순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향후 이익 상황에 따라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의 비율을 어떻게 가져갈지는 고려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몇 퍼센트라고 정해진 비율은 없다.
[FETV=이건우 기자] 부광약품이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700% 이상 증가했다. 주요 제품군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부광약품은 9일 기업설명회(IR) 행사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007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25.4%, 775.2%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1673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다. 영업이익은 2024년 대비 5.5% 감소한 161억원을 기록했다. 부광약품은 "심포지엄 등 마케팅 비용의 지출이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실적 달성 배경에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성분 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와 '치옥타시드(성분 티옥트산)',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성분 루라시돈염산염)'가 있다. 덱시드와 치옥타시드를 중심으로 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제품군은 지난해 연간 매출 성장률 약 40%를 기록했다. 중추신경계(CNS) 사업부문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라투다를 포함한 CNS 전략 제품군은 전년 대비 약 9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평균 성장률인 7.4%를 약 12배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구개발 부문도 약진했다.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파킨슨병 환자 대상 아침 무동증 치료제 'CP-012'는 임상1b상에서 긍정적인 주요 결과를 확보해 이를 바탕으로 임상2상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콘테라파마는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과 의약품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부광약품은 "당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대폭 신장된 데에는 룬드벡 계약의 계약금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측면의 표면적인 성과 외에도 콘테라파마는 이번 계약으로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과 독자적 리보핵산(RNA) 개발 플랫폼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자회사인 콘테라파마의 기술력이 단순한 개별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을 넘어 RNA 플랫폼 자체의 혁신성과 확장 가능성을 글로벌 수준에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됐다"며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핵심 사업의 고성장과 차세대 플랫폼 기반 연구개발을 병행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유증을 통해 마련된 900억원중 300억원 정도가 한국유니온제약 인수에 사용 됐다. 나머지 자금 활용처는? A.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 작년에 주주 배정 유상증자로 증자된 금액이 893억원이다. 그 중에 한국유니온제약 인수에 300억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그리고 향후 3년간 기존의 안산 공장 물류 창고가 낙후 됐었는데 물류 창고를 자동화하고 제조 공정을 신식 제조 공정으로 만드는 데 약 300억원 정도가 투자될 예정이다. 이번 증자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생산 역량 확충이다. 그래서 약 900억원의 증자량 중에 600억원이 생산 역량 확충에 사용될 것이고 나머지 270억원 정도의 돈은 RND 쪽에 투자를 하도록 증자 목적이 정해져 있었다.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나 라투다에 대한 장기 지속형 주사제도 연구하고 있고 해외에서 좋은 약들을 가지고 오는 비용도 포함 돼 있다. 끊임없이 해외에 좋은 회사를 찾아다니면서 약들을 도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안에 제2의 라투다 같은 약들을 들여오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다. 따라서 증자 자금 중 270억원 정도는 자체적인 신약 개발·연구 신약 도입 용도로 사용 될 예정이다. Q. 한국유니온제약 인수관련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하기 시작하는 시점은 언제일지? A.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 한국유니온제약의 인수의 딜 클로징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되는 한 4월 초순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 한 2분기부터는 부광약품의 연결 실적에 편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통상적으로 연 매출액이 500억원 정도를 기록했고 과거에는 영업이익이 있던 회사였지만 최근 3~4년간은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경우 매출이 줄어들었고 적자 폭은 커진 상황이다. 하지만 그런 적자가 지금까지 분석하기로는 유니온 제약의 운영에 내부 악순환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유니온제약이 가장 매출액의 큰 포션을 차지하는 것이 항생제인데 그 부분은 변함없이 잘 매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 외에 제네릭 분야의 약들에 악순환이 있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CSO를 영업에 활용을 하고 있는데 CSO 수수료율이나 수수료를 지급하는 데 있어서 문제가 생기면서 그러다 보니 잘 판매가 안 되고 판매가 안 되다 보니까 제조가 안 되고 가동률이 떨어지는 결과가 생겼다. 언급한 부분들이 적자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며 올해 인수가 마무리되면 부광약품과 시너지를 꾀할 계획이다. Q. 한국유니온제약 인수를 통해 출시가 가시화된 품목이 더 있는지? A.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 부광약품의 영업 조직을 이용해 코 프로모션 식으로 같이 팔 수 있는 약들은 같이 팔고 부광약품에서 위탁 제조를 맡기고 있는 약은 같은 값이면 한국유니온제약의 위탁 제조를 맡김으로써 가동률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흑자 전환을 일단 시키는 것이 1차 목표다. 그러면 부광약품의 연결 실적을 깎아먹는 영향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연결 실적에 조금 의미 있는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은 '내년부터는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목표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는 일단 한국유니온제약의 흑자 전환을 함으로써 운영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1차 목표다. Q. 콘테라파마의 RNA 플랫폼의 특장점은 무엇이고 시장 가치는 어떠한지? A. 김지헌 연구개발본부 본부장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자체를 먼저 찾을 수 있고 RND의 시퀀스에서 공략 포인트를 찾아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 현재 콘테라파마의 플랫폼은 희귀 신경 환에 집중돼 있고 사실 희귀 신경계 질환만 따지고 보면 미국 시장이 가장 크고 미국에서 한화로 약 20조 정도의 시장으로 알고 있다. 미래가치를 설명하자면 이 플랫폼은 현재 치료제가 없는 질환에 새로운 퍼스트 클래스 타겟을 찾아내고 그것에 대한 툴들을 개발할 수 있다. 잠재력이 높다고 생각하며 단순히 CNS 질환을 넘어서 다양한 전기 소화기, 폐, 간 쪽으로도 진행할 수 있고 딜리버리 툴까지 확보가 되면 굉장히 무한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말씀드린 것만으로 생각해도 잠재적 가치가 있는지를 가늠하실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Q. 현재 한국유니온제약 인수 절차를 밟고 있다. 기존 주주들에 어떻게 대응 할 생각인지? A. 김민규 경영전략본부장 현재 한국유니온제약은 회생 절차 중이다. 회생 절차는 법원과 협의해서 유니온이 회생 계획안을 마련해서 법원의 승인을 받는 절차로 이루어진다. 회생 계획안 안에 기존 주주에 대한 감사 절차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회생은 유니온 고유의 업무 절차이고 고유로 진행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그 내용에 관여할 수 없는 불가능한 구조로 돼 있다. 다만 인수한 이후에는 부광제약과 유니온 각각의 주주분들께 관련 인수에 대한 내용과 관련 장기 플랜에 대해서는 설명해 드릴 예정이다.
[FETV=김선호 기자] 신세계가 내실 있는 성장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 3조4196억원(+7.3%) ∙ 영업이익 1725억원(+689억)을 달성했다. 2025년 누계 총매출액은 연결 기준 12조77억원(+4.4%), 영업이익은 4800억원(+30억)을 기록하며 내실 있는 외형성장을 이어갔다. 백화점 사업은 꾸준한 공간 혁신, ‘하우스오브신세계’ IP 확장, 트렌디한 팝업스토어 유치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채롭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4분기 총매출액 2조1535억원(+7.2%)을 달성했다. 2025년 연 누계로는 총매출 7조4037억(+2.2%)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4분기 영업이익은 1433억으로 24년도 4분기 대비 225억 증가하며 미래를 위해 지속한 신세계의 전략적 투자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4061억을 기록, 전년 대비 16억 증익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실 있는 성장에는 신세계백화점만의 차별화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 강남점은 3년 연속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최고 백화점을 넘어 글로벌 No.1을 정조준하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비수도권 점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2조원을 돌파했으며,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광주신세계 등 출점한 모든 지역에서 1번점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개점 후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1조를 돌파하며 중부권 최고 백화점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신세계 본점은 ‘헤리티지’, ‘더 리저브’ 등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럭셔리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루이 비통 매장,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샤넬 부티크,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의 에르메스 등을 선보이며 신세계 본점을 강남점에 비견되는 국내 최고의 ‘럭셔리 맨션’으로 재탄생 시킨 것이다. 압도적인 하드웨어를 기반한 신세계는 지난해 4분기에만 외국인 매출액이 70% 성장, 연간 6천억원대 중반의 외국인 매출을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 백화점 13개점 합산 기준(아울렛, 쇼핑몰 제외) 신세계백화점은 올해에도 각 점포별 상권별 최적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신세계만이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미래를 위해 단행한 전략적 투자가 지난해 양적 · 질적 성장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전략적 투자 성과의 결실에 더해 업계를 선도하는 변화와 혁신으로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결 자회사는 건설 경기 둔화 ∙ 환율 상승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 향후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졌다. 먼저 신세계디에프는 수익성 중심 MD재편과 운영의 성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993억원(+7.9%) 영업이익 20억(+389억)을 기록, 양적 ∙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25년 4분기 매출액 906억원(-1.1%), 영업이익은 61억원(+12억)을 기록했다. 고객의 마음을 읽은 자체 남성복 브랜드 ‘신세계맨즈컬렉션’의 좋은 반응과 백화점 인기 브랜드 ‘시슬리’, ‘플리츠미’ 등 수익성 중심의 프리미엄 패션 포트폴리오 확대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앞으로도 프리미엄 패션 사업의 포트폴리오 지속 확대와 함께 고객 선호 상품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며 티커머스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5년 4분기 매출액 3443억원(+5.6%), 영업손실 28억원(+2억)을 기록했다. 지난달 이뤄진 자주 사업부 매각 건을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에 의거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한 영향으로 자주 사업부를 포함한 실질적인 매출액은 3999억원(+4.6%), 영업이익은 13억원(+10억)이다. 지난 4분기부터 반등에 성공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글로벌 사업 확장과 M&A, 성장 중심 조직문화 혁신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역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은 연작, 비디비치, 어뮤즈와 같이 성장성이 확인된 자사 뷰티 브랜드를 필두로 유럽 · 미국 · 일본 · 중국 등으로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확장, 외형 확대에도 힘쓴다. 패션과 코스메틱과 같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부문에 대한 적극적 M&A와 지분투자도 추진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단기적 실적 개선은 물론 중장기적 성장을 이뤄낼 탄탄한 로드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26억(-7.0%) · 영업손실 29억원(-32억)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지난 1월부터 까사미아 · 마테라소 · 쿠치넬라 · 굳닷컴 · 자주 · 자아까지 생활 전반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 올해를 중장기 성장 비전을 모색하는 혁신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4년 뒤인 2030년, 8000억원 규모의 종합 라이프스타일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신세계센트럴은 임대 수익 및 호텔 매출 증가로 25년 4분기 매출액 1099억원(+13.2%), 영업이익은 292억원(+65억)을 달성했다. 아울러 ㈜신세계는 기업 가치 제고 방안에 따라 주당 배당금을 상향하고 자사주 소각 계획에 따라 올해에도 자사주를 소각해 주주 환원 정책에도 적극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FETV=이건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연결기준 세전이익이 2조8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조5936억원, 영업이익은 1조9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72%, 61% 증가했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4%로, 3분기 연속 10%대를 유지했다. 총 고객자산(AUM)은 602조원(국내 518조원, 해외 84조원)으로 1년 만에 약 120조원 증가했다. 해외법인은 글로벌 비즈니스 개시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세전이익은 지난해 대비 약 200% 증가한 4981억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약 24%를 차지한다. 2024년 기업가치제고계획에서 제시했던 ‘2030년까지 해외법인 세전이익 5000억원’ 목표에 1여년만에 근접했다. 구체적으로 선진 및 이머징국가 모두 사상 최대 성과를 냈으며, 특히 뉴욕법인은 사상 최대 실적인 2142억원을 기록했다. PI 투자는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약 6450억원의 평가이익을 냈다. 이는 해외 혁신기업 가치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전문기업으로서 지난 한 해 동안 스페이스X, x.AI 등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지속 성과를 내고 있다.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트레이딩 등 핵심 사업부문도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대비 43% 증가한 1조110억 원,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21% 증가한 3421억원, 트레이딩 및 기타 금융손익은 14% 증가한 1조2657억 원을 기록했다. 연금자산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57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 동안 DC 시장 유입액의 19.1%에 해당하는 4조4159억 원을 유치하며 전 금융업권 DC부문 2024년 4위에서 2025년 1위로 도약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한 ‘미래에셋3.0’ 비전을 선포하며 새로운 금융의 문을 열고 있다. 그간 디지털자산 사업 추진 방향을 정립하고 토큰증권 제도 개편에 대응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등 기반을 마련했으며, 향후에는 글로벌 자산관리 원(One)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산토큰화·스테이블코인 등 주요 사업을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창업 이래 글로벌 분산투자 근간으로 확보한 자본을 전략적으로 재투자하며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온 결과, 투자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우량자산 발굴과 혁신적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미래에셋3.0 비전을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회사 내부적으로 혁신 기업 투자 자산에 대한 익스포저를 엑시트하는 방안 또는 타이밍이 있으신지. 또 자기자본 투자 관점 이외에 리테일 고객 관점에서 혁신기업 투자처에 공동 투자할 방법이 있는지. 마지막으로 자사주 소각이 의무화되면 기존에 가지고 계시던 정책에 변화될 여지가 있는지. A. 이강혁 CFO 엑시트 전략 관련해서는 혁신기업 투자 자산이 다양하고 비상장 기업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실적이나 전망이 매우 밝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 엑시트 전략을 고민하는 단계는 아니다. 기본적으로 저희는 투자한 혁신 기업을 가장 이상적인 타이밍이라고 보는 시점에 엑시트 한 다음 회수 자금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군에 재투자 하거나 M&A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려고 노력하겠다. 다음 질문에는 우선 사례부터 말씀드리겠다. 저희가 이제 자기자본으로 해외나 국내 혁신 기업 투자를 하게 될 경우에 저희가 이 시점에 되게 좋다고 생각하는 자산에 대해서는 이미 스페이스 엑스나 퍼플렉시티 등 좋은 투자 건에 대해 리테일 고객 대상으로 상품화해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다행히 그런 부분이 저희 예상이 100% 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많은 상품들이 지금까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 해외 혁신 기업 뿐 아니라 리테일 고객께서 유망해 보이는 VC펀드에 대해 LP로 참여하는 기회는 계속 제공하고 있고 더욱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생산적 금융이나 모험자본 공급이 중요한 시점이니 만큼 제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IMA 상품 운용시에 어떤 혁신 기업을 담는 부분은 당연히 저희가 그 부분으로 수익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저희가 이제 그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 IMA하고 운용 자산에 대해서는 당국에서 자산 간 거래라든지 고유 자산과의 거래를 만기 시점에 하는 부분에 대해 엄격히 관리하라는 요청이 있어서 만기 상품을 운용하는 자산과 IMA 상품 만기를 맞춰야 하는 문제가 있어 조금 다소 한계가 있지만 상황을 봐가면서 혁신 기업에 대해 IMA 상품에 투자해 운용하는 건 계속 추진하겠다. 마지막으로 일단 우리가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합병 자사주는 현재 1억주 정도 보유하고 있다. 이걸 전부 소각할 경우 자기자본은 45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아시겠지만 국회에서도 합병 자사주같이 비자발적으로 보유하게 된 자사주도 의무 소각 대상으로 넣을지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어떤 산업보다도 금융 산업, 그중에서도 증권사는 자기자본 규모가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기 때문에 자기자본이 감소되는 방식으로 주주환원이 되는 것은 개인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주주환원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향후 법안이 확정되면 주주와 회사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찾겠다. 현재 PBR의 2배를 상위하는 보통주가 저희 회사 주가 레벨 하에서 자사주, 이제 보통주를 계속적으로 매입 소각하는 것도 주주께는 아마 좋은 전략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1500만 주 소각 등을 약속한 주주 환원 계획이 있는데 내년 주총까지 이행하도록 돼 있다. 그 부분은 이행할 계획이고 밸류업 공시를 통해 30년까지 1억 주 이상의 배당 가능 이익으로 취득한 자사주를 취득 소각한다고 했는데 주가 수준상 주주 이익을 위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은 공감하실거라 생각하고 다각도로 고민 중에 있다. Q. 11조원에 달하는 투자 목적 자산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궁금하다. 정부의 정책이 배당 위주로 우호적인 상황같은데 배당 소득 분리과세를 위한 고배당 기업 요건 충족도 고민하고 계신지, 마지막으로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중장기적 전략방안은 무엇인지 A. 이강혁 CFO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투자 목적 자산 규모는 약 11조 정도로 이 중 에쿼티와 론 비중이 8대 2, 그리고 국내와 해외 투자 비중은 5대 5정도 된다. 평균적인 수익성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이미 혁신기업 투자 자산들이 공정가치 평가 상승으로 대체 투자 자산에서 작년에도 일부 손실이 있긴 했지만 합산해도 지난해 6450억원의 이익을 기록했고 분기마다 평균적으로 1630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그리고 대체투자 부동산과 인프라 등 투자를 합친 대체 투자 자산이 약 2조2000억원, 그리고 기업금융이 8조8000억원 정도 있다. 대체 투자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의미있는 손실 가능성이 있는 자산은 특별히 없어보인다. 기업 금융투자, 혁신기업 투자 자산 중에는 스페이스 엑스, 합병이 발표된 XAI투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올해 IPO도 예정이라 상당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생산적 금융을 강조하고 있고 AI로 대격변이 일어나고 있는 이게 산업혁명 수준, 내지는 그 이상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물론 이제 궁극적으로는 주주환원이 중요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 다만 증권사인 우리 회사가 투자보다 배당, 주주환원에 주력하기엔 현재 적절한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주들께 궁극적으로 최선의 이익이 갈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고 이사회 결의를 거쳐서 방향성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주주환원과 함께 투자를 통한 성장으로 주가 상승을 추구하는 것이 현재 시점에서 최선의 주주 환원 방법이라 생각한다.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토큰증권 플랫폼과 디지털 월렛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우량 자산을 토큰화해서 시장과 고객에게 제공하는 비즈니스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자 한다. 토큰증권은 올해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패키지 법안 통과를 통해 법제화가 시작된 만큼 플랫폼 보완을 통해 우량 자산을 효율적으로 토큰화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토크나 엔진의 안정적인 사업화를 진행하고자 한다. 디지털 월렛은 제도화 추이를 지켜보며 실현 가능한 기능을 우선해서 사업을 추진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에게 지역과 자산 유형의 경계가 없는 투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이제 그룹 차원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 영위와 관련해서는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향후 이제 가상자산 거래소는 거래소 외에도 브로커리지 기능을 겸하고 있어 가상자산을 포함한 모든 디지털 자산이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거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하고 있다. 미국의 로빗후드처럼 자산을 온체인화 하는 사업으로 시총이 급증했듯, 당사의 디지털 자산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안정적이면서도 성장성이 큰 또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ETV=김선호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에 활용되는 IGF1R(Insunlin-like Growth Factor 1 Receptor) 항체에 대한 콜롬비아 특허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2020년 6월 국제 출원된 것으로, 이번 특허 결정으로 2040년까지 그 권리가 보장될 예정이다. IGF1R은 세포의 성장과 생존 신호를 전달하며, 다양한 신호 전달 경로를 통해 대사와 생리적 기능 조절에 관여하는 수용체이다. 특히 IGF1R은 다른 조직에 비해 뇌를 보호하는 BBB에 상대적으로 높게 발현되는 특성이 있으며,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러한 IGF1R의 특성을 활용해 약물의 뇌 전달을 돕는 셔틀 플랫폼인 그랩바디-B를 개발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B를 중심으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4월 글로벌 제약사 GSK와 4조 1천억원(21억 4010만 파운드) 규모의 그랩바디-B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에는 또다른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3조 8000억원(26억 200만 달러) 규모의 그랩바디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과 220억원(1500만 달러)의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까지 체결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RNA 전문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그랩바디-B가 siRNA(small interfering RNA)와 결합할 경우 BBB는 물론 근육, 심장, 폐 등 말초 조직까지 siRNA를 전달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이를 통해 기존 약물 전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 전달 시스템(Drug Delivery System)으로서의 가능성이 입증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해당 연구를 바탕으로 그랩바디-B의 적용 모달리티(Modality)를 기존 항체에서 siRNA까지 확장하고, 근육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으로 적응증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그랩바디-B의 뒤를 이을 차세대 BBB 셔틀 개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BBB 셔틀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IGF1R 기반 BBB 셔틀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에이비엘바이오도 그랩바디-B 기술 사업화의 핵심 요소인 특허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B를 새로운 표적(Target)에 적용하고, 모달리티도 확장하는 등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비임상 연구에서 새로운 기회들이 포착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그랩바디-B의 적응증도 비만이나 근육 관련 질환 등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지난해 결산 성적표를 받아든 신한라이프가 은행계 생명보험사 1위의 압도적 위상을 재확인했다. 신한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KB라이프, 동양생명, 하나생명 등 다른 은행계 생보사 3곳의 당기순이익을 모두 합친 것보다 1000억원 이상 많았다. 신한라이프는 신임 대표이사 천상영 사장의 ‘균형성장’ 방침에 따라 재무적 성과에 가치와 내실을 더해 일류 보험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9일 각 금융지주사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5년 당기순이익은 5077억원으로 전년 5284억원에 비해 207억원(3.9%) 감소했다. 이 기간 보험이익은 6640억원에서 7090억원으로 450억원(6.8%), 투자이익은 1544억원에서 2031억원으로 487억원(31.5%) 늘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4분기(10~12월) 희망퇴직과 법인세 증가 여파로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2년 연속 5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손익은 68억원 손실로 전년 동기 613억원 이익 대비 적자 전환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신계약 확대에 따른 보험손익 증가와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투자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4분기 중 희망퇴직 비용 인식과 법인세 증가 등 선제적 비용 인식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다른 은행계 생보사들과의 격차를 더 벌리며 압도적 1위의 위상을 뽐냈다. 실제 신한라이프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KB라이프, 동양생명, 하나생명 등 다른 은행계 생보사 3곳의 당기순이익 합산액 3837억원보다 1240억원 많았다. 특히 KB라이프는 2배, 동양생명은 4배 이상으로 당기순이익 격차가 확대됐다. KB라이프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440억원으로 전년 2694억원에 비해 254억원(9.4%) 감소했다. 투자이익은 876억원에서 1518억원으로 642억원(73.3%) 늘었으나, 보험이익은 3138억원에서 2619억원으로 519억원(16.5%) 줄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과 국내외 유가증권시장 호조로 주식처분이익이 늘어나는 등 투자이익은 증가했으나, 발생보험금과 손실계약 증가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 확대와 세법 개정에 따른 법인세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된 동양생명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은 3143억원에서 1245억원으로 1898억원(60.4%) 급감했다. 보험이익은 2740억원에서 1140억원으로 1600억원(58.4%), 투자이익은 940억원에서 850억원으로 90억원(9.6%) 감소했다. 이 밖에 은행계 생보사 중 가장 덩치가 작은 하나생명의 당기순손익은 7억원 손실에서 152억원 이익으로 전환했다. 신한라이프는 미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잔액 역시 2~3배 이상 격차를 벌렸다. 신한라이프의 지난해 12월 말 CSM 잔액은 7조5549억원으로 전년 12월 말 7조2268억원에 비해 3281억원(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KB라이프의 CSM 잔액은 3조105억원에서 3조2638억원으로 2533억원(8.4%) 늘었고, 동양생명의 CSM 잔액은 2조6710억원에서 2조4570억원으로 2140억원(8%) 줄었다. 신한라이프는 앞으로도 이 같은 격차를 유지하면서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일류 보험사로 도약할 방침이다. 천상영 신한라이프 사장은 지난달 2일 경기 파주시 소재 연수원에서 진행된 ‘2026년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보험업은 단거리 스프린트가 아닌 마라톤처럼 가장 긴 호흡으로 고객의 삶과 함께 하는 금융업”이라며 “안정적인 성장과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객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10년, 100년을 이어가는 일류 신한라이프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천 사장은 ‘신뢰 최우선, 균형 잡힌 성장(TRUST FIRST, Balanced Growth) 2026’을 주제로 진행된 회의에서 올해 4대 핵심 전략으로 ▲고객이 최우선 가치인 회사(가치성장) ▲기반이 튼튼한 회사(내실성장)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혁신하는 회사(미래성장) ▲함께 성장하며 책임을 다하는 회사(동반성장)를 제시했다. 특히 천 사장은 신한라이프와 오렌지라이프 통합법인 출범 5주년을 맞아 내실과 균형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통합 이후 이뤄낸 성과를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체력과 역량이 한층 강화된 밸런스(Balance)가 좋은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